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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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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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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387

작성
22.05.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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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DUMMY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오하영은 제이에스 B조라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차라리 눈을 감았다.


‘천영훈 이 개새X, 죽여버릴테다.’


A조도 저 모양이었다면, B조란 아이들은 볼 것도 없다. 저 우명우라는 모질이의 하위호환 아니겠나. 눈을 지그시 감은 체 곧 쏟아질 재규어블루와 장은희의 비웃음 폭격을 받을 준비를 했다. 벌써부터 귓가로 객석에 앉은 연습생들의 시끌벅적한 웅성임이 들려오고 있었다.

얼마나 개판이길래!


“... .”


‘할 말이 없나보군. 이것들이 얼마나 날 잡아먹으려고.’


눈을 슬쩍 뜨고 곁눈질로 훔쳐본 재규어블루의 표정에 오히려 오하영은 아연해했다.


재규어블루가 우스꽝스럽게 입을 떡 벌리고 굳어 있었다. 저 인간이 왜 저러지 하고 반대쪽으로 고개 돌려 훔쳐본 장은희의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하마처럼 떡 벌리고 있는 입에서 침이 흘러내릴 것 같이, 너무도 추한 모습.


‘더럽게 왜 저래, 갑자기 미쳤나.’


그리고 드디어 자신도 정면으로 고개를 돌려, 무대 위에 올라온 B조 연습생을 바라봤다. 그의 얼굴을 바라본 순간, 오하영의 입이 그들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


제이에스상. 그것은 보통 사슴같이 똘망똘망한 눈과 턱으로 종이도 벨 수 있을 듯 샤프한 얼굴선. 소멸할 것같이 작은 얼굴에 꽉 들어찬 인형같은 이목구비의 ‘아이돌상’을 말한다.


3세대부터는 거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소위 천박상(천영훈이 박수 치고 좋아할 상)이라는 단어가 제이에스만이 아닌 아이돌 판에서 가장 잘 났다 하는 ‘얼굴 천재’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여지고 있었다.


3세대쯤부터 제이에스 소속사 팬들이 자기네 소속사가 아니라도 누군가 얼굴 천재급으로 잘 생기거나 예쁜 신인이 나오면 ‘전형적인 천박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 디에잇의 비주얼 센터이자 아이돌 센터의 전설이라 해야 할 원로가수, 미라클 진의 수식어로 처음 시작된 그 단어는, 그가 40대 쯤 성형부작용으로 은퇴한 후부터 주인을 잃어버렸다.

디에잇의 어마어마한 성공 이후 천영훈은 십 수년간 그와 비슷한 보이그룹들을 런칭시켜왔다. 그러나 줄줄이 나온 그 후배 그룹들 중 디에잇의 뒤를 이을만한 비주얼 1군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천박상이 뭐야?ㅋㅋㅋㅋㅋ]

천영훈이 박수 치고 좋아해서 뭐하는데요ㅋㅋㅋㅋ 제이에스빠들 왜자꾸 타 소속사 애들도 잘 생기면 다 천박상이라고 부르고 다니냐 우리 애 중소여도 느그 제이에스 애들보다 잘 생겼는데요 ㅅㅂㄹㅁ들아

ㄴ 내말이 솔직히 요즘은 대형보다 중소가 더 잘생긴 애들 많은데

ㄴ ㄹㅇ제이에스 빠들 시대착오 오짐 응 느곱빠들 성형 존나게 해도 이제 다 와꾸 X소에 밀림

ㄴ 나 진짜 제이에스 돌 팬 아닌데 제이에스상은 그게 아니지 않아? 제이에스 애들은 예쁘고 잘 생긴 걸 떠나서 그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있더라

ㄴ윗댓 공감 거기 애들은 얼굴에서 부티가 남ㅇㅇ

ㄴㄴ 네 다음 와꾸 1군 안 나와서 돌아버린 제이에스빠ㅋㅋㅋㅋㅋ 고급스러움 ㅇㅈㄹ제이에스만 고급이면 중소는 뭐 싼티나게 생김?

ㄴ말 X스럽게 하는 거 봐 대형빠들 소속사 자아의탁 하는 거 볼 때마다 죽이고 싶음

ㄴㄴ 냅둬ㅋㅋㅋㅋ언젯적 제이에스상이야 그래봤자 제이에스돌 3세대 이후 남돌 와꾸 top 3에도 못 듬


미라클진이 과도한 시술의 부작용으로 은퇴해 방송계에 나타나지 않게 된 것이 이미 십수년. 그 이후로도 인형같이 예쁜 아이돌들을 귀신같이 전국에서 찾아내 대중에 선보여온 제이에스였지만 지난 십수년간 케이팝계의 전반적인 수준이 성장해 버렸다.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와 앨범의 퀄리티. 아이돌 멤버 개개인의 기량까지도. 케이팝 전반에 걸친 모든 요소들의 수준이 한 없이 올라가며 덩달아 발전한 성형기술의 수준이 이제 아이돌판 비주얼 멤버들의 수준까지도 고만고만하게 평준화시켜버렸던 것이다.


1세대 때만큼 연예계 비주얼 원탑 수준의 아이돌을 더 이상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천영훈 사장의 오만한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고 있었다.


오하영은 저도 모르게 센터의 왼쪽, 윙 자리에 당당히 서 있는 소년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노골적인 시선에 눈이 마주친 연습생이 어깨를 흠칫하다 수줍게 시선을 아래로 떨어트렸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지가 오래인 전통적 제이에스상.

무대 위에 바로 그 전형적인 제이에스 상이라 해야 할 소년이 서 있었다.


**


“연습생이 된 지는 6개월 됐구요, 어... . 특기는, 다이어트입니다.”

“어머어머. 어쩜 특기가 다이어트래, 다이어트!”


아하핫, 보컬멘토 장은희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몸을 흔들며 웃다 손뼉을 쳤다.


‘나중에 나도 다이어트 꼭 가르쳐줘요.’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며 질척대는 장은희의 모습에 재규어 블루가 얼굴을 구겼다. 이경우라는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놈이 한마디만 해도 오버하며 좋아하는 게, 제이에스 연습생들에 대해 같이 공격을 퍼붓기로 한 자신과의 임시 동맹은 머릿 속에서 다 사라진 것처럼 굴고 있었다.


재규어 블루가 배신감에 손에 든 연습생들의 프로필 서류를 구겼다. 오하영 저 시건방진 여자도 저 놈들이 들어오자마자 한마디도 안 하는 게, 주책맞게 아주 넋이 나가 있는 게 분명해 했다.





‘천사장이 노망이 났다.’


제이에스 B조를 본 순간 오하영은 확신했다. 그렇지 않고는 그 욕심 많은 늙은이가 저런 애들을 둘 씩이나 남의 손에 내보낼 리가 없었다.

인재에 대한 집착적 욕심으로 친다면 이 판에서도 최고라 해야 할 사람이니까.


그 천영훈이 저런 애를 놔줬을 리가 없다. 입사한 첫날 보자마자 꽁꽁 싸매놓고 밖에도 못 나가게 했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어떻게 회사에서 소문이 안 난거지?


‘저런 애가 왜 여기에 나와있는 거지?’


아무리 능력치가 바닥을 긴다 해도 그 천영훈이 저런 애를 놔줬을 리가 없었다. 그 얼굴 하나로, 입사하자마자 사장실로 바로 올려보내 노예계약서에 지장을 받아냈을 것 같은데. 제이에스 신계팀에 인재를 빼가려는 산업 스파이가 있지 않고야.


이경우라고 하는 꽃사슴같은 인상의 연습생만 아니라, 맨 처음 인사한 최사랑이라는 아이도 마찬가지. 데뷔조 물망에 오르고도 남을 애들이 두명이나 이 자리에 와 있는 상황이 오하영은 이해되지 않았다.


“안녕하십니까, 제이에스의 에이스. B조의 비주얼센터, 안동태입니다!”


와하하하! 안동태의 넉살 좋은 말에 좌중이 들썩였다. 저 정도 외모로 발군인 두 명 사이에 서 있으려면 주눅이 들만도 한데, 곰같이 우락부락한 연습생은 기가 죽기는커녕 자신감이 낭낭했다.


‘쟤도 꽤 괜찮은데, 양 옆에 애들이 너무 세네.’


오하영이 안타까움에 혀를 찼다. 나이가 이미 40대이다보니 기실 꽃미남보다는 저런 야성적인 피지컬이 그녀의 취향에 더 부합했다. 어리고 몸 좋은 남자에 한정으로 한없이 관대해지는 오하영의 눈 안에 곰같이 생긴 연습생에 대한 안쓰러운 감정이 어렸다.


키도 큰데 어깨가 떡 벌어진데다 넓은 등짝. 99명 사이에서라면 분명 평균 이상일 얼굴을 한방에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친구들과 같은 조를 한 것만 보더라도 성격도 엔간하게 무던한 게 분명했다.


어차피 단체무대에서 완전히 객관적인 평가는 불가능하다. B를 받을 수 있는 애가 A인 사람들과 같이 무대를 하다보면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하고 C 이하를 받고 들어갈 수도 있는 게 단체 평가였다.


카메라 원샷을 받더라도 자기보다 못해보이는 사람들과 같이 조금이라도 자기를 돋보여줄 사람들과 같이 서려고 하니까. 얼굴도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피곤하게 굴지 않을 것 같은 인상. 오하영이 좋아하는 전형적 돌쇠 타입이었다.


‘무대에서 자신감도 좋네.’


무엇보다 잘난 놈들 사이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외려 대중을 휘어잡는 예능감. 춤, 노래같은 실력보다 어린 팬들이 좋아하는 게 재미있는 멤버 아닌가. 저 아이 혼자 팬덤 장사하라고 내보낼 순 없겠지만 그룹에 한명씩 예능용으로 집어넣는 분위기 메이커 용도로라면 제법 쓸 만해 보였다.


가장 외모가 떨어지는 센터조차, 평균치로 한다면 오히려 앞서 나온 A조란 녀석들은 형편 없어 보일 수준들이다. 넋을 잃고 연습생들에게 정신을 팔고있는 장은희와 그에 분노한 재규어 블랙의 모습에 이전에 받았던 수모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 흐뭇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다음 순간, 전광판에 나온 B조의 선곡명을 본 오하영의 얼굴이 왈칵 구겨졌다.



[곡명: 스타가 되고싶어]



제이에스의 걸그룹 레이디스의 히트곡. 십수년도 전에 나왔던 원로 걸그룹의 데뷔앨범 [셀러브리티]의 수록이었다.


벌써부터 객석에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이 있었다. 건장한 남자애들 3명이 상큼발랄한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추겠다니 그럴만했다.

다들 폭소가 터지는 즐거운 무대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심사위원석에 앉은 오하영의 얼굴은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진짜 싫다.‘



오하영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려는 경멸을 내리 눌렀다.

하여튼, 얼굴 좀 반반하면 이렇게 대강 살려고 하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었다.



안 봐도 뻔했다. 실력 평가를 위한 테스트 무대에서 밝다 못해 병맛으로 불리는 걸그룹의 노래라니. 준비가 안됐으니 적당히 개그나 치다 들어가려는 것 아닌가.


데뷔 못한 놈들이라는 게 이랬다. 외모지상주의 기획사로 유명한 제이에스였다. 저 정도 발군의 외모를 갖고도 왜 여기까지 나왔나 했더니. 실력이 없는 것만 아니라 근성도 썩어빠진 놈들이라고 오하영은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준비한 게 없으면 그냥 장렬히 깨지다 들어가라고.’


비록 뼛속 깊은 선민의식을 가진 엘리트주의자 오하영이었지만, 이 곳에 모인 이들의 열망까지 우습게 여기진 않았다.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서고 싶어 안달난 이들. 그러나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건 그런 사람들 천명, 만명 중 한명도 되지 않는다.


정말이지 저 아이들을 내보낸 소속사 대부분이 연예계에서 십년 넘게 활동한 그녀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 곳들. 계약금은 커녕 트레이닝 비용까지 다 연습생들에게 떠넘기고, 데뷔해서도 몇년은 정산 한 푼 없이 빚만 갚아야 하는 노예계약이 태반이다. 앨범제작비까지 떠넘기는 양아치를 넘어 사기꾼이라 해야할 게 대부분의 중소 연예기획사가 연습생을 양성하는 방식이니까.


이곳에 연습생들을 내보낸 소속사들의 태반이 그런 곳들. 그리고 그런 부당한 조건들까지 감안하고, 청춘을 다 바치더라도 데뷔해 무대 한 번 서보려고 나온 게 저 아이들. 그렇더라도 데뷔한번 못 해보고 이대로 사라질 사람들이 저 99명의 아이들 중 대부분이었다.


‘기회가 절실한 사람들 앞에서 장난치는 것도 정도가 있지.’


누구보다도 치열한 제이에스의 지하실에서 이 피라미드의 꼭대기까지 올라온 오하영이다. 데뷔한 후로는 그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제는 전세계에서 케이팝 가수를 하겠다는 천재들이 튀어나와 탑 자리를 내놓으라고 날마다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렇기에 경쟁의 치열함, 데뷔라는 관문을 통과해 나비처럼 날아오르기 전. 아직 번데기 상태인 연습생 시절 어떤 전쟁이 거쳐야 하는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오하영의 굳은 얼굴에서 한쪽 입매가 비뚜름하게 위로 올라갔다.


‘떨어트려 달라고 아주 발악을 하고 있구나.’


오하영이 들고 있던 세 사람의 프로필 서류를 탁자에 내려놓고 다리를 꼬았다. 만면 가득 비즈니스 스마일을 띄운 오하영이 상냥하게 운을 띄웠다.


“좋아요, 얼마나 대단한 무대를 준비했는지 아주 기대가 되네요.”

“... .”

“설마 이런 경연에서 개그나 치다 들어갈 생각은 아닐 거잖아요? 아직 데뷔는 못했어도 우리 제이에스 출신인데 말이지. 제이에스가 그래도 이런 데에서, 무대에서 장난 치고 오는 건 안 가르치거든요.”



관중석이 일시에 조용해졌다.


다들 건장한 남자 3명이 걸그룹 댄스에 맞춰 웃음을 주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개그를 할 생각은 아닐거라 믿겠다니. 시작도 하기 전에 찬 물을 뿌리는 거나 다름 없었다.


만약 정말 저 셋이 개그 컨셉의 무대를 준비한 거라면, 그야말로 숙연한 분위기가 될테니까. 차라리 안 하는 게 낫겠지만 그렇다 해서 지금 와 무를 수도 없다. 숨소리 하나 나지 않을만큼 조용해진 촬영장의 공기를 가르며 오하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럼, 어떤 무대를 준비했는지 한번 볼까요? 시작하죠.”



‘전쟁터에 물총 갖고 나와 장난치는 놈이 있다면, 쏴 죽여버리면 되는 거지.’


자신 역시 제이에스의 지하실에 있던 수년간, 오직 데뷔 하나만 바라보고 버티고 버텨서 경쟁자들을 밟고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 과정에서 임기응변과 요령으로 빠져나가려는 녀석들 역시 수도 없이 봐왔다. 그녀는 그런 놈들을 밟고 위로 올라와 왔었다.


이렇게 진지하지 못한 녀석들은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


카메라 옆에 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PD의 눈이 빛났다.


'오하영이 열일해 주는구만. 1화에서 써먹을 놈들이 생겼어.‘


출연자가 욕 먹는만큼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올라갈 거다. 만약 저 3명이 시청자에게 비호감이 된다면 투표에서 떨어지겠지. 어차피 도태될 놈들이 이미지를 망치는 거야 김중영에겐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런 김중영의 옆에서 신아미가 손톱을 물어뜯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이미 아이돌 급식 팬인 척 하고 짹짹이에 만든 그녀의 계정 팔로워 수만 200여명. 짹짹이라 불리우는 아이돌 덕후들의 성지, ‘파랑새’를 점령한 급식팬들의 취향과 기호에 대해 신아미는 이미 상당한 이해도를 갖추고 있었다.

첫방송에서 ‘걸그룹 댄스 희화화’라니, 그런 장면이 김중영의 악의적인 편집까지 거쳐 방송된다면 제이에스 B조 3명은 그대로 끝이었다.


방영 한시간만에 2만 RT는 돌파하고도 남는다. 그뿐인가. 그 장면이 티브이 화면으로 방영됨과 동시에 불바다가 된 전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이경우는 바베큐처럼 맛있게 구워질거다.


‘대체 어쩌려는 거야?’


신아미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을 때였다. 스튜디오에 ‘스타가 되고싶어’의 인트로 비트가 흘러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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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빌런-2 +13 22.06.21 9,783 264 17쪽
32 32화- 빌런-1 +8 22.06.18 10,654 274 17쪽
31 31화- King은 누구? +17 22.06.14 10,766 311 18쪽
30 30화- Fireproof +11 22.06.13 10,429 308 13쪽
29 29화- Wherever You Go +13 22.06.11 10,980 351 17쪽
28 28화- On Air, 연습생이 과거를 숨김 +11 22.06.10 11,414 330 15쪽
27 27화- 즐기는 자 +14 22.06.08 11,336 296 14쪽
26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8 22.06.08 11,547 330 14쪽
25 25화- 제작발표회 +9 22.06.07 11,547 326 14쪽
24 24화- 케이팝의 망령들 +6 22.06.05 12,048 360 12쪽
23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9 22.06.04 12,027 356 13쪽
22 22화- 그 남자, 주인공이 될 사람 (수정) +11 22.06.03 12,326 335 14쪽
21 21화- 샹웨이는 참지않긔 +9 22.06.02 12,466 339 11쪽
20 20화- 테마곡의 센터 +8 22.06.01 12,622 344 11쪽
19 19화- 메인댄서가 능력을 안 숨김 +18 22.05.31 12,734 366 12쪽
18 18화- 3분의 메인댄서 +10 22.05.29 12,702 347 14쪽
17 17화- 팬이 붙기 전에 +9 22.05.28 12,828 331 15쪽
16 16화- 연습생이 실력을 또 숨김 +8 22.05.26 13,315 310 13쪽
15 15화- 서사의 제물 +11 22.05.26 13,452 347 15쪽
14 14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11 22.05.25 13,396 348 14쪽
»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10 22.05.23 13,529 347 15쪽
12 12화- 이럴거면 간판 내려 +13 22.05.21 13,862 351 15쪽
11 11화- 이번엔 저 놈은 내거다 +9 22.05.20 14,188 357 11쪽
10 10화- 남 탓 멈춰! +20 22.05.19 14,441 347 12쪽
9 9화- 연습생이 외모를 또 숨김 +11 22.05.18 14,633 375 13쪽
8 8화- 너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는데 +12 22.05.17 14,660 383 12쪽
7 7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2) +15 22.05.16 15,073 369 12쪽
6 6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1) +12 22.05.14 15,140 346 11쪽
5 5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외모를 숨김 +8 22.05.13 15,323 340 13쪽
4 4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능력을 숨김 (2) +20 22.05.12 15,977 4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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