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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크 님의 서재입니다.

머큐리 [추억편]

웹소설 > 자유연재 > 드라마, 판타지

완결

이루크
작품등록일 :
2019.12.26 20:08
최근연재일 :
2020.09.12 15:27
연재수 :
3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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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4
추천수 :
321
글자수 :
2,632,291

작성
20.08.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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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제294화 - 망자의 하소연

DUMMY

“마스터. 강녕하셨사옵니까?”


“몸은 괜찮아?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어?”


이수는 조근조근한 여린 물기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소신 폐하의 은혜 덕분에 잘 지내고 있으니.. 혹여나 저 같은 놈 하나 때문에 성심을 부디 어지럽히지 마십시오.”


“창룡...”


“소신은 대남공작조 간첩 혐의를 받고 있어서 폐하께 감히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어 폐하를 가까이에서 모실 수 없는 상황입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한국에 머무는 이유가 가영이 때문이야?”


창룡은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며 부끄러웠는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이수는 창룡의 심중을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폐하...”


“난 총관이 어느 암부들보다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길 바랬어.. 그런데 앞으로 평생 도망다니며 살거야?”


이수는 눈시울 붉히며 자신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호위총관의 처지가 딱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요즘 밤잠을 통 이룰 수 없었다.


“가영이를 오랫동안 마음의 품고 있었습니다.”


창룡은 온순한 표정으로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북조선에서 은밀하게 귀순한 대남공작조가 생각보다 많이 남한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계속 그들이 총관의 목숨을 위협하겠어.”


창룡과 전화통화를 마치고 이수는 알랜을 불렀다.


“유엔에 기별을 넣어줘.”


“알겠습니다. 마스터.”


“기왕 내 신분과 정체가 탄로 났다면 더이상 수습은 불가능해.. 난 누구처럼 숨거나 도망치지 않아.. 어디 한번 세상이 떠들썩하게 뒤집어 보겠어. 북한 국방위원장과 최후통첩을 결행 해야겠어. 비상대책반을 소집시켜줘.”


이수는 강인한 여황제 위엄과 포스를 발산하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창룡에게 엄청난 위기가 닥치자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이수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순간 부터는 어디 한군데도 그녀의 가냘프고 연약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


“부사장님?”


“무슨일이죠?”


JK그룹 김영옥 여사는 집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노크 소리가 들려 시선이 앞쪽으로 쏠린다. 최비서는 품위를 갖추고 정중히 목례하고 앞으로 다가온다.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최비서.”


40대 남성 최동진 비서는 소포를 테이블에 살며시 내려 놓고 나간다.


“뭐지? 국제우편?”


김여사는 해외에 절친한 동문 친구들이 많지만 주소만 적혀 있고 익명으로 소포를 전달 받는다.


카드 한 장이 들어 있어 있어서 김여사는 카드 앞쪽을 벌려 내용을 읽어보기도 전에 때마침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네 여보세요?”


“당신이 미카엘 생모를 살해 한 것 맞죠?"


“음.. 호주로 사람을 보냈지.. 내 남편을 그 여자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처음부터 다 알고 계획한 겁니까? 끊임없이 미카엘 주위에 나타나 온갖 구린 짓은 다 했더군. 미카엘을 2살 때 입양한 양부모와 함께 살던 집에도 간밤에 방화를 저질러 숨지게 했고, 그것도 모자라 살인청부업자를 매수해 호주 성당보육원에 있는 이선희 여사가 낳은 친아들 미카엘을 죽여서 불법체류자로 만들어 완전히 사회에서 매장 시켰던데.. 이제 여수시 산업단지 조성할 시예산 500억을 혼자 날로 먹었다. 와 진짜 나도 수많은 범죄자들을 만나봤지만 아줌마도 보통이 아니네...”


“어~ 그랬는데 목숨줄이 여간 질긴 게 아니더군...용케 이 한국에 들어 올 줄이야.”


“내가 장일국이라면 당신의 추악한 속내를 알게 된다면 아마 있는 정도 다 떨어져서 한시도 곁에 있고 싶지 않을 거야? 당신은 정상참작도 쉽지 않겠어.”


이것은 얼마전에 고인이 된 에드윈과 김여사가 맞딱드렸고 의미심장한 비밀 이야기를 거론했다.

마치 녹음 된 것처럼 이 부분만 편집되어 반복 재생 되었다.


김영옥 여사는 경악을 하며 안색도 점점 창백해지난 수화기를 손에 들고 있는 상태로 자기도 모르게 손이 파르르 떨며 카드를 확인했다.


‘친애하는 김영옥 여사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신-

[천국으로 떠난 원통하게 한 맺힌 망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십시오]


“누구지? 혹시 미카엘.. 미카엘은 틀림없이 교도소에서 죽었는데 아니면 우리 민성이를 유괴했던 의문의 청년...”


김영옥은 남편이 알기라도 할까 두려운 나머지 증거물을 없애기 위해 카드를 손으로 갈기갈기 잘게 찢어서 휴지통에 버린다.


중국을 밀어내고 한국 조선소 중 JK중공업 기술수준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듣는 곳이다.

20피트 컨테이너 2만2000개를 동시에 싣고 다닐 수 있는 2만2000TEU급이다.


기존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JK중공업의 경쟁사인 홍콩 해운사 였는데 발주로 제작한 2만1413TEU급이었는데 이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금년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연이어 속출하는 선박사고가 큰 난제였다. 항해 도중 암초에 부딪히거나 풍랑으로 인한 좌초, 침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선박 연료탱크에서 기름유출로 인해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며 조선업 연쇄부도, 공멸 위기가 찾아왔다. 발주를 못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에 ASA와 입찰선정된 한국 기업이 합병이 되고 수주를 받게 되면 연매출 85조를 흑자 매출을 올리며 이문이 더 남기 때문이다.


“제안서를 수정해서 김상무가 직접 노르웨이에 다녀왔는데 책임자가 공석이라서 제안서만 비서에게 전달해주고 책임자를 만나지 못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JK중공업만 입찰 대상 기업에서 제외 됐습니다.”


“이건 의도적으로 우리 그룹을 물 먹이려는 수작 입니다.”


민성은 신경질을 내며


“내가 직접 만나봐야겠어. 회장님께 인정 받는 길은 이길 밖에 없어.”


전날 밤에 출국해서 이른 아침에 도착했다. 총12시간이 걸렸다. 민성은 기내 비지니스석에서 충분히 숙면도 취하고 든든하게 브런치로 배를 채웠다.


JK그룹의 사활을 걸고 민성이 직접 책임자와 단판을 짓기 위해 해외로 출장을 간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님."


"오늘 대표님과 2시에 여기 본사에서 미팅하기로 했던 JK중공업 장민성 본부장 입니다.”


“네. 죄송합니다 제가 따로 전달 받은 게 없습니다. 현재 대표이사님께서는 중요한 세미나가 있으셔서 한참 기다리시거나 미팅 일정을 다시 조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표이사님께서 바이어와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바쁘신 줄 알겠지만 약속 시간이 벌써 3시간이나 지났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뜻이죠? 연락 가능한 연락처 하나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죄송합니다. 대표이사님께서는 공식적인 스케줄이 하루에 수 십번씩 변경되는 사례가 종종 있으십니다. 그건 저도 어떻게 도와드릴 수 없겠네요.”


민성은 암담한 표정으로 어깨 힘이 쭉쭉 빠진다.


민성이 체념한 표정으로 등을 돌리는데 로비 쪽으로 시선이 쏠리면 안내원이 조금 뒤 정중히 예를 갖추며 허리를 숙이고 인사한다.


본사 입구 로비 쪽으로 실무 경영진들과 뒤섞여 선두에 들어오는 젊은 남자가 보였다.


그가 누가봐도 이곳에 직책이 상당히 높은 대표이사라는 것이 확고하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은 깔끔하고 단정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세련된 은색 수트를 입었고 명석해 보이는 준수한 용모, 일자로 잰 듯 머리에서 발끝까지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위엄과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민성은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행동이 분주해진다. 위풍당당하게 대표이사 앞으로 걸어온다.


“대표이사님. 처음 뵙겠습니다.”


민성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뽐내며 공손히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인사했다.


그런데 민성이 아무래도 이 대표이사를 너무 만만히 본 모양이다.


이 대표이사는 민성에게 눈길 조차 주기는 커녕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실무 경영진을 대동하고 엘레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민성은 한큐에 자신이 그에게 무시 당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지 매우 당황했고 그 상태로 미동하나 없이 망부석처럼 몸이 굳어지고 정색을 했다.


한국 기업을 대놓고 디스 한 건지 아니면 JK그룹에 개인적인 유감이 있는 것인지 둘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누가 이기나 어디 해보자고.. 여기서 날밤 새지는 않을 것 아니야? 집 안가? 저녁때 퇴근은 할 것 아니야?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겠어.”


민성의 집념이 보통이 아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민성이 시종일관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안내원 얼굴이 구멍 날 정도로 빤히 바라보고 있어서 부담스러웠는지 안내원은 시선을 자꾸 피한다.


해가 어두워지고 8시가 지나서 미팅 승인이 떨어졌는지 드디어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민성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젠틀하고 깔끔한 슈트차림으로 안내를 맡고 있는 금발머리 외국인 직원과 함께 접견실로 이동 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엑슨모빌 유니폼을 착용한 금발머리 여성 안내원은 어딘가에 자연스럽게 전화를 건다.


“감사합니다.”


민성이 안도의 숨을 내쉬며 기다린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지금 컨디션이 매우 안 좋으셔서 부득이하게 오늘 미팅은 어려우실것 같습니다.”


그녀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친절하게 사죄 표시를 한다.


“네?”


민성이 기분 팍 상했는지 조금 건조하고 메마른 어투로 말했다.


“잠깐이면 됩니다. 저흰 이 계약건에 모든 사활을 걸었습니다.”


“네?”


“제 비행마일리지가 아까워서라도 오늘 미팅은 꼭 하고 가야겠네요.”


시간과 원칙, 기회를 가장 크게 중요시 여기며 자존심도 강하고 고집도 세고 담대하고 배짱도 강하고 추진력도 남다른 민성은 밝게 웃으며 맞은편 부서별 안내 배치도를 확인하고 재빨리 엘리베이터 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19층이라...”


“그건 안됩니다. 이러시면 곤란해요?”


외국인 안내원이 명백히 거절의사를 보이며 청경과 보안직원을 호출 하기전에 민성은 이미 엘리베이터에 뛰어 오르고 문이 순식간에 닫힌다.


민성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19층에서 내린다.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회장에게 총애와 신임을 한번에 받은 새로 취임한 엘리트가 이 곳에 있다.


노르웨이에서 1년간 세계 최대 활어운송회사 ASA 조선소에서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되어 전문운송차량 개발, 건조, 유조선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우연히 미국 에너지기업, 엑슨모빌, 렉스 틸러슨에 눈에 들어와 북미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유입하고 장기간 소요될 프로젝트 LNG 터미널 설계도를 완벽하게 기획했다. 아무도 성사 시킬 수 없었던 어려운 일을 해내고 만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PEM 전해장치 기술 노하우와 지구 상에서 탄소를 제거하는데 있어서 수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이와 함께 20건이 넘는 P2G 프로젝트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된 3500여개의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전해장치 기술이 P2G 분야는 가히 혁신적이고 가장 우수하고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


민성은 얼굴에 철판 깔고 대표이사실 문 앞에서 당당하게 노크 부터 한다.


대한민국 중공업 글로벌그룹을 포함해 3대 메이져급 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는 JK중공업이 왜 MOU건에서 쏙 제외 되었는지 그것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집무실 안에서 사람이 들어오라는 인기척이 느껴져 민성은 조금 긴장한 듯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얼른 표정을 수습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헤어는 약간 반곱슬머리로 천사처럼 신비로워 보이는 시크한 화이트블론드로 탈색했다.


재미교포 치고는 상당히 잘 생긴 미남형이며 옴므파탈 소유자로 옆으로 길게 찢어진 외꺼플 눈, 남자답고 샤프한 인상을 가졌다.


그가 멋스럽게 소화한 넥타이, 와이셔츠, 손목시계도 모두 하나같이 고가의 수입브랜드처럼 고급스럽다.


품위있고 깔끔한 은색 슈트 정장이 몸에 피트에 맞게 매우 잘 어울리는 젊은 신사가 테이블에 앉아 뒤를 돌아보고 있어 넓직한 의자 등받이만 보인다.


그는 사색에 잠긴듯 양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고 시원하게 뚫린 아름다운 조망과 오묘한 조화를 이룬 상업도시 한복판을 태연자약하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묘하네.”


민성은 그가 당연히 외국어로 말할 줄 알았는데 매우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국어를 여기서 듣게 되자 긴장이 바로 풀린다.


그가 회전의자를 돌리고 일어나 민성과 얼굴을 드디어 마주 하는데 그는 한때 여수시청 기획경제국장으로 꾀 잘나가는 청념하고 유능한 공무원이었다.


그런데 시예산 500억을 자기 뒷주머니에 몰래 챙겼다는 오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살인 누명까지 쓰고 명예가 훼손되며 사회에서 제명 당했다.


징역7년을 선고 받는데 복역 당시 청송교도소에서 탈주소동 및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면서 안타깝게 교도소에서 산화되어 목숨을 잃고 장례식까지 치뤘던 미카엘이었다.


“어서와. 네가 장민성이구나? 네가 이 형을 만나러 이렇게 먼 곳까지 네 발로 직접 찾아와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미카엘은 더이상 한국땅에 발을 붙일 수 없는 슬프고 아련한 눈빛으로 말했다.


민성은 넋이 나간 얼굴로 순간 헤아릴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했다. 더이상 도망칠 곳도 물러설 곳이 없다. 마치 뒤로 몇 걸음 걸으면 에드윈처럼 자신도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것만 같았다. 민성은 쇼크가 큰지 안색이 점점 흙빛으로 물든다. 자기도 모르게 서류가방을 손에서 떨어뜨린다.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숨긴죄가 청부살인을 계획한 마사장, 김영옥의 살인교사죄 만큼이나 죄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에드윈이 납치 음모를 꾸민 것도 장민성의 마음을 시험하고자 했을 것이다.


3년 동안 깡그리 잊어버리고 묻어버린 것은 아버지의 지병(협심증) 때문이라며 이유를 합리화 시켰지만 반면에 독선과 이기심도 60% 차지했다.


정, 재계 뿐만 아니라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정도로 장일국회장과 김영옥여사는 금실이 매우 좋기로 유명하여 잉꼬부부로 소문이 났고 방송에도 출연하여 인지도 상당히 높다.


민성은 그런 행복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자기 손으로 파괴 하고 싶지 않았다. 에드윈이 사망하면서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떠난 사람이기에 그 약속이 지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작가의말

미카엘의 복수가 슬슬 시작 된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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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제319화 - 최고의 선물 (완결) +8 20.09.12 107 4 17쪽
319 제318화 - 안식 +3 20.09.12 46 3 7쪽
318 제317화 - 애도 +3 20.09.11 43 2 9쪽
317 제316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하) +6 20.09.10 55 4 8쪽
316 제315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하) +9 20.09.10 60 4 25쪽
315 제314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중) +3 20.09.09 50 3 20쪽
314 제313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중) +5 20.09.09 49 3 23쪽
313 제312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상) +4 20.09.09 49 3 33쪽
312 제311화 - 이별 준비하는 사람들(상) +6 20.09.08 49 3 30쪽
311 제310화 - 신혼 +4 20.09.07 44 3 13쪽
310 제309화 - 결혼식이 끝난 후 +4 20.09.06 46 3 8쪽
309 제308화 - 웨딩마치 +3 20.09.06 49 2 9쪽
308 제307화 - 영주의 약속 +5 20.09.04 52 2 9쪽
307 제306화 - 솔개의 비상 +5 20.09.03 45 3 7쪽
306 제305화 - 이벤트 +3 20.09.02 41 3 7쪽
305 제304화 - 행복찾기 +6 20.09.02 48 3 7쪽
304 제303화 - 휴식 +3 20.08.31 50 3 13쪽
303 제302화 - 상사병 +3 20.08.31 51 3 7쪽
302 제301화 - 가족의 정 +2 20.08.30 42 2 7쪽
301 제300화 - 사랑을 전하다 +6 20.08.29 43 2 8쪽
300 제299화 - 숙원을 풀다 +5 20.08.28 54 2 7쪽
299 제298화 - 사필귀정 +1 20.08.28 38 1 7쪽
298 제297화 - 그리움 +2 20.08.27 36 2 9쪽
297 제296화 - 양심 +2 20.08.26 41 2 8쪽
296 제295화 - 청혼 +2 20.08.25 38 2 8쪽
» 제294화 - 망자의 하소연 +4 20.08.24 41 2 15쪽
294 제293화 - 낙심 +2 20.08.23 40 2 9쪽
293 제292화 - 류태양으로 +3 20.08.23 45 2 8쪽
292 제291화 - 몽블랑 볼펜의 주인 +2 20.08.22 4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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