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서오세요.”
“저 혹시 힘(STR)을 빌릴까 하는데..”
“얼마나 빌려드릴까요?”
“힘50(STR)정도요.”
동규는 안경을 고쳐 쓴 뒤 바코드 스캐너를 들어올렸다.
“잠시 소매 좀 걷어주세요.”
“네..”
바코드 스캐너의 빨간 불빛이 손님의 팔뚝에 있는 바코드를 읽었다.
“음···”
[LV. 50 직업군 : 전사 미하일]
STR : 255
DEX : 5
LUK : 5
INT : 5
“직업군 전사로 기본 스텟 STR 255로 확인되었습니다. 힘50(STR) 빌리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네..”
“빌리시는 이유는?”
“장비를 착용하는데 힘이 부족합니다. 던전에 들어가려면 꼭 필요한 장비라..”
동규는 손님이 말하는 정보를 빠짐없이 노트북에 적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겠습니다. 힘50(STR)을 빌리시면 하루 이자율 1%로 적용됩니다. 반납일은 언제로 하시겠습까?”
“일주일이요”
“현 시간 102년 4월 24일 09시 40분부터 102년 5월 1일 09시 40분까지 대출 실행합니다.”
동규는 다시 한번 바코드 스캐너를 들어 자신의 바코드를 읽고는 손님의 바코드에 전송시켰다.
“일주일 뒤에 뵙겠습니다. 부디..힘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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