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4 00:54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265,967
추천수 :
7,712
글자수 :
241,210

작성
24.06.12 02:50
조회
7,002
추천
219
글자
14쪽

승급 (2)

DUMMY

선우연은 입을 다물질 못했다.


“축··· 축기기라고?”


폐관이야 특별하진 않은 일이지만.


정말 어이가 없는 건 따로 있었다.


최겸이 약초원에 들어온 지, 아니. 경류문에 들어와 수행을 시작한 지.


아직 그 시간이 채 육 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헌데, 벌써 축기기에 도전하겠다고?


“무슨···.”


거기다가, 한 달. 길어도 두 달?


저 어처구니가 없는 시간 감각은 대체 뭐란 말인가?


‘황당하게 느껴질 정도야.’


경지를 올린다는 건, 단계 하나를 돌파하는 데도 몇 년, 몇십 년, 심지어는 몇백 년 단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그야말로 매번 필생의 정력을 쏟겠다는 각오로 임해야만 하는 대업이었다.



아무리 축기기가 두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곤 하지만, 그 두 번째 단계에 도달하는 건 어디 또 쉬운가?


당장 그녀부터 알고 있었다. 자신은 아마도 평생 축기경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수명이 다해 연기기 수사로 죽게 될 거라는 걸.


비단 선우연뿐만 아니라, 수행의 길에 열 사람이 발을 들인다면 그중 아홉 이상은 똑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축기기 승급이란 그만큼이나 어려운 일, 그야말로 한 사람의 신분 자체를 뒤바꿔 버릴 수 있는 일이었다.


헌데.


최겸은 그러한 축기기에 도달하는 게, 마치 동네 뒷산에 마실을 나가는 것처럼 별거 없는 일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하고 있었다.


‘하···.’


그래도.


여기까진 납득할 수 있다.


그녀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겸은 자신과는 아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그야말로 한 명의 사람으로서 지닌 지위 자체가 다른 인물이라는 걸.


‘가지고 태어난 게 다르긴 다르니까.’


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축기기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보통은 수많은 사람들의 질투와 선망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심지어는 그 위의 어딘가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빼어난 재능을 타고난 천재들.


최겸은 아마도 그런 천재 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인정할 수 있어.’


이런 불공평한 현실에 분개하는 사람 역시 많았지만, 그녀는 비교적 이런 사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어디 사람들이 정말 다 왕후장상이 되기 위해 태어난단 말이던가.


때로는 범상한 자들과 속해있는 세계, 차원 자체가 다른.


그야말로 종자부터가 틀린 사람들 역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법이었다.


‘최겸···.’


하지만.


“저 천도 축기경에 도전할 거예요.”

“그게 뭔데···?”


천도 축기경이란 단어만큼은 문자 그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예 그녀가 처음 들어보는 개념.


축기경이면 축기경이지, 대체 뭐가 특별하길래 앞에 천도라는 글자가 붙는단 말인가?


“···그냥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는 거예요. 만에 하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생각했다.


최겸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그걸 궁금해해선 안 될 것 같다고.


아직까진 그저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만 있으면 될 것 같다고.


“추노야가 캐묻거나, 제 스승님이 찾아오면 그 두 사람한테는 말해줘도 돼요.”

“알았어.”


그녀는 유약하긴 해도 사리 분별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필요한 게 있다면, 최겸이 이미 언질을 줬을 것이고.

자신이 알아도 되는 내용이라면, 돌아올 때 어련히 말을 해줄 것이다.


최겸이 여기서 멈춘 건, 그가 그녀에게 알길 원하는 게 딱 여기까지이기 때문.


‘그럼 됐어.’


잠시 동안 얌전히 입을 다무는 게, 같은 약초원 식구로서 못 해줄 정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


몇 시진 뒤.


문도들이 각자 모은 공헌도를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소.


경류문 백악봉 분타, 공훈당(功勳堂) 안.


그곳엔 이런저런 용무로 모인 사람들 여럿이 머무르고 있었다.


“내 공헌도를 목선단으로 바꾸고 싶소···!”

“이번에 그 소식 들었는가···?”


그리고 머지않아.


덜컥-


경첩이 마찰하며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은 하나둘씩 저도 모르게 그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방금 안으로 들어온 건, 단순히 준수한 걸 넘어 신성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이상적으로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한 명의 젊은 남자였다.


‘저자가···.’


몇몇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익히 알고 있었다.


최겸.


최근 경류문에 들어온 신입 문도 중, 가장 독보적으로 빼어난 재능을 보이는 기린아.


문중의 소식에 밝은 사람들로부터 시작해, 알음알음 그 이름이 널리 퍼져나가고 있는 선재.


‘과연.’


최겸은 언제나 수수한 검은색 도포를 입고 있었고.


뒷짐을 진 채 옮기는 발걸음은 소리 없이 조용했다.


마치 최대한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려는 사람처럼.


‘풍기는 분위기가···.’


하지만 그럼에도, 최겸은 으레 쉽게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곤 했다.


무는 개는 짖지 않고,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법.


‘과연 범상치 않구나.’


최겸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관심과 선망을 사는 존재였다.


그는 굳이 자신을 과시하려고 할 필요도 없었고, 아마 애당초 그런 걸 원하지조차 않을 것이다.


“실례합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최겸이, 마침내 물품 교환을 담당하는 사람 앞에 섰을 무렵.


주변은 이미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최겸에게서 흘러나오는 매력이, 저도 모르게 어느새 사람들의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켜 버리고야 만 것이었다.


최겸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침을 한 번 삼키고선.


“소생의 공헌도를 일품 축기단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높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나지막이 한마디 말을 던졌다.


그리고.


‘미친···!’


그 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으킨 파장은 적지 않았다.


‘벌써 축기기에 도전한다고?’


이 장소엔 최겸이 언제 입문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가 경류문 소속으로 보낸 시간은 아직 육 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축기기는커녕, 연기 중기에만 도달해도 수재라고 불릴 정도로 터무니 없이 짧은 시간.


그리고.


‘저건···.’


그 와중 몇몇 사람은 자연스레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정말 최겸이 그 짧은 시간 안에, 축기기에 도전할 정도로 두터운 수행을 쌓을 수 있었다면.


그가 정말 그 정도의 천재인 게 확실하다면. 이는 곧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수준이 다른 자질···.’


그는 불의의 사고를 겪지만 않는다면, 장차 능히 문파를 다스리는 요직에 앉을 수도 있는 사람.


평범한 수사들과는 걷는 길과 사는 세계 그 자체가 다르다고 봐도 무방한 사람이었다.


꿀꺽-


최소한 이 사실을 눈치챈 사람들에게만큼은.


최겸의 신분은 더 이상 단순한 연기기 수사 한 명이 아니었다.


“이보시오···.”


그 와중, 아예 과감하게 이김에 최겸과 말을 붙여 보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송구하지만 지금은 정말 급한 일이 있습니다. 부디 소생의 무례를 용서해 주시지요.”


누가 뭐래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어느새 최겸은 마치 귀신처럼 조용히 공헌당을 빠져나갈 뿐이었다.


***


일품 축기단을 구매하고 난 후.


난 망설일 것도 없이, 그 즉시 내가 향해야 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폐관 수련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밀실이 여럿 마련돼 있는 장소. 정련각(靜鍊閣).


이곳에 도착해 문을 열고 입구로 들어가니, 의자에 편히 등을 기댄 채 늘어지게 앉아 있는 남자 한 명이 보인다.


“방을 빌리러 왔습니다.”


말을 꺼내자, 그 관리인은 내 얼굴을 슬쩍 쳐다보더니.


“최하급 방은 한 해가 흐를 때마다 열의 공헌도를 소모해야 하네. 그다음···.”


성의 없이 흐물흐물한 목소리로 각 방의 가격을 내게 일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조용하고 벽이 두꺼운 방은 매년 공헌도 일백이 필요하지.”


난 뜸을 들이지 않고 즉시 대답했다.


“제일 좋은 방을 주십시오.”


사실. 천도 축기경에 도전하기 위해 굳이 이토록 좋은 방이 필요하진 않았다.


이 세상에선 이 길을 걷는 사람이 전무하다시피 한만큼.


따로 확인을 해볼 수 있던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바론 그랬다.


‘음.’


천도 축기경에 도달하기 위한 시련은, 현실보단 일종의 가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


그 과정에서 내 육체가 있는 공간에 무슨 충격이 가해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상급 방을 얻으려는 건, 그래서 내가 손해를 볼 것도 없으며.


그 가격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인 것도 아니었으니, 철저하게 만일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기간은?”

“일 년이면 됩니다.”


내 말이 끝나자마자, 관리인은 같잖다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날 바라봤다.


난 그의 얼굴에 담겨 있는 말이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인간···.’


왜 고작 연기기에 불과한 수사가 주제를 모르고 필요도 없을 최고 수준의 방을 빌리느냐.


고작 일 년으로 무엇을 이루겠느냐? 혹시 최고 수준의 방을 써봤다는, 되도 않는 이상한 형태의 허영심을 부리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냐?


“받아라.”

“예.”


하지만 난 그의 소리 없는 음성을 철저히 무시하고, 통행패를 받은 다음 즉시 위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이가 내게 내리는 평가 때문에 일희일비할 생각은 없었다.


‘오.’


연공실에 들어서고 난 후, 나는 절로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이곳의 환경은 썩 마음에 들었다.


보는 눈이 많은, 문파의 공식적인 시설이니 해코지를 당할 걱정도 아예 없고.


내게 큰 필요가 있는 건 아니지만, 벽 역시 무척이나 두꺼워서 적잖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이곳은 내가 감지할 수 있는 소음이 정말 철저할 정도로 조금조차 없었다.


말 그대로 완벽함에 가까운 정적.


‘범인들은 버티지도 못할 정도야.’


더 이상은 망설일 것도 없었다.


난 즉시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다음. 천천히 녹으며 영양분을 공급하는 환을 어금니 사이에 끼운 뒤.


미리 준비해놨던 단약을 입에 넣어 삼키고, 깊게 집중해서 그 약효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하품 촉성단을 복용했습니다.]


다음으론 그야말로 일사천리.


내가 약효를 소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랐다.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었구나.’


보통은 그렇지 않은가?


집중하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처리해낼 수 있는 일도.


그렇지 못하다면 이곳저곳 정신이 팔려 몇 배 느린 속도로 수행하게 되기도 하고.


기껏 집중을 해도, 그 아까운 집중이 별거 아닌 외부의 자극 때문에 깨지기도 하지.


하지만.


‘···.’


이곳은 그러한 외부의 자극이 철저하게 차단된 장소.




조금의 소음조차 없는 철저한 고요함 속에서.


오직 내 몸속, 영기의 흐름에만 집중한 채 차분하게 막힘없이 수행에 몰두한다.


보통은 잠시만 해도 뿌듯하게 느껴질 만한 집중이.


한 시진, 두 시진, 꼬박 하루. 또 열흘이 넘는 시간 동안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


마치 반쯤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연기 대원만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축기기로 승급하기 전까지 더는 수행을 진전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아, 어느새 꽉 찬 연기기까지 수행을 발전시키고 난 후.


‘···망설일 거 있나?’


난 과감하게 일품 축기단을 입 안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미리 준비했던 세 개의 속성 영주를 전부 손에 쥐고 흡수하자.


머지않아.


“···끄아아아아아아악!”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맹렬하고 순수한, 세 가지 속성의 기운이 내 몸속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치 해일의 충격을 맨몸으로 받아내는 것 같은 기분.


피부밑에선 속성의 기운들이 살아있는 벌레처럼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온몸의 영맥이 미친 망아지처럼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밀려오는 격통에 질끈 감았던 눈을 다시 한번 떴을 때.


‘···왔구나.’


내 눈앞엔 방금 전과 전혀 다른 정경이 펼쳐져 있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록이 펼쳐진, 시간과 공간의 경계마저 흐려지는 공간.


그곳엔 바다가, 들판이.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과, 그림처럼 푸르른 하늘을 수놓은 순백의 구름이.


더없이 광활한 무극의 영역이.

인간 세상의 희로애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꿈의 동산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 한가운데엔.


만인을 굴복시키는 웅대한 기상을 뽐내며, 구름을 뚫고 하늘 위로 우뚝 서 있는 거대한 산 역시 있었다.


꿀꺽-


이곳이 바로 천도지경(天道之境)이었다.


감히 연기기 수사의 몸으로.

아직 허락되지 않은 일을 해내려고 한, 오만한 수도자들이 하늘의 시험을 받는 장소.


‘살벌하군.’


이곳이 내 마음속 내면에서 펼쳐진 세계인지.


아니면 인간 세상과 하늘 사이 어딘가에 숨겨진 공간인지, 그 자세한 내막은 나도 모른다.


내가 아는 건 오직 단 하나.


천도 축기경의 대도를 이루기 위해, 난 저 끝이 보이지 않는 산을 올라 하늘을 향해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


내 눈앞엔, 마치 대놓고 나를 위해 마련된 듯한.


평지부터 산꼭대기까지 이어지는, 외롭고도 기나긴 길이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 길을 걸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난 천도 축기경 승직에 성공할 것이고.


그 이후론 죽지 않고 멀리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심력]을 비롯해 지도 축기경을 걷는 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스텟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가자.’


여기까지 와서 두려워하고, 겁먹으며 머뭇거릴 이유는 뭐가 있으랴.


난 주저 없이 당당하게 발을 떼 걸음을 옮기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한 발자국씩 내디뎌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 후원 감사 인사 24.06.28 94 0 -
공지 연재 주기 +1 24.05.22 6,971 0 -
36 진법 (3) NEW +6 7시간 전 1,104 77 12쪽
35 진법 (2) +10 24.07.03 3,130 152 16쪽
34 진법 (1) +12 24.07.01 4,127 185 16쪽
33 저물대 +13 24.06.30 4,771 191 16쪽
32 원씨 가문 +9 24.06.28 5,269 187 17쪽
31 백령자(白嶺子) +11 24.06.27 5,764 192 14쪽
30 두 번째 모임 (3) +13 24.06.25 6,292 195 15쪽
29 두 번째 모임 (2) +15 24.06.24 6,155 226 14쪽
28 두 번째 모임 (1) +11 24.06.22 6,470 221 13쪽
27 저점 매수 +15 24.06.21 6,494 186 12쪽
26 인망 +8 24.06.20 6,772 212 14쪽
25 정리 +10 24.06.19 7,087 208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7,078 232 15쪽
23 하늘의 길 (3) +21 24.06.16 7,051 239 17쪽
22 하늘의 길 (2) +15 24.06.14 6,930 236 14쪽
21 하늘의 길 (1) +17 24.06.13 7,088 238 12쪽
» 승급 (2) +7 24.06.12 7,003 219 14쪽
19 승급 (1) +7 24.06.11 7,096 215 14쪽
18 주자호 +12 24.06.09 7,212 211 15쪽
17 거래 +13 24.06.08 7,450 216 17쪽
16 천영경 +21 24.06.07 7,572 229 13쪽
15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4) +10 24.06.05 7,623 218 18쪽
14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3) +8 24.06.03 7,494 193 11쪽
13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2) +13 24.06.01 7,528 198 11쪽
12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1) +9 24.05.31 7,897 209 15쪽
11 연단 +5 24.05.30 8,022 221 14쪽
10 식별 +6 24.05.28 8,294 218 15쪽
9 천도 축기경 +7 24.05.28 8,702 222 18쪽
8 통성명 +8 24.05.27 8,833 238 16쪽
7 업무 +7 24.05.26 9,076 242 14쪽
6 이득 +9 24.05.25 9,096 242 13쪽
5 해야 하는 일 +15 24.05.24 9,514 246 15쪽
4 오성 +8 24.05.23 10,110 239 12쪽
3 마음가짐 +20 24.05.22 10,946 238 18쪽
2 자질 +10 24.05.20 11,682 249 12쪽
1 주사위 굴리기 +23 24.05.18 13,058 272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