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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45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3.08 21:02
조회
420
추천
13
글자
8쪽

13화

DUMMY

내가 페르시아에게 차여서 날라갔는데 멀쩡한 이유는, 발에 차이기 직전 호신강기를 내 몸의 바로 위로부터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발차기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발이 내몸에 닿기 직전 호신강기가 발을 밀쳐내며 내 몸은 뒤쪽으로 빠졌으나 결국 호신강기도 고체(?)이기 때문에 발차기에 밀려날라갔다.

결국 이러한 과정으로 충격은 없었으나 뒤로 날라가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내가 나오는 모습에도 페르시아는 예상했다는 듯 무덤덤한 표정이였다.


"내가 강기를 일으키지 않은것도 있지만, 검기를 아무런 기운도 안두르고 막아낸다니 넌 어디사는 괴물이냐? 그리고 내가 멀쩡한건 어떻게 알았어?"

"크하하하하하, 그것을 묻는것이냐? 그야 당연한것 아니느냐, 이 몸이 발로 가격을 하는 순간 단단한 무언가에 막힌것을 느꼈는데 설마 몰랐을것이라 생각하였느냐?"

"아아... 그건 그렇겠지 피부란 연약한 법인데, 단단하게 느껴졌으니 멀쩡하다는걸 알았다는건가..."


하기사 그런것도 못알아 차린다면 저 경지에 오를일은 없었겠지.

페르시아가 손바닥을 펼치자 피가 두둥실 떠올랐다.


"이 몸의 혈마법을 받아보거라!"


혈마법. 그것은 뱀파이어 로드에게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마법이였다.

드래곤들 조차 이런것이 존재한다 라는 사실만 알고있지 실제로 어떤 마법이 있는지 모른다.


'뭐, 검을 쓰기로한건 딱히 유희의 룰이 아니니까, 권법으로 상대해볼까...'

"크하하, 그것을 아느냐? 본디 마나라는것은 피를따라 순환하는 것이다. 드래곤들이 드래곤 하트로 인해서 무한한 마나를 가졌다고는 하지만, 결국 한계는 있는법 하나 피를 다루는 이 몸에게는 한계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뭐?"

"혈마법은 한가지의 궁금증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마나는 왜 혈맥을 타고 순환하는가? 왜 마나를 모으는 연공법은 마나를 혈맥을 이용하여 마나룰 축적하는가?"

'뭐야, 이 설명충은...'


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들을 필요는 없지만 결국 상대의 기술을 파악해두면 유리하기 때문이였다.

페르시아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래, 그 궁금증에 답은 '피가 마나에 대한 점성을 가지기 때문'이였다. 그렇다면 피를 다루는 뱀파이어 로드는 어떠한가? 피를 다루어 공중에서 마나를 흡수하여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다. 그것이 혈마법의 원리이다."

"호오.."

"거기에 피로 공중에 마법진을 그려내어 체내의 마나의 소모를 줄이고 대기중의 마나를 이용하여 마법진을 활성화한다! 그러는 동안 다시 피가 대기중의 마나를 나의 몸으로 끌어오지. 이름하여 무한동력인 것이다!"

'무한 동력이라...'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생각했다.

과거 용사가 마왕을 물리친 후 2000년동안 뱀파이어들이 대대적으로 습격하는 일은 없었다.

고작해야 가끔 2, 3명씩 인간의 사이에 숨어있다가 잡힌것 뿐.


'오크 로드에 이어서 뱀파이어 로드가 인간들을 습격했다... 단순하게 생각할게 아니야.'


몬스터들은 이성이 있던 없던 결국 자신들의 종족밖에 생각하지 않기에 이런식으로 협력하는 경우는 없었다.


'아니지, 있었잖아? 2000년 전에.'


2000년 전 마왕이 강림하고 모든 몬스터들은 그의 부하가 되어 협력을 했다고 한다.

즉, 정황상 추측할 수 있는 사태는...


'마왕이 강림했거나, 아니면 강림의 도중이라는 건가...'


마왕을 강림시킬수 있는것은 수천명의 흑마법사.

인간들이 아무리 흑마법사들을 토벌하고 있다고는 해도, 바퀴벌래같이 생존력이 뛰어나고 많은 흑마법사를 전부 소탕하는것은 무리였다.


"망할...!"


나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주르륵...

강하게 깨물은 나머지 입술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그래서 이 몸이 네 놈에게 질 확률은 0%라는 것이다!"

"아, 미안 딴생각 하느라 못들었어."

"뭣이!!! 네 놈 죽이겠다!!!"


혈마법

가시지옥


공중에 떠있던 피가 움직이며 거대한 마법진을 만들어냈다.

완성된 순간 내가 딛고있는 땅에서 피로 이루어진 거대한 가시가 땅을 뚫고 쏟아올랐다.

나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크하하하하, 설마 공격이 그거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느냐?!!"


페르시아가 크게 웃으며 말하는 순간 내가 뒤로 물러나 도착한 땅에서도 가시들이 쏟아오른다.

전방에 하나 좌우로 둘 후방에 3개.

모든 방향에서 공격이 날아오자 피할수 없었다.


'큭... 끝이 없어...'

"그렇다면!!!"


피할수 없는 가시들에 나는 검을 인벤토리로 집어넣었다.


"크하하하, 벌써 포기한 것이냐? 그렇다면 죽어라!!!"


거대한 가시들이 빠른 속도로 쏟아났다.


파천무

발경의 장

붕괴


정면으로 다가오는 거대한 가시에 주먹을 뻗었다.

언뜻보면 힘이 느껴지지 않는 일격이였다.

하지만 페르시아는 느꼈다.

주먹에 담긴 어마어마한 힘의 집합을.

그리고 내뻗은 주먹이 가시에 닿자 겉은 멀쩡하게 보였으나, 가시의 내부는 점점 붕괴되어갔다.

이미 마법으로 환영을 만들어 났기에 인간들은 이곳을 인식하자 못한다.

그렇기에 거리낌없이 나는 힘을 드러냈다.


순보


스슷-!

나는 순보를 밟아 페르시아의 등뒤로 이동했다.

페르시아는 내가 사라진것에 대한 당혹감에 기감을 펼쳐볼 생각도 못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으나, 이미 등뒤에 있는 내가 보일리가 만무했다.

그대로 주먹을 뻗었다.


파천무

기본의 무

질풍각


바람과도 같이 나의 다리가 권기(각기라 해야되나?)를 머금으며 페르시아의 육체를 타격했다.


퍼엉-!


페르시아의 육체는 마치 풍선을 터트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터졌다.

순간 나는 당황했다.


'이 녀석이 이정도에 죽을정도였으면 고생은 않했어... 설마...?!'


바로 기감을 퍼트렸다.

순간 등뒤에서 느껴지는 기척.

등뒤로 권기를 마금은 주먹을 내질렀다.


텁-!


하지만 마치 맨주먹을 잡듯 페르시아는 내 주먹을 아무렇지 않게 잡아버렸다.


"큭, 무슨수를 쓴거지? 저건 환상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닌 실제 육체였어. 그런데 실체가 아니라니?!"


이형환위의 술법도 아니였다.

이형환위란 결국 빠르게 움직여 잔상이 남은것일 뿐.

결국 눈속임에 불과하다.

하지만 방금 내 주먹에 당한 '그것'은 어설픈 가짜도 아닌 진짜 육체였다.


"크하하하하, 혈마법중에는 혈분신이라는 마법이 있지. 자신의 피를 영구적으로 소모하는 대신 실제와 같은 분신을 만드는 술법. 즉 네가 상대하고 있던것은 이 몸의 분신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그는 팔을 뻗어 내 목을 잡아올렸다.


"커어억...!!"

"흐흐흐, 네년은 이 몸을 귀찮게 하였으니 정신이 파괴될때까지 윤간하여 치욕스러운 죽음을 부여해주마!"


나는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힘을 보여 미래에 귀찮음을 얻을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죽은척을 하고는 도망칠것이냐.


'하지만 도망치는것은 무인에게 치욕스러운 일이지!'


주먹에 맺힌 강기.

그리고는 주먹을 펴 수도를 만들었다.

강기를 맺은 수도가 페르시아의 팔을 갈랐다.


"으아아악!! 네년 곱게 죽이지 않겠다!!!"

"커허헉... 하아..하아... 뭐라는거야..? 이 병X이 죽어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거든?"

"캬하학-!!!"


피는 하늘에 마법진을 수놓았고, 내 주먹에는 강기가 품어졌다.

그리고 다시한번 나와 페르시아의 격돌이 시작됐다.


작가의말

음... 마음에 들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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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지적 환영합니다!

댓글....달아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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