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4 00:54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265,991
추천수 :
7,712
글자수 :
241,210

작성
24.05.24 01:50
조회
9,514
추천
246
글자
15쪽

해야 하는 일

DUMMY

장 노인은 놀란 표정으로 최겸을 향해 말했다.


“너···. 정말 벌써 기초 공법을 전부 익혔단 말이냐?”

“예. 물론 아직 능숙하게 다룰 순 없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아무리 비교적 원리가 간단한 기초 법술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그렇지, 고작 이 각의 시간 만에 벌써 입문 수준까지 들어섰다니.


이는 지극히 이해력이 뛰어난 장 노인 자신조차도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가 아닌가?


‘이 녀석···.’


장 노인은 이제서야 최겸의 진면목을 어느 정도 깨달았다.


그는 단지 수행을 빨리 쌓기만 하는 애송이 한 명이 아니었다.


‘장차 경류문에 새로운 거물 수사가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나의 봉우리를 관리하는 분타에서도, 한 세대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한 재능.


그러한 재능을 가진 게 바로 최겸이라는 남자였다. 당초 장 노인이 예상했던 바를 한참 뛰어넘는 수준인 것이다.


‘거기다가.’


어디 그뿐인가.


장 노인은 앞으로의 일을 불 보듯 뻔하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다.


‘아마···.’


처음 경류문에 가입한 문도들에겐, 공헌도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서책을 열람할 수 있는 일주일이란 시간이 주어진다.


평범한 수사들에게 이는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


처음으로 수행을 시작해 연기기의 수사가 되는 것만 해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데.


원리가 복잡하고, 연습이 어려워 상당한 심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는 법술 학습이야 오죽하겠는가?


일주일을 다 쓰고도 변변찮은 전력을 갖추지 못해, 어떻게든 공헌도를 끌어모아 추가로 비급을 구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헌데.


이 최겸이란 녀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범한 머리와 자질을 갖춘 데다가.


심지어는 속세에 대한 미련 없이 수행에만 정진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니.


‘꿀꺽.’


그 일주일 동안, 이 녀석은 대체 얼마나 많은 법술과 잡다한 지식을 익힐 수 있겠는가?


이는 그야말로 시작부터 평범한 수사들을 몇 단계는 앞질러 가는 셈이었다.


아니, 고작 몇 단계가 무엇인가.


일주일의 시간이 탈 없이 흘러가기만 해도, 최겸은 아마 동기 사이에선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출 게 뻔했다.


‘이런 게 바로···.’


장 노인은, 소위 말해 ‘죽지만 않으면 강자가 된다’는 수도자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를 마침내 깨우친 기분이었다.


허나 한 가지 걱정되는 사항이 있었다면.


‘···그래. 죽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그건 바로 향기 나는 꽃에는 으레 파리가 잔뜩 꼬이는 법이라는 것이었다.


***


‘후후.’


장 노인과의 짧은 대화를 끝낸 후, 난 들뜬 기분을 한 채 천경각을 돌아다니며 괜히 또 상태창을 확인하고 있었다.


-보유 법술 목록

[비행술]

[종류: 기초 법술]

[단계: 입문]

[염동술]

···.


내가 처음으로 배운 건, 소위 말하는 수도자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들이었다.


허공에 뜨는 법. 법기를 사용하는 법. 하늘을 나는 법. 상대의 경지를 파악하는 법 등.


분류하자면 잡기술에 가깝지만, 어쨌든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난 유용함을 가진 녀석들.



이런 기본을 익혔으니 이젠 그다음으로 나아갈 차례다.


제대로 된 위력을 가진 법술을 익힐 차례.


난 적절한 비급을 고르기 위해 천경각 내부를 돌아다녔다.


“도우(道友).”

“다음에 얘기를 더 나눠 봅시다.”


장 노인의 말대로, 이곳에선 우연히 사람을 마주칠 일이 많았다.


난 관각안으로 성격을 짐작해 가며, 사람이 썩 괜찮아 보이는 녀석들과는 한두 마디 말을 나누고 약간이나마 친분을 쌓아두기도 했다.


하지만.


“최겸!”


그 모든 경험이 유쾌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안 그래도 널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다.”


난데없이 패거리와 함께 내 앞을 가로막은 남자.


‘이자는···.’


그는 값이 비싸 보이는 비단옷을 입고 있었다.


기억속에 남아있는 복장.


내가 오행지초를 얻는 데 이의를 제시하기 위해 나섰다가, 적성자의 작은 분노를 샀던 그 녀석이었다!


“난 조만간 어떻게든 널 단단히 손봐줄 생각이다.”

“···그래? 왜지?”

“네가 감히 이유를 물을 처지라고 생각하느냐?”


다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나와 아무런 은원관계가 없는 그가 어째서 갑자기 이만큼 노골적으로 시비를 거냐는 것이었다.


난 당황스러운 마음에 우선 관각안을 통해 이 녀석의 상태창을 들여다봤다.


[등여량(鄧汝亮)]

[경지: 범인]

[중시하는 가치: 교항(驕亢), 잔학(殘虐), 집요(執拗)]


‘오···.’


이런 젠장할.


교항. 교만하고 자존심이 강하다라.


그로 하여금 나에 대한 증오를 품게 만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것 같았다.


이 자는 오행지초에 관한 일로 상당한 굴욕을 겪지 않았었는가? 등여량이라는 녀석은 분명 그 책임을 내게 묻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일전에 네놈 때문에···.”


이어지는 등여량의 말로 인해 상황은 좀 더 분명해졌다.


‘하!’


터지는 헛웃음.


웃기는 일이었다. 그럼 왜 적성자를 탓하진 않는단 말인가? 직접 등가 놈에게 창피를 준 당사자는 바로 그였는데.


‘뭐.’


사실 이유야 나도 알고 있었다.


결단기의 수사야 아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인 인물이니.


그나마 만만한 사람에게 화살이 향한 것 아니겠는가.


황당할 정도로 양심이 없는 사고방식. 그야말로 발끝에서부터 짜증이 치솟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도우, 내가 미안하게 됐네.”


그럼에도 난 우선 등여량을 향해 순순히 사과했다.


무서워서가 아니었다. 더러워서. 그리고 의미 없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이토록 중요한 일주일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우리가 잘 지내볼 순 없는 건가? 난 자네와 척을 지는 게 썩 무섭네만.”

“뭐··· 뭐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할 테니, 용서를 해 줄 순 없겠냐는 말일세. 우리는 장차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난 심지어 깊게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 앞에서 제대로 체면을 살려주면, 저 태도가 그래도 조금은 얌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이 녀석이 원한 것도 이것이었겠지.


그러나.


“하···하하하! 이놈이 대뜸 겁을 먹고 꽁무니를 내리는 그것 좀 봐라!”


등여량의 대답은 내 예상보다도 훨씬 더 형편없었다.


“귀여운 짓을 하는구나. 그렇다면 이 어르신이 기회를 한 번 주지. 기어라!”


등여량은 양손으로 허리를 짚은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서 있었다.


“···.”


결국 난 마음속으로 한숨을 한 번 내쉰 후, 말없이 그를 지나쳐 뒤로 걸어갔다.


‘한심한 놈.’


깨달았다. 저자가 내 생각보다도 더 사리 분별을 못하고 막무가내인 성격을 가졌다는 걸.


이쯤 되면 등여량과 나 사이의 관계는 회복 불가능이었다.


다리 사이를 긴다고 해봐야 저자가 순순히 괴롭힘을 멈출 것 같지도 않았을뿐더러.


애당초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 가랑이 사이를 기라니. 사람 화를 돋구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그래! 도망가라! 하하하!”

“난 여전히 도우와 잘 지내보고 싶네. 우리 내일 다시 얘기하세.”


마지막까지 여지를 남기며 길을 떠나는 내 표정은 표연했지만, 마음속으로 난 적잖이 신경질이 난 상태였다.


골치 아프게 됐다.


내가 무슨 인간에 대해 대단한 통찰 따위를 갖추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게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루어 봐도.

저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 날 가지고 귀찮게 굴 것이 뻔했다.


‘망할 놈···.’


저 녀석. 등여량이라는 인간을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집요함’이란다.


겉으로 하는 행동만 봐도 뻔했다. 저런 인간의 심성이 어디 오죽 악랄하겠는가?


게다가.


정말 곤란한 건, 저 녀석에게 실제로 날 괴롭힐 방도가 있다는 얘기였다.


‘하필 한시가 바쁘고 중요한 이런 시기에···.’


난 저 녀석들이 패거리를 만들어 뭉쳐 다니는 것을 보았다.


머릿수가 많으니만큼 날 방해할 수 있는 방법이야 어디 한두 가지일까.


무엇보다.


‘하아.’


저 녀석에겐 실제로 축기기의 경지에 이른 증조부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거다.


혹여라도, 그자가 자기 손자를 위해 날 처리하겠답시고 달려든다면?


‘사실···.’


가능성이야 당연히 희박한 일이었다.


축기기 역시, 어쨌든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오직 한 줌의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고강한 경지.


그 정도 수준의 수도자가 이토록 바보 같은 일에 휘둘려, 날 죽이겠다고 설칠 확률은 무척 낮았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그 확률이 낮다 뿐이지 여전히 0은 아니라는 점이겠지.


내 목숨이, 내 운명이 이러한 확률과 남의 변덕에 달려 있다는 건 역시 썩 유쾌하진 않은 일이다.


‘흑련의 이름을 팔아야 하나. 정말 또 화해를 시도해 봐야 하나.’


머릿속엔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당장으로썬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당장은.


‘···.’


난 이빨을 세게 깨물어 턱이 툭 튀어나온 채, 일단은 신중하게 내가 익힐 비급을 고르는 과정을 계속했다.


***


‘됐다.’


책을 전부 고르고 난 후, 난 법술을 익히기 위해 연공실으로 이동했다.


‘···쩝.’


아까도 느꼈던 거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연공실은 그 환경이 무척 열악했다.


지저분하다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거나 따위의 심각한 하자는 아니었지만.


‘소리가···.’


나름대로 강한 집중이 필요한 장소인데, 소음 방지조차 제대로 안 되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그래도 왜 이러는 건지 이유는 대충 알 것 같았다.


물론 제대로 된 연공실을 건설할 자원을 아낀다는 의미도 있기야 있겠지만.


그보단, 신입 문도들에게 언제나 주위의 환경을 경계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목적이겠지.


‘거 참.’


과연 경류문다운 방식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었다.


난 혀를 끌끌 차며 우선은 가져왔던 비급을 펼쳐 들고.


[열화술(熱火術)]

[분류: 절기]

[필요 경지: 연기기]

[필요 화속성 자질: 34]

[효과: 양손에서 화염을 뿜어내 조종함. 사정거리가 짧지만, 그만큼 위력이 강함.]


주저할 것 없이 곧바로 그 내용을 학습하기 시작했다.


‘진도가 빠르다.’


이미 한번 해봤던 일이기도 하고. 비급을 배우는 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내 [오성]은 500에 이르러 있었다. 모든 게 한 번 보기만 해도 단박에 이해되는 것만 같은 기분.


게다가 내가 가진 무기는 오성 하나로 끝이 아니었다.


‘아니,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행운.


[경지에 비해 높은 화속성 자질이 기묘한 상승효과를 일으킵니다. 법술의 이치를 깨우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습니다.]


난 1,500이란 수치의 행운이 가진 위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초월적인 효과.


‘하긴.’


500만 해도, 현대 한국으로 치면 충분히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을 정도의 강운을 의미한다.


그러니 1,500은 오죽할까.


‘이건 뭐···.’


말 그대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깨달음을 얻고, 자빠졌는데 그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수준의 미친 운수.


실제로.


[첩안보(捷安步)]

[분류: 신법]

[필요 경지: 연기기]

[필요 속성 자질: 없음]

[효과: 기척을 죽이고도 속도를 유지한 채 움직일 수 있음.]


열화술과 함께 가져왔던 비급 중 하나인, 첩안보를 익히는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한 번 벌어졌다.


‘흐음.’


시간을 들여 첩안보를 익혀낸 후. 그 과정에서 이전처럼 이벤트를 겪지 못해 아쉬워하던 참이었다.


‘엇···.’


난 갑작스레 균형을 잃고 땅바닥에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내가 자연스럽게 몸을 세우기 위해 한 발자국을 내딛던 그때였다.


‘잠깐만. 이거···.’


난 머릿속에 번뜩이는 묘한 느낌과 함께, 방금의 느낌을 첩안보에 적용시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당신은 우연찮은 계기로 첩안보의 묘리에 대해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숙련도가 ‘입문’에서 ‘초급’으로 한 단계 상승합니다.]


내 눈앞엔 또 한 번 기가 막힌 내용의 알림 메시지가 떠올랐다.


‘···정말 말도 안 되긴 하는군. 상태창. 법술. 첩안보!’


[첩안보]

-숙련도

[입문: 첩안보를 운용하는 도중 이동속도가 15% 더 빨라집니다.]

[초급: 상대의 예상을 초월하는 기묘한 방식의 움직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벗어나기가 더 쉬워집니다.]

[숙련: 아직 깨우치지 못함.]

[통달: 아직 깨우치지 못함.]

[소성: 다음 경지에 개방.]


숙련도를 올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임 내에선 보통의 경우에, 다음 경지로 승급할 때나 돼서야 최고 숙련도에 도달하곤 했는데.


‘허, 참.’


그만큼 얻기 힘든 한 단계를 이따위 어처구니없는 이유 때문에 날로 먹다니.


‘이거 정말···.’


난 행운의 위력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그날 밤. 일단은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수련을 끝낸 후.


‘혹시···.’


난 기척을 숨기고 천경각 주위의 인적이 드문 곳에 숨어, 가볍게 오늘 익혔던 법술의 원리와 깨우침에 대해 갈무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문에서 나오는 익숙한 얼굴의 사람을 발견했을 때.


[등여량(鄧汝亮)]

[경지: 범인]

[중시하는 가치: 교항(驕亢), 잔학(殘虐), 집요(執拗)]


‘그래, 역시 아직 연기기에 도달하지 못했구나.’


난 명상을 끊고 첩안보를 운용해 조심스레 그의 뒤를 밟았다.


‘여기에 살고 있었군.’


미행을 끝낸 후에도 일각 정도의 시간을 또 기다린 다음, 난 주변에 아무런 동정이 없는 걸 확인하고 재빨리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곤히 잠을 자고 있는 등여량.


난 짧게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그의 머리를 붙잡은 다음.


“끄···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있는 힘껏 열화술을 운용해, 극한의 고열을 일으켜 그를 산 채로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꺼어··· 꺼··· 꺼허어어어어어···.”


삽시간에 화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며 기도와 폐부까지 전부 불태웠기 때문인지, 등여량은 바람이 빠진 것 같은 비명 말곤 별다른 소음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그의 얼굴은 삽시간에 타올라 숯검댕처럼 시껌게 변해가고 있었다.


소리 없이 몸이 지르는 비명.


‘이런 젠장맞을···. 이거 진짜···.’


견딜 수 없는 구역질이 올라온다.


당장이라도 바닥에 잔뜩 토사물을 쏟아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가 정말 살인을 저질렀다니. 내 손에 지금 사람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니.


‘······최겸. 약해빠진 소리 하지 말고 이겨내라!’


하지만 무결빙심의 힘에 의지해, 난 억지로 그러한 나 자신의 나약한 일면을 억눌렀다.


구토를 하더라도 일을 철저히 끝내고 나서 한다.


난 이를 악물고 법술의 위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 후원 감사 인사 24.06.28 94 0 -
공지 연재 주기 +1 24.05.22 6,972 0 -
36 진법 (3) NEW +6 7시간 전 1,113 77 12쪽
35 진법 (2) +10 24.07.03 3,133 152 16쪽
34 진법 (1) +12 24.07.01 4,127 185 16쪽
33 저물대 +13 24.06.30 4,772 191 16쪽
32 원씨 가문 +9 24.06.28 5,269 187 17쪽
31 백령자(白嶺子) +11 24.06.27 5,764 192 14쪽
30 두 번째 모임 (3) +13 24.06.25 6,292 195 15쪽
29 두 번째 모임 (2) +15 24.06.24 6,156 226 14쪽
28 두 번째 모임 (1) +11 24.06.22 6,470 221 13쪽
27 저점 매수 +15 24.06.21 6,495 186 12쪽
26 인망 +8 24.06.20 6,772 212 14쪽
25 정리 +10 24.06.19 7,087 208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7,079 232 15쪽
23 하늘의 길 (3) +21 24.06.16 7,051 239 17쪽
22 하늘의 길 (2) +15 24.06.14 6,930 236 14쪽
21 하늘의 길 (1) +17 24.06.13 7,088 238 12쪽
20 승급 (2) +7 24.06.12 7,003 219 14쪽
19 승급 (1) +7 24.06.11 7,096 215 14쪽
18 주자호 +12 24.06.09 7,213 211 15쪽
17 거래 +13 24.06.08 7,452 216 17쪽
16 천영경 +21 24.06.07 7,572 229 13쪽
15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4) +10 24.06.05 7,624 218 18쪽
14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3) +8 24.06.03 7,495 193 11쪽
13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2) +13 24.06.01 7,528 198 11쪽
12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1) +9 24.05.31 7,897 209 15쪽
11 연단 +5 24.05.30 8,022 221 14쪽
10 식별 +6 24.05.28 8,294 218 15쪽
9 천도 축기경 +7 24.05.28 8,702 222 18쪽
8 통성명 +8 24.05.27 8,833 238 16쪽
7 업무 +7 24.05.26 9,076 242 14쪽
6 이득 +9 24.05.25 9,096 242 13쪽
» 해야 하는 일 +15 24.05.24 9,515 246 15쪽
4 오성 +8 24.05.23 10,111 239 12쪽
3 마음가짐 +20 24.05.22 10,946 238 18쪽
2 자질 +10 24.05.20 11,683 249 12쪽
1 주사위 굴리기 +23 24.05.18 13,058 272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