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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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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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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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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두 번째 모임 (2)

DUMMY

“넌···.”


칠호, 유성풍은 입을 살짝 벌린 채 바보처럼 두 눈을 둥그렇게 떴다.


사람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으면, 그 반작용으로 되레 침착한 태도를 보이게 되기도 한다던가.


그게 바로 지금 그가 처해있는 상태였다. 칠호는 그렇게 두 동공이 확장된 채로,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말없이 최겸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


하늘에 대한 집념 하나만으로, 반천역도공이란 천하의 절학을 탄생시키기까지 한 게 바로 그였다.


그런 칠호에게 있어, 방금 최겸이 했던 말은 그야말로 세계가 뒤흔들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하늘이 인격을 가진 존재라고···?’


그는 자유분방한 사람이었지만, 이미 오도경에 오른 수도자로서 충분히 적지 않은 지식을 가졌다.


여태껏 고위 수도계는 하늘의 존재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을 세운 후, 이를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늘은 자아가 없는 천지자연의 규칙이거나, 신과 같은 무언가.

또는, 그 중간의 어딘가쯤에 위치한 존재다.


그리고.


‘이 녀석···.’


방금 팔호가 꺼낸 말. 이것은 절대로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았던 그 가설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을 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닌 정보였다.


‘···.’


칠호는 고민하고 있었다.


팔호의 말은. 하늘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고유의 가치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신과 같은 존재로, 여태껏 수도계가 익히 알고 있던 가설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는 뜻인가?


아니면. 하늘이 그들과 같은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지닌 존재란 뜻인가?


“무슨···!”


그 무렵. 육호, 선도맹주 임영서 역시 강하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끼고 있음은 매한가지였다.


이미 적지 않은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에게, 구차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진 않았다.


단 한마디. 하늘이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그 한마디만으로도 오늘 팔호가 얼마나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왔는지 정도야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까.


‘이 사실은, 이 사실은···.’


만약 이 정보가 수도계에 알려진다면, 대체 얼마나 많은 고계 수사들이 경악해 두 눈을 까뒤집겠는가?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천영경의 다른 구성원들이, 대체 얼마나 놀라 오늘 이 자리에 그들이 없었음을 안타까워하겠는가?


이건 여태껏 천영경에서 나왔던 그 어떠한 정보와 비교해도, 절대 그 값어치에서 밀린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다만. 그 역시 칠호와 같은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 이 이야기를 다음 단계로 진전시키기 전에 한 가지 부분만큼은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네의 말이··· 정확히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


다소 모호한 표현이었지만, 최겸은 육호가 질문하는 게 무엇인지를 대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하늘이 한때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으며.”


팔호, 최겸은 숨기는 바 없이 그가 알고 있는 걸 모두 털어놨다.


“지금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초자연적인 존재보단 한 사람의 인간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우리가 그러하듯이요.”

“넌···.”


칠호는 마치 맹수가 으르렁거리는듯한 낮은 목소리로 이를 갈며 최겸에게 물었다.


“넌 그걸 어떻게 확신하지?”


이에 최겸은 한숨을 쉬고 잠시간 뜸을 들이긴 했으나, 결국은 솔직하게 칠호의 질문에 대답했다.


“···직접 보고 왔으니까요.”


그리고.


‘직접··· 보고 왔다고?’


그 어처구니없는 말에, 육호와 칠호 두 사람은 또 한 번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아야만 했다.


칠호는 묘하게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반쯤 눈을 내리깐 채 침묵했다.


육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당황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다.


“자네는···.”


이 순간, 육호는 마음속에서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의심이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기도 했지만.


‘역시 천영경이 괜히 이 자를 선택한 게 아니구나···.’


이 야망 넘치는 젊은 수도자는, 과연 천영경의 다른 구성원들에 능히 필적할 수 있을 정도로 비범한 무언가를 가진 사람임을.


그는 어디에나 널린 연기기 수사가 아니었음을. 아마도 그의 진짜 신분엔 감히 타인이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고차원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임을.


‘아···.’


그리고.


이와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희열이 육호의 심장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대체 얼마 만인가? 천영경에서 그가 다시 한번 이토록 세상의 근본과 맞닿아 있는 비밀에 대해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된 게.


이는 임영서가 말 그대로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순간이나 다름없었다.


육호는 두 손으로 탁자를 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팔호를 향해 물었다.


“자네는 대체··· 어떤 방식으로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단 말인가?”

“···.”


최겸은 대답하지 않았다.


묘한 표정으로 대화를 듣고만 있던 칠호가 벌떡 일어나며 소리를 지른 건 그때였다.


“답답하게 굴지 마라, 팔호! 넌 천도 축기경에 도달하지 않았느냐! 이제 와서 뭘 숨기긴 뭘 숨기려고 하느냐! 필요한 건 전부 말하란 말이다!”


최겸은 크게 표정을 구겼다.


‘저 망할 인간이···!’


그는 눈치챘다. 칠호는 이미 자신의 정체를 파악했다는 걸.


하지만 정체를 파악하면 파악한 거지, 그걸 굳이 육호에게까지 이토록 대놓고 말해버리다니.


‘해도 해도 너무하구나!’


최겸은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짜증이 솟구치는 걸 느꼈다. 칠호의 이와 같은 폭로는 너무나도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 아닌가?


다만. 이순간 육호는 그답지 않게, 이러한 분위기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다급한 목소리로 팔호를 향해 묻고 있었다.


“난 네 번째··· 네 번째까지 도달할 수 있었네. 자네는···.”


그의 질문에서 최겸은 한 가지 사실을 눈치챘다.


육호 역시 연기기를 벗어날 때 천도 축기경의 길을 걸었으며, 그는 자신과 달리 네 번째 관문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다는 걸.


‘어휴···.’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무엇을 망설이랴.


최겸은 결국 순순히 육호의 질문에 대답했다.


“바로 일곱 번째입니다. 내가 이 비밀을 알게 된 장소 역시 그곳이었지요.”

“일곱, 일곱이라···.”


임영서는 팔호가 천도지경을 일곱 번째 단계까지 돌파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했다.


‘그렇군, 그렇군···.’


그는 일찍이 천영경의 구성원들에게 매겨진 숫자가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바로 앞번호일수록 더더욱 강대한 힘을 가졌으며, 뒷번호로 갈수록 당장은 약하더라도 그만큼 더 엄청난 잠재력을 자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육호는 다시 한번 깨달았다.


과연, 팔호는 충분히 ‘팔호’가 될만한 자격을 지닌 사람이었음을.


‘칠호가 알려준 반천역도공을 사용했나.’


일 년 전, 처음 그를 만났을 때. 팔호는 이제 겨우 연기 중기에 도달한 보잘것없는 저계 수사 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그는 무려 천도 축기경의 일곱 번째 관문을 돌파하고, 장차 수도계의 거물이 될 것임이 확실할 정도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설령 내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도··· 난 다섯 번째 정도가 한계였을 거야.’


직접 그 관문을 돌파해본 사람으로서. 날 때부터 무진주 정도 수선계의 기대를 독차지했던 천하의 기재로서.


육호는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었다. 팔호라는 사람의 자질과 정신력이 대체 어느 정도의 영역에 이르러 있는 건지.


그리고.


그렇게 잠시간 넋을 놓고 시선을 내리깐 채 생각에 잠겨있던 육호는.


“난···.”


머지않아 주제를 다시 원래의 얘기로 돌리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도 팔호가 가져온 비밀에 대해서 먼저 파악해봐야 할 때였다.


“우선 난 한 가지 사실을 단언할 수 있네. 팔호, 자네가 한 얘기는 원칙적으론 불가능한 일이야. 하늘은 결코 한 때 인간이었을 리가 없네.”


육호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가 알고 있는 지식에 따르면, 하늘과 인간이란 두 존재는 철저히 상치해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었다.


“돌려 말하지 않겠네. 난 충분히 긴 세월을 살아왔고, 결코 그 지위가 낮지 않은 자리에 앉아 수많은 비밀에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내 말을 신뢰해도 좋아.”


최겸은 표정을 찌푸리며 반문했다.


“그럼 내가 본 게 잘못됐다는 뜻입니까?

“아니.”


육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자네는 천도지경의 일곱 번째 관문에서 이 사실을 직접 목도했다고 말했지. 그렇다면 난 그 정보의 진위를 믿네. 숨겨진 진실이란 으레 불가능의 탈을 쓰고 그림자 속에 숨어있는 법이니. 여기엔 필시 우리가 모르는 내막이 숨어있을 거야.”


그 말을 이어받은 건, 어느새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은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던 칠호였다.


“한때 인간이었고, 아직도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하늘은 또한 수도자였다는 건가?”


최겸은 두 눈을 감고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난 이 점에 대해서 이미 깊게 생각해봤지요. 단언할 순 없지만 아마도 그렇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하늘은 아마도, 까마득히 먼 과거에 활약했던 어느 수도자는 아닐까.


심지어. 어디까지나 아무런 근거 없는 상상에 불과하긴 했지만, 그의 ‘하늘’이란 지위를 고려할 때. 혹시 그 정체가 최초의 수도자 비스무리한 건 아닐까 하는 발칙한 생각이 머리를 스친 적도 있었다.


“그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우리가 그러하고 있듯이 수행을 갈고닦아···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높은 경지에 도달한 후, 모종의 방법으로 그러한 지위를 획득해 ‘하늘’로서 이 세상에 군림하기 시작한 건 아닐지요.”

“···난 안 그래도 비슷한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네.”


육호, 임영서 역시 최겸의 말에 호응해 한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내가 연구해본 바와 알고 있는 지식에 따르면, 하늘이 누군가를 단죄할 때 쓰이는 힘이 꼭 번개의 형태로만 나타나야 할 이유는 없어.”

“공교롭군요. 바보 같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최겸은 육호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우리가 하늘이라고 부르는 존재는··· 어쩌면 한때 뇌속성 법술을 사용하던 수도자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 이후로, 잠시간 천영경의 공간 속에선 정적이 흘렀다.


“···.”


다들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더 이상 이곳에서, 아무리 서로 머리를 싸매 봐야 무언가 상황을 진전시킬 순 없을 것이며.


새로운 정보를 찾거나, 지금까지 나왔던 가설을 증명하는 건 오로지 천영경 밖의 공간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는 걸.



또한. 이 앞은 더 이상 현재 팔호의 역량으론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영역.


지금부턴 육호와 칠호가 그를 대신해 크게 힘을 써봐야 할 순간이기도 했다.


문득 육호는 팔호를 향해 말했다.


“자네는 수속성 법술 적성이 있는가?”


너무나도 노골적인 질문에, 최겸은 순간 표정을 찌푸릴 뻔했으나.


이윽고 뭔가를 깨닫고는 곧 온순한 목소리로 육호에게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육호는 칠호보단 무척 더 이성적이고 공명정대한 성품을 가진 사람일 확률이 높았다.


오늘 그는 일종의 비열한 방법으로 팔호의 신분을 파악할 수단을 얻었으니.


육호는 이에 대해 뒤늦게라도 뭔가 대가를 치러야겠다는 생각을 품지 않았겠는가?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때까지, 난 자네가 익힐 수 있도록 수속성 법술을 하나 준비해 놓겠네.”


과연, 그가 입을 열어 약조하는 모습을 보며 최겸은 안심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오늘은 일찍 끝나는군요.”


칠호와 좀 더 얘기를 나눠보고는 싶었으나, 최겸이 생각하기에 칠호는 어떠한 이유로 이미 단단히 기분이 상해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러니 어떡하랴. 그와 대화를 하는 일은 훗날로 미룰 수밖에.


“나와 칠호는 바깥세상에서 이에 관련된 일들을 조사해보지.”


육호의 말에, 최겸은 무릎을 가볍게 치고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럼, 우리들이 뭔가를 진전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단서를 찾게 될 때. 또 한 번 이곳에 와 정보를 교환해 보기로 합시다.”


이어서 그는 모임을 소집했을 때의 감각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끝’이란 말을 한차례 되뇌인 다음 눈을 감았다.


***


잠시 후. 팔호, 최겸은 감았던 눈을 떴다.


하지만.


‘···.’


황당하게도. 그는 여전히 천영경의 공간 속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육호와 칠호는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으며.


최겸의 옆에 앉아있는 건 오로지 여태껏 아무 말도 없던 일호 한 사람뿐이었다.


“이건 또 뭡니까?”

“본디 우리는 한참 뒤에나 얘기를 나누게 될 예정이었지요.”


최겸은 일호의 목소리에서 기묘한 법력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급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금 시주껜 반드시 빈승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호의 의미심장한 말을 들으며, 최겸은 불현듯 한 가지 의문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왜 여태 난 관각안으로 일호를 확인해볼 생각을 못 했지?’


하지만.


“보지 마십시오.”


최겸이 막 관각안을 발동시키려던 그 순간, 일호의 엄중한 목소리가 그를 가로막았다.


“빈승을 직시하는 순간, 시주께서는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비참한 처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에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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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인망 +8 24.06.20 8,618 274 14쪽
25 정리 +11 24.06.19 8,995 267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8,948 29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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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승급 (1) +7 24.06.11 8,990 274 14쪽
18 주자호 +12 24.06.09 9,142 276 15쪽
17 거래 +13 24.06.08 9,427 281 17쪽
16 천영경 +24 24.06.07 9,551 300 13쪽
15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4) +11 24.06.05 9,615 282 18쪽
14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3) +9 24.06.03 9,446 2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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