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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 님의 서재입니다.

타천사 : 환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착검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3
최근연재일 :
2021.06.30 19:0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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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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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수 :
3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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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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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환생 - 지식전수 (2) 그리고 5차원

DUMMY

“지식 전수를 끝 맞췄으니 이제 타천사의 본체를 피디오 군에 영혼과 이어줘야겠군요.”


“네...?”


“지금 피디오군은 영혼으로 존재하고 있고 신들은 삶을 마치고 윤회를 할 때 신의 육체는 신전에 봉인되고 영혼만 윤회를 거치고 있답니다.”


“아하.. 잠, 잠깐만요!”


“음? 왜 그러시죠?”


“그럼 혹시 성별이...”



“그건 육체와 영혼이 합쳐지면서 원하시는 성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무성도 가능하니까 원하시는 성별은 그때 가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까와 같이 자신의 앞 공간을 휘저었고 다른 배경의 문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가자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마치 예전의 살던 세계에 그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과 비슷한 건물이 세워져 있었다. 신전을 받치고 있는 땅은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바닥이 신기하네요...”


“네 여기는 명계의 하늘 위에 지어진 타천사의 신전이에요. 그래서 바닥이 구름으로 되어있죠. 떨어지지는 않으니깐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단 들어가 볼까요?”


난 그녀를 따라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도 엄청 거대해 보였지만, 내부는 더욱 컸다. 신전 내부는 있는 것이라고는 공기밖에 없을 정도로 내부는 텅 비어있었다. 그녀는 신전 내부로 들어가 일직선으로 쭉 걸어가며 반대편에 벽에서 멈춰섰다. 그녀가 멈춘 곳에는 문 하나가 덩그러니 있었다.


“음... 다 왔네요!! 이제 저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저곳을 들어갈 수 없기에 혼자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들어가시면 모든 일은 의식에 흐름대로 진행하시면 되니깐 크게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나는 그녀의 말에 따라 눈앞에 있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나누어진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고 이내 불투명한 막과 마주치게 되었다,


어... 뭐지···? 결계인가?? 손을 슬며시 가져다 대자 쑥 들어가는 걸 보니 안쪽에 공간이 있는 것 같았고 나는 손을 좌우로 위아래로 휘저어 봤다. 이내 안전한지 바닥에 손을 대보았고 바닥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걸음을 옮겼다. 물론 뒤에서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던 아리엘리아를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나는 이상한 공간으로 한 걸음씩 발걸음을 움직였다.


문 뒤 공간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방이었고 가운데에는 순백의 침대 한 개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침대 위에는 희미하게 사람의 형체가 보였고 나는 더 가까이 가보았다. 하지만 침대에 가보니 사람의 형체는 없었고 손바닥 크기에 투명한 구슬 한 개가 가운데에 있었다. 나는 그 구슬을 잡아서 들어 올렸고 동시에 구 안에서 검은색과 흰색에 천사 날개가 펼쳐지더니 구슬 안에 작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구슬이 생겨났다.


-그대가 4번째 타천사의 영혼인가?-


그때 나지막한 음성이 내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누구세요??”


-그리 당황하지 말게나. 나는 태초의 타천사 루시퍼라네. 이번 영혼은 전생의 기억이 있는 영혼이로군. 주신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은 벌인 것인지 모르겠어.-


“......”


-아... 미안하네! 아무튼, 환영하네.-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흠... 영혼과 육체가 합쳐지기 전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게. 모든지 대답을 해줄 수 있다네.-


“...음 제가 알기론 신도 소멸의 길을 걸을 때는 윤회의 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들었는데 루시퍼님은 어떻게 계시는 건가요?”


-호오... 좋은 질문이야. 이번 친구는 생각보다 과묵하지 않군. 좋아, 우선 너무 긴 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없을 테니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주지.

먼저 날 포함한 모든 신의 태초 영혼은 소멸의 길을 걷지만, 윤회의 길은 걷지 않지. 한마디로 신으로서는 명예퇴직(?) 이지만 각자의 신전에 구슬 속에 잔류하며 뒤에 오는 신의 영혼들에 궁금한 점이나 영혼과 육체의 동결화를 도와주지. 그러다 괜찮은 후계자가 있다면 후에, 이 자릴 물려주고 그제야 윤회의 길을 걷기 시작하지.-


“그럼... 후계자가 없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지. 다만 이 구슬 안에서는 시간이 바깥의 세상보다 무척 빠르게 흐르게끔 해놓아서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다네. 내가 들었던 기억으로는 그 명계에서의 시간이 본래 차원과는 시간이 5배 빠르게 움직이고 이 안에서는 명계 시간 기준에서 40배 가까이 빠르게 움직이지. 자네 바로 전, 타천사 영혼이 다녀간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군. 나는 그동안 주로 잠을 자거나 바깥세상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지. 보통 다른 신들 같은 경우에는 후계자가 많이 교체된 것 같던데 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괜찮은 후계자가 없는 관계로 계속 남아있지. 음 잡담이 길어졌군. 더 궁금한 점이 있나?-


“아니요. 이제 없습니다.”


-그럼 의식을 진행하지.-


그의 말이 끝나자 구슬은 밝게 빛나더니 이내 내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빛을 내뿜기 시작했고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고 빛이 사그라들자 눈을 떴다.


-의식이 끝났네. 자네 모습이 궁금하다면 속으로 너의 앞에 거울이 생겼으면 한다고 생각해보게.-


난 그에 조언에 따라 내 앞의 공간에 내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울이 생겼으면 하고 생각을 했고 이내 공간이 일렁이더니 앞에 커다란 전신 거울이 생겨났다. 거울에는 낯선 이에 모습이 보였다. 키는 185cm 정도 돼 보였고, 은발에 머리와 양 두 눈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오드아이였고 오뚝한 콧날이 선 분홍빛 입술 그리고 날카로운 턱선과 몸 전체적으로는 근육 돼지(?)는 아니었고 잔 근육이 조금씩 있었다.


“오... 잘생겼다. 역시 신이다. 이건가?”


나는 감탄을 하며 거울을 뚫어지라 쳐다보며 이곳저곳을 계속 훑어보았다.

아무리 봐도 잘생겨 보았다.


이런 외모라니 환생하기 잘했군!


-흠흠! 방금 자네의 거울 소환은 신언 이라네. 신들만이 쓸 수 있는 고유의 절대적인 능력이지. 앞으로 자주 쓸 테니 이따금 한 번씩 써보게. 무척 편리할 테니...-


“감사합니다!”


-이제 지식 전수된 지식도 단어 하나를 생각하면 이것저것 떠오를 테니 부디 천천히 시간을 들여 신의 힘을 잘 느껴보게나. 그리고 타천사로서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하는군. 이만 나는 다시 나만의 시간을 보내러 가지. 그대의 행동은 내가 이곳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겠네. 소멸의 날 그때 다시 보지.-


그것으로 내 머릿속에서 울리던 음성은 끝이 났고 나는 거울을 다시 한번 지켜본 뒤 그 방을 나왔다. 그러자 그 앞에는 아리엘리아가 아까와 같은 모습으로 날 반겼다.


“이제 완벽해지셨군요. 지금부터는 이제 본인이 관리하게 될 공간. 천계와 마계 그리고 5차원을 한 번씩 찾아가서 지켜보고 그곳에 관리자와 대화도 나눠보고 그 공간에 자세한 부분에 대해 배워 보는 거로 하죠. 그리고 부가적인 다른 지식의 경우에는. 검과 마법, 정령 등이 있는데...”


오,,, 검과 마법이라... 아까처럼 지식 전수를 한다면 무척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


“아리엘리아님. 혹시 검과 마법은 지식 전수가 아닌 그에 관련된 신들에게 직접 배울 수는 없을까요?”


“가능합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럼 다녀오실 동안 각 신에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엘리아는 그 말을 끝으로 내 앞에 문을 만들었다.


“방금 의식을 치르면서 담당하시는 차원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신의 각인을 받았을 겁니다. 이문을 따라 먼저 5차원부터 가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의 각인은 무엇인가요?”


“한번 머릿속으로 신의 각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에 대한 답변이 바로 떠 오를 겁니다.”


나는 그녀의 말에 따라 속으로 신의 각인을 생각했고 이내 그에 대한 설명이 주르륵 책을 보듯 떠올랐다.


신의 각인이란 자신들의 섬기는 신이 태어나거나 소멸했을 때 모두에게 전달되는 일종의 연락이다.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그럼 저도 움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기 전에 등에 있는 날개를 펴고 가는 게 어떨까요?”


“날개요???”


“모든 천사는 등에 날개가 있죠. 타천사 역시 예외는 아니랍니다. 한번 속으로 개방이라고 외쳐 보세요.”


-개방.-


순간 등에서 무언가 펴지는 느낌이 들었고 이내 내 양옆으로 천사의 날개가 펼쳐졌다.

왼쪽으로는 검은색, 오른쪽으로는 흰색의 거대한 날개 1쌍이 펼쳐졌다.


“이제 비로소 타천사의 진정한 모습이네요!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길 바랍니다.”


난 그녀에 배웅을 끝으로 그녀가 만들어준 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눈앞에 보이는 건 넓은 우주가 배경이고 좌우로는 10m 정도 되는 처음 보는 글자가 적힌 석재로 지어진 문 9개가 있었다. 문의 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문틀만 있었으며, 문틀 안에는 각기 다른 배경의 그림이 일렁이고 있었다.


“흐음... 이게 각 차원으로 향하는 문인 거 같은데. 5차원이 각 차원의 연결 지점이라 했으니... 그런데 문이 8개가 아니라 9개가 있네···?”


“신이시여.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때 내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자 한 여자가 나를 보고 예를 취하고 있었다.


“저는 타천사님에게 공간에 관한 도움을 드릴 5차원의 관리자 루엘 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는 계속 예를 취하며 말을 하는 그녀에게 불편함을 느꼈고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그만 인사하셔도 됩니다. 루엘님.”


“감사합니다. 루시퍼 님. 무슨 일로 오셨는지??”


“잠시 타천사가 된 겸 제가 관리하는 공간이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아! 그러시면 5차원은 처음이실 테니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하대하셔도 됩니다. 저 역시 신이지만, 타천사님의 밑에 있는 관리자 중 한 명입니다. 말씀을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지금 이대로가 더 편합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루시퍼님. 일단 이 5차원은 모든 차원에 중간에 있으며 연결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총 9개의 문을 만들어 놓으셨고 각 차원은 저 문을 통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주신인 아리엘리아님과 루시퍼님 포함 신들은 별문제 없이 신언으로 각 차원을 오갈 수 있지만, 저와 같은 관리자 신분이나 신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는 오직 차원의 문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아까부터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차원의 틈새 5차원을 제외하면 원래 문이 8개만 존재해야 하지 않나요?”


“네 그렇습니다. 저 중앙의 있는 문은 보시다시피 다른 차원의 문과 다르게 작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차원의 문 같은 경우에는 문의 중앙에 그림이 일렁이고 있었지만 가운데 문은 그런 것조차 없었고 블랙홀처럼 공간이 일그러지기만 반복하고 있었다.


“저 문은 제가 알기로는 헬라가 봉인된 곳으로 통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 내부를 전혀 알 수가 없고 저렇게 블랙홀로 안과 내부를 전혀 오갈 수 없게끔 봉인을 해두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아닙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을까요?”


“혹시 제가 타천사로서 5차원에 해야 할 일은 있을까요?”


“크게 하실 일은 없고 가끔 오셔서 차원의 문에 신력을 채워주시거나 하시면 됩니다. 이쪽은 워낙에 관리가 잘되고 많이 사용하지도 않아서 크게 문제 되는 일도 없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만약에 일이 생긴다면 제가 또 연락을 드리니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1차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엘님.”


“저 역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루시퍼님. 1차원은 지금 서 계시는 방향에서 제일 왼쪽에 위치한 문으로 가시면 됩니다. 부디 다음에 뵙기 전까지 별일 없으시길....”


나는 루엘의 인사를 뒤로하고 그녀가 가리킨 문으로 걸음을 옮겨 1차원 천계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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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리엔 - 수도 칸타라 (2) 21.05.19 65 0 11쪽
13 리엔 - 수도 칸타라 (1) 21.05.18 63 0 12쪽
12 리엔 - 수도를 향해 21.05.17 62 0 13쪽
11 유희 - 시작 (3) 21.05.16 7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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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희 - 시작 (1) 21.05.15 80 1 11쪽
8 환생 - 검술 (3) 그리고 유희 +1 21.05.14 76 2 18쪽
7 환생 - 검술 (2) +2 21.05.14 77 1 12쪽
6 환생 - 검술 (1) +2 21.05.13 96 2 12쪽
5 환생 - 천계와 마계 21.05.13 93 1 18쪽
» 환생 - 지식전수 (2) 그리고 5차원 21.05.12 104 1 12쪽
3 환생 - 지식전수 (1) 21.05.12 134 1 13쪽
2 환생 - 프롤로그 21.05.12 145 5 13쪽
1 시작과 창조 +2 21.05.12 23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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