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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재

레벨업하는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티폰
그림/삽화
A소하
작품등록일 :
2019.02.05 18:43
최근연재일 :
2019.07.22 10:39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13,136
추천수 :
292
글자수 :
67,721

작성
19.03.09 14:56
조회
401
추천
14
글자
8쪽

14화

DUMMY

콰아앙-!


한번의 격돌마다 엄청난 굉음이 생겨났다.

싸우고 있던 인간 측의 병사들이나 기사들 그리고 마찮가지인 뱀파이어 일족들도 싸움을 멈추고 굉음의 진원지로 고개를 돌렸다.

불길한 붉은 피로 이루어진 마법진과 아름다운 황금빛 마나의 향연.


두개의 기운이 그리는 아름다운 궤적에 모든 이들은 시선을 빼앗겼다.


콰앙-! 쿵-! 타타타앙-!


나의 손이 태극을 그리며 페르시아의 혈마법을 흘려냈고, 흘려내는 만큼 더 많은 마법진이 그려진다.


'젠장-!, 뭔가 방법은 없나?'


사람이 많은 이곳에서는 신화마법은 사용할수 없었다.

신화마법을 사용할 만한 마나는 남아있지만 신화마법은 광역공격이 아닌 단일마법이라도 일반 마법의 광역공격에 해당할 만큼 범위가 컸다.

사용했다간 이곳의 사람들이 다 죽을것이다.

저번처럼 허상결계를 사용할수 없었다.

전에도 말했듯 허상결계를 깨기위해서는 나보다 압도적인 힘을 이용해야 한다.

비록 내가 동등하게 싸우고 있기는 하지만 마나를 무한히 순환시키기 때문에 기운에서 만큼은 페르시아가 압도적이였다.


'젠장-!젠장-! 젠자아앙-!'

"젠장-!"


주먹을 녀석의 몸을 향해서 뻗어보지만 피로 이루어진 방어막이 가로막았다.

강기조차 아무렇지않게 버텨내는 방어막이라니 이런것을 뚫기는 힘들었다.

설령 뚫는다고는 하더라도 다음 공격을 이어가기는 힘들거고 그동안 페르시아는 다시 방어막을 회복시킬것임이 확실했다.


'떠올려라! 상대를 쓰러트릴 방법을!'


무림에 있었을때 금강불괴에 도달하여 방어력이 엄청나가 높은 자들도 상대해 본적은 있었다.

내가중수법으로 내부를 타격하여 간신히 이겼던 싸움이였다.


'하지만 금강불괴든 외공들이든 결국 육체의 강도가 강해진거지 외부에 방어막을 두른것은 아니란 말이야!'


외부에서 방어막을 두르는 적들은 호신강기를 펼친것일뿐, 그들의 강기는 나의 강기를 막아내기에는 부족했고 그냥 죽었다.

저런 금강불괴에 필적하는 방어막은 상대해 본적도 없었다.

내가중수법은 결국 육체와 닿아야만 가능했다.

방어막과 육체간에 거리가 있는데 내부를 타격해보아야 중간에서 흩어질 뿐이다.


"이크-"


한눈판 사이에 피로 이루어진 가시가 찔러져 왔지만 몸을 비틀어 피해냈다.


'하지만 저런 기술이라고 해도 무적은 아닐거야, 무적이라는건 존재하지 않으니까."


애초에 전생의 내가 그렇다고 볼수있지 않은가?

어느순간 무적이라 생각하고 자만했으나 결국 엄청난 수의 무인들이 모이니 결국 동귀어진하였다.


'떠올려라, 저것은 방어막과 육체에 거리가 있어서 내가중수법에는 타격을 입지않아. 사용해봤자 기운은 내부에서 흩어질....'


거기까지 생각하자 번뜩이며 생각이 났다.


'나는 마법도 사용할수 있는데 무공만 생각한걸까?'


아마도 각각의 경지는 올랐지만 그것들을 같이사용해본 실전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리라고 생각했다.

마법이란 자신의 마나와 대기중의 마나를 공명시켜서 사용하는 것이다.


'내가중수법은 방어를 뚫을수 없다면 내부를 공격하자라는 발상에서 만들어졌어...'


내가중수법의 원리는 기운만이 방어를 지나쳐 내부로 진입해 내부를 진탕을 만드는 기술이였다.

기운만으로 내상을 입히는것과 같은 원리.

그리니 육체가 접촉되지 않으면 불가능한것.

하지만 그 침입한 기운을 통제할수 있다면 얘기가 달랐다.


'결국 내가중수법을 이용하면 내 마나를 방어막 내부로 침입시킬수 있다는 말이다.'


순보


순식간에 페르시아의 눈앞에서 사라진 내가 그의 옆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주먹을 뻗었다.


'내가 담을 수 있는 힘을 흘려보낸다.'


페르시아의 근원은 결국 마(魔).


'그렇다면 마를 물리치는 천상의 지휘자를 이곳에 강림시킨다.'


거대한 악에게 맞서기위해 인간들이 기도했던 말의 시작을...

이곳에서 내뱉는다.


- 천상의 군대의 영광스러운 영도자이신 대천사 성 미카엘이시여.


페르시아는 내 위치를 예상한 듯 나를 향해 피로 이루어진 가시가 날라왔다.

바로 앞에서 날라왔기에 피할수는 없다.


'피할수 없다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 싸움중에 있는 저희를 보호하시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왼손을 내밀어 가시를 가로막는다.


"크윽..."


-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서 우리의 보호자 되소서.


너무 근거리에서 날라왔기에 가시의 힘은 강했다.

왼손을 강기로 보호했음에도 가시는 왼손을 꿰뚫었다.

하지만 가시는 힘을 잃은듯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 하나님, 겸손히 하나님께 청하오니, 사탄을 감금하소서.


'좋아, 이대로...어?'


피슉--!


"쿨럭..."


내 등뒤에서 생성된 가시가 내 몸을 꿰뚫었다.


"끝이다."


페르시아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몸을 꿰뚫리는 고통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 그러니 천상의 군대의 영도자시여.


이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무림에 있을적 고통은 느껴보았다.


- 하나님의 이름아래 사탄을 저희의 발아래 섬멸 하시며, 사탄과 모든 악령을 지옥으로 쫓아버리소서.


멀쩡한 오른쪽 주먹을 뻗었다.

언뜻보면 주먹에 있던 강기가 사라져 약해보인다.

하지만 손에 담긴 기운의 양은 강대했다.


통-


주먹은 페르시아의 방어막을 꿰뚫지 못하고 병을 두드리는 소리만 났을 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

거대한 기운에 긴장한 페르시아도 당황한 상황


"크하하하하, 그것이 네년의 최후의 일격인가? 불쌍하구나. 이 몸께는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으니 말이야!!! 크하하하하"


페르시아는 나를 비웃었다.

나는 그를향해 마주 웃으며, 마지막 언어를 내뱉는다.


- 그리 되도록 하소서. 아멘(Amen).


"좆까고 뒈져라 새X야"


신화구현 한정 0.2%

대천사 미카엘.


과거 사탄을 물리친 대천사의 마(魔)를 이긴신화를 이곳에 강림시킨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힘조차 0.5%를 구현하지 않는 이상.

페르시아의 방어막을 뚫기는 어려울 것 이라, 판단하였다.

그렇기에.


"무, 뭐냐...? 이 힘은..!!"


그의 방어막을 뚫지않아도 그를 공격할 수 있도록.


"대체 이 빛은 무엇이냐!!"


그의 방어막의 내부에서 신화를 구현시킨다.


"으아아악-!! 무엇이냐! 이 빛은!!! 신의 기운에도 버틸수 있는 이 몸이 버티지 못하는 이 기운은!!"


그래.

뱀파이어는 태양의 힘에 피해를 입는다.


"으아아아악!!!"


약한 벰파이어는 그저 태양빛이 몸에 닿는것만으로 소멸할 정도로.


"이 기운을 치우지 못하겠느냐....!!!!"


뱀파이어 로드라고 해서, 피해를 입지 않는것은 아니였다.


"캬아아아악!!!"


그저 힘이 강하기에 태양빛을 버틸뿐.

그리고.

미카엘의 이명은


태양의 천사


뱀파이어에게 피해를 주는 태양의 기운과


"으아아악!!"


마(魔), 그 자체에 피해를 주는 신화.

그리고...

신성의 힘이 섞이니.


"사, 살려주거라... 이 몸은 여기서 죽을수는...."


뱀파이어 로드라고 할지라도.

버틸수는 없다.


"안돼...."


그의 몸이 점점 모래로 변해간다.


"안돼...!"


발끝부터 시작하여,


"사, 살려줘...!!!"


몸이 소멸했다.

그리고...


"안돼..!! 살ㄹ..."


머리의 끝까지.

그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

"우와아아아아아아!!!!!!"


뱀파이어 로드의 죽음에, 아군은 함성을.

뱀파이어들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 전투는 인간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 *


그 시각


"호오... 오크 로드에 이어서 뱀파이어 로드까지 죽음을..."


해골로 이루어진 칠흑의 왕좌.

그곳에 인간의 모습을 한 남자가 앉아 눈을 감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번쩍-!


그가 눈을 뜨자, 새빨간 안광이 흘러나왔다.


"크하하, 이거... 중간계의 정복도 재미있어지겠군."


그는 광소를 지었다.


"그래, 이곳에서 기다리마. 언젠가 만날날이 있을테지..."


마지막으로 혼잣말을 한 그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의 주위는 칠흑으로 뒤덮였다.


작가의말

오늘은... 후반부가 좀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열심히 노력해볼께요.

추천과 선호작 한번씩만 눌러주세요!!

오타지적 환영합니다!!

댓글... 남겨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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