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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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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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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DUMMY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2차 촬영까지 연습생들에게 주어진 휴가 기간이 쏜살같이 흘러갔다. 원래대로라면 가족들과 조용히 휴식을 보내며 체력을 보강하고 다함께 모여 오늘 뮤직 카운터를 시청해야 했지만.


"하, 하, 한다. 한다."

"티브이, 작다. 답답해."

"... ."


군*손님의 등장으로 인해 계획이 꼬여버렸다.

(*군 : 쓸모없음을 뜻하는 접두사)


- 어디로 가는 거야?

- ... .


시작은 1차 합숙의 해산날. 서울에 묵을 곳이 없어 모텔을 알아보려던 반재덕을 꼬여내기 위해 입을 잘못 털었던 게 문제였다.


- 신경쓰지 말라니까? 남는 게 방이야, 우리집. 원래도 친구들 집 나오면 재워준다구.


내 주변엔 가출하는 친구들은 커녕, 연습생하느라 그냥 친구들도 없었지만. 일단 어떻게든 반재덕을 꼬여내야만 했기에 눈에 봬는 게 없었다.


- 우리 집 방이 남아돌아. 안 그래도 동생들이 외로워하거든. 형 친구 데려오면 엄청 좋아할걸?

- ... 너희 이모.


반재덕의 의심어린 눈길에 다급해 아무말이나 뱉고볼 때였다.


- 아, 남자애가 오면 불편할 거라고? 아냐, 아냐. 이모도 집 휑하다고 제발 친구 좀 데려오라 난리다.


하필 그런 소리를 나불대고 있을 때, 루이뷔X 캐리어를 끌고 샹웨이가 옆을 지나가고 있던거다.


- 그럼, 나도 가지.

- ...!

- 샹웨이도 간다. 호텔, 심심해.


그리고 일주일째 두 사내놈이 우리 집에 와 있던거다.


샹웨이 보고 안 된다 하려면 반재덕을 꼬시던 말도 다 거짓말이 돼버리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렇지 않게 남의 집에 침투하다니, 부자들은 정신 세계가 다른가?'


서민의 아파트가 비좁다고 깽판 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의외로 샹웨이는 좁으면 좁은대로 잘 적응하는 놈이었다.


그러고보니 홍콩은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동네였지. 이 정도야 샹웨이의 기준에도 좁은 건 아닐 수도.


"집도 작고, 티브이도 작다. 동생도 작다. 모든 게 다 작아."

"... ."


아니구나.


정우와 영우가 쇼파에 앉은 샹웨이의 무릎에 한쪽씩 올라가 앉아있었다. 서민의 집에 쳐들어와, 60인치 벽걸이 티브이가 작다고 불평하는 중국 재벌 3세에게 초등학생들이 미안해하고 있다.


"형, 티비가 그렇게 작아?"

"내 사과폰으로 볼래?"

"이영우, 폰으로 보면 더 작잖아, 바보야."

"닥쳐."


자기 눈치를 보는 초등학생들에게 샹웨이가 쿨하게 대답했다.


"너무 작다."


...이 새끼가 진짜.


무엇보다 이 새끼, 숙소에 있을 때보다 한국말을 너무 잘 한다. 우명우한테는 한국말 한마디도 똑바로 못 하는 척 하더니.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한국에서 몇년은 유학한 사람같이 유창한 긴 문장을 줄줄 뱉었다.


이 자식, 방송에서만 한국어 못하는 척 컨셉 잡은거다.


혹여 막말한다고 시청자한테 말이 나오더라도, '외국인이라 한국어가 서툴러서 한 말실수'로 가려는 거겠지.

거기다 외국인 멤버의 어눌한 한국어를 귀엽다고 좋아하는 팬들도 많으니. 역시 이전생에서도 안정적으로 데뷔한 남자다웠다. 무서운 놈.



이들만이 아니다. 오늘은 드림돌 티져와 함께 첫방 음방무대가 나오는 날.


두 사람과 같이 볼 거 같다 했더니, 사랑이 형과 보험왕까지 우리 집에 와 있었다.

거기다 치킨에 피자에 과자에 쇼파 앞 러그 위에 먹을 걸 다 늘어늫은 상태. 물론 돈은 다 샹웨이가 냈다.


사내 5명에 남자아이 2명까지, 7명이 모여 있으니 인구 밀도가 너무 높아 숨이 막힐 지경이다. 우리 집이 청담동에서도 그렇게 작은 데가 아닌데.


"샹웨이, 좀 비켜봐. 넌 니 혼자 이걸 다 먹었냐?"


먹을 걸로 타박 주는 보험왕을 가만히 노려보던 샹웨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그의 앞에 내던졌다.

거실 러그 위에 새카만 VVVIP 블랙카드가 떨어졌다.


소름 돋는 미소.


"이거 전부 다 더 시켜."

"우와아아아!"


샹웨이! 샹웨이! 한 손에 닭다리를 들고 자기 이름을 연호하는 아이들을 샹웨이가 가소롭게 비웃으며 먹던 치킨을 마저 뜯었다.


뮤직 카운터 광고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미 거실은 대축제 분위기였다.


마치 명절날 화투하는 어른들에게서 쫓겨나 친척 애들끼리 모여있는 기분이다. 그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웃다 갑자기 흠칫했다.


- 우리 멤버들은 정말 가족같은 사이에요!


에이센트로 데뷔한 지가 얼마 안됐던 어느날, 내 어깨를 끌어안은 우명우가 했던 말.


'가족이라.'


애초에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족이라니. 뭐, 팬들은 그걸 바라겠지만.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이돌 그룹원들은 다 회사와의 계약으로 묶인 관계. 숙소 안에서 마주쳐도 서로 말 한 마디 안 섞는 그룹이 허다했다.


그리고 그건, 계약 만료 전의 에이센트도 마찬가지였지.


즐거운 광경 속에 괜히 공허감이 들 때였다. 군중 속의 고독도 아니고.


그때였다.


인형같이 생긴 남녀 엠씨 두명이 나와 손부채질을 하다 주거니 받거니 오글대는 멘트를 읽기 시작했다.


[더워더워, 너어무 더워! 영원씨, 어디 시원한 거 좀 없을까요?]

[아이고 미주씨, 우리에겐 한방에 이 더위를 날려버릴 게 있잖아요?]

[아니 그게 도대체 뭐죠?]

[그건 바로! 당신의 고막을 직격하는 음악의 카운터 펀치, 뮤지이익~~ 카운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한다, 한다!"

"우와아아아!“


요란한 음악과 함께, 뮤직 카운터 생방송이 시작됐다.


**



흥분해서 자기 휴대폰을 집어든 사랑이 형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서둘러 인터넷 창에 접속했다. 몇몇은 샹웨이의 우아하게 꼰 긴 다리 위에 얹혀진 사과패드 뒤로 몰려들었다. 무슨 사과패드가 뒷면에 금으로 된 사과나무가 양각돼 있었다.


오늘 굳이 두 사람까지 우리 집에 찾아온 이유도 이거였다.

테마곡 무대와 함께 다음주 방송이 시작될 드림돌 티져가 방영될 뮤직 카운트 직관. 그리고,


음방 온에어(On air) 불판.


다 함께 첫 무대에 대한 실시간 네티즌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에이센트로 활동하며 항상 체크하던 곳. 지금은 아직 변방 커뮤지만, 곧 전세계 케이팝 덕후들의 성지가 될 곳이었다.


[각 분야 덕후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표방하는만큼 규율이 엄격한 곳에서 못 털어놓는 얘기들도 가감없이 할 수 있는 게 이 커뮤가 거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이다.


물론 그만큼 이용자 성향이 상당히 화끈했다.


'...설마 여기 사람들도 에이센트 리더가 자기들과 같이 온에어 달렸던 건 모르겠지.'


달리다 뿐이냐. 나에 대해 너무 아니다 싶은 말이 나오면 보다가 셀프 쉴드도 쳤다.


지금은 아직 여기가 그만큼 성장하지 않은 때인데도 음방 온에어라선지 화력이 대단했다.

초단위로 수십개의 글들이 올라왔다 읽자마자 뒤로 밀려 떠내려갔다.


[오늘 그 오디션프로 하나? 드림돌?]

제목 이즈 곧 내용

ㄴ 노노 오늘은 티져만 나와

ㄴ 무대도 나와 주제곡 단체무대한대

ㄴ 드림돌이 머임

ㄴㄴ 핫글 안 봤어? 엠제이넷에서 한다는 이상한 거

ㄴㄴㄴ 개웃겨 99명이 한번에 나온대ㅋㅋㅋㅋㅋ



아이들도 그런 조롱성 반응들을 본 건지 다소 침울해져 있었다.


'엠제이넷에서 한다는 이상한 거’


이전 생에서도 드림돌은 원래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았었다. 사실 누구도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해야할거다.



[엠제이넷에서 한다는 오디션 프로 기괴한 점]

(99명 단체사진.jpg)

사진 한장으로 설명 ㅇㅇ

ㄴ ㄹㅇ 무슨 떼거지냐고ㅋㅋㅋㅋㅋㅋ 무섭다 무서워 한 군단이네

ㄴ그룹이 장난이냐 뭔 오디션으로 아이돌 그룹을 뽑아

ㄴ그럼 쟤네 계약은 어떻게 해? 회사가 여러개잖아

ㄴㄴ 엠제이넷이랑 원소속사 이중계약으로 한다던데

ㄴㄴㄴ그럼 정산은 양쪽으로 뜯기는 거? 어우 애들 아직 어린 거 같은데 불쌍하다

ㄴㄴㄴㄴ어차피 망할건데 뭐 ㅇㅇ

ㄴ기괴하다 기괴해 얼마나 다급하면 저런 델 나가냐

ㄴ ㄹㅇ 어떤 미친 놈이 저런 걸 만들 생각을 했대


99명이나 되는 연습생들이 우르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며, 방송 전까진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나중에야 전국민적 프로가 됐지만'


그 와중에도 섬처럼 드문드문 호의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잘생긴 애들 있었음 좋겠다]

기왕 하는 거 얘들아 거기까지 갔는데 또 망하지만 마라

ㄴ 좋은 말을 X같이 하누

ㄴ (글쓰니)불쌍해서 어떡해ㅠㅠㅠ 데뷔 못해서 저기까지 갔는데 저것도 망하겠네 아이고

ㄴ 근데 시한부 그룹을 누가 덕질함? 생각만 해도 정병올 것 같은데

ㄴㄴ ㄹㅇ 난 괜찮은 애들 있으면 가볍게 발만 담그려고ㅋㅋㅋㅋ 깊게 덕질하면 넘 힘들 것 같음

ㄴㄴㄴ이거다

ㄴㄴㄴ222222


이전생에서와 똑같이 흘러가는 드림돌에 대한 반응을 보니 씁쓸했다.


아직도 분명히 기억한다.


이렇게 드림돌을 비웃던 사람들 중 거의 9할이, 자기 픽을 데뷔하기 위해 모든 걸 갈아넣으며 이 지옥의 밑바닥같은 데뷔전으로 뛰어들게 됐었다.



[영원씨, 이번 순서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네, 지금까지 한번도 없던 새로운 그룹. 바로, 시청자가 직접 멤버를 뽑아 데뷔하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엠제이넷의 오디션 그롭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소년의 간절한 꿈을 이루어 주세요! 드림 아이돌의 주제곡입니다. Chase~ the chance!]


- 뭐야, 드디어 하는거냐? 그 기괴한 오디션 그룹?

- 99명 떨거지 모아놓은 거잖아

- 끼워팔기 오지네ㅋㅋㅋㅋㅋ어차피 망할 거 홍보 오지죠잉

- 영원이나 더 보여주지...


모두가 망할 거라고 저주하던 프로그램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 순간이었다.


[둥둥둥둥둥...]




화면이 잠시 암전되었다, 다시 밝아지며 고개 숙인 갈색머리를 비췄다.

고개를 천천히 들며 카메라를 내려보는 사랑이 형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찼다. 뒤는 검은 배경.

아래에서 위로, 전신을 잡는 카메라의 이동을 따라 시선을 맞추던 그가 희미하게 웃으며 한 눈을 감았다 뜬다. 언제 웃었냐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몸을 틀고, 검은 장막을 배경으로 어듬 속에서 빛나는 무대 위를 향해 걸어갔다.


걸어가는 뒷모습을 내내 따르던 카메라는 이제, 세트장 단상 위. 블레이저를 입고 뒤돌아선 수십명 소년들의 등을 차례대로 비추며 줌인했다.


화면이 전환된 정적 속.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역삼각형 대형으로 서 고개 숙인 소년들의 돌출된 앞, 센터에 선 갈색머리 소년이 비스듬하게 고개를 드는 것을 크게 잡았던 카메라가 서서히 뒤로 멀어지며 위에서 아래로 전체 대형을 비췄다.


- 이 손을 놓지 말아, 우린 chase the chance!


인트로와 함께 오십명이 동시에 군무에 맞춰 움직였다.



**


커뮤니티의 리젠은 방금 전까지의 세배로 늘어나 있었다. 수백, 수천개의 글이 쉴새없이 올라왔다 다시 흔적도 없이 뒤로 밀려나갔다.


[얼굴 실화냐? 얼굴 실화냐? 얼굴 실화냐? 얼굴 실화냐? 얼굴 실화냐?]

[아니 데뷔 못한 떨거지들만 나올 예정이라면서요;;; 캐당황스럽네]

[센터 이름 뭐냐고 방송국 놈들아]


센터에 선 사랑이 형의 파트 후, 그에 대한 언급이 폭주하는 와중에도 은근히 B등급이라 화면에 아직 스치듯 비춘 것밖에 없는 반재덕을 찾는 글이 많았다.


[안경남 이름 좀 알려주실 분 없나요 제발]

ㅠㅠㅠㅠ 왜 이름표 없어 사람 하나 살린다 셈 치고 제발 알려주세요

ㄴ저희도 모릅니다 근데 여기 반말임

ㄴ우리도 모름ㅇㅇ


이전 생에서 제이디는 오디션에 나오는 대신, 임페리얼로 데뷔했으니까. 반응을 알 수 없어 걱정이었는데, ‘수요상’이란 말이 많은 걸 보니 데뷔는 무난할지도 모르겠다. 시종일관 화면에 비치는 우명우보다도, 잠깐 나왔다 들어간 반재덕의 언급이 많을 정도니.


[방금 금발 누구인지 알려주실 분 제발]

[금발머리 뭐임 오늘 제 인생을 걸 남자를 만났습니다]

[금발 다리 길이 실화냐 허리가 왜 저렇게 위에서 시작함ㅋㅋㅋㅋ]


“경우 찾는 사람 진짜 많다... .”


휴대폰을 새로고침하던 사랑이 형이 말했다.



[2층에 제이에스상 있음 미친]

[2층 검은머리 당장 데뷔해(대충 주먹 모양 이모티콘 5개)



물론 그 중에서도 가장 언급이 많았던 건, 나였다.


작가의말

늦었습니다ㅠㅠㅠ

제가 아직 비축이 없어 연재시간을 못 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정해지게 된다면 말씀드릴테니 혹시라도 늦게까지 기다리시거나 하시진 말고

아침에 올라온 거 천천히 봐주세요

혹시 기다리실까봐 너무 죄송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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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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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빌런-2 +13 22.06.21 9,781 264 17쪽
32 32화- 빌런-1 +8 22.06.18 10,652 274 17쪽
31 31화- King은 누구? +17 22.06.14 10,764 311 18쪽
30 30화- Fireproof +11 22.06.13 10,427 308 13쪽
29 29화- Wherever You Go +13 22.06.11 10,978 351 17쪽
28 28화- On Air, 연습생이 과거를 숨김 +11 22.06.10 11,410 330 15쪽
27 27화- 즐기는 자 +14 22.06.08 11,331 296 14쪽
26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8 22.06.08 11,544 330 14쪽
25 25화- 제작발표회 +9 22.06.07 11,544 326 14쪽
24 24화- 케이팝의 망령들 +6 22.06.05 12,044 360 12쪽
»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9 22.06.04 12,023 356 13쪽
22 22화- 그 남자, 주인공이 될 사람 (수정) +11 22.06.03 12,323 335 14쪽
21 21화- 샹웨이는 참지않긔 +9 22.06.02 12,463 339 11쪽
20 20화- 테마곡의 센터 +8 22.06.01 12,619 344 11쪽
19 19화- 메인댄서가 능력을 안 숨김 +18 22.05.31 12,730 366 12쪽
18 18화- 3분의 메인댄서 +10 22.05.29 12,699 347 14쪽
17 17화- 팬이 붙기 전에 +9 22.05.28 12,823 331 15쪽
16 16화- 연습생이 실력을 또 숨김 +8 22.05.26 13,311 310 13쪽
15 15화- 서사의 제물 +11 22.05.26 13,448 347 15쪽
14 14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11 22.05.25 13,392 348 14쪽
13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10 22.05.23 13,523 347 15쪽
12 12화- 이럴거면 간판 내려 +13 22.05.21 13,856 351 15쪽
11 11화- 이번엔 저 놈은 내거다 +9 22.05.20 14,181 3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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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연습생이 외모를 또 숨김 +11 22.05.18 14,626 3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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