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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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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5 01:3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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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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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7,905

작성
24.06.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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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백령자(白嶺子)

DUMMY

“찾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필요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지 이 쇤네를 불러주십시오.”


점원은 깊게 고개를 숙이며 깍듯한 태도로 눈앞에 서 있는 장신의 남자를 향해 인사했다.


조금은 과장스러운 동작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힘이 없으니 참아야지···.’


축기기 수사. 특히나 눈앞의 남자처럼 나이가 젊어 장래가 밝은 수사들은, 이따금씩 그 선민의식이 하늘을 찔러 괴상망측한 성정을 내보이곤 하는 경우가 있었다.


때로는 굉장히 오만하기도 하고.


심지어 평소엔 온화하다가도, 별거 아닌 걸로 심기를 거스르면 가차 없이 손을 써 아랫사람을 죽이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러니 성향을 모르는 축기기 수사를 마주칠 때면. 일단은 냅다 비굴하게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이다.


하지만.


“과하게 예의를 차리시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부디 일어나 주시지요.”


‘응?’


점원은 뭔가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분은··· 조금 과할 정도로 겸손하구나.’


이 장신의 남자는 그 인품이 썩 괜찮아 보였다.


물론, 그야 법력이 심후한 수사라고 해서 꼭 나쁜 성격을 가진 건 아니었지만.


마찬가지로, 자신처럼 별 볼 일 없는 연기기 수사에게 이토록이나 깍듯이 예를 차리는 사람 역시 처음이었다.


‘신기한 노릇일세.’


점원은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겨, 잠시간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리고. 점원은 자연스럽게 차츰 묘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사람···.’


눈앞의 남자는 용모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범해, 끊임없이 밖으로 신비로운 기질과 위엄을 발산한다.


심지어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조금씩 매료돼 저절로 그를 흠모하며 굴복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조금씩 피어오르는 것 같기도 하지 않은가?.


잠시 후. 그 남자가 찾는 물건이 없다는 이유로 가게를 빠져나갈 무렵.


“저··· 저기···.”


점원은 결국 입을 열어 그를 향해 질문했다.


“쇤네가 혹시 선생의 존함을 여쭤봐도 괜찮겠습니까?”


검은색 도포를 입은 장신의 남자는 고개를 돌리더니.


“저는···.”


힘이 실려있으면서도, 경쾌한 어조와 함께 청명한 목소리로 점원을 향해 대답했다.


“이미 출가해 속세를 떠난 사람으로, 제 도호는 바로 백령(白嶺)이라고 합니다.”


백령자(白嶺子)!


조금은 오만한 이름이었지만, 종업원은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앞의 이 남자가 은연중에 드러내는 분위기는 결코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 참···.’


그리고. 그렇게 상대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점원은 머지않아.


저 백령자라는 남자가 외지인이며, 아마 영도진에 도착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거란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그렇다면 빨리 원(袁)씨 가문에 보고를 올려야겠다.’


***


영도진의 거리를 거닐고, 몇 군데의 잡화점에 들르며.


저물대의 물건들을 처리할 방법도 궁리해볼 겸, 주변을 돌아다니던 그 무렵.


어느 순간 난 본능적으로 깨우칠 수 있었다.


단명결은 무슨 심법이며,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이게 바로···.’


이것은 말 그대로 내 존재를 숨기는 능력.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도 좀처럼 내 진짜 정체를 간파할 수 없게 만들어주는 능력이었다.


내가 이 사실을 깨달았던 순간. 난 즉흥적으로 새로이 백령자라는 신분을 창조한 후.


단명결의 힘을 이용해 백령자와 최겸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렸다.


‘난···.’


백령자는 젊은 나이에 축기기에 도달한 재능있는 수사.


천도 축기경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냐, 알려지지 않았느냐만 빼놓고 본다면.


‘최겸’과 신기할 정도로 모든 게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미 내 얼굴을 알고 나와 일정 수준의 친분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노골적으로 단서를 드러내지만 않는 이상, 날 만나거나 인식하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백령자와 최겸 사이의 연관성을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난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그사이를 오고 갈 수 있는. 최겸과 백령자라는 두 가지 신분을 가지게 된 것이다.


‘···무서운 심법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위력에, 난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반천역도공처럼 어처구니없는 위력을 가진 물건조차, 그 심력 요구량이 1,127 에서 그쳤는데.


단명결은 무려 1,500의 심력을 요구했으니.


이건 아마도 단명결이, 심지어 반천역도공보다도 한층 더 높은 격을 가진 기술일 거라는 이야기.


‘그럴 만해.’


처음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나, 과연 이 능력을 직접 사용해보고 나니 납득할 수 있었다.


이 심법이 계속해서 작용하는 동안은.


난··· 단신으로 이 세상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억조창생의 사고를 교란하고 현혹시킬 수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


‘···정말 어이가 없다고밖엔 할 말이 없구나.’


감히 축기기 수사의 몸으로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황당해 일종의 죄책감마저 느껴질 지경이었다.


또, 빨리 숙련도를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것만큼은 근시일 내에 이루긴 힘든 일일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의 심법은, 그 숙련도를 쌓거나 참오해 등급을 올리는 게 아주 쉽진 않았으니 말이다.


***


그 무렵.


“···.”


방금 전 최겸, 즉 백령자와 마주쳤던 잡화점의 주인.

그는 어느 장원에 들어와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었다.



영도진 내부엔 꽤나 힘을 쓴다 하는 유력 가문이 둘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점원이 찾은 원씨세가(袁氏世家).


몇백 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영도진에서 사업을 벌이며 세를 넓혀왔던 가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백령자를 마주쳤던 점원은, 그 정보를 전하기 위해 이곳에 찾아왔다가 대뜸 가주의 앞까지 끌려와 버린 신세였다.


‘결··· 결단기···.’


그는 포부와 담이 작은 인간이라, 결단기의 가주 앞에서 감히 함부로 얼굴을 들지도 못했다.


점원은 쩔쩔매며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해서 상대를 향해 알고 있는 사실을 보고했다.


“그··· 그분의 도호는 바로 백령자라고 했습니다.”


편하게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던 원씨세가의 가주, 원광(袁光)은 또 한 번 점원을 향해 물었다.


“그자의 경지는 어느 정도라고?”

“쇤네의 법력이 약해 정확히 그 수행을 파악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축기기라는 것 하나만큼은 분명합니다.”

“축기기라···.”


원광은 턱을 쓰다듬었다.


점원은 백령자라는 남자의 나이가 몹시 젊어 보인다고 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나이를 조작할 수 있는 수법이 수도계에 드문 건 아니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


축기기의 경지로, 그따위 쓸데없는 일에 저력을 낭비하는 수사 역시 얼마 없었으니.


그렇다면 백령자라는 수사는 지극히 젊은 나이에 축기기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확실히 이런 한지에서 흔히 마주치긴 힘들 정도로 대단한 자질을 가진 수사이기는 했다.


‘흠···.’


그가 영도진에 온건 잠시 용무를 보기 위해선가? 아니면 뭔가 도모할 일이 있어서인가.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없긴 했다. 어쨌든 그와 한번 대화를 나눠보지 않을 이유는 없었으니.


“다른 놈들이 선수를 치기 전에 빨리 손님으로 모셔야 할 것이다.”


원광은 마침 옆에 있던 자신의 증손녀를 향해 말했다.


“얘야. 우선은 네가 가서 그자를 초대해 보거라.”


그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


난 이후에도 계속 영도진을 탐방했다.


거리낄 것 없이 자유로이 거리를 오가고, 상점이 보일 때마다 그 안에 들려 물건을 구경했다.


‘좋구나.’


해방감이 느껴졌다.


대체 얼마 만인가? 이처럼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발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주위를 구경하는 게.


주변은 번화해 이삼 층짜리 건물이 가득했고, 넓게 정비된 길은 잘 닦여 깨끗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심심찮게 수도자들을 한두 사람씩 마주칠 수 있다.


영도진은 외진 지역이라 유동 인구가 적어, 저들은 대부분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사는 거주자들이었다.


활보하는 사람 중엔 범인들 역시 있었으며, 비록 명목상일 뿐이지만 그들은 규칙으로 어느 정도 안위를 보장받아 큰 두려움 없이 거리를 움직이는 편이었다.


‘너무나도 무해하다.’


이 지역은 그다지 수준이 높지조차 않아, 난 그야말로 영도진의 모든 게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근데···.’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 있다면, 내가 저물대 안에 있는 막대한 양의 재료들을 처리할만한 장소를 여태껏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되도록 한 군데에서만 거래를 해야 할 텐데. 그 정도의 규모가 되는 상점이 없는 것 같으니.’


난 잠시 고개를 돌려 장목산맥, 그중에서도 영도진에 가까이 위치한 부분을 잠시간 바라봤다.


‘···.’


저 산맥 아래. 보이지 않는 지하에는 상고시대에 죽었던 거대한 이급 대요수의 사체가 묻혀 있었다.


그리고 그 사체가 스러져 흙으로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지하 미궁과 그곳에 형성된 생태계 역시 있었다.


내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아마도 일 년 정도 후에.


대요수의 잔혼, 그리고 그와 함께 남아있던 조금의 신통력이 쇠락한 다음.


저 산은 통째로 무너지고 구조가 완전히 뒤바뀌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게임에선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였지.’


그때가 되면, 구름처럼 많은 수도자들이 몰려와 보물을 탐낼 것이고.


그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보물인 요수의 내단(內丹)으로 향하겠지만.


여기서 난 조금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


‘킁.’


내게 내단이 필요 없어서는 아니었다.


무려 이급 대요수.


요괴와 수도자의 경지가 정확히 대응하는 건 아니지만, 어림잡아도 대충 오도경과 합도경 언저리에 위치한 존재의 내단이다.


아무리 오래돼 말라 비틀어졌다곤 해도, 그건 여전히 엄청난 가치를 가진 초월적인 수준의 보물.


하지만 문제는.


‘내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가 있나.’


그런 물건을 노리는 사람이 나 한 명으로 끝나진 않을 거라는 얘기였다.


‘냉정하게 상황을 볼 줄도 알아야지.’


이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 근방 지역의 모든 원영기 수사들은 전력을 다해 이곳으로 달려와 내단 쟁탈전에 참여할 터.


그러한 난리통 속에서 축기기 수사인 내가, 그처럼 귀중한 물건을 차지할 방법 따윈 없었다.


‘암.’


그러니.


내가 노릴 물건은 내단이 아니라, 바로 그 대요수의 사체.


그중에서도 아직까지 그 형태와 요기가 남아있을 유일한 부위. 척골(尺骨)이었다.


‘할 수 있어.’


난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풍수를 통해 장차 그 뼈가 나타날 곳 주변의 위치를 선점해 진법을 형성하고 일종의 요새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내단을 챙겨보겠다고 달려들 동안.


나는 신속히 뼈를 쟁탈하고, 즉시 도망쳐 내가 써먹을 법기를 제작할 생각이었다.



이러한 일을 위해 준비를 하는 작업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니 기왕 이토록 자유롭게 마을을 왕래할 수 있는 신분도 생긴 김에, 그동안 활동할 기반을 다져 편하게 물건을 사고팔며 필요한 자원을 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일단···.’


난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리며, 일단은 계속해서 차분히 영도진의 거리를 돌아다니고 이곳의 자세한 사정을 파악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혹시··· 귀공께서 바로 백령진인이십니까?”


난 누군가가 조심스러운 태도로 내게 다가와 말을 거는 걸 발견했다.


“제가 섬기는 아가씨께서 반드시 선생님을 한번 뵙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옷을 입은 채, 키가 작고 왜소한 생김새를 한.


지극히 무해해 보이는 외양의 연기기 수사 한 명.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군.’


난 이자가 누구인지, 왜 내게 왔는지도 대충 알 것 같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강자가 영역권에 등장했으니, 토착 세력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자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저희는 원씨 가문의 사람으로···.”


난 갑자기 찾아온 시종이 하는 설명을 잠자코 들었다.


내가 최겸의 신분을 가지고 있을 때라면 한사코 이러한 제안을 곤란해하며 거부했겠지만.


“좋습니다. 갑시다.”


지금의 내겐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 이자들이 내 가려운 구석을 조금 긁어줄 수도 있겠군.


***


그리고.


그렇게 이자와 함께 걸음을 옮기며, 난 생각했다.


내 새로운 신분인 백령자는 장차 정확히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까?


‘뭐···.’


특별히 뭔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난 단지 최겸으로서의 제약과 한계를 벗어나, 거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이러한 가면을 썼을 뿐이니.


하지만.


‘역시 아무래도···.’


그런 생각도 들었다. 기왕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면, 최겸으로선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할 위치에 백령자를 놓는 것도 괜찮겠다고.


‘권세를 이용해 편하게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앉는다면 좋겠지.’


또한.


만에 하나 최겸과 백령자가 깊이 연관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너무나도 똑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건 단명결의 효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으니.


이러한 부분에서 작은 변주를 주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리라.


‘흐음.’


아까 점원에게도 나는 너무 공손했다.


난 현대 지구에서도 평균보단 훨씬 더 예의가 바른편이었다.


힘의 논리가 더더욱 노골적인 이쪽 세상에서, 이것은 확실히 눈에 띄는 비이상적인 특질.


‘···조금의 조정 정도는 해야겠군.’


난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오만하다.’


백령자는 최겸, 본래의 나처럼 겸손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귀한 배경을 타고나 타인 위에 군림하는 게 익숙하며, 스스로를 뽐내진 않지만 대접을 거부하지도 않는 사람이다.


그는 일을 벌리길 좋아하고, 다가오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에게 이러한 말들을 속삭이던 그때였다.


“바로 이곳입니다.”


난 마침내 원씨가문의 장원에 도착해, 날 부른 원씨세가의 여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정자(亭子)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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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저물대 +14 24.06.30 6,537 236 16쪽
32 원씨 가문 +9 24.06.28 6,963 235 17쪽
» 백령자(白嶺子) +12 24.06.27 7,562 241 14쪽
30 두 번째 모임 (3) +15 24.06.25 8,043 248 15쪽
29 두 번째 모임 (2) +17 24.06.24 7,857 290 14쪽
28 두 번째 모임 (1) +12 24.06.22 8,205 286 13쪽
27 저점 매수 +16 24.06.21 8,246 240 12쪽
26 인망 +8 24.06.20 8,590 273 14쪽
25 정리 +11 24.06.19 8,969 265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8,921 292 15쪽
23 하늘의 길 (3) +22 24.06.16 8,867 29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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