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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변혁1990 15권
저 자 명 : 천지무천
출 간 일 : 2015년 11월 23일
ISBN : 979-11-04-90525-4
주식 투자에 실패해 나락으로 빠져
자살을 선택한 강태수.
그런데,
눈을 떠보니 22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변혁1990』
“다시는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으리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강태수.
용산전자상가에서 맨 주먹으로 다시 일어서,
변혁의 중심에 서다!
천지무천 장편 소설 『변혁1990』 제15권
Chapter 1
김병중 의원의 전화. 심정적으로는 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통화를 해야만 했다.
“여보세요.”
—김병중 의원입니다. 일전에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제가 찾아뵙고 말씀드려야 하지만 공사가 다망하다 보니 먼저 전화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제 비서관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비서관이 좀 억울한 누명을 당해서 제가 좀 곤란한 상
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강 대표님께서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사과를 표하는 말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아랫사람에게 지시를 내리는 거만한 말투였다.
세상에는 아부(阿附) 아니면 거만(倨慢)이라는 두 가지 태도밖에 취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 뜻밖에도 많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박수종 비서관께서 명성전자를 찾아온 것은 맞습니다만 단지 그뿐이었습니다. 별다른 일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허허! 왜 이러십니까? 제가 실례를 범한 걸 인정했지 않습니까? 그러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그쪽에서 움직이셔서 박 비서관과 관련된 인물들이 걸려들어 가지 않았습니까? 이 사람 김병중이 약속과 신뢰로 한평생 살아온 사람입니다. 강 대표님께서 도와주시면 결코 이번 일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김병중 의원의 말처럼 이번 일로 인해 박수종 비서관과 연관된 인물들이 굴비 엮듯이 줄줄이 문제가 발생하여 평생직장을 잃거나 좌천되었다. 더구나 박수종 비서관도 비리와 관련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약속과 신뢰라…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 말이군.’
진정성은커녕 상투적인 말로써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Chapter 12
Chapt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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