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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혈야광무(血夜狂舞) :: 무조(武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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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혈야광무(血夜狂舞)1.2권

저 자 명 : 무조(武照)

출 간 일 : 2007년 10월 6일

(작가 소개)

무조(武照)

닭띠.

서울 출생.

천생아재필유용(天生我材必有用)

하늘이 나를 낳았으니 반드시 쓸모가 있다.

라는 말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심예궁(心譽宮)의 돌담길을 걷는다.

출간작  

『북해빙궁』전 6권

(작품 소개)

핏빛 밤의 미친 춤사위 속에

            무림을 뒤덮은 어둠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희대의 살인마이자 천하제일인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비급, 그리고…….

"네 몸속에 흐르는 피는 우리와 달라서

무공을 익히면 너희 아버지처럼 살인마가 될 거라고 하셨어.

이제 알아들었냐? 넌 절대 무공을 익힐 수 없다고!"

똑똑히 새겨들어.

살인마의 피가 아니라, 천하제일인의 피다!

기다려라. 내가 무인이 되는 순간,

그 참혹했던 날의 악몽을 되돌려 주마.

혈야광무(血夜狂舞)!

핏빛 밤의 미친 춤사위를……!

(목차)

제1장 사무량

제2장 불길한 예감

제3장 함정, 그리고 기습

제4장 희생

제5장 반흔(瘢痕)

제6장 협곡

제7장 필연적인 기연

제8장 부재도

(이야기속으로)

무림사(武林史)에 남은 가장 잔혹했던 일을 아냐고?

알다마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어.

십이 년 전에 있었던 한 미치광이가 저지른 살육(殺戮)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알고 있을걸?

그때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산을 만들고 피가 바다를 이뤘지. 크크! 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는데도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 지렸다니까……. 험험!

내가 방금 한 마지막 말은 잊어버리도록 해.

아무튼 그 미치광이 살인마가 누구냐면, 당시에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으로 불렸던 자야. 정말이야. 아무도 그가 천하 제일인이라는 데 이의를 단 사람은 없었어.

크크! 모든 무인들의 우상이었던 천하제일인이라도 머리가 훽 까닥 도는 건 정말 순간이었다니까.

난 아직도 그때의 일을 잊어버릴 수가 없어.

뼛속까지 시린 어느 겨울날의 깊은 밤이었는데…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 사방으로 튀는 핏물과 검을 휘두르며 날아다니는

그의 모습뿐이었어. 절정에 다다른 무위였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뭐랄까.

음…… 그래! 혈야광무(血夜狂舞)!

핏빛 밤의 미친 춤사위.

캬! 더도 덜도 없이 딱 어울리는 말이군.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

응? 뭐? 그자의 후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아냐고?

예끼!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구파일방 우두머리들이 합공해 그를 죽였는데 어떻게 후인이 남아?

농담이라도 그런 말 마. 또다시 십이 년 전의 악몽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으으! 생각조차 하기 싫어!

그 빌어먹을 천하제일 무공은 사람을 최고로 만들어줌과 동시에 미치광이로 만든다니까.

또다시 참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그 무공 비급을 태워 버려야 하고, 후인도 미리 제거를 해야 해.

그래야지. 암! 그렇고말고. 그래야 무림이 편안해져. 서로 싸우는 일도 없을 테고 말이야. 크크!

뭐야, 더 물어볼 말 없으면 그만 가봐. 졸린 사람 붙들어 놓고 뭐 하는 짓이야?

하오문(下午門) 개화(開化) 지역 어느 향주(香主)와의 대화 중에서.

대참사가 일어난 그 해 겨울, 무당파(武堂派)에 한 아이가 소리 소문도 없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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