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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5 01:3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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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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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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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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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두 번째 모임 (3)

DUMMY

‘···죽는 게 나을 정도라.’


자신을 직시하는 순간, 큰일이 생길 거라는 일호의 경고.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사람인 만큼, 나도 모르게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무섭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따라서.


난 침을 한번 꿀꺽 삼킨 후, 일호가 권유한 대로 일단은 관각안의 힘을 거둬들였다.


‘그럼 보지 말아야지.’


보지 말라고 이미 경고를 했는데, 꼭 보다가 사고를 칠 생각은 없었다.


물론 일호가 하는 말을 무작정 신뢰할 순 없으나.


전후 상황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관각안을 사용해야만 할 이유를 찾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가성비가 안 맞아.’


난 육호를 상대로도, 관각안을 사용해봤자 고작 경지 하나 말곤 아무것도 꿰뚫어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일호는 이 천영경 안에서도 가장 많은 권한과 힘을 가진 존재. 설령 관각안을 쓴다고 해봤자 뭐 대단할 걸 볼 수 있겠나?



다른 사실부터가 이를 방증한다.


왜 나는 여태껏 관각안으로 일호를 볼 생각을 한 번도 하지 못했을까?


왜 우리는 여태껏 일호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그를 무시했을까?


돌이켜 보면, 여태 우리는 모두 그가 부리는 기묘한 수법의 영향권에 있었던 것이다.


‘이 인간의 능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거야.’


그러니, 죽음을 무릅쓰고 별 이득도 없을 시도를 하는 대신.


난 일호를 향해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대사께서는 정체가 대체 뭡니까?”


하지만 역시나 일호는 내게 명쾌한 답을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렇게만 말해두지요. 소승이 한마디 한마디 말을 할 때마다, 천영경의 모든 구성원들이 다 함께 파멸할 가능성이 커질 거라고요.”


그는 항상 하던 것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염주를 돌리며 말했다.


“빈승은 시주 여러분들을 강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힘에는 한계가 있지요. 소승이 벌이는 모든 일 하나하나는, 잠재적으로 그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써야 할 저력을 소진하는 행위입니다.”


그럼 그렇지.


속 시원하게 답을 해줄 만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입을 다물고 있지도 않았겠지.


‘···.’


난 잠시간 고민에 잠겼다.


일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야 할까.


아니면 의심하고 저항하며, 무언가 단서를 더 캐내기 위한 시도를 해봐야 할까.


‘···뭐.’


내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랬다.


군소리하지 말고, 다시 한번 일단은 얌전히 그가 시키는 대로 하자.


“그렇다면 대사께선 할 말을 하십시오.”


지극히 실리적인 판단이었다.


만약 일호가 내게 악의를 가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설령 내가 추궁한다고 해봤자, 그가 정말 내게 알맹이 있는 대답을 해줄까?


‘헛소리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하지만, 만약 그가 정말 내 아군이라면?


정확히 무슨 적을 상대로 무슨 방법을 쓰는 건진 몰라도, 그가 내게 했던 말이 사실이라면?


굳이 뭔가를 캐묻겠다고 설치는 건, 구태여 벌집을 들쑤시고 보지 않아도 될 손해를 자초하면서까지 모두의 안위를 위협하는 꼴이 된다.


-지금 시주껜 반드시 빈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호는 내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도움을 주기 위해 해야 할 말이, 고작 한두 마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은 자명할 터.


‘말을 할 때마다 일종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했지.’


안 그래도 부족한 자원이라면, 굳이 나서서 의미 없이 그것을 허비하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리라.


“난 준비가 끝났습니다. 어서 말씀하십시오.”


일호는 본인이 제 입으로 질문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서도, 정말 내가 조금의 주저조차 없이 그 말을 따를 줄은 몰랐는지.


잠시간 말없이 입을 다문 채 석장을 만지작거리더니.


“좋습니다. 빈승은 시주께 한 가지 심법을 전수해드리지요.”


결국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차분한 목소리로 여러 구절의 법결을 읊기 시작했다.


‘또 심법이야?’


난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건 누가 알게 된다면 입을 틀어막고 경악할 정도의 일이었다.


그가 구태여 내게 전수해주겠다는 심법은, 아마도 절대로 보통의 위력을 가진 물건은 아닐 터.


고작 축기기에 불과한 몸으로, 끝판왕급 심법을 벌써 두 개나 익힐 수 있다니.


보통의 수사는 절대로 누릴 수 없는 분에 겨운 복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건, 그 내력과 속내가 불분명한 일호가 전해주는 심법인 만큼.


이 심법을 장착함으로써 내게 원치 않는 변화가 생기진 않을지, 불안한 요소 역시 있긴 했다.


[단명결(斷命訣)을 학습했습니다.]


일호의 설법이 끝나고, 눈앞에 심법을 익혔다는 알림창이 떠오른 뒤에도.


난 계속해서 잠시간 그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쾅-


일호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석장으로 바닥을 세게 내려찍었다.


“많은 생각이 드시겠지요.”


천영경의 공간이 수천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무너져내리고, 내가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시작할 때까지.


“하지만 팔호 시주께서는 반드시 소승을 믿으셔야 합니다.”


난 여전히, 그가 내 아군인지 적군인지 제대로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


그 무렵.


찬란한 황금빛이 사방을 물들이는 선인들의 수도. 금하성.


‘···!’


육호, 선도맹주 임영서는 의자 위에 앉은 채로 깨어나 감았던 두 눈을 떴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잠시간 뭔가를 음미하듯 두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팔걸이 위를 손가락으로 툭툭 두들기기 시작했다.


‘흐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어째서, 대명장성을 침공하는 대막황야의 요수들은 날이 갈수록 그 기세가 더더욱 맹렬해지는가?


어째서 상계로 향하는 통로는 닫혀 있는가?


혹시. 이 모든 의문은, 오늘 팔호가 가져왔던 정보.


하늘은 사람이다. 와 어느 영역에서 일정 부분 맞닿아 있지 않을까?


‘그건 지금부터 내가 알아내야 할 몫이겠지.’


임영서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다음 모임이 소집되기 전까지, 힘이 닿는 만큼 이에 관한 정보를 조사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당장으로썬 그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맹주님!”

“잠시 사람을 전부 물리게.”


머잖아 임영서가 도착한 곳은 지하실.


선도맹의 비급.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것들만이 모여 있는 서고로, 이 세상에서 오직 선도맹주 단 한 사람만이 접근할 권한을 가진 장소였다.


그는 두 개의 작은 책꽂이 사이에 서서 숨을 한번 크게 내쉬더니 곧장 주저 없이 손을 뻗었다.


‘팔호에게 줄 건···.’


무슨 법술을 고를지, 고민은 필요하지 않았다.


왜 구태여 팔호에게 수속성 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겠는가?


그것은, 이 서고에서 가장 귀중한 가치를 지닌 것이 바로 수속성 법술이었기 때문이다.


‘···.’


임영서는 이미 한 가지 사실을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


팔호는, 이호부터 칠호까지. 천영경의 그 어떤 구성원도 갖지 못한 정체불명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첨병으로.


그가 가진 힘이 강대해지면 강대해질수록, 임영서 자신 역시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거라는 걸.


그러니, 그에게 무언가 대가를 지불할 때 인색하게 굴 필요는 조금도 없다는 걸.


‘이것이다.’


임영서가 집어 든 건, 도저히 신선들의 비급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초라한 모양새를 가진 허름한 책 한 권이었다.


그 표지엔 [만화검(萬化劍)]이라는 이름 석 자만이 힘없는 필체로 적혀 있었다.


‘팔호는 칠호의 공법에 이어 또 한 번 귀한 선물을 받겠군.’


이것은 특이한 방식으로 오직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승돼왔던, 무진주의 정도 수선계를 상징하다시피 하는 법술이었다!


***


천영경의 공간에서 빠져나온 직후.


칠호, 유성풍은 상공에 뜬 채 말없이 최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진작 팔호의 신분을 알아내, 백악봉 분타부터 여기까지. 그가 움직이는 경로를 따라와 최겸을 지켜봐 왔던 참이다.


하지만 그 행동도 이젠 멈춰야 할 때가 왔다.


하늘이 인격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는.


그 무엇보다도 시급한 목표가 새로이 생겼으니.


‘이젠···.’


그러나.


그렇다면, 최겸에 대해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저 녀석···.’


유성풍의 얼굴엔 잠시간 몇 가지 복잡한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이제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최겸의 몸엔 표식이 남아, 유성풍은 끊임없이 최겸의 위치를 추적하고 그에게 생기는 이상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


그는 짧은 시간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말없이 고개를 돌려 삽시간에 장목산맥을 벗어나 버렸다.


***


천영경의 공간에서 빠져나온 이후.


“휴우.”


난 절로 한숨이 한 번 터져 나오는 걸 느꼈다.


‘숙제를 내러 갔다가 되려 숙제를 받아서 돌아왔군.’


머리가 복잡했다.


일호는 대체 누구인가?


난 그가 무슨 속셈으로 내게 단명결이란 공법을 전해준 건지.


그가 궁극적으로 품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지. 천영경 내에서 어떠한 권한을 가진 건지.


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사실이 도무지 단 하나조차 없었다.


게다가, 답답한 건 칠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인간도···.’


그는 이미 내 정체를 알아냈다. 하지만, 그럼 대체 왜 내 앞에 허심탄회하게 모습을 한 번 드러내지조차 않았단 말인가?


그것도 수행이 오도경에 이르러, 나 정도의 수사 따위야 기침 한 번으로도 찢어 죽일 수 있을 만큼 강한 수도자가?


칠호는 어찌 보면 가장 예측이 쉬우면서도, 어찌 보면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기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쩌면. 난 이미 내가 그자의 추적 법술에 걸려, 모든 행적을 감시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


하지만 동시에 난 알고 있었다.


내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따로 할 수 있는 행동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는 걸.



선택이라는 건 강자들의 특권이었다.


지식으로든, 힘으로든. 천영경의 그 어떠한 구성원과 견주어봐도, 난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한 약자에 불과했다.


내게 칠호를 역으로 추적해 따져볼 방법이 있나? 일호의 정체에 대해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 만큼의 지식과 식견이 있나?


‘없지.’


그러니. 쓸데없는 곳에 굳이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는 없을 터.


그래도 이 와중에 그나마 다행인 게 하나 있었다면.


‘심법. 단명결.’


일호가 내게 준 선물이, 정말 상당히 유용해 보이기는 했다는 것이다.


[단명결]

-숙련도

[입문: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습니다.]

[초급: 아직 깨우치지 못함.]

[숙련: 아직 깨우치지 못함.]

[통달: 아직 깨우치지 못함.]

[소성: 다음 경지에 개방.]

[점유 심력: 1,500]


안 그래도 고민이었다. 내가 천도 축기경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최겸이라는 신분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위험이 따르고 있었으니.


단명결은 이처럼 곤란했던 내 상황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심법처럼 보였다.


‘근데···.’


하지만, 여기선 또 하나 의문이 생긴다.


일호는 내가 현실에서 처한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심법을 선물한 것인가?


아니면, 내가 이 심법을 배워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


난 정말 마음 놓고 이걸 사용해도 무방하단 말인가?


‘···.’


하지만 아까도 생각했듯이.


선택이라는 건 오로지 강자들에게만 허락된 특권.


내가 이 상황에 대해 느끼고 있는 의문의 개수는, 그야말로 하루 종일 떠들어도 충분치 않을 만큼 많았지만.


그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이 모든 의문을 궁극적으로 해소할 방법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강해지는 것.


‘···장착.’


그러니 의문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우선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자.


난 일호의 단명결을 장착했다.


***


난 마을로 내려갈 채비를 하고자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캐릭터 정보. 심법.’


[반천역도공: 몸 안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천지영기를 응집할 수 있습니다.]

[수준: 연기기]

[점유 심력: 1,127]


[단명결: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습니다.]

[수준: 연기기]

[점유 심력: 1,500]


[급사록: 시전하는 모든 법술의 범위가 증가합니다.]

[수준: 축기기]

[점유 심력: 31]


[수륜식: 법술 시전 간격이 줄어듭니다.]

[수준: 축기기]

[점유 심력: 23]


[참오를 통해 심법의 수준을 축기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할당된 심력: 2,681/2,710]


내가 현재 장착하고 있는 네 가지 심법을 확인했다.


‘···말도 안 되긴 하는구나.’


난 새삼스럽게 감탄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도자들은 보통 한 번에 총 네 개까지의 심법을 운용할 수 있었다.


헌데, 무려 그중 두 개를 나는 벌써 소위 말하는 종결급으로 맞춰버린 것이다.


꿀꺽-


난 침을 한번 크게 삼키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앞으론···.’


지금부터, 장차 내가 이뤄야 할 대승적인 목표는 두 개가 있었다.


첫 번째는, 언젠가 비승하기 위해 상계로 향하는 통로를 열 방법을 계속해서 물색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강해지는 것.



또. 당장 내가 강해지기 위한 주요한 목표를 다시 한번 두 가지로 나누자면.


첫 번째는 수행을 쌓아 축기를 넘고 결단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는 바로 내 몸속에서 수양해, 본명법기(本命法器)로 삼을만한 법기를 제작하기 위해 최상급 재료를 구하는 것이었다.


내가 경류문을 떠나 도망칠 때, 하필 이 영도진을 목적지로 정한 이유 역시 바로 그 두번째 목표 때문이기도 했다.



내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조만간 이 주변에선 수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하나 벌어진다.


보통의 축기기 수사가 큰 떡고물을 챙기긴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난 미리 풍수를 통해 정확한 지점을 찾고, 위치를 선점해 어떻게든 내게 필요한 재료를 구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준비를 위해 우선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일단···.’


단명결. 이 심법이 가진,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다’라는 효과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마을로 내려가 그걸 내 몸으로 직접 확인해보면서.


‘또···.’


오랜만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며 저물대를 정리할 수도 있으리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영석은 이미 그 수량이 상당했으니까.


‘움직이자!’


난 괜히 가볍게 내 뺨을 한번 치며 계속 영도진을 향해 이동했다.


***


잠시 후.


영도진의 어느 잡화점 안.


끼익-


경첩이 삐걱대며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검은색 도포를 입은 장신의 수사 한 명이 안으로 들어온다.


‘평소에 못 본 얼굴인데···.’


처음에 점원은 별생각 없이 그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한번 갸웃거리다가.


‘아, 저분은···.’


머지않아 상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법력이 결코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축기기!’


점원은 화들짝 놀라 황급히 자세를 고쳐잡으며 그를 향해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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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인망 +8 24.06.20 8,578 2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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