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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8,447
추천수 :
2,784
글자수 :
259,795

작성
24.06.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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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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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글자
12쪽

17. 폐쇄해주세요

DUMMY

냐아아···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무너지는 울음소리였다.


행여 무덤이 무너질까

조심스럽게 무덤에 볼을 비비는 보리의 모습에 영상을 화면 너머의 소리도 잠잠해졌다.


한동안 무덤을 떠나지 못하고 울기만 하던 보리였지만 힘이 다했는지 도진이 다가오자 순순히 품에 안기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


편집했음에도 길이가 42분이나 되는 영상이었는데


“이게 왜 인급동에 올라가 있지?”

“지금 난리도 아니에요. 초반에는 반려묘 카페랑 길냥이 카페에서만 퍼가더니 이제는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퍼가고 있어요.”


승완의 말이 아니더라도 도진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새로고침 한번 할 때마다 조회수와 좋아요, 구독자 수가 쭉쭉 증가하고 있었다.


ㄴ 이게 뭐야? 이렇게 영상 스타일 꺾는 게 어딨어···

 ∨ 답글 7개

ㄴ 하···평소처럼 잡초 제거 영상인 줄 알았는데 눈물 뽑기 영상이었네

 ∨ 답글 54개

ㄴ 하··· 내가 키우던 나비가 딱 저랬는데··· 4마리 낳은 새끼들이 다 죽으니까 같이 죽으려고 그랬는지 딱 이렇게 울기만 했음

 ∨ 답글 112개

ㄴ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네요. 

ㄴ 누가 금수가 사람보다 못하다고 했던가···

 ∨ 답글 87개

ㄴ 이거 주작이네. 아무리 조회수 뽑고 싶어도 이건 아니지

 ∨ 답글 271개

ㄴ 하···마지막에 품에 안기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 

ㄴ 41:07 여기는 거의 탈진 상태인 거 같네요···

 ∨ 답글 11개

ㄴ 이거 솔직히 촬영자가 애들 죽인 거 아님? 아니면 이런 영상을 찍는 게 가능하다고?

 ∨ 답글 443개

ㄴ 애들을 그냥 묻는 게 아니라 박스에 넣어서 묻어서 다행이네요. 안 그랬으면 야생동물이 와서 파헤칠 수도 있었는데..

 ∨ 답글 61개

ㄴ 그런데 저렇게 묻어도 되나? 불법일 거 같은데

 ∨ 답글 19개

ㄴ 혐오 동영상 신고랑 동물 학대로 신고하겠습니다 ㅅㄱ

 ∨ 답글 1,106개


댓글 창은 말 그대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개중에 어디에나 있는 불편충들과 어그로충들이 보이긴 했지만, 대다수의 댓글은 호평 일색이었다.


승완이 편집해서 올린다는 말에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도진이 민망할 정도였다.


‘보리한테 너무 못 할 짓이 아닌가 싶었는데···'


댓글 중에서는 도진의 생각과 비슷한 댓글도 있었다.

보리에게는 너무 큰 충격인데 굳이 이런 영상을 찍어 올려야 했느냐고


하지만 그런 댓글은 곧 다른 이들에 의해 빠르게 진압되었다.


ㄴ 과몰입 ㄴㄴ 

ㄴ 슬프지만 이게 촬영자분 잘못은 아니잖아요. 심지어 촬영자분은 무덤까지 만들어 주셨는데···

ㄴ 이분은 아마 폐교 답사 영상을 못 본 분인 듯. 여기 나온 고양이들은 초면이 아니라 더백님과 안면이 있는 가족입니다. 더백님은 그런 가족의 무덤을 만들어준 거고요

ㄴ 전 오히려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게 나은 거 같음. 슬프고 안타깝지만, 이 또한 모두의 기억으로 남을 테니까

ㄴ 그래서 뭐가 문제죠? 진짜 그렇게 살면 세상 불편하지 않아요?


과격하게 대응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적당히 다독이는 분위기였다.


“제가 괜찮을 거라고 했죠?”

“··· 그러네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 모양이에요”


승완의 말에 도진이 깔끔하게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편집과 업로드에 관해서는 확실히 프로인 그녀의 말을 따르는 게 맞는다는 것 또한


그렇게 두 사람이 업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냐아앙!


“응? 삼색이 왜?”


갑자기 자기 다리를 타고 오르는 삼색이를 발견한 도진이 조심히 삼색이를 안아 어깨 위로 올렸다.


가르르르르


도진의 어깨에 오른 게 꽤 만족스러웠는지 삼색이가 골골송과 함께 어깨에 꾹꾹이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


그 모습이 부러웠던 승완이 입틀막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도희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품 안에는 보리가 편안한 자세로 안겨있었다.


“으휴, 삼색이 결국 오빠한테 달려왔네”

“응? 결국?”

“아까부터 오빠한테 가려고 버둥거리더라고. 오빠 승완이랑 일 얘기하는 거 같아서 내가 말렸는데...”


도희가 잠깐 보리랑 놀아주는 틈을 놓치지 않고 도진에게 달려온 모양이었다.

보리와 새끼들은 모두 도진이를 좋아했지만, 그중에 유독 삼색이가 도진이를 따랐다.


도진을 애착 인형으로 여기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였다.


“아무래도 주변이 시끄러워지니까 도진씨를 찾았던 모양이에요”


승완의 말에 도진과 도희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향했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주변이 시끄러웠던 것이다.


평소에 적막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던 운동장에는 수많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각 놀이기구에는 며칠 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아이들과 그 가정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빠, 아빠! 방금 봤어? 나 잠수해서 이만큼이나 왔어!”

“오! 그러게? 아까는 반도 못 갔는데 이번에는 거의 끝까지 왔잖아? 우리 한길이 수영선수 해도 되겠는데?”

“아빠, 나는? 나는?”

“하하하, 나길이는 아직 수영은 무리야. 지금은 튜브 타고 물장구만 치자”

“한길아~ 나길아~ 여기 좀 봐봐. 브이!”


간이 수영장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부자와 그런 가족들을 보며 동영상을 찍는 엄마


“꺄하하하하! 아빠, 한 번 더! 한 번 더!”

“좋아, 웃샤!"

“아빠, 나도 올려줘! 빨리! 혜주보다 먼저 가야 한단 말이야”

“이 녀석, 혜주 누나라고 부르라니까?”

“에? 왜? 혜주랑 나랑 생일 한 달 밖에 차이 안 나는데:

 “고작 한 달 차이라도 태어난 년도가 다르잖아. 사촌끼리도 지켜야 하는 게 있는 거야. 빨리 누나라고 불러”

“웅... 알았어. 혜주 누나 같이 가!”


유일하게 첫 방문부터 같이 왔던 두 가정의 아이들

그들은 에어바운스 중에서도 구성과 테마가 다양한 첼린지 바운스에서 끝나지 않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원래부터 형제끼리 우애가 좋았고 결혼 후에도 왕래가 많았다고 하더니 정말로 사촌끼리 사이가 좋아 보였다.

덕분에 아이들의 보조를 맞추는 부모들은 쉴 틈이 없어 보였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워터 바운스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부모들보다는 말이다.


“꺄아앗!”

“우와! 엄청 높아!”

“하하하···예림아, 조금만 쉴까?”

“아니! 나 또 탈거야! 나 올려줘!”

“그, 그래”


아이의 성화에 못이긴 아빠가 또다시 아이를 들고 바운스 위로 향했다.

계단 간격이 너무 높다 보니 이렇게 직접 올려줘야 했다.


이렇게 아이들 들고 왔다 갔다 한 시간이 벌써 1시간째

옷을 적시고 있는 것이 땀인지 워터 바운스를 채운 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몸이 피곤했다.


엄마는 지쳤는지 아까부터 일어나지도 못했다.

흡사 물미역처럼 물의 흔들림에 맞춰 몸만 흔들고 있을 뿐


그 외에도 게임 바운스, 체험 바운스, 트램펄린, 대형 비눗방울 등 아이들이 저마다 놀이기구를 선택해 즐기고 있었다.


“애들이 놀랄 만 하네”


평소의 세끼 하우스는 조용하다 못해 적막했다.

그나마 간간이 들리는 소리라고는 밭을 일구는 소리 정도였으니 보리들이 놀라는 게 무리도 아니었다.


“다른 애들은 어때요?”

“다들 긴장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 놀고 있어요. 확실히 길냥이때 기억이 있는지 실내보다는 밖을 더 좋아하긴 하네요”


승완의 말에 도진이 예전 놀이터가 있던 곳을 바라보았다.

잔디가 깔린 땅 위에 설치된 캣 타워와 몇몇 구조물 위에 익숙한 고양이들이 올라가 있었다.


“창고에 두기 뭐해서 가져다 놓은 건데 잘 어울리네.”

“응. 이참에 이곳에 두고 산책용으로 써도 좋을 거 같아”


도진의 말에 도희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놀이방을 만들 때 예비용으로 만들어 놨던 것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주변과 잘 어울렸던 것이다.


케이지에서 나온 보리와 새끼들도 처음에는 낯설어 하다가 이제는 익숙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그렇데 도진이 두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도진이 설치한 그늘막에서 쉬고 있던 부모 중 한 사람이 일행에게 수박을 가지고 왔다.


“저기, 선생님들. 이것 좀 드셔보세요”

“어? 아니, 이런 거 안 주셔도 됩니다”

“아니에요. 운동장 사용도 허락해주셨는데 이런 놀이기구까지 제공해주셨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도진의 만류에도 학부모는 한사코 수박을 내밀었다.

결국 그 고집을 꺾지 못한 도진은 수박을 받았다.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정말 이런 거 안 주셔도 됩니다”

“호호호, 네! 맛있게 드세요”


도진이 몇 차례나 당부했으나 그다지 받아들여지진 않은 것 같았다.

그녀 외에도 다른 학부모들도 도진 일행에게 여러 간식과 음식을 건넸기 때문이었다.


“··· 진짜 선생님이 된 기분이야”

“그러게. 나 어렸을 때 운동회 같은 거 하면 선생님들 테이블이 이랬던 거 같은데”


도진과 마찬가지로 양손에 쟁반을 든 도희와 승완이 재빨리 자신들의 자리로 향했다.

여기 있다가는 또 뭔가를 받을지도 몰랐다.


그들 셋의 자리 또한 이 운동장에 있었다.

도진이 천막을 구매해 운동장 이곳저곳에 배치한 것이다.


코로나가 한번 걸렸던 사람들이라지만 방역 수칙이라는 게 있으니 최대한 밀집하지 않도록 천막을 배치한 것이다.

덕분에 각 가정은 방역을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흩어져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애들에 비해 놀이기구가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자리에 앉은 승완이 걱정스럽다는 듯이 도진을 바라보았다.

대형 비눗방울까지 친다면 놀이기구만 총 10종류나 됐다.


심지어 저 모든 것이 대여가 아닌 구매 물품이었다.

거기에 수영장과 워터 바운스에 물을 채우기 위해 물차까지 하루 임대한 상황이었다.


‘각종 바운스 가격만 해도 오천은 가볍게 넘겠는데.’


거기에 놀이기구와 천막, 물차 임대료까지 합쳐야 한다.

고작 5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용했다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었다.


심지어 따로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도진의 자금도 모르고 왕 원장이 어떤 부탁을 도진에게 했는지도 모르는 승완으로써는 이 모든 것이 과소비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걱정에도 도진의 목소리는 지극히 평온했다.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에어바운스 하나에 애들을 전부 몰아넣을 수는 없잖아요.”

“···"

“애들도 답답해할 테지만 방역 수칙에도 걸릴 수 있어요”


지금의 말에는 그녀 또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들이 더는 전염의 위험이 없다고 해도 시스템을 따라줘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도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꼴이 될 테니 말이다.

덕분에 같은 놀이기구에 최대 두 가정씩만 이용하고 있었다.


에어바운스 중에 비싼 건 천만원도 넘어간다는 걸 생각하면 지극히 비효율적인 상황이었지만 도진은 이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원장님 선의가 아니면 갖지도 못했을 돈이야. 조금 지출이 크긴 하지만 이걸로 애들이 기뻐하면 그걸로 됐어’


게다가 오늘 하루만 놀고 말 것도 아니었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최소 한 달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마을에 머무른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충분히 놀면 그만이었으니까


‘잘 관리해서 내년, 내 후년까지 쓰면 되겠지. 어차피 2년 뒤면 코로나도 잠잠해질 테고’


그렇게 쉽게 생각한 도진이었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그의 예상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운동장을 개방하고 놀이기구를 들여온 지 일주일


세끼 하우스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가평 경찰서, 차수혁 경사입니다.”

“네, 백도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분께서는 여기는 왜···"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묻는 도진과 달리 차수혁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그의 시선은 운동장에 설치된 각종 놀이기구와 그곳에서 노는 아이와 부모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도진의 질문도 무시하고 그렇게 운동장을 한 바퀴 둘러본 그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이곳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실례지만, 저희와 같이 경찰서로 좀 가주셔야겠습니다“

“네? 경찰서요?”

“네. 지금 즉시, 이곳도 폐쇄해주시고요”



작가의말

어이쿠 연재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업로드 버튼을 눌러버렸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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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 농사를 짓다. +3 24.05.31 2,552 73 17쪽
13 12. 초호화 놀이방 +7 24.05.30 2,593 8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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