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회사원 마스터 10권 (완결)
저 자 명 : 에바트리체
출 간 일 : 2015년 11월 26일
ISBN : 979-11-04-90532-2
지상 최강의 넥타이 부대가 온다!
『회사원 마스터』
신조차도 속일 수 있다는 달변가, 레이폰.
난데없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데…….
“천하의 내가… 회사원이라고?”
일생일대의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친다!
말단 사원에서 정상까지 일직선 승진을 노리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회사원의 일대기에 주목하라!
에바트리체 장편 소설 『회사원 마스터』 제10권(완결)
제1장 응수
퇴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 민철이 문을 열며 안으로 들어선다.
“민철 씨 왔어?”
앞치마를 착용한 채 민철을 반겨주는 체린.
그녀의 모습과 더불어 주방에서 풍겨오는 얼큰한 찌개의 냄새로 보아선, 아마도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저녁은 뭐지?”
“곰탕이야.”
“곰탕이라…….”
체린과 같이 살면서 그녀가 해줬던 요리 목록에는 없던 새로운 메뉴다.
체린은 이래 봬도 상오그룹의 부사장으로서, 민철 못지않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기 전, 신부 수업은 착실하게 수행을 해왔다.
요리, 청소를 포함해 가사 전반에 대해선 빈틈없이 소화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배워왔던 것이다.
덕분에 요리도 어느 정도 수준급에 올라 있다.
하나 그것도 명확하게 한계가 정해져 있었다.
제아무리 짬짬이 시간을 내 요리를 배운다 하더라도 다른 전업 주부에 비해선 확실히 시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서 그녀가 구사할 수 있는 요리 또한 매우 한정적이었다.
최근에 들어서 틈이 날 때마다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범위를 넓혀 이렇게 곰탕이라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곤 한다.
물론 맛은 장담 못 한다.
‘그래도 먹을 만한 요리가 되었으면 좋겠군.’
오늘은 여러모로 피곤한 하루가 되었기 때문에 체린을 데리고 외식 길에 오르고 싶지 않다.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먹는 집밥이 더 좋다.
테이블에 앉자, 체린이 만든 곰탕이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모습을 드러낸다.
일단 겉모습은 합격이다.
그렇다면 맛은?
“잘 먹을게.”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자신의 입가에 가져다 대는 민철.
후르릅!
뜨거운 열기를 품은 국물이 그의 입안을 적시며 목구멍으로 타고 흘러 체내로 흡수된다.
맛은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체린이 만든 요리 중 상급에 속할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목차
제1장 응수
제2장 수색
제3장 정상회담
제4장 최후 담판
제5장 태동
제6장 이별의 순간
제7장 암살 계획
제8장 비밀 동맹
제9장 끝과 시작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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