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재

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616,648
추천수 :
16,663
글자수 :
360,387

작성
22.05.26 00:00
조회
13,447
추천
347
글자
15쪽

15화- 서사의 제물

DUMMY

15화- 서사의 제물




“이경우 연습생의 등급은, B입니다.”



- 하, 아깝다.

- 잘 한 것 같은데, 주변 애들이 너무 잘 했어.

- 저렇게 생겨서 B면 대단한 거지

- 난 센터밖에 안 보였어.

- 구석에 있어서 보이지도 않더만 B도 잘 받은 거지.

- 쟨 그냥 제이에스에서 데뷔하지 왜 여기 나와서 자리 뺏어가냐

- 대형에서 좋은 등급도 다 가져가네


관중석에 앉은 연습생들의 웅성임이 들려왔다.

전광판에 잡힌 세 명중, 유일하게 A를 받지 못한 내 얼굴을 카메라가 단독으로 클로즈업했다.

실망한 표정을 담아내려 군침을 흘릴 카메라맨의 심정이 느껴졌다.


오하영이 화사하게 웃으며 내 얼굴을 주시했다. 카메라 앞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길 기대하는 게 느껴졌다.


내가 금방이라도 억울함에 분통 터트리길 기다리는 게 분명한 오하영의 눈빛에 웃음이 터질 것 같아, 표정 관리하기가 힘들었다.


'방송 경력이 몇년인데, 이런 수작에 넘어갈리가.'



99명의 무대가 전부 방송에 나오진 않는다. 어차피 제작진이 픽한 연습생들 위주로 편집은 이뤄질거다.


거기다 이번 무대에서의 내 안무 대부분이 카메라 사각 지대에 위치한 소위 '수납' 동선.

시청자들이 이 자리에 와 지켜보는 것도 아니니, 아예 불공정한 F등급을 준다해도 나중 가 문제될 일이 없었다.



만약 심사위원이 편파적으로 점수를 줬단 말이 나올 소지가 있다면, 아예 그런 참가자의 무대는 편집에서 잘라버리면 되니까.


말하자면, 만약 심사위원이 마음 먹고 날 탈락시키려 한다면 아예 F등급을 주고 프로그램에서 수납시킬 수도 있단 거였다.


이곳에는 멤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아내는 홈마의 카메라도, 증인이나 증거될 것도 없다. 부당한 심사에 항의해줄 소속사의 뒷배경도 없는 연습생이 제작진에 찍힌다면 반등의 기회도 없이 수납당하다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괜히 심사 결과에 화라도 냈다간, 나만 결과에 승복 못하고 지저분하게 구는 놈으로 편집 당하겠지.'


내 안색을 살피는 오하영의 뱀같은 눈길이 분명히 말해주고 있었다.


이 여자 지금, 내가 화내길 기다린다는걸.



[판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경우 연습생!]

-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그래도 그 점수는 너무 낮게 받은 게 아닌가···



내 구겨진 얼굴 아래 커다랗게 자막을 띄우고 멋대로 갖다 붙이겠지. 나중에 다른 애들의 경연 결과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내가 안타깝다고 한 대답을 잘라다 뒤에 붙여 내가 등급 심사 결과에 대해 불평한 걸로 만들지도 모른다.



그런 일들이야 예능에서 흔한 거였다. 전생에서 이 프로그램이 그런 식의 편집으로 인성 논란을 만들어 보내버린 연습생이 수도 없었다.


부당한 편집에 방송국에 항의하고, 보이콧으로 대응할만큼 힘 있는 소속사의 뒷배경은 커녕 지켜줄 이 하나 없는 개인 연습생들이 이곳에서 가장 먼저 잡아 먹히곤 했다.


싱그럽게 웃으며 내 안색을 살피는 게 도발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그 뻔뻔한 얼굴을 향해 똑같이 활짝 웃어줬다. 예상보다 잘 나온 결과에 너무 기뻐서 감격한 것처럼.


내 표정에 오하영의 한쪽 눈썹이 의아함을 담고 올라간다.


“감사합니다!”


와아아아아! 허리가 꺾어져라 절하듯 인사하는 내게 심사위원 두명이 흐뭇한 얼굴로 손을 흔들어줬다. 진심으로 격려하려는 듯이.


우리 셋이 들어가기 전, 재규어블루가 마이크를 들었다.


“왜 구석 자리에 있던거야? 담엔 좀 더 자신 있게 앞으로 나와. 사람들한테 너를 더 보여주라구. 난 아주 마음에 들었으니까, 허여멀건 Boy. 알았어?"


"너무 구석에만 있어서 시선이 잘 안 갔어요. 앞으론 이경우 연습생도 자신감 갖고! 좀 더 자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파트를 맡았으면 좋겠네요! 잘했어요!"

“칭찬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안타깝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두명의 사이로, 분함을 눌러참는 오하영의 시선이 무대를 내려가는 내 등 뒤로 따라붙는 게 느껴졌다.


'계속 애써봐라. 내가 너한테 넘어가주나.'


장은희와 재규어블루, 전생에 인연이 있던 사람들에게 이번에도 격려를 받으니 갑자기 애틋한 기분이 들었다. 뭐, 저들이야 지금 나를 처음 볼테니 티를 낼 수는 없지만.


[이 영상은 놀랍군요. 전문 댄서에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아이돌로 그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


재규어블루는 너튭 계정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아이돌 메인댄서들을 주제로 한 춤 스타일 분석 컨텐츠를 공개했었다.

이 ‘실제 전설급 댄서의 눈으로 바라본 아이돌 메인댄서들’ 컨텐츠는 새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파랑새에 박제돼 신고 폭탄을 먹는다.

아이돌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컨텐츠 투표가 있었다면 top 10 안에 들었을 거다. 객관적인 스탠스를 표방하며 자기 눈에 안 차는 메인댄서들을 거침 없이 비판했기 때문이다.


[재블 병신새끼가 또 거지같은 컨텐츠 올렸네요. 가서 신고+차단해 주세요]

링크 첨부합니다

ㄴ 듣보잡 관종 댄서놈 또 조회수 빨아 먹으려고 환장했노···.

ㄴㄴ ㄴㅁㅇ 쟤 뭔데 누군데 맨날 나댐

ㄴ 나노 브레이크 팬들 X스럽다ㅠㅠ 재규어블루가 못 할 말 한 것도 아닌데 여기 재블 팬도 있어 X뇬들아

ㄴㄴ그래서 재규어블루가 누군데

ㄴㄴ 저런 듣보잡도 팬이 있네···. 팬이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너도 저기 가서 뜯어말려 재키박 태그는 왜 걸고 X랄이래 저게 조회수 빨아 먹으려고 렉카짓하는 게 아님 뭐임?

ㄴㄴㄴㄴ 뭔 렉카야ㅋㅋㅋㅋㅋ 느그 재키박 느그한테나 소중하지 댄서가 다른 사람 춤 보고 객관적인 평도 못해?

ㄴㄴㄴㄴㄴ 응 못해 ㅇㅇ 하지 마 느그월클(월드클래스) 재규어블루 인기돌 태그 안 걸면 조회수 1만따리도 안 나온다 저거 하기 전에 팔로워 천따리였다



그렇게 아이돌에게 인색한 그가 아이돌 메댄들 중 좋게 평가했던 게 내 영상이라고, 매니져 형이 말해줬었다.



- 경우야 재규어블루가 또 댓글 달았다 콜라보 하자는데?

- 그게 누군데요?

- 나도 모르는데 대댓에 댄서라네 유명한가본데?


어떻게 알았냐면, 저 사람이 자꾸 내 직캠에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유명 댄서가 올린 칭찬댓은 해외팬들의 추천을 받아 상위권에 있었다.


거의 일거수 일투족을 천영훈의 허락 하에 움직여야 하는 내게 그런 게 가능할 리 없었다. 에이센트 활동기, 방송국 화장실을 갔다 오는데 뒤에서 붙잡는 손길이 있었다. 돌아보니 레게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교포 스타일의 남자가 서 있었다.


- Hey, 시건방진 Boy. 드디어 만났군.

- 절 아세요? 제가 영어를 못해서··· .

- 걱정하지 마라, 나도 서울 사람이야. 사대문 안에서 벗어난 적이 없지.

- ··· .



서둘러 달려온 매니저 형들에게 끌려 가기 전 그가 강제로 내 손에 쥐어준 종이. '스트릿 댄스 배틀'의 홍보 전단이었다.


ㅡ 일시: 202x년 x월 x일 xx시

ㅡ 장소: 홍대 클럽 매드독스 반지하

ㅡ 참가비: 3만원


'배틀인데 참가비도 받아?'


'경우boy! 도망치지 마라, 넌 아이돌이나 하다 갈 사람이 아냐. 배틀에 나와, 진짜 댄서들과 승부하는 거··· '

'경비 아저씨 방송국에 잡상인이···!'


방송국에서 전단지를 돌리다 끌려가면서도 무척 즐거워 보이던 얼굴이 기억에 남았다. 대형 기획사 디에스의 안무 선생으로 일하던 그는, 그곳을 나와 학원을 차린다. 진짜 춤을 사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거였다.


'그리고 학원이 망했었지.'


하필 학원 문을 열자마자 코로나가 터진 게 그의 불운이었다.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만약 이전 생에서 나를 좋아해줬던 사람들은,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내게 같은 마음을 가질까? 이를테면, 팬들이라던가··· .



"야, ··· ."


어깨에 조심스럽게 닿는 손길에 정신이 들었다, 나를 올려보는 보험왕의 침통한 얼굴과 마주쳤다. 주눅이 잔뜩 들어있는 부담스러운 눈빛.


"나 때문··· ."

"오케이, 거기까지."

"아니, 나한테 네 센터 파트까지 몰아주지만 않았어도 니가··· ."

"너 대신 내가 A 받을 수 있었을거고, 니가 내 등급 뺏은 것 같아 미안해 미칠 것 같고, 다음엔 꼭 나도 A를 받을 수 있을거라 넌 믿으니까 실망하지 말고 힘내라고?!"

"... ."


속사포같이 내뱉는 말에 보험왕이 퉁퉁한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 모습을 옆의 사랑이 형이 혐오스럽게 바라봤다.


"나도 전부 쟤 때문이라고 생각해, 경우야."

"... ."



둘이 상성이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아무리 보험왕이 넉살좋게 다가가려 해도, 사랑이 형이 항상 웃으며 면박을 줘서 밀어냈기 때문이다.


저 형이 원래 저러던 형이 아닌데.



"그래도, 이건 나 때문에··· ."


보험왕이 답지 않게 머뭇거리는 모습이 마치 사흘 굶은 반달곰같았다. 죄책감에 한없이 찌그러진 보험왕을 보며 사랑이 형이 인자하게 미소지었다. 제이에스 여자 연습생들이 '천사의 미소'라는 오글대는 말로 부르던 환한 미소였다.


"맞아, 다 너 때문이야."

"... ."


막상 자기 입으로 자책하더니, 대놓고 욕을 얻어먹자 충격인가보다. 보험왕은 돌덩이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 세상이 끝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못생긴 얼굴이 이제 색까지 시퍼렇게 질려있다.



표정 변화가 재미있지만 더 놔뒀다간 땅굴을 파고 지구 밑 멘틀로 파고들 것 같아 안되겠다.



"A 한번 받더니, 갑자기 팔자가 편해졌네. 안동태."

"뭐?!"

"계속 말했잖아? 여기서 탈락 걱정해야 될 사람은 너 뿐이라고."

"... ."

"현실 파악 좀 해. 네가 누굴 걱정해줄만한 처지인지를 좀 돌아보라고."


좀 싸가지 없더라도 날 것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자, 그제서야 놈의 표정이 변했다. 들떠있다 자기가 처한 현실 파악이 된건지.


드림돌의 제작발표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최초로 대중 앞에 연습생들이 공개되는 이벤트.


기자와 홈마, 될 성 싶은 연습생들의 네임드 팬 자리를 선점하려는 이들을 통해 사진과 입소문이 퍼지는 대대적 홍보의 기회. 99명 중 어느정도 이상 외모가 되는 연습생들은 그때부터 위로 치고 올라갈 거다.


방송 송출과 본격적인 시청자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기가 찍은 픽을 데뷔시키기 위한 팬들의 싸움은 인터넷에서 미리 시작될 예정이었다.


무대가 공개되기 전, 사전 공개된 연습생들 각자를 픽으로 선점한 팬들이 붙으며 그때부터 데뷔를 위한 진짜 전쟁이 시작되는 거다.



"넌 첫방에서 분량 많이 받을 생각만 하면 돼. 어차피 A등급은 내가 이주 뒤에 알아서 따올 거니까."

"그래도... ."



그런 보험왕을 경멸스럽게 내려다보던 사랑이 형이, 안따까움이 가득 담긴 눈으로 나를 향해 말했다.


"경우야, 이건 서바이벌이야. 우리한테 남 생각해줄 여유같은 건 없어."


내 고집으로 안동태에게 분량을 몰아주자는 제안에도 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던 사람이다. 내가 자진해 동선에서 수납되겠다 밀어붙일 때에는 끝까지 반대했었지만. 아무래도 사랑이 형은 저 산도적같은 놈이 원래 내가 받았어야 할 A등급을 뺏어갔다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자리에 돌아와 앉은 우리. 아니 나를, 먼 곳에서부터 주시하는 시선이 느껴졌다.

오하영이 저 멀리, 심사위원석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고보니까 이 곳에도 갚아줘야 할 인연이 있었지.'


오하영. 천영훈의 심복이자, 제이에스의 기둥.


'이 판은 여자들이 더 의리가 있다니까. 좀 뜨고나면 배신하고 도망가는 놈들이 한 트럭인데, 우리 하영이를 봐라.'


제이에스 가수들 사이에서 그녀의 별명은, 천영훈의 끄나풀이었다.



'미안하지만 이제 난 네가 뭘하건 당해줬던 새파란 후배가 아니야.'


그리고 천영훈의 신뢰를 받았던 나는 저 여자가 가진 비밀을 알고 있었다.

아마도, 천영훈과 오하영 세상에서 두 사람밖엔 모를 핵폭탄을.


시선이 마주친 오하영을 향해 환하게 웃어줬다. 인상을 확 구기는 사나운 얼굴을 마주보다,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


"형. 실력 없던 애가 단 이주만에, 99명 중 에이스가 될만큼 확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잠시 망설이던 사랑이 형이 웃으며 대답했다.


"음. 그렇게 빨리 성장할만 한 사람이라면, 이주 전에도 이미 잘하지 않았을까?"


역시 자력으로 제이에스의 A반으로 올라갔던 남자다운 말이었다. 서글서글한 미소를 머금은 사랑이 형이, 동태를 올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동태를 봐. 몇년을 해도 똑같잖아."

"... ."

"치이, 사람이 간절하면 갑자기 해낼 수도 있으니까요. 죽기살기로 노력한다던가."

"그렇지?근데 넌 아냐."



웃으며 동태를 멕이던 사랑이 형이 귓가에 소리를 죽여 속삭였다.


"설마, 경우 네 얘긴 아니지?

"... ."


이곳에 온 연습생들 대부분이 몇년 이상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 고작 이주만에 실력이 대폭 향상할 사람이라면, 그 몇년간 이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단 거였다.


이주만에 에이스가 되겠다니, 그야말로 데뷔를 날로 먹겠다는 도둑놈 심보가 아닌가.



이전 생에서, 드림돌의 성공 후 인터뷰. 누구도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에 대해 천재 프로듀서 김중영은 세가지를 꼽았었다.



첫번째는 인재.

결국 무대가 터지지 않으면 대중을 서바그룹의 팬덤이 되게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것.


두번째는 편집.


그리고 마지막이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서사였다. 


김중영의 언더독 서사는 '대형 기획사가 기회를 독점한 아이돌 시장'에서 대형이 아니면 뜰 기회조차 없는 중소 소속사 연습생들의 어려운 상황을 강조했다.


시청자의 손에 의해 데뷔한 연습생들이 엔터계의 골리앗, 제이에스의 신인그룹을 꺾고 대흥행하는 서사가 대중을 열광시켰다.



이전 생에서는그때와 다르게, 김중영이 데뷔그룹의 서사를 위한 먹이로 삼았던 대형 기획사, 제이에스 출신 연습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할당량은 많아야 두 명, 최대 세명이나 될까. 출전한 제이에스 연습생들의 절반 이상은 데뷔그룹에 들지 못하고 떨어질거다.


아마도 김중영은 지금쯤 눈에 불을 켜고 서사를 쌓아줄 연습생을 찾아다니고 있을거다.


피라미드형 세트의 중간께쯤, 신나서 떠들고 있는 우명우를 바라봤다. 내가 자기보다 낮은 등급을 받아 기고만장해져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사랑이 형의 귀에 대고 목소리를 낮췄다. 블레이져에 장착된 마이크에 들리지 않을만큼 작은 소리도.


"우리도 그 서사란 거 한번 받아보자구요."


작가의말

오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로나->코로나로 수정됐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33화- 빌런-2 +13 22.06.21 9,781 264 17쪽
32 32화- 빌런-1 +8 22.06.18 10,652 274 17쪽
31 31화- King은 누구? +17 22.06.14 10,764 311 18쪽
30 30화- Fireproof +11 22.06.13 10,427 308 13쪽
29 29화- Wherever You Go +13 22.06.11 10,978 351 17쪽
28 28화- On Air, 연습생이 과거를 숨김 +11 22.06.10 11,410 330 15쪽
27 27화- 즐기는 자 +14 22.06.08 11,331 296 14쪽
26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8 22.06.08 11,544 330 14쪽
25 25화- 제작발표회 +9 22.06.07 11,544 326 14쪽
24 24화- 케이팝의 망령들 +6 22.06.05 12,044 360 12쪽
23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9 22.06.04 12,022 356 13쪽
22 22화- 그 남자, 주인공이 될 사람 (수정) +11 22.06.03 12,323 335 14쪽
21 21화- 샹웨이는 참지않긔 +9 22.06.02 12,462 339 11쪽
20 20화- 테마곡의 센터 +8 22.06.01 12,618 344 11쪽
19 19화- 메인댄서가 능력을 안 숨김 +18 22.05.31 12,730 366 12쪽
18 18화- 3분의 메인댄서 +10 22.05.29 12,699 347 14쪽
17 17화- 팬이 붙기 전에 +9 22.05.28 12,823 331 15쪽
16 16화- 연습생이 실력을 또 숨김 +8 22.05.26 13,311 310 13쪽
» 15화- 서사의 제물 +11 22.05.26 13,448 347 15쪽
14 14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11 22.05.25 13,392 348 14쪽
13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10 22.05.23 13,523 347 15쪽
12 12화- 이럴거면 간판 내려 +13 22.05.21 13,856 351 15쪽
11 11화- 이번엔 저 놈은 내거다 +9 22.05.20 14,181 357 11쪽
10 10화- 남 탓 멈춰! +20 22.05.19 14,434 347 12쪽
9 9화- 연습생이 외모를 또 숨김 +11 22.05.18 14,626 375 13쪽
8 8화- 너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는데 +12 22.05.17 14,652 383 12쪽
7 7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2) +15 22.05.16 15,065 369 12쪽
6 6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1) +12 22.05.14 15,133 346 11쪽
5 5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외모를 숨김 +8 22.05.13 15,315 340 13쪽
4 4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능력을 숨김 (2) +20 22.05.12 15,969 41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