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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만물상 님의 서재입니다.

스테이터스 사채업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신림만물상
작품등록일 :
2021.06.16 23:30
최근연재일 :
2022.11.18 12:43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932
추천수 :
30
글자수 :
76,222

작성
22.11.14 16:55
조회
17
추천
1
글자
10쪽

13화. 당신은 갓 태어난 아기한테도 질 겁니다

DUMMY

동규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한 것 마냥 병훈을 들고 천천히 건물로 다가갔다.


"병훈씨."


"네."


"오늘은 조용하네요?"


"...뭐 그렇죠."


동규가 느끼기에도 위험을 감지하는 병훈의 감각은 비정상적인 수준이었다.


"어? 대표님..저"


"역시는 역시네요."


병훈이 동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가만히 좀 있어요."


"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서요."


"...."


동규가 걸어가는 방향으로 시선을 응시했다.


"저 둘 때문인가요?"


한 건물 앞에 마치 경비를 쓰는 듯한 느낌으로 남자 두 명이 서있었다.


"확실히 평범한 느낌은 아니네요."


동규가 건물 앞에 서있는 남자 둘을 지나쳐 건물로 들어가려는 순간이었다.


'슈웅'


남자 한명이 병훈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으악!"


동규가 병훈을 끌어당기면서 남자의 주먹이 빗나가 버렸다. 남자의 주먹은 마치 잘린 손목과 손가락을 붙여 놓은 것 같아 보였다.


"흐익! 이게 뭐야!"


"자꾸 어디 도망가려고 합니까?"


남자 두 명이 동시에 동규에게 달려들었다.


"뭐 강해 보이긴 하지만..."


동규가 달려드는 남자 두 명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올렸다.


"이런 건 처음 맞아볼 겁니다."


동규가 이마에 가져다 올린 손의 중지를 손바닥으로 말았다.


"딱밤!"


'빡!!!"


병훈은 사람의 머리에서 저런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털썩 털썩'


"대..대표님 죽은건가요? 방금 그 소리 대박인데요?"


"글쎄요? 살 사람은 살겠죠? 그런데 애초에 살아 있는 사람인가 싶긴 합니다."


동규가 손으로 딱밤 모양을 만들고 병훈에게 말했다.


"한번 맞아보실래요?


"하...하핫.."


동규는 쓰러진 남자들의 이어진 신체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들어가죠."


-------------------------------


작업장 내부


"스테이터스 1000을 더 내라니..어떻게.."


"어이 아줌마. 그러게 왜 약속 시간을 왜 안 지켜! 우리가 기다린 수고비는 줘야지"


'짝짝짝'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박수를 치면 말했다.


"잘한다 잘해! 우리 막내가 아주 잘하는구만?"


인질의 아버지로 생각되는 사람이 무릎을 꿇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약속대로 스테이터스 2500 가져왔으니깐 .제발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써걱 써걱'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가위로 위협을 하며 무릎 꿇은 인질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야"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무릎 꿇은 인질 아버지의 얼굴에 가위를 가져다 대며, 말했다.


"더는 못 가져오겠어?"


인질 아버지의 두 뺨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 모습은 본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럼 한 가지 방법 밖에 없어."


인질 아버지가 고개를 들어올려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를 바라봤다.


"부족한 스테이터스만큼 몸을 팔면 돼."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종이 한 장을 바닥에 던졌다. 그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신체별 스테이터스 가격표]

몸통 : 1000

팔 1개 : 400

다리 1개 : 400

손목 1개 : 150

발목 1개 : 150


"어때? 꽤 쏠쏠하지?"


인질 아버지는 신체별 스테이터스 가격표를 보고 손을 덜덜 떨었다.


"내가 받아야 할 스테이터스가 1000이니깐. 팔, 다리 합쳐도 800밖에 안되네. 안타깝네. 너 같은 경우에는 몸통이 제격이야!"


"흑흑흑..."


"여보 안돼요."


인질 아버지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렇게 하죠..대신 아내와 아이는 먼저 보내주세요."


"크크크..."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신체가 이어 붙여진 남자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자 망부석마냥 한 치의 움직임도 없던 남자가 인질 아내와 아이를 들고 작업장을 나가버렸다.


"잘 선택했어. 사실 난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그 희망을 빼앗을 때 그 표정을 보는 게 너무 즐겁거든"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인질 아버지의 목 사이 거대한 가위를 벌리며 다가왔다.


"내가 네 놈 아내와 자식 내미를 그냥 보내줄거라고 정말 믿었어? 크크크"


"뭐라고?"


"그래 그 표정이야..보고 싶은 것도 봤으니 잘 가라고"


'써걱'


'팍!'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 등 뒤로 무언가 부딪쳤다.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이런 씨x. 또 네 년이냐?"


채영이 팔 다리가 묶인 채로 뛰어서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의 등에 박치기를 했다.


"미친새끼! 너 같은 새끼는 내가 죽여버리겠어"


"크큭...또 야마가 돌려고 하네. 그 꼴로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거대한 가위를 든 남자가 채영에게 달려가 발로 복부를 수차례 가격했다.


"윽.."


"윽...악!"


'콜록..콜록..콜록.."


채영은 고통스러운 감각에도 웃으며 말했다.


"개새끼..."


"크큭..좋아. 그 이쁜 얼굴에 난도질을 해줘야 정신을 차리겠네. 부모가 못 알아볼 정도로 장난을 쳐줄게."


가위를 든 남자가 가위를 벌리고 채영의 얼굴을 썰어버릴 순간이었다.


[LV.108 직업군 : 사설탐정]

STR : 200

DEX : 5

LUX : 12000

INT : 34000

<S급 무기 소유자>


"셔플"(셔플 : 카드를 섞는다.)


"스킬 카드 배팅 / 배팅 스킬 : 순간이동"


"배팅 성공"


병훈이 배팅에 성공한 카드를 들어올렸다.


"순간이동 온"


병훈이 스킬을 쓰자, 가위를 든 남자 앞에 있던 채영이 병훈 옆으로 순간이동을 했다.


"넌 뭐냐??"


[LV : 156 직업군 : 정원사]

STR : 1000

DEX : 62000

LUX : 100

INT : 100

<A급 무기 소유자>


"셔플"


병훈은 정원사의 질문의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카드를 셔플했다.


"딜링(Dealing)"(딜링 : 상대방에게 카드를 나눠줌)


"딜링(Dealing) 실패"


"강제 딜링(Dealing) / 조건 : 스테이터스 소모"


"딜링(Dealing) 성공 / 소모된 스테이터스 20"


병훈이 정원사에게 카드를 던졌다. 정원사 앞에 뒷면 카드가 놓여졌다.


"카드 오픈"


"스페이드 8. 민첩 8배 버프 적용"


[LV : 156 직업군 : 정원사]

STR : 1000

DEX : 496000(62000+434000)

LUX : 100

INT : 100

<A급 무기 소유자>


정원사가 큰 소리로 웃었다.


"하하하! 너 대단한 녀석이구나. 공격을 해도 못할 망정에 버프를 줘? 그것도 민첩 버프 8배라니."


'써겅'


정원사가 병훈에게 도약했다. 정원사가 민첩 8배 버프를 받은 덕에 속도 또한 영향을 받은 건지 평소의 병훈이라면 반응조차 하지 못한 속도였다.


"히든 카드 : 페이지 원 청색 조커"


[LV.108 직업군 : 사설탐정]

STR : 200

DEX : 5

LUX : 12000

INT : 26800(340000-7200 20%삭감)

<S급 무기 소유자>


병훈이가 들고 있는 청색 카드에서 무표정한 청색 조커가 나왔다. 그리고 병훈이게 달려오는 정원사의 몸통에 커다란 낫을 관통시켰다.


"크윽..어??뭐야?"


커다란 낫에 관통 당한 줄 알았던 정원사가 멀쩡한 모습이었다.


"제 기술은 하나같이 위력적이지도 않고, 발동 조건도 까다롭지만 능력만큼은 알아준다고요?"


[LV : 156 직업군 : 정원사]

STR : 1000

DEX : 396800(62000+434000-99200)

LUX : 100

INT : 100

<A급 무기 소유자>


"응? 버프줬던 거 일부 가져간 거 말곤 별 차이 없는데?"


"끝났습니다. 청색 조커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높은 스테이터스를 배팅함으로서, 상대방의 가장 높은 스테이터스를 저에게 귀속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한 합에 스테이터스 20%를 배팅했습니다."


"으...뭐야.."


정원사가 거대한 가위를 떨어뜨렸다.


"가위를 못 들어? 무겁다고?"


병훈이 계속 말을 이었다.


"단, 청색 조커가 저에게 스테이터스를 귀속시킬 때, 버프 받은 스테이터스가 아닌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원래 스테이터스를 귀속시킵니다. 즉, 이번 한 합으로 제가 당신에게 빼앗은 스테이터스는 총 가장 높은 스테이터스인 496000의 20%인 99800이나, 당신이 원래 가지고 있는 스테이터스 62000으로, 수치가 초과하여 저에게 최종적으로 귀속될 스테이터스 62000입니다."


정원사가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스테이터스를 빼앗겨서 아닌 지면에 서 있을 힘조차 줄 수 없는 상태였다.


"이게..무슨 상황이야."


"원래 스테이터스 62000을 전부 잃어버린 시점에서 당신의 민첩은 0입니다. 0에서 8배를 한들 0일 뿐입니다. 청색 조커로 상대방이 파산을 하였을 경우, 상대방은 다른 종류의 모든 스테이터스를 잃습니다. 즉 당신의 스테이터스는 현재"


[LV : 156 직업군 : 정원사]

STR : 0

DEX : 0

LUX : 0

INT : 0

<A급 무기 귀속 해체>


[LV.108 직업군 : 사설탐정]

STR : 200

DEX : 62005(+62000)

LUX : 12000

INT : 34000

<S급 무기 소유자>


병훈이 정신을 잃은 채영을 들어올리면 정원사를 내려다봤다.


"현재 당신은 갓 태어난 아기한테도 질 겁니다."


'터벅터벅'


병훈이 채영을 들고 작업장 문을 나서자 동규가 벽에 기댄 채 병훈을 기다리고 있었다.


"병훈씨."


"네 대표님."


"안 어울려요."


"역시 그런가요?"


병훈의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강하던데요? 딜로스가 조금 심해서 그렇지."


"나름 노력한거라고요!"


병훈과 동규가 건물에서 나가기 위해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지금 오후 7시예요."


"벌써 그렇게 됐나요?"


"네 오후 7시라고요."


"....네?"


병훈이 동규의 얼굴을 바라봤다. 동규는 병훈의 허리춤에 있는 망원경(S급무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1시간이나 야근을 하게하다니 어떻게 보상할 생각입니까?"


"제발...제발 이것 만큼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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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당신은 갓 태어난 아기한테도 질 겁니다 22.11.14 18 1 10쪽
13 12화. 손가락 잘라버립니다? 22.11.14 18 1 12쪽
12 11화. 써걱써걱 22.11.13 21 1 10쪽
11 10화. 야! 일로와봐! +3 21.09.04 49 1 11쪽
10 9화. 어쩌다 직원 21.09.03 56 1 10쪽
9 8화. 업무시작은 아침 9시부터입니다만? +3 21.09.03 61 1 11쪽
8 7화. 집에 가도 될까요? +2 21.09.02 53 2 9쪽
7 6화. 저녁 5시 59분까지 오지않으면 퇴근하세요 21.09.01 53 1 9쪽
6 5화. 믿을건 주둥이 하나 21.09.01 53 1 9쪽
5 4화. 사채업자와 채무자가 같이 일할 수 있나요? 21.09.01 61 2 8쪽
4 3화. 실종된 채무자 어디갔어? 21.09.01 62 2 9쪽
3 2화 21.08.28 65 2 10쪽
2 1화 21.06.17 126 4 8쪽
1 [프롤로그] +2 21.06.16 178 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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