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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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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5 01:3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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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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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0
글자수 :
247,905

작성
24.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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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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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글자
13쪽

두 번째 모임 (1)

DUMMY

그날 새벽.


난 격한 움직임 끝에 진이 빠져 쓰러진 선우연을 뒤로하고, 잠시 침대에 걸터앉아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가는 거야?”


그런 나를 향해 선우연은 조용한 목소리로 묻는다.


“네.”

“···그럼 우린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지?”


난 솔직하게 대답했다.


“아마도 십 년에서 이십 년···. 어쩌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고요.”

“그래?”


선우연의 표정에선 묘한 감정이 엿보였다


‘뭐···.’


하긴.


그녀는 연기기 수사. 사실 나 역시 축기기에 이르렀다곤 해도, 아직은 굉장히 젊은 축에 속하는 사람.


아직 우리의 시간 감각은 범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 만큼. 아무리 우리 사이가 그다지 깊을 게 없다곤 해도.


인생의 전성기나 마찬가지인 나이에 이러한 연을 맺은 후, 바로 헤어져 한참 뒤에 만난다는 게 적잖이 황당한 상황이긴 하지.


하지만.


“언젠가 익숙해지겠죠.”


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녀 역시 훗날 내 지원을 받아 축기기에 이르러, 최소한 이백 년의 삶을 누릴 몸.


십 년, 이십 년의 시간이 우리 마음속에서 차지할 크기는 점점 작아지겠지.


장차 언젠가 이날 우리의 기분을 웃으며 추억할 날도 올 것이다.


“우리는 수도자인데요.”

“···그래.”


난 그렇게 선우연을 떠나 방을 나섰다.


‘···.’


다음으로 내가 찾아간 곳은 추 노인이 머무르는 거처였다.


혹시라도 벌써 약초를 돌보러 나가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는 이 시각 아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어르신.”


그와 나 사이에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난 좀 더 마음 편히 그에게 존칭을 사용하곤 했지만, 다행히도 추노야는 더 이상 예전처럼 나에게 호통을 치거나 하진 않았다.


“저 지금 떠나려고 합니다.”


내 작별 인사에 추노야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많은 설명이 필요하진 않았다. 그 역시 백 년을 넘게 살아온 수도자.


“가져가거라.”


되려 그는 이미 준비해놨다는 듯, 따로 품속에서 책을 꺼내 나에게 무덤덤히 건네기까지 했다.


[추풍의 무명본(無名本)을 획득했습니다.]


그 내용을 대충 훑어보니, 그 안엔 내가 아직 미처 그에게 배우지 못했던 약초에 대한 지식들이 담겨 있었다.


난 깊게 고개를 한번 숙인 후 추노야를 향해 물었다.


“앞으로 수명이 얼마나 남으셨습니까?”


내 질문에, 잠시 동안 고민하던 추노야는 머잖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확실히 스무 해는 더 살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삼십 년을 넘기진 못하겠지.”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전에 방법을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이십 년 후라면, 내가 일신에 지니고 있을 무력과 부는 지금과 다른 차원에 이르러 있을 것이다.


만약 내게 여력이 있기만 하다면, 그 시점 난 추 노인을 결단기까지 이끌 만큼의 수도자원을 제공할 의향이 충분히 있었다.


게다가 여차하면 아예 수명 연장을 목적으로 한 단약을 만들어 시간을 벌 수도 있으리라.


난 특별한 영약들을 만들기 위해 써먹을 수 있는, 천겁의 기운을 적잖이 체내에 보유하고 있었으니.


“···무리하지 말거라.”

“걱정 마십시오.”


난 추노야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올린 후, 흑련으로부터 배웠던 암영보를 이용해 조용히 그의 거처를 빠져나갔다.


***


약초원을 빠져나온 이후.


난 주저할 것 없이 즉시 출발해, 장목산맥의 산봉우리와 지형지물들을 요리조리 가로지르며 내가 미리 생각해놨던 목적지를 향해 움직였다.


‘으음.’


처음 출발할 때만 해도, 난 가상의 적들과 그에 따른 상황을 상상하며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한동안 아무런 이상도 맞닥뜨리지 않은 후, 난 마음에 여유가 생겨 좌기에 앉은 채로 추노야로부터 얻었던 무명본을 학습하기 시작했다.


[식별이 20 상승합니다.]

[현재 능력치: 90]


그리고.


그 뒤에도 충분한 시간이 흐른 후에는.


이동하는 도중, 아예 영력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연습할 겸 흑련으로부터 배웠던 암영보를 계속해서 운용하기도 했고.


반천역도공의 첫 번째 효과로 인해, 내 영력이 재생하는 속도는 이미 축기기 수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러 있었던 만큼.


난 만에 하나를 대비해 꽤 많이 여유를 두면서도,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암영보의 숙련도를 최대치까지 올릴 수 있었다.


[암영보]

-숙련도

[입문: 암영보의 시전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집니다.]

[초급: 암영보를 사용할 때 생기는 소음과 기척이 크게 줄어듭니다.]

[숙련: 암영보를 시전한 직후,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법술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통달: 암영보를 운용해 짧은 시간 동안 일정 거리를 이동할 때, 시작 지점과 끝 지점 주변의 적들에게 정신계 공격을 가합니다.]

[소성: 장거리를 이동할 때의 효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대성: 다음 경지에 개방.]


그리고 그 이후엔.


좌기에 앉아 있는 채로, 쉽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참오를 반복하고.


[열화술의 위력이 축기기 수준으로 상승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법술들의 수준을 축기기까지 끌어올리는 과정, 예상치 못했던 깨달음을 하나둘씩 얻기도 했으며.


[연속해서 참오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법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합니다.]

[법술을 창안하거나, 수정하는 데 성공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행운의 힘을 통해 상당히 많은 수의 이벤트들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범인들의 촌락···.’


상황이 상황인 만큼, 타인과 교류를 해야 하거나 많은 시간이 쓰이는 이벤트들만큼은 피해야 했지만.


‘저건···!’


[높은 식별 능력치로 인해 예상치 않게 찾아온 행운을 움켜쥡니다.]

[멀리 떨어진 곳의 희귀한 광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 적지 않은 보상들을 공짜로 획득할 수 있었다.


‘좋아.’


그리고 그렇게.


다행히 난 아무런 위험도 맞닥뜨리지 않은 채.


행운의 위력을 실감하며 한참 동안 드넓은 장목산맥을 가로지르며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걱정되는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칠호의 존재였다.


‘마음을 놓을 수가 없구나.’


그는 오도경 대원만의 경지에 이른 절대적인 강자일 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이미 나와 같은 천산주를 근거지로 삼고 있던 수사.


‘그 인간···.’


어쩌면 그는 이미 내 정체를 알아내.


어떻게든 잠재적인 적들로부터 도망가겠다고 발버둥 치는, 그런 내 모습을 비웃으며 몰래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뭐···.’


하지만, 이게 고민한다고 답이 나올 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으며.


내가 조심해야 하는 게 칠호 한사람 뿐인 것도 아니었으니.


특별히 할 수 있는 행동이야 뭐가 있으랴.


그저, 그와 다시 만날 때 이 점에 대해 한번은 터놓고 얘기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


그렇게 난 계속해서 움직이며 끊임없이 경류문 백악봉 분타로부터 멀어졌다.


그리고 어느새 일 년의 시간이 지난 후.


‘여기가···.’


난 마침내 내가 원했던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장목산맥의 끝자락.


내가 도달한 곳은 영도진(嶺稻鎭)이라는 이름의, 그 규모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수도자들의 마을이었다.


난 적당히 떨어진 곳의 절벽 중턱에 서서 잠시간 그 정경을 바라봤다.


조심해야 하긴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난 저곳으로 내려가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등의 잡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나중에. 일단 지금으로선 당장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었다.


‘이렇게 하는 건가?’


마을을 바라보던 난, 잠시 눈을 감고 내 원신 속에 느껴지는 거울 조각에 집중했다.


‘호출.’


그리고 수천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깨지는 현실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호출이라는 두 글자를 중얼거린 후 두 눈을 떴을 때.


‘오호.’


내 눈앞엔, 어김없이 천영경의 공간 속 화려한 궁전.


그리고 원탁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결국 또 왔군.’


한번 겪어봤던 일인 만큼, 난 전보다 능숙하게 내 앞의 의자를 빼고 편히 앉았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이번에도···.’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이번에도 나를 빼고 세 사람뿐이었다.


두 눈을 천으로 가린 채, 양손에 각각 염주와 석장을 하나씩 쥔 근육질의 승려. 일호.


그리고 길게 머리를 기른 채 값비싸 보이는 옷을 입은 육호와, 활동이 편해 보이는 흑의 무복을 입은 칠호.


‘나머지 네 사람은 이번에도 안 왔구나.’


난 가장 먼저 유심히 칠호를 살펴봤다.


그는 팔짱을 낀 채 당당하게 미소 짓는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었다.


이것만 보고선 그가 내 정체를 이미 파악했는지, 아닌지. 쉽사리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조금 있다가 기회가 생기면 물어보자.’


그리고. 칠호와 달리 육호는 몸을 앞으로 기대며, 양손을 탁자 위에 올린 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어조로 내게 먼저 말을 건네고 있었다.


“금방 다시 보게 됐군.”


대략 일 년.


그렇게까지 길진 않아도, 마찬가지로 딱히 금방이라고 느껴지진 않는 시간인데.


역시 오도경 수도자인 그들은 나와 시간 감각 자체가 다른 모양이로군.


‘뭐···.’


그럼 또 어떠랴. 난 깊게 숨을 한번 내쉰 다음, 내가 오늘 모임을 소집한 이유인 본론을 꺼내기 위해 서두를 던졌다.


“얘기를 하기에 앞서··· 난 다시 한번 확인을 받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일단은 확실히 해두고 싶은 문제.


“이 모임의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상계로 비승할 방법을 찾기 위함이라고 했지요.”


육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러한 비밀에 대해 탐구할 때만큼은. 우리는 아무런 조건 따위를 따지지 않고 순수히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일종의 동료인 것 같습니다. 내 말이 맞습니까?”

“바로 그러하지.”


단순명료하고 속 시원한 대답.


“그렇다면 내게 알려줄 만한 건 없나요?”


내 말이 끝나자마자, 육호는 그 대답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겠다는 듯.


“글쎄, 말해줄 거야 많지만··· 그중에서도 자네가 꼭 알아야만 할 게 있다면··· 아마도 이것부터 시작해야겠군.”


조금의 주저조차 없이 열정적인 태도로 즉시 나를 향해 일련의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과거. 이곳에서 머리를 맞대고, 서로가 각자의 힘으로 모았던 정보들을 대조한 끝에. 우리는 몹시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지.”


그리고.


“그건 바로, 우리들은 이미 모두 충분히 상계로 비승할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의 말에 담긴 내용은 내 예상보다도 조금 더 가치 있고 쓸만한 종류의 것이었다.


“심지어는 비승을 위한 정확한 방법까지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단 걸세. 그저 상계와 연결된 통로의 좌표를 찾아, 그 입구로 걸어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 같더군.”


천영경의 모임이 시작된 후, 내가 이곳에 합류하기 전까지.


당연히 그 긴 세월을 허투루 보내진 않았겠지만. 설마 이토록 중요한 정보를 이미 알아냈을 줄이야.


“실제로 우리는 그 좌표 중 하나를 찾아낼 수 있었고, 심지어 이 자리에 없는 삼호는 이미 모두를 대표해 한차례 그곳에 다녀온 적도 있다네.”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난 결과를 알면서도 굳이 소리 내 물었고, 육호는 약속이라도 한 듯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실패했네. 그녀가 관측한 바에 따르면, 상계로 향하는 문은 이미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떠한 힘에 의해 닫혀있었다더군.”


하지만 설령 통로가 닫혀있다고 해도, 내 생각엔 그 사실을 알아낸 것 자체가 상당한 성과였다.


“그 이후로 우리는 상황을 진전시킬 어떠한 단서나 실마리도 찾지 못했네.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어. 때문에 한때는 지식과 영감의 요람이었던 천영경이 이토록이나 한적해진 것이지.”


설령 지극히 어려운 여정이 될 거라곤 해도.


최소한 우리가 장차 무엇을 탐색하고 어떠한 답을 찾아 헤매야 할지. 그 목표가 분명하다는 것만큼은 좋은 일이었으니.


“그나저나. 이에 관해서 자네는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난 공교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안 그래도 내가 꺼내려고 했던 말.


그 말이, 방금 육호가 내게 알려준 것과 어떻게 보면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정보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난 얼마 전, 결코 그냥 넘길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비밀을 하나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천도 축기경을 돌파하던 도중, 일곱 번째 관문에서 내가 발견할 수 있었던 정보.


“하늘은 인격을 가진 존재입니다.”


나는 본디, 말을 끝낸 다음 즉시 이어서 부연 설명을 덧붙일 생각이었지만.


벌떡-


아무래도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넌···.”

“무슨···!”


내가 뭘 더하기도 전에, 아마도 저자들이 먼저 질문 세례를 퍼부을 것 같았으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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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저물대 +14 24.06.30 6,524 235 16쪽
32 원씨 가문 +9 24.06.28 6,950 235 17쪽
31 백령자(白嶺子) +12 24.06.27 7,549 241 14쪽
30 두 번째 모임 (3) +15 24.06.25 8,032 248 15쪽
29 두 번째 모임 (2) +17 24.06.24 7,848 289 14쪽
» 두 번째 모임 (1) +12 24.06.22 8,195 286 13쪽
27 저점 매수 +16 24.06.21 8,233 240 12쪽
26 인망 +8 24.06.20 8,577 273 14쪽
25 정리 +11 24.06.19 8,948 265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8,906 292 15쪽
23 하늘의 길 (3) +22 24.06.16 8,854 299 17쪽
22 하늘의 길 (2) +15 24.06.14 8,734 296 14쪽
21 하늘의 길 (1) +18 24.06.13 8,915 295 12쪽
20 승급 (2) +7 24.06.12 8,836 283 14쪽
19 승급 (1) +7 24.06.11 8,943 272 14쪽
18 주자호 +12 24.06.09 9,099 275 15쪽
17 거래 +13 24.06.08 9,383 279 17쪽
16 천영경 +24 24.06.07 9,504 299 13쪽
15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4) +11 24.06.05 9,571 281 18쪽
14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3) +9 24.06.03 9,400 25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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