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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크 님의 서재입니다.

머큐리 [추억편]

웹소설 > 자유연재 > 드라마, 판타지

완결

이루크
작품등록일 :
2019.12.26 20:08
최근연재일 :
2020.09.12 15:27
연재수 :
3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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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7
추천수 :
321
글자수 :
2,632,291

작성
20.09.03 16:04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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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7쪽

제306화 - 솔개의 비상

DUMMY

메이큐레이제국 엠브리 로이 황제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몸값과 국세를 찬탈하기 위해 수 많은 적대국가들이 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는데 더이상 확산되거나 파문이 일지 않았다.


머큐리측은 이수가 영주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머물 수 있도록 모든 조치가 완료 되었다.


그이유는 북한의 최고 원수,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자살, 실종, 사망설이 언론에 보도 되면서 통치자가 새로 바뀌면서 사회의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국무위원장에게 떡고물을 받아먹으며 지지하고 추종했던 정치인들도 쥐도 새도 모르게 자취를 감추었다.


머큐리측 흑색그림자암살부대 토벌군이 은밀하게 북한에 파견되어 암살 시도가 벌어졌을 지 모른다는 논란이 암암리에 제기 되고 있다.


영향력이 넓은 UN 강세종이 강력한 입심을 발휘하였다. 머큐리에서 보통 군사원조나 전쟁자금으로 사용되는 7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북한은 군사력과 경제력이 남한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최고 정부기관인 노동당과 권력층들도 각종 재난, 질병, 전염병 확산, 가뭄으로 호위호식 하지 못 할 정도였다. 다른나라로 망명한지 오래였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만도 3만 5천명이 넘은지 오래고 중국에 머물며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는 탈북자들도 대략 20만명 이상이고 그 외의 나라에도 탈북자가 있다.


얼추 25만명 이상이 탈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구 2천 5백만이면 백명당 한명꼴로 탈북을 할 정도 문제가 심각했다.


메이큐레이제국에서 구휼미를 풀었고 미국도 할 수 없었던 북한 핵무기 해제령을 선포했다. 현재 강대국이라고 불린 미국이 아주 오래전부터 막대한 부채 규모로 골머리를 썩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가 부족할 정도로 경제가 붕괴가 되었고 아주 심각한 최대 위기가 찾아오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 선진국이 적지않은 피해를 본다.


북한의 경제가 안정을 찾게 된다면 장차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엠브리 로이의 최후통첩의 성명서는 전 세계를 뒤집어 엎었다. 동맹을 맺지 않으면 북한은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말미암아 폐망하고 말 것이다.


**


한편, 창룡이 다시 돌아오고 나서 가영은 생기를 되찾았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두 발목을 수술하고 재활치료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휠체어나 목발이 없으면 제대로 걷지 못 했던 가영이 깁스를 풀고 바코패드라는 보조기구도 풀었다.

이제 혼자서 얼마든지 거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뛰지는 못한다.


“유경사님 정말 신기하네요? 한 달 전하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데요. CT상에서도 여기 염좌 부분이 깨끗하게 가라앉았어요. 회복이 기대이상입니다.”


경찰병원에서 가영의 전담 주치의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자 가영 뿐만 아니라 남일주 과장과 창룡이 지켜보며 안도의 숨을 쉰다.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합니다. 종아리 운동과 근력운동은 이제 필수 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창룡이 떠나고 힘든 시기를 보냈던 가영이 다시 웃음을 되찾았고 발랄하고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행복한 두 연인은 스티커 사진도 찍고 떡볶이도 먹고 공원에 산책 나왔다.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즐겁게 보낸다.


창룡은 다정하게 가영의 입술에 짤막하게 버드키스하고 정수리에도 입을 맞추며 순수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오락실에 들어온 두 연인은 농구게임을 신나게 즐기고 실내 비비탄 사격장으로 갔다.


“150점을 먼저 획득하는 사람이 진 사람 소원 들어주기?”


가영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신이 건마스터 창룡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매우 잘 아는 영악한 여자다.


“그건.. 이긴 사람이 좀 억울한 거 아닌가?”


“결과는 나와 봐야 아는 거죠?”


가영이 장난감 권총을 손에 쥐었다. 창룡이 옆에 있어서 그런지 긴장해서 실력 발휘가 잘 안 될 것 같다.


창룡은 진지한 표정으로 가영의 자세를 잡아 준다.


“긴장 풀어. 유경사님?”


가영의 오른손이 글록19 모형을 한 권총의 방아쇠를 움켜쥐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쌌다.


다리는 11자로 서서 한쪽 눈을 감고 권총의 조준선에 맞추어 정면을 향해 총을 쏘자 자신의 예상했던 과녁판에 명중했다.


“10점! 하하하! 와아! 나 천재인가봐요!”


가영은 좋아서 창룡을 두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며 펄쩍펄쩍 뛴다.


창룡이 자연스럽게 소총을 손에 쥐었다.


창룡은 모겐족이라 시력이 7.0이다. 창룡이 대충 쏘아도 한곳만 집중적으로 난사하며 명중시켰거니 과녁판이 심하게 훼손되고 망가져서 실내 사격장의 알바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내가 살다살다 아저씨하고 명동에서 데이트를 하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가영은 창룡의 옆구리의 팔짱을 키고 바짝 엉겨 붙는다.


창룡은 피식 웃는다.


“아마.. 우리를 연인관계로 안 볼걸? 아빠랑 딸?”


“아니 톱스타 가수나 연예인들은 나이가 보통 20년 이상 차이가 나잖아요? 우린 그정도는 아니에요?”


가영은 당돌한 어투로 말했다.


“아니면 제가 나이 더 들어보이게 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닐까?”


“그건 더 추해서 내가 너랑 같이 붙어 다니고 싶지 않은데?”


창룡은 덤덤한 표정으로


“뭐라구요! 아저씨 은근 자뻑 심한 거 알아요?”


가영은 눈을 흘기며 언성을 높인다.


“와? 이거 괜찮다? 나이키 티셔츠 두 장의 만원?”


가영은 문득 옷가게 쪽에 시선이 멈추고 창룡의 손을 틀어쥐고 뛰어간다.


“그건.. 싫어. 커플티는 진짜 아니야?”


창룡은 바로 정색을 하며 숨도 안 쉬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내가 원하는 거 들어 준다고 약속했잖아요!”


가영의 황소고집은 여간이 아니다.


“원래 커플은 이렇게 하고 다녀야 해요!”


창룡은 소심한 트리플 A형이라 썬글라스를 낀 채로 야구모자 캡을 밑으로 좀 더 내린다. 가영과 똑같이 흰색 티셔츠의 청바지를 맞추었다.


“아저씨? 10년은 훨씬 더 젊어보여요?”


가영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머큐리 소속에서 그는 완전히 은퇴하고 미카엘처럼 새로운 제2의 삶이 시작 되었다.


창룡은 엠브리 로이의 신임과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특수부 유격대를 통솔하던 에이스 중의 부사령관급, 합참의장이었다가 왕실 근위대장으로 역임된다.


이제 하창룡은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다.


“사랑해요. 아저씨.”


가영의 손을 창룡의 손으로 부드럽게 감아쥐자 가영의 좋은지 바로 배시시 웃으며 쑥스러워 하고 뺨이 붉게 물든다.


40대 중반 나이로 접어들며 자신과 달리 너무나 과분할 정도 가영은 어리고 미래가 아주 창창하다.


햇살의 부서지는 그녀의 청아한 미소는 창룡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곁에 두고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무척 사랑스러워서 깊은 평온과 안식을 가져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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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35 [탈퇴계정]
    작성일
    20.09.03 17:16
    No. 1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0.09.03 17:16
    No. 2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마카포
    작성일
    20.09.03 19:24
    No. 3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오래 못가던데....
    화장을 진하게 아니고(하고?)* 다닐까 - 문장이 약간 어색합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0.09.03 19:35
    No. 4

    오탈자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머큐리 1부 부터 오시면 창룡이 사연이 깊은데 죽은 여동생과 닮은 가영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죠
    한반도 국경선을 초월한 페어러브 커플 만들어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돈복사
    작성일
    20.09.04 00:40
    No. 5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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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추억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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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제319화 - 최고의 선물 (완결) +8 20.09.12 107 4 17쪽
319 제318화 - 안식 +3 20.09.12 46 3 7쪽
318 제317화 - 애도 +3 20.09.11 43 2 9쪽
317 제316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하) +6 20.09.10 55 4 8쪽
316 제315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하) +9 20.09.10 61 4 25쪽
315 제314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중) +3 20.09.09 50 3 20쪽
314 제313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중) +5 20.09.09 50 3 23쪽
313 제312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상) +4 20.09.09 49 3 33쪽
312 제311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상) +6 20.09.08 49 3 30쪽
311 제310화 - 신혼 +4 20.09.07 44 3 13쪽
310 제309화 - 결혼식이 끝난 후 +4 20.09.06 46 3 8쪽
309 제308화 - 웨딩마치 +3 20.09.06 49 2 9쪽
308 제307화 - 영주의 약속 +5 20.09.04 52 2 9쪽
» 제306화 - 솔개의 비상 +5 20.09.03 46 3 7쪽
306 제305화 - 이벤트 +3 20.09.02 41 3 7쪽
305 제304화 - 행복찾기 +6 20.09.02 48 3 7쪽
304 제303화 - 휴식 +3 20.08.31 50 3 13쪽
303 제302화 - 상사병 +3 20.08.31 51 3 7쪽
302 제301화 - 가족의 정 +2 20.08.30 42 2 7쪽
301 제300화 - 사랑을 전하다 +6 20.08.29 43 2 8쪽
300 제299화 - 숙원을 풀다 +5 20.08.28 54 2 7쪽
299 제298화 - 사필귀정 +1 20.08.28 38 1 7쪽
298 제297화 - 그리움 +2 20.08.27 36 2 9쪽
297 제296화 - 양심 +2 20.08.26 41 2 8쪽
296 제295화 - 청혼 +2 20.08.25 38 2 8쪽
295 제294화 - 망자의 하소연 +4 20.08.24 41 2 15쪽
294 제293화 - 낙심 +2 20.08.23 40 2 9쪽
293 제292화 - 류태양으로 +3 20.08.23 45 2 8쪽
292 제291화 - 몽블랑 볼펜의 주인 +2 20.08.22 4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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