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흑도전사(黑道戰士) 4권
저 자 명 : 벽계(碧溪)
출 간 일 : 2008년 4월 7일
(작가 약력)
벽계(碧溪)
1963년 서울 출생.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정회원.
"부끄러운 글지만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 소개)
남아의 길을 걷는 진정한 남자가 있다.
勇-싸울 때는 언제나 선두에 서며
義-나올 때는 맨 뒤에 서서 적을 막고
知-될지 안 될지를 알며
仁-분배를 공평하게 한다.
장자(莊子)의 말한 바를 알지 못하는 무식한 천민이지만 배운 바 없어도 이를 숙명처럼 행하는 남자.
혼란한 세상에 홀로 용(龍)이 되어 일어선 자의 이야기를 말한다.
백자흔.
천하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로 우뚝 섰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자.
그를 쫓는 또 하나의 위대한 정적(政敵)에 의해 휘몰아치는 피의 광풍(狂風)…….
그 속에서 그의 삶은 뜨겁고 격렬하다.
피를 끓게 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 차)
제25장 영웅(英雄)의 함성(喊聲)
제26장 그야말로 야수(野狩)
제27장 거상(巨商)의 분배(分配)
제28장 마교십악(魔敎十惡)
제29장 비사(秘事)를 품은 자
제30장 녹림십팔채(綠林十八寨)
제31장 마교재림(魔敎再臨)
제32장 북망산(北邙山)의 함정(陷穽)
(본문중에서)
야산에서 반나절을 머문 이가소와 정면의 수하들은 산을 내려왔다. 아침을 걸러 많이 배가 고픈 탓이었다. 산 아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마침 제법 큰 마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이 이상한 무리들을 생경한 눈으로 쳐다보며 힐끔거렸다.
마을에서 좀체 보기 힘든 무사들이었으며, 이가소의 빼어난 미모는 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가소가 촌로 한 명의 가는 걸음을 붙들었다.
“저기… 반점을 찾고 있는데요.”
촌로가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지었다.
“반점? 안 열었을 텐데.”
“안 열다니요?”
“음식할 재료가 없는데 반점을 어떻게 운영해.”
“재료가 없어요?”
어처구니가 없는 건 이가소 쪽이 훨씬 더했다.
촌로는 바짝 마른 몸을 주체하기도 힘들다는 듯 허리에 꿰어찬 대바구니 하나를 힘겹게 돌려 이가소의 앞에 들이밀었다.
“나물이야. 먹을 거라곤 이거밖에 없어. 마을에 쌀이 떨어진 지 벌써 달포 정도 됐지.”
“쌀이 떨어져?”
“먹을 것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이가소 뒤에 있던 무사들이 저마다 떠들어대며 웅성거렸다.
촌로는 험악한 모습의 그들이 두려운지 이가소만 보며 말했다.
001. Lv.1 [탈퇴계정]
08.04.04 18:47
출간 축하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