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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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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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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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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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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고스트 기간틱

DUMMY

「기간틱 노르바」


페르난데스의 전용 기간틱이자, 이전 대륙 전쟁의 판도를 바꾼 기간틱으로 평가받는 현존 최강의 2세대 기간틱 중 하나였다.


물론 그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건 아직까진 검성 페르난데스 뿐이었다.


그의 절대방어 스킬 「디비전 실드」는 전장에서 수백기의 기간틱에게 절대 방어력을 부여했고, 이 사기적인 스킬을 통해 역사적인 「잘바토 평원 대전투」에서 불리한 전황을 뒤집고 팔시온 왕국이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기체···


검성 페르난데스의 검술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기체였다.


그리고 지금,


라이너 D 슈라임···


그의 제자가 스승의 뒤를 이어 노르바에 탑승했다.


···






***






【카엘님! 제가 원호하겠습니다!】


‘카엘님 아니라니까!!’


노르바의 방패 후나타에 막히「고스트 기간틱」들의 거대 도끼들,


획!


그 뒤에서 아론다이트가 솓아 올랐다.


퍽!


아론다이트의 오른손 주먹이「고스트 기간틱」중 하나의 투구에 직격했다.


좌아악


놈은 투구를 비롯, 갑옷 상체까지 파괴되며 뒤로 밀려났다.


기이잉


또 다시 기능이 정지한 것처럼 멈춰선 고스트 기간틱···


스멀스멀


다시 검푸른 마나,「암흑투기」가 놈의 복원시키기 시작했다.


【라이너경! 놈들은 자동 재생합니다.】

【네! 저도 봤습니다.】


이미 카엘의 전투를 지켜봤던 라이너였다.


···


그렇게 머리가 통채로 날라간 놈은···


슈우우우


몸에서「암흑투기」가 피어오르더니 파괴된 부분을 감싸면서 곧바로 화복하기 시작했다.


“이런 젠장 또···”


『카엘 이대로는 끝이 없다.』


“그럼 어떡해!”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 회복력이 영원할 수는 없다. 마나핵을 찾아 부수던가··· 그게 아니면···』


“아니면?”


『항마무기로 공격하는 방법뿐이다.』


“항마무기?”


『저「암흑투기」는 분명, 세마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물질계에서 이정도 권능을 가질 수 있는건 그것 외에는 상상할 수 없다.』


또 다시 등장하는 세마녀였다.


빌어먹을 마녀들···


『다시말해, 그 힘에 반대되는 힘··· 여신의 힘이 깃든 항마의 무기가 있다면 마녀의 힘을 끊어 낼 수 있다.』


···


“다 좋은데··· 그 여신의 힘이 깃든··· 항마의 무기가 어딨는데?”


『바로 저기 있지 않나.』


“응?”


아론이 말하는 항마의 무기··· 


그것은 바로 지금 노르바가 들고 있는 대검 드라이센이었다.


···



「대검 드라이센」


드라이센은 원래 신성왕국에서 만들어진 국보급 무기로 여신의 힘이 깃들어진 항마의 검이었다.


100년 전 항마대전에서 멸망의 위기를 겪었던 신성 왕국을 도와준 팔시온에 대한 감사의 선물로 전달된 검이었고, 현재는 팔시온의 국보로 지정된 물건이었다.


“근데 저걸 왜 노르바가 들고 있는거야?”


『처음 만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


···


···


뭐가 어쨌든 카엘에게 지금 그런게 히스토리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라이너경, 그 검··· 잠시 빌려주세요】

【네. 네?】


검사에게 대뜸 검을 빌려달라니··· 게다가 이 검은···


적어도 라이너는 이 검이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닌 검인지 잘 알고 있었다.


【어서요!】


아론다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


쿵! 쿵!


그리고 그 뒤로 고스트 기간틱 한대가 달려오고 있었다.


급박한 상황···


설명 같은 걸 들을 시간이 없었다.


척!


【여기요】


드라이센을 잡은 아론다이트가 몸을 돌렸다.


그리고 검을 치켜 세워··· 


달려드는 고스트 기간틱과 바로 마주했다.


휘이잉


세로로 내려찍는 놈의 도끼 공격···




몸을 돌려 아슬아슬하게 피한 아론다이트···


그리고··· 


퍽!


회전으로 놈의 옆으로 비스듬히 이동한 상태에서···


원심력까지 이용해 놈의 가슴 장갑을 향해 검을 박아 넣었다.


샤아악


순간 빛이 발하더니··· 


부들부들


고스트 기간틱이 발작이 일어난 것처럼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샤아아아악


온몸이 한줌의 마나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거대 마수들이 사라지는 것처럼···


···


“오! 진짜 되네!”


『날 못믿었던 거냐?』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고··· ”


···


사실 반신반의 했던 카엘이었다.


『···』


여하튼,


그 와중에도 티격 거리는 둘···


···


【엇!】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라이너···


이 전투의 열쇠가 자신의 검, 드라이센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


쿵! 쿵! 쿵!


이번엔 라이너의 뒤로「고스트 기간틱」2대가 쇄도해 오고 있었다.


【라이너!!!】


워낙 급한 나머지 경어를 잊은 카엘··· 


휙!


손에 있던 드라이센을 노르바를 향해 던졌다.


그리고 그 의미를 이해한 라이너.. 


탁!


드라이센이 다시 노르바의 손에 잡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적들의 검들이 각각 노르바의 상단과 하단을 노리고 들어왔다.


놈들의 협공이었다.


【위험 ㅎ··· 】


··· 


꽝!

촤아악!


후니타 방패를 바닥에 내리꽂으면서 하단 공격을 방어한 노르바···


동시에 상단 공격을 드라이센으로 흘리기 기술로 넘겼다.


그리고 몸을 회전하며 그대로 한놈의 가슴장갑에 드라이센을 깊숙히 꽂아 넣었다.


퍽!


휘익!


노르바가 첫 번째 공격 후,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검을 뽑았고, 다른 고스트 기간틱에게 휘둘렀다.


퍼억!


이번엔 고스트 기간틱의 왼쪽 팔 부근에서 가슴까지 쭉 베고 들어갔다.


··· 


“엇···저게 돼?”


··· 


실로 묘기에 가까운 움직이었다.


아론다이트가 기간틱의 기동에 한계치를 넘었다면···


노르바는 그 한계 내에서 예술적인 검술 연결 동작을 보여주었다.


실로 감탄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대. 대단한데..”


『기죽지 마라.』


‘···’


··· 


···


샤아아아아


「고스트 기간틱」 2대가 순식간에 마나의 재가 되어 사라졌다.


확실히··· 드라이센이 통한다.


그걸 확인한 두사람··· 


이제 남은건 3기··· 


척! 척!


그러자 놈들이 검을 세워들고 동시에 달려 들었다.


··· 


그리고··· 카엘과 라이너도 누가 먼저랄거 없이··· 함께 달려 들었다.


카엘과 라이너의 연계 공격··· 


라이너가 먼저 후니타를 앞으로 세웠다. 거대한 방패로 놈들의 시야를 가렸고··· 


서로가 최대한 접근하자.. 


그 위로 아론다이트가 뛰어 올랐다. 


···


아론다이트의 손에는 어느새 드라이센이 들려 있었다.


기이잉


아론다이트 전신의 오르곤이 빛을 뿜었다.


그리고 그 빛이 모여 오른쪽 손에서 전달 되었고···


최종적으로 드라이센에 맺혔다. 


“으라아아아”


카엘의 기합과 함께···


촤아악


전력으로 검을 던졌다.


휘리릭


빠르게 쇄도하는 검,


그리고 그와 동시에 노르바는 방패를 앞세워 계속 달려 나갔다.


선두에 있던 고스트 기간틱이 방패를 올렸지만..


펑! 퍼펑!


마나까지 머금은 드라이센이 1차로 놈의 방패를 뚫고··· 뒤이어 가슴장갑을··· 뚫고···


퍽!


반대편 땅에 꽂혔다.


··· 


실로 엄청난 위력이었다.


기이이잉··· 


그대로 한놈이 아웃 되었다.


그리고


촤아아아악


전속력으로 달려온 노르바가 미끄러지듯 도착했고···


바닥에 꽂힌 드라이센을 바로 뽑아 들었다.


우우우웅


이번엔 드라이센의 몸에서 빛이 나더니···


그 힘이 드라이센에 전달되었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부우웅


노르바가 그대로 오른쪽에서 대검을 휘둘러 들어오던「고스트 기간틱」을 향해 검을 그었다. 


퍽!


공격은 놈이 먼저였지만··· 노르바의 검이 훨씬 빠르게 움직였다.


이번엔 놈의 오른쪽 어깨 위에서 좌측의 사선으로 그어진 드라이센의 검···


촤아악!


놈의 몸이 반토박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다른쪽 기간틱이 빈틈을 보인 노르바를 향해 대검을 내리쳤다.


휘이익!


바람을 가르는 들어오는 놈의 도끼공격···


하지만··· 


깡!


어느새 달려온 아론다이트 왼쪽 팔 크리스탈에 의해 놈의 검이 막혔다.


끼긱


놈의 공격은 거기서 멈췄다.


··· 


그리고


슈화아악


그 틈으로 노르바가 또 다시 드라이센을 찔러 넣었다.


퍽!


그대로 가슴장갑을 뚫고 등뒤까지 검이 솓아 올랐다.


···


완벽···


실로··· 완벽한 아론다이트와 노르바의 연계 포메이션이었다.


··· 


끼기긱···


잠시 몸부림 치는 마지막 기간틱···


샤아아아


그렇게 마나로 흩어져 사라졌다.


···


···


잠시···  적막이 흘렀다.


이제 남은건 아론다이트와 노르바 뿐이었다.


“헉. 헉. 헉.. ”

“헉. 헉.. 헉···”


누가 먼저랄거 없이 숨을 헐떡이는 둘··· 


마치 무아지경에 빠진것처럼 둘은 완벽하게 포메이션을 짰고···


순식간에 적들을 제거했다.


아무런 수신호도··· 사전논의도 없었다.


그저 본능적으로 달려들었고, 둘은 완벽한 호흡으로 적들을 제거했다.


『···니들 뭐냐?』


그 완벽한 호흡에··· 아론조차 놀라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모든 전투가 끝났다.


···


결과는 카엘과 라이너의 승리였다.


···


··· 


그리고


무시무시한 위용을 자랑하던 「고스트 기간틱」들은 모두 마나가 되어 사라졌다.


마치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이제 이곳에 남아 있는 건,


무너져내린 라이너의 저택,


그리고 전투로 어파로 엉망이 된, 저택부지였다.


···


특히 라이너의 저택은··· 


반파? 아니, 거의 완파된 상태였다.


2/3는 무너져 내려버린 라이너의 저택···


처음 카엘이 봤던 그 형태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슈우우우


그렇게


먼지만이 남은 그곳에서


한 때 저택이었던 그것(?)을 바라보는 두 사람··· 


카엘과 라이너,


··· 


둘은 말이 없었다.


··· 


“그건 뭐였을까요?”


먼저 입을 연건 라이너였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카엘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라이너가 고개를 돌려 카엘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었다.


“뭐가 어쨌든 덕분에 살았습니다. 카엘경!”

“경 아니라니까요.”

“기간틱이 엄청 멋지던데··· 기사가 아니셨나요?”

“그건··· 아무튼 기사아니에요. 경 아닙니다.”


··· 


카엘의 말에 씨익 웃는 라이너,


“그럼 그냥 카엘이라고 부르는건 어때?”


그가 먼저 말을 놓았다.


카엘도 그의 의도를 바로 눈치챘다.


··· 


짧은 전투였지만, 방금 두사람은 목숨을 건 전투를 함께 치뤘다.


그것만으로도 백마디 말보다 이게 더 깊은 유대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 


잠시 라이너가 내민 손을 처다보는 카엘··· 


“좋아 그럼 이제 그냥 라이너라고 부를게”


라이노가 내민 손을 맞잡으며 카엘이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극적으로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 


··· 


“근데···”


카엘이 조심스래 물었다.


“너 이제 잠은 어디서 자?”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야할 시간이었다.


···


···




#별첨1


<세계관 설정>


인물 설정 - 라이너


빛의 두 여신과 대척점에 있는 세마녀로 대륙의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어 오는 전설속의 마녀들이다.


안개의 마녀 그라피아, 마경의 마녀 헤레니아, 겨울의 마녀 모나카를 이르는 용어지만, 수백년간 그녀들의 직접적인 현세 개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신 그녀들의 권속들은 오래전부터 대륙 곳곳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곤 했으나, 그때마다 불세출의 영웅들이 그들을 제압하곤 했다.


1년에 하루, 전 대륙의 마나가 옅어지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세마녀의 날이라 부른다. 이때는 마수들이 격렬하게 준동하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은 그날을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42화 라이더 디 슈라임.jpg


1. 이름 : 라이너 D 슈라임

2. 나이 : 15세(만)

3. 국적 : 팔시온 왕국

4. 신분 : 귀족

5. 직업 : 무직


페르난데스의 제자, 라이더 D 슈라임, 슈라임의 방가 출신으로 엄청난 검술 실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미 몰락한 수많은 슈라임 방가 중 하나로 다 쓰러져 가는 저택에서 나홀로 생활을 하고 있다. 카엘과 동갑내기로 우연히 그와 함께 싸우며, 인연을 맺게 된다. 


금발의 미소년으로 밝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이다.


취미는 낚시지만, 실제로 물고기를 잡아본적은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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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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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NEW 15시간 전 52 2 12쪽
68 수업 24.09.10 78 2 13쪽
67 입학식 24.09.09 84 2 13쪽
66 이사 24.09.08 10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2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08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27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34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62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197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18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09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28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6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73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49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4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40 6 14쪽
51 반격 24.08.26 237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35 4 13쪽
49 면역 24.08.24 23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5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64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64 5 16쪽
45 기간틱 대장간 24.08.20 277 4 13쪽
44 세마녀 24.08.19 279 4 14쪽
» 고스트 기간틱 24.08.18 282 5 12쪽
42 기습 24.08.17 299 6 13쪽
41 발자크 24.08.16 294 5 13쪽
40 조건 24.08.15 308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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