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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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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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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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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95

작성
24.05.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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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5. 왕혜석 원장

DUMMY

도진의 퇴사는 금방 처리가 되었다.


그가 공장에 다닐 때부터 챙겨주던 박 부장이 마지막까지 만류하긴 했지만 결국 도진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정확하게는 이미 경매로 땅까지 구매했다는 말에 포기한 것이었지만


덕분에 생각보다도 퇴사 처리가 깔끔하게 끝났다.

인수인계에 최소 2주에서 최대 한 달은 걸릴 거라 예상했던 도진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다.


‘그래도 이번 달까지는 기숙사를 쓰게 해줘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당장 내일부터 학교에서 노숙할 뻔했어’


학교에서 무슨 노숙이냐 하겠지만 노숙이 맞았다.

5년이나 폐교된 건물에 물과 전기가 나올 리가 없었으니까


지금 학교는 말 그대로 건물만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일 뿐, 사람이 지낼만한 곳은 아니었다.

도진도 만약 기숙사를 나가야 했다면 짐만 학교에 두고 모텔이나 여관에서 생활했을 것이다.


학교 리모델링이 끝나고 전기와 수도가 나올 때까지만 지내면 되니 말이다.


[이번 역은 녹사평, 녹사평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원장님이 보내준 약도대로 역을 나와 걷던 도진은 주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오, 여기가 경리단길인가?”


전성기에 비하면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 들었는데도 거리가 뭔가 분위기가 있었다.

서울 안에 있음에도 서울이 아닌 듯한 기분이랄까?


“오우, 신기하다. 이래서 많이 돌아다녀 보라는 거구나”


도진은 유명지를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수도권의 몇몇 유명 거리는 가본 적이 있지만 그거야 영상을 찍기 위함이었고 기본적인 도진의 활동 범위는 기숙사와 공장이 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에게 경리단길은 신세계나 다를 바가 없었다.


“시간이 남으면 이태원도 가볼까? 지도 보니까 바로 근처던데”


지하철로 따지면 고작 한 정거장 차이니 가려면 충분히 가볼 수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도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원장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 줄 알고 뒤 스케줄을 잡냐. 이태원은 그냥 다음에 도희랑 오고 오늘은 원장님만 만나고 후딱 돌아가자”


도진만큼은 아니지만, 도희도 외출 경험이 거의 없었다.

학창 시절 내내 가족들 눈치만 보느라 집에 있었던 탓이었다.


성인 이후 대학에서 만난 승완과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아직도 또래에 비하면 나들이 경험이 적었다.


“내가 죽일 놈이지. 주말마다 데이트하러 다니진 못할망정 자빠져 자기 바빴으니”


물론 도진으로서도 할 말은 있었다.

결혼 이후에 저금도 늘렸고 도희 몰래 찾아와 돈을 요구하는 처가 식구들의 요구에 맞춰주다 보니 잔업에 특근을 밥 먹듯이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도희는 그런 도진을 보며 아쉬운 내색 한번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남부럽지 않은 내조를 보여주며 도진의 기를 세워주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꿀걱


“여긴가?”


원장이 보내준 약도와 주변 지리를 번갈아 보던 도진이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부자인 건 알았는데... 이건 생각 이상인데”


좌우를 둘러봐도 다른 집은 보이지 않았다.


블록 전체가 하나의 담벼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유일하게 담에서 다른 곳이라고는 그의 앞에 있는 커다란 대문이었는데···


“뭔 대문이 학교 정문보다 크냐”


다시 봐도 정아초등학교의 대문보다는 확실히 컸다.

정아초 대문 폭이 2차선을 가뿐히 넘는 걸 생각하면 고작 가정집의 문치고는 필요 이상으로 큰 대문이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문 앞에서 서 있어서였을까?

저택 내부에서 도진에게 용무를 물었다.


그냥 돌아갈까 진지하게 고민하던 도진으로서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아, 백도진이라고 합니다. 저···오늘 원장님, 그러니까 왕혜석 여사님을 만나기로 했는데요”


다움의 이사장이자 도진이 사석에서 왕 할머니라 부르는 원장의 이름이 왕혜석이었다.


이미 언질이 있었는지 도진이 이름을 대자 대문이 열리며 안에서 사람이 걸어 나왔다.


깔끔한 정장을 입은 사내는 이제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드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런데 도진은 그를 보는 순간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마치 이전에도 본 듯한 인상

상대 또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푸근하게 웃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거, 도진이 아니니. 오랜만이구나, 나 기억하니?”

“...조 삼촌?”


얼굴을 볼 때까지만 해도 긴가민가하던 도진은 사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정체를 깨달았다.


“역시 기억하는구나. 하긴 어렸을 때부터 기억력이 좋았지”

“삼촌이 왜 여기있···아, 그러네. 삼촌은 예전부터 왕 할머니 곁에 계셨죠?”

“나야 왕 회장님 그림자 같은 존재니까”


사내의 말에 도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기억하는 사내는 늘 저 말을 달고 살았다.


심지어 말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었다.


고아원에서는 부원장으로 공장에서는 비서로

지금 보니 집에서는 집사 포지션인 모양이었다.


“들어가자. 회장님께서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신다”


말과 함께 사내, 조영진은 도진을 안으로 안내했다.

도진이 영진 뒤에 붙어서 물었다.


“아, 그래요?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초행길이라 좀 헤매서. 죄송해요”

“아니다, 아직 약속 시간 전인데 뭘. 단지 회장님이 너와 대화하는걸 많이 기대하신 모양이야”

“저랑요?”


도진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자 영진이 표정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들이 봤다면 오해하기 딱 좋은 표정이었으나 그를 꽤 오래 본 도진은 신경 쓰지 않았다.


저 표정이 영진의 디폴트 표정이었으니까


‘오히려 저 삼촌은 웃는 얼굴일 때 조심해야지’


영진은 진심으로 분노하면 환하게 웃었다.

피에로나 조커처럼


그리고 그때의 영진은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

왕 회장을 제외하면 말이다.


“학교 부지를 네가 샀다는 소식을 듣고 꽤 기뻐하셨다. 생각보다 그때 사건을 마음에 담아두셨던 모양이야. 내가 먼저 살폈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지”


진심으로 분하다는 듯이 말하는 영진의 모습에 도진이 머리를 긁었다.

뭔가 뜻하지 않게 영진에게서 칭찬 스티커 하나를 뺏은 듯한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설마 이걸로 질투하시는 건 아니겠지?’


설마 싶지만, 또 몰랐다.

다른 일에는 건조하다 못해 AI가 아닐까 의심되지만 왕 회장만 관여되면 영혼을 갈아 넣을 기세로 달려드는 사람이니까


그런 사람 앞에서 왕 회장의 고민을 해결했으니...

괜히 눈치가 보인 도진이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정원이 진짜 이쁘네요. 이런 곳이 서울 한복판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급하게 꺼내긴 했으나 사실 정원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했다.


정원목들과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들

거기에 비단잉어가 들어있는 연못은 누가 봐도 이 정원관리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음을 알게 했기 때문이었다.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고 들어온 사람들은 드라마 세트장이라고 착각할법한 비주얼이었다.


“회장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곳이지”


도진의 말에 영진이 담담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도진은 그의 표정이 묘하게 뿌듯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설마, 여기도 삼촌이 관리하세요?”

“회장님의 손길이 닿는 건 대부분 내가 관리하지”


말과 함께 살짝 턱을 치켜드는 영진의 모습에 도진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게 저렇게 뿌듯할 일인가’


어째 원장님에 대한 과잉 충성이 기억보다 심해진 듯했다.

그래도 다행히 방금의 대화로 기분이 풀린 건지 저택에 도착할 때까지 영진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회장님, 도진군 도착했습니다.”

“흘흘, 약속 시간보다 빨리왔누. 이리로 와라.”


영진의 손짓에 도진은 그를 지나쳐 앞으로 향했다.

그리고 꽤 고급스러운 소파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원장님, 오랜만에 뵙네요. 그간 무탈하셨죠?”

“흘흘흘, 다 늙어서 오늘내일하는 늙은이 생활이야 뻔하지. 그보다 이리 와서 앉거라. 이제는 늙어서 올려다보는 게 꽤 힘들구나”


원장의 손짓에 도진도 그녀의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흘흘흘, 왜? 거실이 너무 소박해서 놀란 거야? 혹시 거실이 이게 뭐냐 흉보는 건 아니지?”


짓궂은 원장의 물음에 도진이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오래 봐왔던 만큼, 이 정도의 장난은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


“그럴 리가요. 다만, 여기만 분위기가 조금 다른 거 같아서요”


말을 꺼낸 김에 도진이 도진이 본격적으로 거실의 이곳저곳을 살폈다.

원장의 말이 완전 겸손은 아닌 게, 그들이 있는 거실은 생각보다 소박했다.


대략 40평대 아파트에 있는 거실 크기 정도?

그나마 소파나 다른 가구들은 딱 봐도 고급인 게 집의 분위기와 맞긴 하지만 이 공간 자체가 튀는 건 사실이었다.


‘나는 막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재벌 집 같을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오면서 봤던 저택의 규모라면 30인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거실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흘흘흘, 그렇게 이상하게 볼 것 없다. 이건 내가 따로 만든 공간이니까. 이 집 거실은 너무 커서 혼자 있기에는 너무 휑하거든. 여기도 혼자서 쓰기에는 쓸데없이 넓어”

“아...”


드라마에서 봤던 재벌 집 거실이 있긴 한 모양이었다.

의문이 풀린 도진의 앞에 커피와 주전부리가 놓였다.


가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가져다주셨는데 전부 도진이 즐겨 먹는 것들이었다.


“네가 좋아하던 것으로 준비했는데 입에 맞을는지 모르겠구나”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감사히 먹을게요”

“그래, 대화는 천천히 먹으면서 하자꾸나.”


그렇게 이어진 도진과 원장의 대화는 2시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원장은 학교 부지의 운영 계획뿐만 아니라 도진에게도 궁금한 게 많았기에 꽤 자세하게 묻고 신중하게 답을 들었다.


도진 또한 부모와 비슷한 원장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다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교장실에서 찾은 돈의 액수는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됐다. 통화로도 말했지만, 그 안에 얼마가 있건 신경 쓰고 싶지 않으니까”

“그래도...”

“흘흘흘, 이 집을 보면 모르겠니? 재산은 이미 충분하단다. 오히려 그 몹쓸 놈이 쓸 바에는 정말 필요한 사람이 쓰는 게 낫겠지”

“...”

“대신해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겠니?”

“부탁이요?”

“그래. 이건 그 돈이랑은 상관없는 부탁이니 너무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된단다”


남은 커피로 갈증을 해소한 도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원장이 부담은 갖지 말라고 했지만, 과연 그럴 수가 있을까?


그가 이제까지 벌어서 모은 돈이 1억을 겨우 넘겼다.

그조차 남들과 비교하면 많이 모은 편이었는데 무려 80배가 넘는 금액이 한 번에 생길 판이었다.


정말 무리한 요구만 아니라면 반드시 들어줘도 부족했다.

그렇게 도진이 결사의 각오를 하고 있을 때 드디어 원장의 입이 열렸다.


“학교 부지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도진에 네 자유다만 가능하다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은 남겨줬으면 좋겠구나”

“아이들이요?”

“그래, 애초에 그 학교를 거기에 세운 것도 근처에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아무것도 없어서였단다. 그런데 그걸 그 망나니 자식이 전부 다 망쳐버렸어”

“···"

“이제는 그 동네에 남아있는 애들이 없다는 건 안다. 그래도, 그곳을 찾아오는 아이들이 맘 편히 놀 수 있는 구역 정도는 조금만 남겨다오. 내 부탁은 그게 끝이란다”


담담하지만 간절한 원장의 말에 도진의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졌다.


모든 일에 우선하여 어린이들을 배려하던 원장이었다.

그 혜택을 받은 자신이 저 말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네, 알겠어요. 저만 믿으세요”

“흘흘흘, 그래. 도진이 너라면 그리 말해줄 줄 알았지. 그래서 내 작은 선물 하나 준비했다. 조 실장”

“네, 회장님”


원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영진이 작은 쟁반을 가져와 도진에게 내밀었다.


“원장님? 이게 뭐예요?”

“뭐긴 뭐누? 방금 말했잖니, 선물이라고”

“아니, 선물이라면 이미 충분히 받았어요. 제가 교장실에서...”

“흘흘흘, 그게 무슨 선물이라고. 그건 그냥 전 주인이 두고 간 쓰레기를 네가 주운 거 아니겠니? 오히려 아들 녀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처리해준 값을 내가 줘도 모자라지. 그러니까 잔말 말고 받거라”

“도진아. 회장님의 성의다. 여기서 거절하면 회장님이 무안해지셔”

“아···"


원장의 말과 영진의 협박 아닌 협박에 결국 도진이 쟁반을 받았다.

그 위에는 총 세 가지 물건이 들어있었는데 하나는 차 키였고 다른 하나는 명함 지갑, 그리고 박스 하나였다.


쟁반을 내려놓은 도진이 키를 들고 말했다.


“원장님, 자동차는 너무 과해요”

“1.5톤 트럭이다. 학교 부지를 운영하다 보면 이것저것 사서 날라야 할 짐들이 많을 테니 도움이 될 거다”

“흘흘흘, 고급 세단이나 스포츠카가 아니라 어쩌누? 혹시 실망했니?”

“아뇨, 그런 얘기가···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키를 주머니에 넣으며 도진이 고개를 숙였다.

원장의 뒤에서 죽일 듯이 자신을 노려보는 영진의 눈길도 부담스러웠지만, 더 말해봐야 받아들여질 것 같지 않았던 것이다.


다음으로 도진은 박스를 열었다.

꽤 큰 박스에는 도진에게 꽤 익숙한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어라? 이건?”

“영상 찍어서 올린다면서? 전업인지 부업인지는 모르겠다만, 들어보니 그쪽도 장비가 중요하다더구나. 우리 조 실장이 조사해서 산 물건들이니까 잘 쓰려무나”


원장의 말을 들으며 도진이 박스 안에서 물건을 하나씩 꺼냈다.


리플렉스 카메라 두 대와 촬영용 스마트폰 두 대

고화질 웹 카메라와 맥 노트북

링 라이트와 짐벌, 삼각대와 외장 마이크까지

말 그대로 너튜버가 갖춰야 할 장비들이 끝도 없이 나왔다.


“감사... 합니다”


말을 하는 도진의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사실 가격으로만 치면 이 선물은 다른 것들에 비해 한참이나 떨어졌다.


너튜브 장비가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80억의 현금과 화물 트럭보다 비싸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도진이 느끼는 감동은 그 이상이었다.

원장이 자신을 얼마나 위하는지가 느껴진 것이다.


“흘흘흘, 다 큰 놈이 왜 울듯 한 얼굴인고. 마지막 명함 지갑에는 리모델링을 맡길 사업자들 명함이 들어가 있으니 그만 가지고 돌아가련. 말을 많이 했는지 피곤하구나”

“...네, 또 연락드릴게요”

“흘흘흘, 뭘 또 빼먹으려고? 그냥 잘 살면 그만인 것을. 정 고마우면 내 부탁이나 좀 신경 써주련”


그 말을 끝으로 도진은 원장의 저택을 나섰다.

그리고 도진은 결국 오늘 이태원을 가지 못했다.


올 때는 뚜벅이로 왔지만 갈 때는 원장이 선물한 트럭을 끌고 가야 했으니 말이다.



작가의말

공모전 최소 요건을 맞추기 위한 연참은 주중에만!

주말에는 한편씩만 업로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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