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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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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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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795

작성
24.05.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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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 잔디깎기와 페인트칠

DUMMY

“이게,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인가?”

“오, 잘하시네요? 조금만 하면 익숙해지시겠는데요?”

“아, 네. 고마... 아니, 그런데 이걸 왜 제가?”


도진의 칭찬에 뿌듯해하던 승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진의 박력에 밀려 장비 조작을 배우곤 있지만 이 상황이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다.


그런 승완을 향해 도진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농사짓겠다면서요?”

“네?”

“잡초 제거는 농사의 기본이에요. 이런 것도 못하고 귀농한다고 하면 농부들이 화낼걸요? 자기 일을 무시하냐고요”

“···"

“그나마 이건 쉬운 작업이에요. 땡볕을 맞을 일도 없고, 숙여서 직접 뽑는 것도 아니잖아요? 고작 장비 이용해서 슥슥 왔다 갔다 하는 건데요. 설마 이것도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아니죠?”

“아니···휴, 알겠어요. 일단 해볼게요. 얼마나 하면 되는데요?”

“얼마나라뇨? 당연히 여기 전부죠”

“네? 이 운동장을 전부 다요?”


도진의 말에 승완이 깜짝 놀라 외쳤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눈이 순간적으로 운동장을 훑었다.

보도블록 외에는 땅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잡초가 무성했다.


그나마 가운데를 가로지은 길이 깔끔하긴 했지만, 이 모든 걸 정리하라니?


심지어 이제 처음 타보는 장비로?

그런데 도진의 말은 거기서 한술 더 뜨고 있었다.


“운동장뿐만 아니라 이곳 전부 해야 합니다. 저기 놀이터부터 시작해서 창고 근처까지 싹 다요”

“아아...”


승완의 입에서 절망 어린 신음이 흘러나왔다.

도진이 말한 창고라면 보도블록 너머에 있는 장소였다.


운동장만으로도 언제 끝날지 감이 안 잡히는데 놀이터와 포장도로 넘어까지 정리해야 한다니

평소에 돌부처라는 말을 자주 듣는 승완이였지만 지금만큼은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장비가 지나다닐 수 있는 곳만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구석은 제가 따로 정리할 테니”

“네··· 그것참··· 힘이 나는 말이네요”


체념과 분노가 적절히 섞인 말을 끝으로 승완은 장비 조작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지옥 같은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장비를 숙달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런 승완을 보며 도희가 두 손을 들고 화이팅 포즈를 취했다.


“승완이 화이팅! 넌 금방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고기 준비해놓을게, 빨리 끝내고 같이 먹자”

“그게 무슨 소리야?”

“응? 이따 밥 먹어야지. 오빠는 걱정하지 마 우리가 햇반이랑 고기 다 사 왔거든”


말과 동시에 도희가 자신들이 사 온 짐을 가리켰다.

마치 ‘저 안에 그 고기가 있어요!’ 라는 듯한 행동에 도진은 아빠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손의 방향을 바꿨다.


“그쪽이 아니라 저쪽”

“응? 저기는 정문인데?”


의문 가득한 도희의 물음에 도진이 얼굴에 짓고 있던 미소 그대로 사형선고를 내렸다.


“아까 도희가 그랬잖아. 승화 씨가 귀농하면 가서 돕겠다고”

“어? 그, 그랬지?”

“승화 씨도 지금 귀농 전에 연습하고 있으니까 도희도 해봐야지. 마침 학교 담벼락 근처에도 잡초가 많더라고”

“아, 아니. 나는 굳이 지금 안 해봐도 될 것 같은데...”


도리도리


필사적으로 고개와 손을 가로젓는 도희였지만 도진의 얼굴에 맺힌 미소는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 * *


“오빠 너무해...”


학교 밖

담벼락 근처에 무수히 자란 잡초를 보며 도희가 도진을 째려봤다.


“하하하...”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시선을 정면에 고정한 도진이 장비를 조작했다.

승완이 조작하고 있는 탑승식 잔디 깎기는 아니었고 유모차처럼 생긴 자주식 제초기였다.


“이건 승완씨가 탄 제초기보다 조작법이 더 간단해. 이렇게 전원을 켜고, 이렇게 레버만 당기면”


말과 함께 도진이 손잡이에 달린 레버를 당기자 제초기가 알아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동 속도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정도였는데 그렇게 지나간 자리에는 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오? 신기하다. 정말 이거면 끝이야?”

“직진밖에 못 하는 저가용 기계라 중간마다 방향을 설정해주긴 해야 할 거야. 방향 설정도 별건 없고 그냥 손잡이만 이렇게 움직이면 그쪽으로 가”


도희의 반응에 신난 도진이 설명서와 너튜브로 방금 익힌 조작법을 열심히 설명해줬다.


정작 저가라고 알고 있는 저 기계가 사실은 승완이 탄 기계와 같은 CubCadet사 제품이며 가격이 1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됐지만 말이다.


“오, 편한 게 좋네. 이거면 나도 할 수 있겠어”

“그럼 이제부터 부탁해”

“응? 오빠는 어디 가게? 혹시 나랑 승완이만 두고 노는 건 아니지?”


말을 하는 도희의 눈이 점차 가늘어졌다.

정말 그랬다가는 국물도 없다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에 도진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설마? 둘이 일하는데 나만 놀 수가 있나. 나도 할 작업 있어”

“작업?”


도진과 대화를 하면서도 도희는 손을 뻗어 기계가 엇나가지 않게 경로를 수정하고 있었다.

그런 도희를 기특하다는 듯이 바라본 도진이 담벼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응. 담벼락이 너무 흉해서 페인트칠 좀 하려고. 언젠가는 해야지 싶었는데 여기 정리한 김에 지금 하려고”


도진의 말에 고개를 돌린 도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담벼락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예전에는 분명 이뻤을 그림과 글자들이었지만

지금은 다 벗겨지고 긁혀서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지낼 도진을 위해서도 수정이 필요해 보이긴 했다.


“알았어. 그럼 오빠가 여기 작업할 수 있게 내가 최대한 빠르게 여기 정리할게. 잡초들 다 죽어써!”

“하하, 고마운데 너무 서두르다가 다치진 마. 그리고 가능하면 영상도 좀 신경 써주고”

“아, 이거 말이지?”


도진의 말에 도희가 자기 가슴에 달린 카메라를 보고 말했다.

제초기를 챙겨오면서 도진이 차라고 한 물건이었다.


도진은 그 외에도 어디서 났는지 스마트폰 공기계와 다른 카메라를 가져와 담벼락 여기저기에 설치했었다.


“응, 승완씨가 찍은 거까지 해서 오늘 우리가 작업한 거 너튜브에 올리려고”

“오! 완전 재밌겠다! 알겠어, 내가 작업 영상 제대로 찍어올게”


어설픈 경례를 끝으로 도희는 제초기를 몸을 돌렸다.

뒷모습에서도 느껴지는 진심에 도진도 웃음과 함께 몸을 돌렸다.


페인트칠하려면 그도 빨리 움직여야 했다.

원장님 덕분에 장비야 있지만 정작 중요한 페인트가 없기에 페인트점까지 다녀와야 했다.


검색 결과 가까운 페인트 가게까지는 20분이 걸렸다.

도보가 아니라 차를 탄 시간이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니까.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고 막상 있으니까 이렇게 유용하게 쓴다”


주차장에서 트럭을 꺼내온 도진이 서둘러 움직였다.


아직 해가 떠 있는 시간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토요일이라 언제 가게가 문을 닫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잘못하면 온종일 페인트만 사러 돌아다닐 수도 있었다.


“전화번호 좀 등록해 주시지”


도진도 가능하면 전화로 확인 후 움직이고 싶었다.

그런데 지도에 나온 가게들은 하나같이 전화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거리뷰로 확인해봐도 가게 사진이 없거나 간판에 전화번호가 없었다.

그러니 어쩔 수 있나? 직접 가보는 수밖에


“제발 열려 있어라”


폐교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두 여인을 떠올리며 도진이 트럭의 속도를 높였다.


* * *


“감사합니다”

“어휴, 제가 감사하죠. 오랜만에 대박 손님이신데”


주인의 너스레에 도진 또한 웃으며 인사를 받았다.

사실, 그가 생각해도 그가 대박 손님은 맞았으니까


흰색, 검은색, 회색은 18L 크기로 열 통씩

거기에 각각 무광과 유광 버전을 따로 구입했으니 총 60통


노란색, 파란색, 녹색, 빨간색은 18L 크기로 다섯 통씩

마찬가지로 무광과 유광을 따로 구입하여 총 40통


합쳐서 18L 용량만 100통을 구입했으니 페인트값으로만 500만원이 넘게 나간 것이다.


거기에 페인트를 빨리 굳게 해주는 경화제와 반대로 페인트를 풀어주는 시너까지 구입했으니 가게 사장으로서는 대박 손님이 아닐 수 없었다.


“아버지 다 실었어요”

“어, 고생했다. 어이쿠, 짐칸이 꽉 찼네”


아들의 말에 도진이 끌고 온 트럭을 본 사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이렇게 대량의 물건이 나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표정 관리가 안된 것이다.


토요일에 가게 문을 조금 늦게 닫은 대가로 사장 부자는 그날 귀인을 손님으로 받았다.


“휴, 다행히 시간은 얼마 안 걸렸네”


지도상으로 제일 가까운 가게가 영업 중이어서 다행이었다.

잘못했으면 해가 지고 나서 복귀했을 수도 있었다.


지금도 서두른다고 서둘렀음에도 1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주문한 양이 많아서 짐을 싣는데도 시간이 걸린 탓이었다.


조급한 마음에 속도를 올리던 도진은 멀리서 보이는 학교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오, 생각보다 진행이 빠른데?”


잔뜩 자란 잡초들로 멀리서도 흉가처럼 보이던 폐교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 답답한 풀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흉한 담벼락이 더 잘 보이긴 했지만, 지금은 적어도 흉가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아직 저쪽 담은 하는 중이구나”


천천히 속도를 줄인 도진의 눈에 제초기를 잡고 있는 도희의 뒷모습이 보였다.

정문이 있던 벽은 끝냈지만, 아직 다음 벽은 잡초가 많은 상태


전체 공정률로 보자면 이제 30~35%가 끝난 듯 보였다.

그리고 그건 학교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우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도진의 눈에 깔끔해진 운동장의 모습이 보였다.


아직 교정 곳곳에 잡초가 무성하긴 하지만 적어도 운동장만큼은 잡초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었다


“승완씨는 정말 빠르네”


운동장을 정리한 승완은 이제 놀이터를 정리하는 중이었다.

운전해서 그런지 장비 조작이 굉장히 능숙했는데 폭이 아슬아슬한 곳의 잡초도 어렵지 않게 제거하고 있었다.


승완의 작업속도에 자극받은 도진도 서둘러 차를 주차하고 페인트를 살폈다.


그렇게 해서 꺼낸 것은 흰색 무광 페인트와 경화제

나중에 따로 그림이나 글을 새길지 몰라도 지금은 흰색으로 깔끔하게 덮어버릴 생각이었다.


페인트를 개봉한 도진은 빈 통에 페인트와 경화제를 정해진 비율대로 넣고 섞었다.


“공장 경험이 이런 때 또 도움이 되네”


그가 다니던 공장은 일 년에 한 번씩 공장의 벽을 전직원들이 다시 칠했다.

작업은 평일 근무 시간에 이루어졌고 이 작업을 정상 근무로 인정해줬기에 직원들의 불만은 없었다.


당시 페인트를 준비하고 세팅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도진에게 이 작업은 꽤 익숙했다.


“자, 이제 밑 준비는 끝났고···”


페인트 준비를 마친 도진이 오전에 늘어놨던 장비로 시선을 돌렸다.

뭘 이런 것까지 챙겨줬나 싶어질 정도로 다양한 장비들 사이에 도진이 찾던 물건도 있었다.


"이건 처음 써보는 건데···"


얼핏 보면 공업용 청소기처럼 보이는 장비들을 살피는 도진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도진이 보는 장비들은 페인트 분사기 혹은 에어 분사기로 불리는 물건들로 손으로 페인트를 바르는 게 아니라 분사하는 장비들이었다.


도진도 공장장이 이걸 사용해 창고를 혼자 칠하는걸 몇 번 보기만 했을 뿐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용 방법은 대부분 비슷한 거 같네”


각 장비들의 설명서를 읽어본 도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이 장비들은 설명서가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서 조작 방법을 아는 건 어렵지 않았다.


장비들을 둘러보던 도진은 결국 제일 큰 분사기를 골랐다.

설명서상의 스펙이 가장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 장비에 바퀴가 달려 있어서 옮기기가 쉬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 가자”


페인트를 거치하는 장소에 방금 섞은 페인트 통을 올려놓은 도진은 그대로 장비들을 끌고 정문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처음에는 매끄럽게 움직이던 장비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드륵, 드드득, 드르륵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장비를 확인한 도진이 주변을 둘러보다가 혀를 찼다.


“나중에 길도 다시 재정비해야겠다”


그동안은 잡초 때문에 의식하지 못했지만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도 상태가 좋지 못했다.

보도블록은 깨져있거나 없어진 것도 많았고 아스팔트의 경우에도 파진 곳이 너무 많았다.


이 정도면 포장도로의 기능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할 수 없이 그나마 제대로 된 길로 옮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후아, 작업도 하기 전에 지치네”


다행히 원래 목적인 페인트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분사기를 사용하려면 전기가 필요했지만 이럴 줄 알고 같이 챙겨온 디젤 발전기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그그그그

취익, 취이이익, 취익!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와 페인트 분사되는 소리가 지나가면 이전과 다르게 깨끗한 담벼락이 생겨 있었다.


“우와 이게 다 뭐에요? 완전히 깔끔해졌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몰라보겠어요”


교정의 잡초를 모두 제거하고 나온 승완이 놀라는 헤프닝이 있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벤트 없이 학교 외관 정리는 끝났다.


타다다닥, 타닥


“우와 너무 좋다”

“사람들이 왜 불멍, 불멍 하는지 알곘네. 뭔가 마음이 편해지면서 자꾸만 보게 돼”

“자, 이게 익힌 마지막 고기에요. 먹고 더 필요하면 말해요. 고기는 더 구우면 되니까”


고기 접시를 내려놓은 도진은 두 사람이 보고 있던 불을 유심히 살폈다.

아직은 임시로 벽돌을 쌓아 만든 화덕 위로 불꽃이 보이긴 했지만, 처음보다는 확연히 줄어 있었다.


그것을 확인한 도진이 화덕과 조금 떨어진 곳에 쌓아둔 잡초 더미를 한 아름 가져와 그대로 화덕에 넣었다.


화르르르륵!


마른 풀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작아지던 불꽃이 어느 순간 화려하게 살아났다.

그 모습에 뒤에 있던 방청객들이 환호성이 보냈다.


“오오오!”

“아주 좋아, 파이어!”

“...내가 구워준 게 고기 맞겠지?”


시간이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두 사람의 흥분을 보면 살짝 의심됐다.


“오빠! 인제 그만 하고 이리 와서 쉬어. 오빠도 고생 많이 했잖아”

“응, 알았어”


도희의 재촉에 도진은 잡초 한 아름을 더 넣고 두 사람에게로 향했다.


“···여긴 평화롭네요. 주변도 조용하고, 공기도 좋아서 하늘의 별도 보이고, 스트레스 주는 BJ도 없고...”


승완의 말에 도진도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

확실히 기숙사에서 보던 하늘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정작 도진에게 그것을 알려준 승완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져만 갔다.

더는 귀농 같은 터무니 없는 말은 하지 않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런 승완의 모습에 도진은 아까부터 할까 말까 고민하던 말을 결국 꺼내고야 말았다.


“승완씨, 이직할 때까지 프리랜서로 일해보지 않을래요?”




작가의말

식도화상 걸려보신분 계신가요...

가능하면 걸리지 마세요...

침 삼키기도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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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좋은 말로 할때 꺼져 +1 24.06.10 2,114 77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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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 사라진 세번째 소원 +10 24.06.08 2,111 7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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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 또랑이 +2 24.06.06 2,174 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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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신고받다. +1 24.06.05 2,304 7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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