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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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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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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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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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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왕도 세이렌

DUMMY

「세이렌」


팔시온의 왕도,


300년의 역사를 지닌 왕국의 상징,


세이렌은 팔시온의 광활한 영토의 정중앙,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다.


···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그 아래 거대 분지에 자리잡은


왕도「세이렌」


···


인구 700만에 달하는 초대형 도시였다.


용사 아레스 팬드래건이 마신룡을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장소이며,


그 후 나라를 건국했다고 전해지는 곳이었다.


···


그 팔시온의 심장이···


드디어


카엘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우와아...”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카엘이었다.


···


그도 그럴게, 현대 시대에 살다온 강일의 기억에도 저런 도시는 본적이 없었다.


하물며 지금은 산골 촌놈 카엘의 기억을 가진 소년···


그렇기에 이건 천지가 개벽할 광경이었다.


···


「마법의 도시」


카엘이 본 세이렌의 첫 인상은 바로 이것이었다.


웅장하면서도 기품이 넘치고···


생명과 마법의 기운이 넘치는 도시···


···


무엇보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매혹적인 광경···


···


그 중에서도 압권은···


세이렌 한가운데 우뚝 솓은 왕성이었다.


···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면서도 주변을 빨아들이는 듯한 모습의 건물···


과연 이곳이 팔시온의 수도다운···


왕도다운 모습이었다.


···


『고작 이정도로 놀라다니··· 아직 어리구나 카엘··· 옛날에 말이다···』


그새를 못참고 ‘라떼’를 시전하는 아론···


뭐라뭐라 주절주절 지루한 연설을 시작했다.


···


이젠 익숙해 졌는지,


아론이 뭐라하든 깔금하게 한쪽귀로 홀리는 카엘은···


상공에서 수도 곳곳을 자세히 감상하고 있었다.


···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왕성,


특히 눈에 띄는건 왕성 주위 동서남북 땅에 새겨진 거대한 술식이었다.


‘저거 마법술식인가?’


카엘이 볼 때··· 저건 분명 마법 술식이었다.


그런데 저렇게 거대한 마법술식에 대한건 들어본적이 없었다.


···


『절대마법··· 엡솔루트가디언!』


‘뭐?’


『저 거대한 술식 말이다. 저건 절대마법 중 하나인 엡솔루트가디언의 술식이다. 』


‘절대마법? 그런것도 있어?’


『마법도 결국 상대적인거다. 그 어떤 힘으로도 깨지지 않는 마법이라면··· 그게 바로 절대마법이지.』


뭔가 철학적인 개념이었다.


···


게다가 가디언이란 수식이 붙은거라면···


‘뭔가 실체가 있다는건가?’


『그보단 좀 더 복합적인거다. 말로 설명하기 보단···』


···


그 순간 카엘의 머릿속을 파고드는 아론의 지식···


···


드래프트를 통해 카엘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아론이었다.


샤아아


오랜만에 드래프트로 아론에게서 마법에 대한 지식이 전달되었다.


물론 마법술식은 아니었다.


순수하게 마법에 대한 지식이었다.


···


「절대마법」


절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깨지거나 파훼된적이 없는 마법을 의미했다.


···


사실 마법에는 별도의 등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그걸 쓰는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마법사의 급이 나눠질 뿐···


마법 자체에는 따로 등급이 없었다.


같은 마법이라도 사용자에 따라 속성이 다른, 완전히 다른 마법이 될수도 있었고,


그 위력 또한 최강의 마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마법은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이었다.


···


···


「엡솔루트가디언」


이 마법은 마나실드의 일종이었다.


왕성을 둘러싸고 있던 4방위의 거대한 마법술식,


300년 전 용사 아레스의 동료이자, 인류 최초, 그리고 유일의 초마도사로 불리운 마그누스 리벨리온에 의해 설치된 마나실드였다.


3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이 마법으로 팔시온은 그 오랜 시간, 외세의 침공 속에서도 그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다.


마법의 효과, 그것은 완전 무결한 방어였다.


···


그 어떤한 외부 공격도 막아내는 마나실드,


···


그 공격이 무엇이든지 상관 없었다.


왕성에 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것들이 이 마나실드를 통과할 수 없었다.


···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한 마나실드일 뿐이었다.


하지만,


초마도사라 불린 마그누스로 인해···


이 마법에 절대마법의 수식이 붙은 이유는··· 바로


가디언 때문이었다.


···


수사적 의미의 이 가디언···


가디언은 마나실드에 해를 가하는 존재를 직접 판별할 수 있었다.


···


즉, 하늘을 나는 평범한 새는 이 마나실드를 통과할 수 있지만, 왕국으로 돌진하는 비공정은 이 마나실드를 넘어갈 수 없었다.


···


그리고,


그 효과는 지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기에···


왕국에 적의를 품은 자는 단 한발짝도 이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다.


···


자신의 의지를 가진 마법···


마법 자체에 의지가 깃드는 마법···


···


초마도사 마그누스 리벨리온이 만든···


그야말로「절대마법」인 것이다.


···


세이렌이 타국에서는「절대 왕도」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절대마법」때문이었다.



절대 함락할 수 없는,


함락 될 수 없는 왕도,


···


마법의 기한도 없고, 효과도 절대적이었다.


그야말로 최강의 방어마법···


「앱솔루트 가디언」이 진짜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


‘완전 터무니 없잖아. 자아가 깃드는 마법이라니···’


『모든 마법에는 염원이 깃들어 있다. 단지 그걸 발현하나 안하냐의 차이···』


어려운 말이었다.


카엘이 자주 쓰는 전격 마법에도 염원이 깃들어 있다는 것인데···


아직 카엘은 그런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단지 술식을 연산한다고 바쁠뿐··· 다른거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


‘완전 괴물이구만’


세삼「마그누스 리벨리온」이란 사람에게 존경심이 드는 카엘이었다.


···


···


그러는  와중에···


비공전함이 천천히 고도를 낮추고 있었다.


왕도가 보이긴 했지만, 아직 왕성까지는 거리가 한참 남았음에도 착륙을 준비하는「비공전함」···


당연했지만, 이런 대형「비공전함」은 왕도내에는 정박할 수 없었다.


···


절대마법에 보호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당연히 왕도는 그 전체가 기본적인 비행금지 구역이었다.


···


···


그렇게 산을 하나 두고「비공전함」이 착륙한 곳,


왕국 소유의 군사지역이었다.


···






***






「비공전함의 착함장」


이곳에는 이미 많은 인원들이 도열해 있었다.


···


임무를 마친 왕녀를 맞이하는 사열


어쩌면 이정도는 당연했을터였다.


···


척! 척!


열과오를 맞춰 움직이는 사열대


···


「비공전함」에 탑승했던 인원들도 모두 내려 이동을 위한 사열이 질서 정연하게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열이 끝났을 무렵···


···


「부대 차렷!!!」


우렁한 제식 목소리가 울러퍼졌다.


‘어우.. 갑자기 트라우마가.. ’


순간 몸이 움찔거렸다.


···


『왜 그러지 카엘? 그저 평범한 목소리 파장인데?』


‘아. 아냐. 아무것도···’


역시 난 군대 체질이 이냐··· 라고 속으로 웁조리는 카엘이었다.


그렇게 비군인 무리에서 예식을 지켜보고 있으니···


스르렁, 스르렁




왕국 기사단이 모두 칼을 빼들어 예식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그녀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팔시온의 제 2왕녀···


세레나 팬드래건··· 


···


‘흠··· 멋있기는 한데.. ’


카엘 입장에서는 번거롭기만 한 예식이었다.


‘하여간 어딜가나 이놈의 군대는···’


···


『카엘 넌 군대 경험이 있는건가?』


‘어? 음.. 글쎄..’


카엘이 대충 얼머 부렀다.


···


그런데 그때 세레나가 고개를 돌려 카엘이 있는 곳을 응시했다.


‘엇? 또?’


지난번「비공전함」 탑승시점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이쪽을 쳐다보는 그녀였다.


마치 자신을 보는 듯한 기분··· 


···


‘설마? 또 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리가 없었다.


‘저 정도 실력쯤 되면 가능한건가?’


알수 없는 일이었다.


『기분 탓이다. 카엘』


‘···어 그래···’


···


그렇게


짧았던 카엘의 첫 비공정 여행은 끝이났다.


이제 왕도로 갈 차례였다.


···






***






···


“손을 내밀어 보시겠습니까?”

“아 네.”


카엘이 손을 내밀자, 그의 손바닥 위로 작은 카드가 놓여졌다.


기이잉


카드 위에서 짧은 빛이 일어났다, 금새 사라졌다.


‘뭐지?’


그게 끝이었다.


“자 이제 이 명패를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왕도내에서 본인의 신분을 증명해 줄겁니다.”

“아 네.”


조금 얼떨떨한 카엘이었다.


카엘의 손 위에는 작은 사각형 명패가 올려져 있었다.


「GUEST」라고 명확하게 써져 있는 명패···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양이 그려져 있다.


사실, 명패라고 하기엔 크기가 좀 작았다.


작은 카드처럼 보이는 명패였다.


사실 단순한 카드처럼 보였지만, 겉표면에 아주 얇게 마법 세공이 되어 있는 카드였다.


아마 보안과 신원을 나타내는 술식이 박혀 있는것으로 보였다.


···


카엘에게 카드를 건낸건 왕실 기사단원이었다.


“이제 3일 후, 왕도수비실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그는 카엘에게 이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어? 끝인가요?”

“네?”

“이대로 그냥 가라고요?”

“아 네. 3일 후 거기로 오시면 됩니다.”


‘응? 이러고 끝이라고?’


카엘은 내가 혹여나 도망치면 어쩌려고? 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않았다.


···


생각해보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게 그의 입장에서는 좋았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왕도로 바로 끌려가는 줄 알았는데···’


···


결국 혼자 남게된 카엘이었다.


‘가만 그러고 보니··· ’


「비공전함」에서도 그렇고..  도착해서도 그렇고···


왕국 기사단은 카엘을 그다지 주요 인물처럼 다루지 않았다. 


「비공전함」에서도 카엘을 감시하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것도 전혀 없었다.


다른 비전투 인원들과 똑같이 대했었다.


그 순간, 카엘은 지난번 세레나가 한말이 떠올랐다.


“자네의 존재를 아는건 아주 소수의 인원들 뿐이네.”


그 의미가 이제야 이해되는 카엘이었다.


아론다이트의 존재를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그것이 현재 왕가의 방침···


그리고 당연히 아론다이트를 조종하는 기간틱 나이츠도 비밀에 부친다.


···


즉, 카엘의 존재 자체가 현재로서는 비밀이었다.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방치할 줄은 몰랐지만···


···


‘도망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는건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설마.. 그래서 날 쳐다본건가?’


「비공전함」을 타던 날과 내리는 날, 날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


확실하진 않지만 그렇게 느껴졌었다.


···


그게 감시의 눈빛이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소름이 돋는 카엘···


『강자의 경고··· 인가? 도망치면···』


섬득···


‘뭐 도망칠 생각은 없었으니···’


··· 


그러고 보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그때 그녀는 분명히 말했다.


아론다이트 반납을 조건으로 모든 죄를 사면하기로 결정했다고···


···


생각해보니 정작 중요한 걸 빠트렸었다.


‘이봐 아론, 이거 반납 돼?’


『글쎄··· 내 이전 기억이 없어서 확신은 할 수 없다. 다만···』


‘다만?’


『현재 각인된 대상이 죽으면 각인이 사라질거다··· 그건 확실하다. 』


“어이, 뭐라는거야!!! 나보고 죽으라고?”


흥분해서 육성이 튀어나온 카엘.. 


···


···


『농담이다.』


“아놔 이 식기가!!”


『다만 확실한건···』


···


『각인해제는 가능할지는 몰라도··· 재각인은 불가능하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건 차차 알게 될거다.』


···


그렇게 잠시 티격태격한 둘,


···


더 이상 이대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 카엘은 우선 왕도로 이동하기로 했다.


···


왕도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다.


도로를 다니는 사람들도 마차도 많았기에 길을 잃거나 헛갈릴 일은 없었다.


···


그렇게···


카엘은 팔시온의 왕도「세이렌」에 들어서게 된다.


··· 


설레는 마음으로··· 


···


···




#별첨1


<세계관 설정>


팔시온 왕국 - 왕도 세이렌

36화 팔시온과 왕도 세이렌.jpg


이름 : 세이렌

인구 : 721만

면적 : 10,199.54㎢


팔시온 왕국의 수도, 300년전 마룡왕을 제거하고 아레스 팬드래건이 세운 왕도이자 세계 3대 도시중 하나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도시로 삼면이 거대 산맥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북으로는 크렌 운하와 맞닿아 있는 거대 도시, 왕도에서 왕가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왕도 전역까지 미치고 있다.


왕도의 동서남북은 최초의 초마도사 마그누스의 절대마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그 어떤 위해로부터 왕성을 지키고 있다. 수백전이 지났지만 그 마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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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NEW 15시간 전 52 2 12쪽
68 수업 24.09.10 78 2 13쪽
67 입학식 24.09.09 84 2 13쪽
66 이사 24.09.08 10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2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08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27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34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62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197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19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10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28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6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73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49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4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40 6 14쪽
51 반격 24.08.26 237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35 4 13쪽
49 면역 24.08.24 23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5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64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64 5 16쪽
45 기간틱 대장간 24.08.20 277 4 13쪽
44 세마녀 24.08.19 279 4 14쪽
43 고스트 기간틱 24.08.18 282 5 12쪽
42 기습 24.08.17 300 6 13쪽
41 발자크 24.08.16 295 5 13쪽
40 조건 24.08.15 309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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