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On Air, 연습생이 과거를 숨김
"아니, 열심히 하는 건 좋아. 좋은데! 근데 데뷔하려고 했던 걸로 데뷔 전부터 이미지 망치고 싶어?!”
“에이, 설마. 이거 배우 아저씨도 하고 엄청 유행이야. 우리 쌍둥이도 추는건데? 데뷔하려고 그런건데 사람들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그래, 이경우! 이미지 관리하다 탈락하면 이미지만 좋고 데뷔는 못한다고! 난 욕 먹어도 데뷔할거야!”
"정신 차려. 당장 마음 급해서 이상한 영상 남겼다, 막상 데뷔하고 평생 후회할 수 있다고."
"... ."
”샹웨이는? 어디 아파?"
이 난리 속에서도 사랑이 형과 같은 침대 1층, 거대한 덩치가 이불 속에 푹 감싸여 완전히 뻗어 있었다.
샹웨이의 입장을 생각하니 속이 쓰려왔다.
고생 한번 안 하고 자란 중국재벌 3세가 케이팝 아이돌이 되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막상 인방에서 팬들에게 받는 후원으로 경쟁하게 됐으니.
긴 다리가 남아도는 철제 침대 1층에, 이불 속에 쭈그리고 누운 거대한 덩치를 바라봤다.
"얘 울었냐?"
"울기는. 샹웨이가 센터다, 피부 준비한다. 이러고 오자마자 자러 들어갔어."
“...설마, 쟤한테도 이거 가르친 건 아니지?”
“쟤가 제일 열심히 배우던데? 요즘 제일 핫한 케이 댄스라니까 좋아하더라.”
“야, 이, 미친 놈들아.”
중국 재벌 3세에게 리액션용 코카인 댄스*를 가르친 미친 놈들을 이를 꽉 깨물고 귀신같이 노려보자 둘이 그새 또 추고 있던 북북춤을 멈췄다.
(*코카인댄스: 틱톡과 트위터 snl 등을 휩쓴 다소 과한 코믹 섹시댄스)
왜 하룻밤만에 삼년은 늙는 거 같지.
한숨 소리에 내 눈치를 살피던 놈들이 꾸물대며 바닥에 굴러다니는 물품을 뒤적이더니, 그걸 또 새우등을 한 놈에게 건넨다.
등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두 명의 눈치에 반재덕이 내 앞으로 낼름 튀어나와 손에 든 걸 내밀었다.
이것들이 점점 내가 안 볼 때마다 애를 빵셔틀처럼 굴리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내 앞에 내밀어진 물건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이건 또 뭐냐?”
“가, 가발. 우리 튀려면 이 정돈 해야 된다구... .”
형광 초록색부터 노란 색까지. 어떻게든 99명 사이에서 튀어 10인 안에 랭크인하겠다는 깊은의지가 느껴졌다.
“무슨 귀여운 아이템이나 화관도 아니고, 이게 뭐야아아아아!”
야밤에 울려퍼지는 내 고성과 함께, 벽을 쾅쾅 두드리는 옆방 B등급 아이들의 항의가 숙소를 울렸다.
다 같이 옆방에 가 사과하고 돌아온 후, 해괴한 아이템들을 모두 치워버린 방 한가운데. 나를 둘러싸고 앉은 네명이 가장에게 혼나는 형제들처럼 눈치 보며 나를 올려봤다. 자다가 끌려나온 샹웨이가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했다.
“이 경우 꼰대, 또 잔소리한다. 샹웨이 피부 준비해야 된다. 빨리 끝내.”
“어디서 또 그런 말이나 배웠어.”
“너한테.”
“... .”
“야, 우리 이럴 때 아냐. 뭐라도 준비해야 된다고, 튀려면. 내가 염탐하고 왔는데 다른 애들 준비 얼마나 하는지 아냐?”
이 중에 가장 탈락 확률이 높은 보험왕이 발을 동동 구르며 거의 애원해왔다.
“그런 이상한 준비 하지 말라고 세 번 말했다.”
“하지만...!”
“다들 내 말 잘 들어.”
얼굴에 샹웨이에게 받은 캐비어 팩을 붙인 채 책상다리를 하고앉아 방바닥을 톡톡 두드리는 나를 영 미심쩍게 바라보는 아이들을 향해 말했다.
"우리 지금 완전히 방향을 잘못 잡고 있어. 내일 방송에서 해야되는 건... .”
**
"국민 대표 여러분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응원하시는 연습생들은 미고 라이브 스튜디오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드림머니로 아낌없이 써서! 당신의 소년들을 응원해 주세요!"
- 와아아아아!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전, 녹화를 위해 미고 스튜디오에 모인 연습생들의 투지가 가득 담긴 박수가 울려퍼졌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연습생들을 도와줄 분을 한분 모셨습니다. 대형기획사 연습생 출신으로 유명한 미고 티브이의 스타 남캠, 이라 하셨죠?"
"아, 안녕하세요. 미고 티브이 BJ 권시우입니다. 아이돌 데뷔조 출신입니다."
탈색한 은발 머리. 뮤지컬 분장이나 아이돌 무대화장 저리가라 할만큼 진한 쉐이딩에 얼굴의 단점을 꾹꾹 밀어누른 이목구비. 깊게 파여 쇄골까지 드러난 검은색 V넥 니트. 남자의 눈이 자기 앞에 선 99명의 무리를 노골적으로 훑었다.
가발에 머리띠에 화관에 동물 잠옷까지. 오늘 어떻게든 튀어 보겠다고 과한 치장을 하고 온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게스트의 앞에서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는 그의 눈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이 세상엔 왜 이렇게 많은 제이에스 데뷔조 출신이 있는걸까.’
에이센트로 활동할 시절에도 막상 사옥에서 한번도 마주친 적 없던 수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와 자기들이 나와 데뷔조에서 경쟁했다 주장했었다.
계속 있었으면 에이센트가 됐을 거라던 사람만 한 트럭은 있었으니.
문제는 저 남자는 나도 정말 아는 사람이라는 거다.
유혹이 많은 연예계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존재다보니, 조금만 눈을 돌렸다 더러운 유혹에 넘어가 인생을 망치게 된 연습생들이 수도 없었다.
그리고 저기에 있는 저 사람은 그 타락한 연습생 출신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케이스였다.
인별에 스포츠카, 명품 브랜드 착장 사진을 올리며 셀럽으로 생활하던 그는 몇년 뒤 터지게 될 폭로로 다시 나락으로 떨어진다.
- 유명 남캠, 과거 폭로...연습생 시절부터 호스트빠 출신으로 뜨기 전 스폰 받아 생활해
- 전여친, 접대부하며 모은 2천만원 빌려가 안 갚았다 폭로... ‘호스트빠에서 만나 먹여 살렸다’
사과방송 후 복귀했지만 호빠 출신이란 것보다 더 발목을 잡은 게 그가 금수저가 아니었단 사실이란 게 아이러니였다.
"이렇게 시우씨가 못 다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연습생들을 보면 막!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고 막! 그러시겠어요."
"물론이죠.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이 저를 대신해 제 꿈을 이뤄주시길 저도! 간절하게 응원하겠습니다."
권시우가 연습생들의 방송 준비를 도와주는 모습을 옆에서 카메라가 찍고 있었다. 오늘 인방이 끝난 뒤 99명의 후원캠과 함께 공개될 촬영 비하인드 영상.
미고 라이브 스튜디오의 방송실은 마치 초콜렛 박스같이, 성냥갑같이 작은 수십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개미굴을 연상시켰다. 방음벽을 사이로 이 수많은 방들마다 그 안에서 수십명의 비제이들이 방송을 하고 있었다.
"제이에스 출신이라면서요? 하핫, 후배를 보니 반갑네."
"후배라고 이렇게 우리 경우씨를 챙겨주시니 제가 고맙죠, 하핫!"
근데 이 새끼 왜 하필 그 중에 내 방에 와서 이러고 있지.
“제이에스상인 애가 있네 해서 물어봤더니 진짜 제이에스 출신이라고 하더라구. 하하.”
“아, 네... .”
방송 카메라가 찍고 있어 이새끼를 한 대 치고 싶은 걸 참을 수 있어 다행이라 해야하나.
"근데 얼굴 믿고 너무 준비를 안 해온 거 아닌가?” 경우씨 친구들은 저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정말 이대로 나가도 되겠어요?“
"경우씨, 그러지 말고 화관이라도 쓰라니까? 이게 꼭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냐.“
신아미가 그 말에 박수 치며 호들갑을 떨어댔다. 이 우명우에게 넘어간 배신자가 뭐라는거야.
“아니, 이 경우씨. 아이템도 하나 없이 1시간 동안 어떡하려고 그러는거야. 막상 방송 켜지면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해요. 오늘 할 거 아무 것도 준비 안해온 거에요?”
“전 이거면 충분해요.”
오늘 방송을 위해 내가 준비해온 아이템. 손에 들린 검은 색 헤드셋을 만지작댔다.
“평소 듣는 플레이 리스트 가져왔어요. 팬들이랑 음악 들으려구요.”
“아니, 정말 어차피 얼굴로 다 해먹겠지만... .”
“하하, 경우씨가 괜찮다잖아요? 한번 깨지고 그러면서 익숙해지는 겁니다. 이런 것도 다 경험이죠.”
한참동안 손톱을 물어뜯으며 화관을 씌우려던 신아미가 결국 포기하고 카메라맨과 함께 방을 나가고 난 뒤였다.
“제이에스 후배잖아요? 몰래 팁 몇 개만 알려주고 갈게요. 하핫, 이 친구한테 제가 그랬단 건 당연히! 절대 비밀입니다.”
탁,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힌 순간. 권시우가 뒤돌아서 날 보며 웃었다.
"인터넷 방송이 장난인 줄 아나봐요? 고작 그 헤드셋 하나 준비해 오게. "
“플레이 리스트도 있는데요.”
“동물 잠옷 입고 온 친구들도 있던데, 아 그런가? 얼굴이 잘 생겨서 그거 믿고 그러나?”
아주 대놓고 시비를 걸고 있네. 준비, 준비. 이 곳에 온 순간부터 온 사방에서 나에게 준비해온 게 왜 없냐고 달달달 볶아댔다.
무대 후 반응이 좀 좋다고 건방져진 거 아니냐. 저래서 데뷔하겠냐, 별의 별 쉰소리들을 하는 녀석들이 있었다.
“경우씨, 혹시 라디오는 2초 이상 정적이면 방송 사고인 거 알아요?”
“알죠.”
“일인 방송이라 그냥 하면 될 것 같죠? 이거 잠시만 오디오가 비어도 안돼. 그럼 바로 사람들이 나가 버리거든. 사람들 단체로 나가면 멘붕 와서 머리가 하얘지고, 그렇게 준비 안 해왔다 첫방에서 멘탈 털려서 그만두는 비제이들 많아요.
“멘트라도 준비해오지 그랬어. 할 말 적어오던가. 너무 성의가 없다~. 그래서 오늘 돈 벌겠어?”
“...이런 거 하면 얼마 벌어요?”
“많이 못 벌어요. 내가 후원 제일 많이 받은 게 오백만원?”
“음, 저도 그 정돈 벌 것 같네요.”
“뭐?!”
헤드셋을 머리에 쓰며, 생긋 웃어줬다.
“그 정도는 저도 오늘 벌 것 같다구요.”
“...야, 우리 내기 하나 할래?”
“... .”
벌써 화가 났나보네, 말을 놓는 거 보니.
“오늘 네 후원금이 오백만원이 되면 내가 네가 원하는 거 하나 해줄게.”
“전 뭘 해줘야 되는데요?”
“방송 끝나기 전에 물구나무 서서 리액션 어때?”
“음, 생각보다 별로 안 센대요?”
“왜, 대형 기획사 연생이 이런 데서 물구나무 서는 게 안 쪽팔려?”
“그런 게 무슨 상관이에요? 형도 제이에스였잖아요. 그래서, 형은 뭐 할 건데요.”
“하, 나도 똑같은 거 해주지. 아님 네가 원하는 거 말해.”
“그럼, 생얼 공개?”
“하, 그래. 어차피 반의 반도 못 벌고 나갈테니.”
“한번 지켜봐요, 그럼. 내가 오늘 얼마나 버나.”
도저히 상대를 못 하겠다는 듯이 두 손을 흔들며 문을 나서는 권시우의 등을 향해 말했다.
"형.”
“... .”
"그 약속, 꼭 지켜요."
방송이 시작됐다.
**
모니터 위로 99개의 방에서 진행되는 방송의 시청자수와 후원금액 상위권의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현황이 집계되고 있었다.
현재 랭킹 1위는 샹웨이, 2위는 최사랑. 3위는 현재 김중영과 신아미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그들의 보물, 이경우였다.
- 이경우씨 시청자가 끝도 없이 올라가고 있어요!
스탭의 목소리에 두 사람이 혀를 내둘렀다.
“뭐야,..., 경우씨, 왜 저렇게 잘해?”
“방송반했다더니, 중학교 방송반이 아니라 공중파 라디오 디제이만 한 몇 년은 한 배태랑같네.”
“잘못하면 완전 숙연해지는 컨셉인데 왜... . 꼭 진짜 디제이를 보는 것 같죠? 딕션은 원래 좋았지만, 10분째 오디오가 한 번도 안 비었어요. 대본도 없는데 어떻게...?”
- [경우천사]님이 입장했습니다.
- [드림돌죽여]님이 입장했습니다.
- [이경우당장데뷔해]님이 입장했습니다.
- [닉네임뭐하지ㅅㅂ]님이 입장했습니다.
- ......
9시, 방송의 시작과 동시에 성난 노도같이 밀려드는 시청자들의 홍수에, 이경우가 웃음을 머금으며 머리의 헤드셋을 고쳐썼다.
- [드림돌죽여]: 뭐야뭐야 왜 경우만 아이템 없어
- [김중영머리털뽑아버린다]: 너무해ㅠㅠㅠ차별이다ㅠㅠ
- [김중영머리털뽑아버린다]님이 1,00코인을 하셨습니다!
“아, 인사하기 전에 후원해 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두손을 모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 [드림돌죽여]님이 1,0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 [닉네임뭐하지ㅅㅂ]님이 5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여캠 중독이던 문란지훈에게 등짝 스매싱 먹이던 경험이 이런 데 도움될 줄은 몰랐다. 과연 개X도 세상에 써먹을 데가 있구나.
인터넷 방송은 회귀 전에도 스쳐가듯 몇 번 본 게 다였지만, 고작 인사 한 번에 후원이 쏟아지다니 생각보다 반응이 더 좋아보인다.
- 경우야, 내 화관 빌려줄까?
- 아, 형. 그건 형이랑 제일 잘 어울려요.
- 야, 내 아령 빌려줘?
- 운동 방송인데 도구가 없으면 뭐하려고? 맨손 체조하게?
- 경우씨. 방송 경험도 없는 연습생이 뭐하려고 그래요. 내가 라디오 작가도 해봐서 아는데 그거 엄청 어려운 거야!
- 중학교 때 방송반 해봤어요. 걱정 마세요.
- 그런 거랑은 다르다니까!
다들 방송 경험도 없는 연습생이 혼자서 어쩌려고 그러냐, 걱정했지만 사실대로 말 할 수도없으니까.
“안녕하세요, 이경우입니다. 오늘 이렇게 저를 보러 와주신 거 정말 감사드리구요.”
7년차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한달에 거품 메시지 한번도 겨우 보내는 놈들을 대신해 틈 날 때마다 Z앱으로 소통 담당을 했던 나다. 그것 뿐인가.
- [이경우당장데뷔해] : 뭐야 목소리 완전 좋아ㅠㅠㅠ
- [드림돌죽여] : 중저음 미쳤노
“오늘은 라디오 DJ가 됐다 생각하고 방송하도록 할게요.”
- [김중영머리털뽑아버린다] : 헐 미친
- [이경우당장데뷔해] : 헐 돌은
- [닉네임뭐하지ㅅㅂ] : 헐 디제이
- [김중영머리털뽑아버린다]님이 2,000코인을 하셨습니다!
- [이경우당장데뷔해]님이 1,000코인을 하셨습니다!
- [드림돌죽여]님이 5,000코인을 하셨습니다!
- [경우천사] : 디제이ㅠㅠㅠㅠ 경우랑 너무 잘 어울려요 디제이 몇 년 한 사람인 줄 알았어
“아, 감사합니다. 정말 아니에요. 언젠가 디제이도 꼭 해보고 싶네요.”
- [경우천사]님이 1,000코인을 하셨습니다!
- [경우천사] : 겸손한 거 보소
- [드림돌죽여] : 목소리 너무 좋아ㅠㅠㅠ 우리 경우깅 디제이 가자 가자
- [이경우당장데뷔해] : 이정도면 디제이를 하기 위해 태어난 남자인 것이다
회귀한 뒤 항상 생각하지만, 못 하는 척 하는 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사실 잘 어울리는 건 당연했다.
이 경우. 원래 에이센트의 7년차 리더이자 메인댄서이자 리드보컬이자 센터. 그리고, 데뷔 후부터 7년간 삼대 라디오 방송국의 10대 시청률 1위를 고수했던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심야라디오, <당신의 푸른 밤, 이경우입니다>의 7년차 메인 DJ였으니까.
- 작가의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결국 본문의 제로투를 코카인댄스로 변경했습니다.
저는 제로투가 아이돌들도 방송에서 춘 적이 있다고 알고 있어, 설마 그 정도로 인식이 안 좋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섹시댄스라 해도 초등학생들도 추는 틱톡 유행춤 정도로만 생각해 반응에 저도 놀랐네요.
상대적으로 인지도 있는 코카인댄스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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