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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kypark 님의 서재입니다.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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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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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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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리벨리온 마탑

DUMMY

「게이트(GATE)」


판타지 세계에서 흔히 등장하는 이 단어,


게이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현실 세계와 다른 차원의 세계, 그리고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마법적 또는 초자연적 통로를 의미하며, 게이트의 생성 조건은 별도로 특정되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


「다른 차원의 세계··· 그리고 시간대」 


바로 이것,


그러나 아쉽게도 발렌시아의 마법에는「게이트」라는 마법 혹은 그것을 포함한 마법 카테고리가 없었다.


적어도 카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러했다.


카엘이 이곳에 소환된 이후, 왕립 아카데미··· 그리고「클레어바이블」을 찾았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


「게이트(GATE)」


··· 


그리고 지금 카엘의 눈앞에 그 게이트를 사용하는 자가 나타났다,


··· 


···


“카엘!! 피해!!”


슈우우우우


거대한 발이 하늘에서··· 카엘의 머리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


꽝!!!


그대로 카엘 위로 떨어지는 거대한 마수의 발···


그리고


···


그 거대한 발은···


다시 게이트 속으로 사라졌다.


이미, 검은 로브의 남자도 사라진 상태···


“카엘!!!”


라이너가 부리나케 뛰어왔다. 그도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


카엘이 피하지 않고 그자리에 서 있을거라고는···


움푹 들어간 땅,


라이너가 그곳으로 뛰어들자... 한곳을 제외하고 모든곳이 움푹 파여 있었다.


유일하게 땅이 들어가지 않은 곳···


그곳에는 세레나 왕녀와 카엘이 서 있었다.


위이이잉


자신의 검을 바닥에 꽂아 실드를 펼친 세레나였다.


“후우...”


한숨 돌린 라이너... 


“야! 카엘! 너 대체 뭐하는거야!!”

“미. 미안···”


카엘이 잠시 얼을 타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된것이다.


“감사합니다. 왕녀님!”


말 없이 검을 뽑아드는 세레나..


“···녀석은 ···도망쳤군.”


검은 로브의 사내··· 


녀석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대체 녀석은 뭐지?”

“글쎄··· 난들 알리가 없지.”


···


···


덴마의 유적지에서부터, 「기가슬라임」과의 전투···


그리고 연이은 검은 로브의 남자와조우,


마지막에는 그 말도 안되는 거대한 마수의 발까지···


단 하루만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아···”


온몸에 힘이 풀리는 카엘··· 과 라이너···


···


그 모습을, 세레나가 보고 있었다.


“너희 둘, 나한테 할말이 좀 있을거 같은데?”


···


“그렇죠? 하하”

“하하하”


···


···






***






“너희들은 이번 일을 함구해라.”


수도로 돌아가는 길에 세레나가 카엘과 라이네에게 말했다.


“이건 왕가에서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혹시 놈들에 대해서 아세요?”

“정확히는 모른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에 놈들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


말끝을 흐리는 세레나였다.


···


‘역시 뭔가를 알고 있어’


『나도 동감이다.』


··· 


그렇게 뜸을 들이던 세레나는


“필요하다면 너희들에게도 얘기해 주겠다.”

“필요하면··· 이군요”

“아 넵.”


떨떠름한 나와 다르게, 라이너는 고분고분 대답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두 사람 서로 아는 사이였지?’


근데 분위기가 좀 묘하게 어색해 보였다.


···


카엘이 추측하기에는 두사람 사이에 페르난데스와의 연결점이 있어 보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밤에 물어볼걸’


그렇게 세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내내 불편하게(?) 수도로 돌아왔다.


‘아우 짜증나’


『···』


그렇게 왕도로 돌아온 세사람,


남문 광장에서 해산했다.


“라이너, 의뢰인은 내일 찾아가자.”

“어! 그래”


둘의 몰골이 지금 말이 아니었다.


야영을 비롯 목숨을 건 격전을 치르고···


죽기 직전까지 두둘겨 맞았으니··· 그럴만도 했다.


···


“이 몰골로 찾아가면 강도 소리들을거야”


때문에 의뢰인은 내일 함께 만나기로 합의한 둘,


···


“나도 이만 가보지. 갑자기 소환되는 바람에 근무지를 이탈했다.”

“···그. 근무지 이탈이요?”

“그래 아까까진 왕성에서 근무중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기사단장이었지?’


근데 왕녀인데 누가 뭐라고 하나?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입밖으로 꺼내진 못했다.


“카엘! 인증카드는 내일 새로 발급 받도록!”

“아. 네.”

“이걸로 빚은 갚은거다.”


‘빚?’


설마 그 토너먼트 우승 상금? 이라고 생각을 마치자···


이미 저 멀리 가고 있는 세레나였다.


‘···역시 쿨하네.’


···


등을 돌려 사라지는 세레나를 향해, 카엘이 외쳤다.


“오늘 덕분에 살았습니다. 진짜 감사해요~”


제법 먼 거리였지만, 세레나가 알아들었는지 등을 돌린채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 졸라 쿨하네.’


『···』


··· 






***






그날 밤,


숙소로 돌아온 카엘은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머리가 복잡해졌기 때문이었다.


「게이트」


분명「게이트」였다.


그것은 마법술식과 완전히 방식이 달랐다.


“아론, 혹시 아까 그녀석이 펼친 아공간 같은거 기억나?”


『소환술을 말하는거냐?』


아론은 그걸 소환술로 해석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소환술 치고는 좀 이상했다. 아무런 술식 없이 발동되었어. 게다가 소환술은 그렇게 부분 소환이 불가능하다.』


“아마 내가 찾던 그거인거 같아.”


『그거? 카엘 넌 그게 뭔지 아는거냐?』


“정확히는··· 몰라.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건 게이트, 차원 이동 술법이야”


『차원이동이라··· 또 그건가?』


“게다가 그 마수··· 분명 일반적이지 않았어”


『그게 만약 차원이동이라면··· 녀석들은 다른 차원의 존재들이란 건가?』


“아마도?”


듣기에 따라서 충격적인 내용일 수 있었다.


『이 차원이 닫혀 있다는건, 메사이야 왕국 시절에 이미 여러 방법으로 입증됐던 사실이다. 이 차원은 닫혀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해···』


“누가 강제로 닫아 놨다는 거야?”


『그건 알 수 없다. 에초에 이 세계가 유일 차원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으니··· 이 대화에 큰 의미가 없는거다.』


“유일신과··· 유일차원···”


불헌듯, 카엘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두 여신···


발렌시아 대륙의 유일신..  그리고 유일 종교를 관정하는건 바로 그 두 여신이었다.


···


···


『카엘 네 말대로 아까 그게 차원이동술이라면··· 놈이 신의 권능을 사용했다는걸 의미하겠지.』


뭔가 대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신의···힘?”


터무니 없는 소리같았다.


“아론, 네 얘길 듣다보니, 게이트가 아닐 수도 있겠네. 단지 내가 모르는 어떤 술법일 수도···”


인간에 치명적인「암흑투기」를 자기 몸처럼 사용하던 놈이었다.


당연히 카엘이 모르는 여러가지 술법을 알고 있을테니···


···


‘내가 너무 그쪽으로 신경쓰다보니···’


이 대륙의 마법에는 차원이동과 관련된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현재까지 카엘이 알아낸 사실이었다.


···


···


‘놈의 그것이 「게이트」가 아니라고 한다면···’


···


‘그럼 나는? 나는 대체 어떻게 넘어온거야?’


···


카엘의 의문,


이건 우연일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넘어 온걸까?


···


『···』


“에휴, 뭐하나 쉬운게 없네.”


푸념섞인 카엘의 한숨···


···


『···내게 차원이동에 대한 지식이 없을 뿐··· 그게 결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뭐?”


『내 말만 믿고 포기하진 말란 뜻이다.』


“위로하는거냐?”


···


『이미 우린, 상식밖의 일들을 많이 목격하지 않았나』


그랬다.


카엘이 아론을 만난 이후, 격은 일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리고,


“클레어바이블···”


아직 희망은 있었다.


분명,


거기에 단서가 있다.


카엘은··· 그렇게 확신했다.


··· 






***






다음날, 


남쪽 광장에서 라이너를 만난 카엘.. 


그런데 라이너의 표정이 좀 심각했다.


“무슨 일 있어? 표정 왜그래?”

“아. 아냐.. ”

“아니긴 무슨일 있구만··· ”

“···”

“말해봐 뭔데 그래?”

“그게···”


라이너의 걱정··· 그건 생각보다 단순했다.


요약하자면, 어제 그 일로 충격을 받은 듯했다.


자신보다 훨씬 강한 자들과의 만남···


스스로 강하다고 내심 자만하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


‘아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네. 얘 아직 15살이지?’


한창 사춘기 시절이었다.


하도 강해서 잊고 있었는데···


이 나이때는 쓸데없는 걱정도 달고 사는 그런 나이였다.


···


“야. 그럼 세상에 우리보다 강한 사람이 한둘이겠냐?”

“그. 그렇긴 한데···”

“오히려 잘된거 아냐? 아직 더 강해질··· 그 위의 세상이 있다는거잖아?”

“그. 그런가?”

“그래. 세레나 왕녀님 「오라」 봤어? 너도 언젠가 할 수 있어!”

“그. 그치? 나도 할 수 있겠지?”

“그래. 그래! 그러니까 기분풀어! 열심히 수련하면 되는거지!! 하하하”


···


의외로 쉽게 넘어오는 라이너···


가스라이팅도 이 정도면 상을 줘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카엘,


···


『···근데 말투가 너무 사기꾼스럽군.』


···


‘넌 좀 조용히 해. 한창 설득 중인데.. ’


그렇게 좀 더 라이너의 기운을 북돋아준 카엘··· 


이내···


금새 기운을 되찾는 라이너였다.


‘와 얘는 멘탈이 좋은거야? 없는가야?’


이렇게 설득이 잘먹히는 타입이라니···


“라이너 넌 절대 사업같은건 하지마라.”

“응? 뭐라고?”

“아. 아냐···”


···


역대급 검술 천재, 얼굴 천재였지만··· 역시 모든걸 가지진 않았다.


괜히 마음이 포근(?)해지는 카엘이었다.


『뱀의 마음(蛇心)이다.』


‘아 몰라. 말걸지마.’


···


그렇게 둘은 대화를 나누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


···


「리벨리온 마탑」


···


“라이너! 오늘 만나야할 의뢰인이 누구였지?”

“음··· 보자. 이름이···”


의뢰서를 다시 펼쳐보는 라이너···


“의뢰인의 이름은 마탑의 나리키···”

“나리키?··· 그러고 보니 이름이 묘하게 맘에 안드는데?”

“···왜? 이쁜 이름인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래.”

“근데 라이너, 혹시 마탑 마법사들 만나본적 있어?”

“아니, 나도 이번이 처음이야.”

“···뭔가··· 불길한데···”


『기분 탓이다.』


‘어. 그러겠지? 음.. 그래, 기분탓이겠지.’


그런데··· 묘한 불안감···


그 알수 없는 불안감이 카엘을··· 계속 엄습했다.


···


그렇게 도시내 공용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들···


리벨리온 마탑은 왕성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거리가 꽤 있었다.


···


또한 국가지정「주요거점시설」로 지정되어 있다보니, 경비도 무척 삼엄했다.


마차를 타고 가다 검문만 무려 3번,


게다가 2번은 탐색마법을 이용한 검문이었다.


···


여기 오기전에 새로운 인증카드도 발급 받은 카엘···


만약 그게 없었으면 더 오래 걸렸을 것이다.


신분확인, 용건확인, 약속확인까지···


절차도 꽤 까다로웠다.


···


“와. 뭐가 이렇게 복잡해?”


···


덕분에, 왕성 진입로부터 리벨리온 마탑 초입까지 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경비가 진짜 삼엄한데?”

“경기벼들은 물론, 기간틱에··· 우와 저기봐 카엘, 마법전대야”

“넌 왕도 출신 귀족아냐? 어째된게 나보다 더 들떴냐?”

“아니 뭐··· 나도 여긴 처음이라···”


···


괜히 라이너에게 윽박지르는 카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카엘도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


게다가


‘저. 저건 전수 개량형 기간틱··· 무기도 들고 있잖아!!’


『···』


‘저건··· 공성추 장착 기간틱, 사실상 1.5세대로 불리우는···’


『···』


‘오!! 저건!!’


『···고마해라! 좀!』


···


그렇게 촌놈(?) 2명이 눈요기를 하며 마탑으로 향하고 있었다.


···


또 한참을 소요한 그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


··· 


그들 앞,


전 대륙 3대 마탑 중 하나로 불리우는, 거대한 마탑이 그 모습을 들어냈다.


“우와···”


라이너가 먼저 낮게 읖조렸다.


‘우와···’


뒤이어 카엘도 속으로 감탄했다.


그들의 눈앞에···


초대형··· 아니 그말로도 부족한 거대한 원형 탑이 우뚝 서 있었다.


···


「리벨리온 마탑」이었다.


···


···




#별첨1


<세계관 설정>


팔시온 왕국 - 리벨리온 마탑

62화 리벨리온 마탑.jpg





마그누스 리벨리온에 의해 설립된 팔시온 최초의 마탑이다. 리벨리온 연구소와 다르게 순수 마법을 연구하는 집단으로 여느 마탑과 마찬가지로 폐쇄적인 환경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


주로 원소 마법을 연구하는 곳으로 왕가 지원과 더불어 자체 예산 편성이 가능한 독립 기관이다.


마탑 소속 마법사는 총 921명(견습제외) 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법사 (Intermediate) : 486명

선임 마법사 (Advanced) : 412명

마도사 (Master) : 21명

대마도사 (Transcendent) : 2명

초마도사 (Legendary) : 0명


왕실 마법기사단과는 별개의 기관이지만 원칙적으로는 팔시온 소속이며, 국가 재난 혹은 전쟁에서 동원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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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암흑소환술 NEW 5시간 전 32 1 15쪽
74 팬텀 소드 24.09.16 62 1 14쪽
73 혈투 24.09.15 82 1 13쪽
72 점보 골렘 24.09.14 87 0 11쪽
71 나다 24.09.13 98 1 12쪽
70 골디온 햄머 24.09.12 117 4 14쪽
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24.09.11 116 2 12쪽
68 수업 24.09.10 115 2 13쪽
67 입학식 24.09.09 119 2 13쪽
66 이사 24.09.08 13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52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31 3 14쪽
» 리벨리온 마탑 24.09.05 148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56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83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221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38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28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49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8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99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73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71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62 6 14쪽
51 반격 24.08.26 258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58 4 13쪽
49 면역 24.08.24 259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74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85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83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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