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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5.22 06: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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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수 :
511,732

작성
2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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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82 향기공주 2

DUMMY

공주가 마리의 답변을 솔깃한 듯이 듣고 있다.

“그 나비지옥이란 식물을 보았나요?”


“실물을 보지 못하고 그 식물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꽃도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곳에 살고 있는 나는 들어보지 못했을까?”

공주는 혼잣말 하듯이 고개를 옆으로 꼬며 의문을 표한다.


“황궁의 사서를 읽은 기억에 의하면 8대 황제인 현 황제 때 노루국의 사절이 그걸 중경의 황궁에 가지고 온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향수는 동해안의 풍촌을 식민지로 가지고 있는 아라현의 혼조가문애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마 혼조 가문은 영지를 빼앗기고 영주가 멸문을 당하여 향수가 사라졌나 봅니다.”


옆에서 흑치 영치가 첨부하여 이야기 하여 혼조 마리의 말에 신빙성이 더해지니 향기공주의 앉아있는 자세부터 달라진다.


혼조 마리를 향하여 가까이 하려는 듯이 고개를 내밀고 공주의 엉덩이가 의자 끝에 걸려있다.


“오! 마리님은 그 지옥향수를 제조할 수 있나요?”

“원료가 있다면 예전 들은 기역에 의하여 시도해 볼까 합니다.”


“그 나비지옥이란 식물을 그려줄 수 있겠지요?”


“ 녜.. 지금 그려보겠습니다.”


혼조 마리는 그림을 그린다.

홍조마리는 원래 그림에 소질이 없으나 그의 몸에는 인공지능이 들어 있고 컴퓨터에 입력된 나비지옥의 그림을 인공지능 로봇이 그리니 실물에 가까운 사진처럼 그린다.


공주는 마리의 그림솜씨에 찬사를 쏟아낸다.

공주를 알현하고 다시 태칭을 만나려면 접대를 담당하는 관리의 통보가 있어야 한다.

혼조 마리의 덕분에 일시에 해결이 된다.


공주가 태칭을 부른 것이다.

일국의 통치자라 하나 기세당당한 향기공주요 어머니인 태후가 태칭을 태후전으로 부른 것이다.


절차를 잘 알고 있는 흑치 영치의 입에 엷은 웃음이 번진다.


고트족 태칭인 네오 청천이 태후전에 들어온다.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태후 옆에 마련된 자리로 앉는다.

향기 공주가 설명을 하며 너비지옥이 그려진 종이를 보여준다.


네오 청천은 어의를 부른다.

어의를 불러 이 식물을 아느냐 물어본다,

어의는 이식물의 뿌리가 기침에 좋은 약재라고 말한다.


어의는 설명을 듣고 약재를 채취하는 자들에게 이 식물의 주머니와 잎을 따오도록 지시한고 혼조 마리는 이 재료로 향수를 만들어 보도록 하였다.


이 일 때문에 흰머리산 기슭에서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풍촌은 언제 향할지 알 수 없다.


4월도 저물어갈 때쯤에 혼조 마리는 향수의 생산을 성공하였다.


천기 1968년 5월 10일

양위 크리스는 혼조 마리의 비법으로 생산에 성공한 향수를 나귀에 싣고 무지개 산성을 향하여 떠난다.

나귀는 세 마리 뿐이지만 적은양이라도 고가에 팔린다고 하니 향기공주와 태칭도 기대를 하고 있다.


고트족의 재정적인 문재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자 신임을 얻은 우리 사절단은 협약을 맺게 된다. 단제국과 노루국 그리고 고트족의 삼국동맹이다.


고트족은 고단노 동맹이라 부르고 노루국은 노고단이라 부르는 동맹이 성립되었다.

단제국의 대표로는 황제의 특사인 나. 그리고 고트족은 태칭이 노루국은 노루국의 왕이 대표자격이다.


나만 특사이고 모두가 각 나라의 대표이니 군사동맹을 뱆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실무진의 회담에서는 고트족은 대장군인 네오 아림과 그의 휘하들이 노루국에서는 혼조 일검과 그의 아들 혼조 마루가 참석하였다.


나는 이 회담에서의 아이디어로 훗날 무신의 호칭을 얻게되는 업적을 쌓게 되고 대륙의 미래 세력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고트족과 노루국은 소국이지만 결정권이 있는 1인자 신분들 이지만 나는 특사의 자격으로 사실 회담의 결과를 황제에게 보고하고 차후 재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오리온 주의 할아버지가 왕이지만 할아버지도 내가 회담에 결재한 사항에 대하여 협조적으로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채이다.


하지만 나는 전권을 위임받은 듯이 과감하게 임하였다.


내가 황제에게 보고하고 추진한다하면 나를 신임하지도 않을 뿐더러 회담에 성과가 이루어 질수 없기에 나는 전권을 위임받은 듯이 행세 하였다.


거기에 부사인 흑치 영치도 동의 하였다.


지구에서 같으면 실시간 연락이 되고 보고가 되겠지만 이곳에서는 그것이 안 된다. 소소한 사항이 아니고 국가간의 동맹내용을 황제에게 보내는데 전서구를 통하여 간단하게 보낼 수도 없다.


대륙의 향후 일어날 일을 네 가지의 시나리오로 정하고 그에 따른 3국의 대비 방안을 나라별로 세세하게 로드맵을 작성하여 도출해냈다.


내용은

첫째 고트족에 다른 초원족이 침략하였을 경우를 가정하여 만들고

둘째 노루국의 망명정권을 본국의 원 위치로 되돌릴 방안은 우선 망명정권인 노루국을 고트족이 도울만한 힘이 있을 경우로 정하였다. 그것은 고트족이 초원을 우지좌지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국가가 될 경우를 상정하고 로드맵을 만들었다.


셋째 단제국의 국경에 초원족이 침략하였을 경우의 방안을 마련하였다.

넷째 단제국에 내란이 생겼을 경우에 고트족과 노루국이 개입할 경우는 고트족은 초원의 패자가 되었을 경우이고 노루국은 본국에 귀환하여 원래의 자리를 차지하였을 경우에 반란군을 제압하는 연합군의 일원이 되는 방안을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오리온주를 대리하여 나는 2국과 협약을 맺었다.

오리온주도 왕이 다스리는 주이니 한 나라의 자격으로 협약을 맺었다.


그 내용은 만일 단제국의 황실이 반란세력으로 멸망하면 단 제국과 맺은 동맹은 오리온주가 계승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극비로 하였다.

흑치 영치도 모르게 조인하였다.


실제로는 다섯 가지의 사태에 대한 3국의 행동지침을 작성하였지만 대외적으로는 네 가지 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고트족은 보병부대 1만명을 육성하기로 한다.

노루국은 강에서 사용할 뗏목과 바다를 건널 배를 만들기로 한다.

단 제국은 기존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되 오리온주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행동 지침을 모두 만들고 조인식을 할 때는 벌써 6월이 되었다.

흑군의 엘리사 태리 사령과 흑군 두 명을 전령으로 단제국의 중경으로 보냈다.

전서구로 고트족과 풍촌이 동맹을 맺을 것을 알렸지만 삼국이 조인한 문서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고트족은 보병훈련에 돌입하였다.

보병 경험이 없는 고트족을 위하여 백군이 훈련을 담당하였다.


노루국과는 이제 동맹을 맺어 더 이상의 접촉은 필요 없다

노루국의 왕과 공주가 풍촌에 귀환하는 문제만 남았는데 노루국이 해야 할 배의 건조 때문에 귀환하여야 한다.


우리는 고트족의 훈련문제 때문에 남고 노루국의 왕과 공주는 고트족 전사 5백여명이 호위하여 퐁촌으로 간다.


우리는 노루국의 추진 상황을 보기 위하여 이곳 훈련이 끝나는 대로 간다는 언약을 주었다.


9월이 되어 방울뱀 일행의 상단이 고트족의 거주지인 흰머리 고을에 당도하였다.

흑군의 엘리사 태리와 두명의 전령이 같이 왔다.

삼국이 동맹을 맺은 것을 치하하고 격려하며 동맹을 승인하는 황제의 친서를 가지고 왔다.


단제국이 만든 방패와 창 갑옷 1천명 분을 을 방울뱀 일행이 소금과 함께 가지고 왔다.

소금과 향수를 교환하고 향수와 단 제국의 무기와 교환한 것이다.


단 제국은 향수 일부를 주변국가 사절들의 조공에 대한 답례품으로 내린다고 한다.


자국의 무기는 판매하지 않지만 고트족과 동맹을 맺고 향기공주가 고트족에 있다는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단제국은 1만명분의 보병무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10월 1일 우리는 눈이 더 쌓이면 풍촌으로 향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풍촌으로 향하였다.


나와 흑치 영치 혼조 마리 그리고 흑군 17명이 이제 추위가 완연한 북쪽 흰 머리산을 등지고 동쪽으로 향한다.


동쪽으로 향하는 나와 흑치 영치의 목적은 풍촌을 방문하는 것도 있지만 별똥별이 떨어진 자리를 찾기 위함이다. 아롱신의 신전에서 표시한 방향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에 선을 그은 곳을 쭉 따라서 우리는 풍촌 방향으로 향한다.


흰머리산을 내러온 곳에는 넓은 초원이 자리한다. 지나가며 주위를 모두 둘러 보아도 별똥별의 흔적을 볼 수가 없다.


병풍산맥이 가까워 오지만 보이지 않는다.

초원에 없고 병풍산에 있다면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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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8 고트족의 남하 24.03.13 15 1 8쪽
108 107 오리온주의 고립 24.03.11 15 1 8쪽
107 106 퐁촌의 준비 24.03.08 16 1 7쪽
106 105 공주의 결혼 24.03.06 13 1 8쪽
105 104 북깨비의 소식 24.03.04 13 1 7쪽
104 103 또 다른 회상 24.03.01 16 1 8쪽
103 102 전무후 좌우절흑 24.02.28 21 1 9쪽
102 101 무후와 수달들의 대결 24.02.26 17 1 7쪽
101 100 단풍도의 수달들 24.02.23 17 0 8쪽
100 99 단풍도 24.02.21 19 0 8쪽
99 98 외 할아버지의 걱정 24.02.19 16 0 10쪽
98 97 동북군영의 수군 24.02.16 19 1 9쪽
97 96 절혼검을 호위로 24.02.14 12 1 9쪽
96 95 동북군영의 전사들 24.02.12 16 0 8쪽
95 94 동북군영 24.02.12 11 0 5쪽
94 93 평평강을 따라서 24.02.09 13 0 8쪽
93 92 별의 이야기 24.02.07 14 1 10쪽
92 91 레모 향기스 24.02.05 18 1 8쪽
91 90 무무각 24.02.02 19 0 9쪽
90 89 풍선봉의 시험문제 24.01.31 18 1 7쪽
89 88 풍보각의 북 24.01.29 15 1 8쪽
88 87 풍선도인 24.01.26 23 0 9쪽
87 86 풍촌 가는 길 24.01.24 17 1 8쪽
86 85 레모 항기스의 유골 24.01.22 21 0 8쪽
85 84 첫 번째 탈출 캡슐을 찾다. 24.01.19 19 1 8쪽
84 83 병풍산맥 24.01.17 18 1 8쪽
» 82 향기공주 2 24.01.15 19 1 9쪽
82 81 향기공주 1 24.01.12 19 1 9쪽
81 80 소금산 24.01.10 18 1 8쪽
80 79 마갈족2 24.01.08 18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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