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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로 님의 서재입니다.

행운 1,500으로 선협 세계 빙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아위로
작품등록일 :
2024.05.18 23:25
최근연재일 :
2024.07.05 01:34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349,612
추천수 :
10,284
글자수 :
247,905

작성
24.06.2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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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9
추천
273
글자
14쪽

인망

DUMMY

주자호는 당황한 표정으로 최겸을 바라봤다.


‘이런···.’


그야 당연히 첫 합에 그를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설마하니 상대가 이 정도로 여유롭게 자신의 공격을 피할 줄은 또 몰랐다.


게다가.


‘뜨겁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최겸의 손.


거기서 느껴지는 온도감 역시 주자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었다.


마치 머리 옆에 작은 태양이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의 열기였다.


‘빨리···.’


주자호는 허겁지겁 뒤로 물러서며, 일단 최겸의 반격을 가까스로 피할 순 있었으나.


“어딜!”


최겸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 즉시 연달아 화구를 날렸다.


쾅-


그중 적중한 하나는 주자호의 보호막에 큰 충격을 입혔으며.


심지어는 빗나간 몇 발조차, 땅바닥에 깊게 구덩이를 파고 흙덩이를 뻘겋게 태우며 녹여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저게 연기기 수사용 법술이라고?’


이제 막 승급한 사람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힘과 연사력.


게다가.


‘저건 또···.’


최겸은 품속에 손을 넣고 연이어 몇 장의 부적을 발동시키더니.


이어선 전력을 다해 속도를 높이고.


마치 거머리처럼 주자호를 향해 달려들어 근접전을 노리기 시작했다.


‘무슨···!’


주자호는 재빨리 비검 법기를 꺼내 이를 조종하며 최겸을 견제했으나.


그는 필요하면 맞아도 상관없다는 듯, 한번은 아예 대놓고 공격을 허용하기도 하며 주자호에게 가까이 접근한 후.


기어코 뻘겋게 달아오른 손으로 주자호의 머리를 내려치며 뜨거운 화염을 내뿜고야 말았다.


“끄아아아아아아악!”


그 뒤로는 어처구니가 없는 난타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최겸은 주자호가 날리는 법술과 비검 공격을 때로는 아예 그냥 얻어맞으며.


끊임없이, 쉬지 않고 그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격을 가열차게 퍼부었다.


‘이런 미친···.’


땅이 요동치고, 사방에 화염이 난무한다.


주자호는 간담이 서늘해 말이 제대로 안 나올 지경이었다.


놀라고 있는 건 비단 주자호뿐만 아니라 싸움을 관전하던 군중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전투를 저런 식으로···.’


최겸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한결같이 상대를 향해 달려들며 법술을 난사하고 있었다.


주자호의 역공이 거세, 최겸의 보호막마저 조금씩 금이 가고.


심지어 한번은 하늘에서 엄청난 속도로 바닥을 내려찍는 비검이 최겸의 어깨를 반쯤 갈라버리기까지 했는데도.


‘저건 정말···.’


여전히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태도로, 끝까지 인정사정없이 오로지 공격만을 반복할 뿐.


마치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


이토록 처절하게 최겸이 싸우는 모습을.


여태껏 추풍은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녀석.’


그의 머릿속에선 지난 시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도합 백몇십 년의 생을 살아올 동안. 여태껏 단 한 번이라도.


단 한 사람이라도, 그를 대신해 이토록 불같이 화를 내거나.


심지어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의 의리를 보여준 사람이 있었는가?



추풍은 단언했다.


그는 살아생전 한 번도 이와 같은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나를 위해···.’


이 순간. 그의 마음속에선 차마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복잡한 감정이 최겸을 향해 피어오르고 있었다.


‘고맙다···.’


그리고 그동안 주자호와 한바탕 혈투를 벌이고 있던 최겸은.


어느새 마침내 주도권을 잡아, 상대의 보호막을 완전히 깨트려 버린 후.


법술론 흙을 움직여 그의 두 다리를 파묻고.


왼손으론 그의 어깨를 움켜쥔 채, 오른손으로 열화술을 운용하며 연신 상대의 어깨와 정수리를 사정없이 후려치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주자호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쾅-


마치 망치질을 하듯.


쾅-


끊임없이, 화염을 내뿜으며 주자호의 상반신을 다져 놓는 최겸의 오른손.


‘말도 안 돼···.’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천도 축기경을 돌파했다는 게 진정 뭘 의미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기분이었다.


‘정말 이제 막 승급한 자가 축기기 막바지의 수사를 이기다니···.’


아무리 같은 축기기라곤 하나, 설마하니 정말 몇 단계 차이를 극복하고 이런 방식으로 전투에서 승리할 줄이야.


“···.”


결국 머지않아 주자호는 온몸에 힘이 빠져 머리가 뒤로 꺾여버리고야 말았다.


그리고.


‘아니, 저건 이미···.’


이미 주자호는 생기 없는 시체가 됐는데도.


최겸은 몇 번이나 더 공격을 퍼부어, 주자호의 시체를 아예 가루로 만들어 흔적도 없이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나서야.


‘끝났구나.’


마침내 공격을 멈춘 후. 무심하게 주자호의 저물대를 주워 그걸 품 안에 집어넣었다.


***


‘···.’


난 말없이 잠시 동안 주자호의 시체가 있었던 자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앞으로 추풍(★)은 별이 없어지기 전까지 웬만해선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내 눈앞엔 문득 알림창이 하나 떠올랐다.


‘응?’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형식의 메시지.


하지만 이게 뭘 의미하는지를 파악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아, 이거···.’


그러고 보니 게임 속에서도 그랬다.


한 인물과의 호감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갈 때.


그 사람의 이름 옆엔 별표가 뜨곤 했었지.


그리고 한번 별표가 뜬 사람은, 비경 탐험 등의 단순 이벤트에선 절대로 날 배신하지 않고 말이야.


[추풍(★)]

[경지: 축기 중기]

[중시하는 가치: 식물애, 불신, 괴팍]


관각안으로 또 한 번 확인해봐도, 추 노인의 이름 옆엔 확실히 별표 하나가 붙어 있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행동이 그 정도로 크게 추 노인의 환심을 샀기에.


나는 그를 감복시키고, 추 노인을 완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건가?


‘좋아.’


난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안 그래도, 그와 관련된 일 때문에 몇 번이나 감정이 격해져 그 점을 조금은 후회하던 참이었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예상치 못한 나름의 보상을 하나 더 얻게 되긴 하는구나.


‘잘 풀렸어.’


절대적인 아군이 생기는 건 언제나 두 팔 들고 반길만한 소식이었다.


현대 한국에서도 믿을 사람 한 명을 찾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선협 세계에서, 아예 시스템이 공언한 내 사람 하나를 얻게 되다니.


무엇보다, 이 부분에서 나오는 심리적 안정감은 둘째치더라도.


실리적으로 봐도 추 노인은 한번 내 편이 된다면 언제라도 유용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어설프게 전투력이 강한 것보다, 그처럼 잡기술에 제대로 정통한 게 나았다.


약초에 관해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나 그가 내게 큰 도움이 돼줄 수 있을 테니.


게다가.


[앞으로 선우연(★)은 별이 없어지기 전까지 웬만해선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 누님은 또 왜?’


내 영향력 안에 들어온 건 추 노인 한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어째서인지 그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선우연마저 추 노인과 함께 이름 옆에 별 마크가 붙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잊고 있었던 기억이 하나 떠올랐다.


여기서는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게임을 할 때 그런 인터페이스도 있었지.


관계도.


‘이거···.’


머릿속에 한 편의 그림이 그려진다.


선우연과 추 노인, 그리고 흑련. 잠재적으론 분타주 등의 사람들로부터 시작해.


장차 내가 만나게 될 제자, 스승, 도려, 친우.


나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인맥이 거미줄처럼 이어지면서 만들어질 일종의 최겸 카르텔.


‘괜찮군.’


오늘 일을 통해, 난 그래도 나름대로 세력이라고 불릴 만한 무언가의 기초를 닦게 된 것이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쯤. 여태껏 아무 말도 없었던 추 노인은, 벅찬 느낌이 드는 목소리로 조용히 날 불렀고.


“···가자꾸나.”

“예.”


그렇게 난 수많은 고초 끝에 마침내, 또 한 번 약초원 안의 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아직까진 분위기에 다소 어색한 구석이 있었기 때문인지.


추 노인과 선우연은 나와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오늘만큼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그들의 처소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 덕에.


‘좋아.’


난 홀로 방에 남아 잠시 내가 얻었던 보상을 자세하게 확인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디 보자.’


오늘.


신식, 또는 능력치 강화 등의 종류를 제외한다면.


내가 천도 축기경을 돌파하면서 얻었던 보상은 총 세 개였다.


‘캐릭터 정보. 경지.’


[천도 축기경]

-부가 효과

[진법을 형성할 때 천(天) 속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법기를 수양해 계속해서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조건 하에 천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난 내가 얻었던 단물이 역시 달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천기를 엿볼 수 있다는 능력.


‘이건 뭐···.’


다른 능력에, ‘승급을 진행할 때’ 획득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던 것과 달리.


천기를 엿보는 능력은 일곱 번째 관문을 통과했던 그 순간 바로 획득할 수 있었지.



나는 이미 이 능력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겪어봤다.


하늘의 정체를 알게 됐을 때, 그 매개체가 됐던 게 바로 이거였으니까.


이건 한마디로 말해, 상황적 조건이 갖춰질 때 하늘에 관련된 무언가를 엿볼 수 있는 능력이었다.


‘애매한 구석이 있긴 하군.’


그 순수한 가치로만 따진다면, 아마도 이 능력이 세 가지 중 가장 압도적이겠으나.


마찬가지로 문제가 하나 있다면, 그 용도 역시 제한적이라 주도적으로 당장 내가 뭘 해 볼만한 부분은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었다.


‘쩝.’


아쉬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러면 또 뭐 어떠랴.


난 이어서, 두 번째.


진법을 이용할때 천(天) 속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능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거···.’


이것 역시 만만치 않았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과 더불어.


난 게임에서의 정보를 통해, 진법에 천속성을 부여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를 이미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다.


이건 한 차례 진법을 설치한 후.


특정 자원을 소모해, 그 진법의 위력을 한 단계 위로 도약시키거나 특수 효과 따위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물론 이를 위해선 그만큼 적잖은 자원이 필요하긴 했지만.


‘재료는···.’


난 자연스럽게 반천역도공의 존재를 떠올렸다.


내가 천겁을 연화해 내 몸속에 쌓아둔 막대한 기운은, 지금 내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는. 그야말로 값을 매기기가 힘들 정도로 지극히 귀중한 자원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를 연기, 연단, 또는 부적 제작 등의 일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법 설치, 천속성 부여 등의 일에도 어느 정도 써먹을 수 있으리라.


‘운이 좋았어.’


모든 게 맞아떨어져, 계륵이 될 뻔했던 능력이 원래 예정보다 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리고.


난 이쯤에서 마지막 능력으로 눈길을 돌렸다.


법기 수양.


‘···아마도 이게 진짜 중의 진짜일 거야.’


난 시험 삼아, 주자호로부터 빼앗았던 비검 법기를 손에 쥐고.


법기를 수양한다는 감각으로 이 능력을 발동시켰다.


그러자.


이 한 자루의 비검은 마치 마법처럼 내 손바닥 안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황봉고검(黃峯孤劍)을 수양하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난 이 능력이 가진 효과를 모두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오.’


이건 마치 내 몸속에서 자식을 키우는 듯한 능력이었다.


좀 우스꽝스러운 비유긴 하지만, 마치 캥거루가 제 새끼를 주머니 안에 감싸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법기를 흡수해 수양할 경우.


내 몸속에 있는 동안, 그 법기는 자동으로 스스로를 수복하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설령 내가 아무 행동조차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조금씩 성장해 그 위력을 키우기까지 한다.


게다가.


난 내가 수행을 닦을 때, 그 법력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특수한 영약을 복용하는 등, 가지각색의 방식으로 직접 그 법기를 강화할 수도 있었으며.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단순히 연기기 수준의 법기를 축기기 수준으로, 축기기 수준을 결단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내가 수행을 닦고 법술을 배우듯, 그처럼 법기의 능력을 변화시키거나 그 강함을 아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을 정도였다.


‘이게···.’


내가 보기에, 이 세 가지 능력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건 바로 이 법기를 수양하는 능력이었다.


이 능력의 격에 걸맞는 최상급 재료를 하나 얻어. 그걸로 일찍이 법기를 만든다면···.


그걸 계속 업그레이드하기만 해도, 훗날 난 수도계에서 손꼽힐 만큼 강력한 천하의 지보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으음.’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도 대략 그림이 그려진다.


안 그래도, 내 추측이 맞다면.


이 근방에 내가 가진 전력으로도 충분히 경쟁에 참여해 귀중한 재료를 얻을 수 있을 만한 이벤트가 하나 있을 텐데.


아마 내가 다음으로 할 일은, 그곳으로 이동해 법기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를 구하는 것이 되겠지.


휙-


그리고 그때였다.


문득, 징조 없이 돌풍이 부는 소리와 함께 내 등 뒤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인기척.


‘오!’


난 누가 날 찾아온 건지 대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스승님!”


그녀는 바로 흑련선자였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너는 정말 대단한 사고를 쳤다.”


흑련은 아직도 오늘 일어났던 일이 황당하다는 듯, 한 차례 헛웃음을 터트리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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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저물대 +14 24.06.30 6,541 236 16쪽
32 원씨 가문 +9 24.06.28 6,967 235 17쪽
31 백령자(白嶺子) +12 24.06.27 7,564 242 14쪽
30 두 번째 모임 (3) +15 24.06.25 8,048 248 15쪽
29 두 번째 모임 (2) +17 24.06.24 7,865 290 14쪽
28 두 번째 모임 (1) +12 24.06.22 8,212 286 13쪽
27 저점 매수 +16 24.06.21 8,254 240 12쪽
» 인망 +8 24.06.20 8,600 273 14쪽
25 정리 +11 24.06.19 8,976 265 21쪽
24 하늘의 길 (4) +17 24.06.17 8,928 292 15쪽
23 하늘의 길 (3) +22 24.06.16 8,875 299 17쪽
22 하늘의 길 (2) +15 24.06.14 8,753 297 14쪽
21 하늘의 길 (1) +18 24.06.13 8,934 295 12쪽
20 승급 (2) +7 24.06.12 8,858 283 14쪽
19 승급 (1) +7 24.06.11 8,962 272 14쪽
18 주자호 +12 24.06.09 9,118 275 15쪽
17 거래 +13 24.06.08 9,403 280 17쪽
16 천영경 +24 24.06.07 9,526 300 13쪽
15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4) +11 24.06.05 9,595 282 18쪽
14 화신기 수도자의 유해 (3) +9 24.06.03 9,425 2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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