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프롤로그] 로봇 좋아하세요?

『로봇 좋아하세요?』

···

가끔···

누가 이렇게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네 뭐.. 그러니까···음···”

대답을 주저하곤 했다.

···

···

부끄러워서?

그래.

난···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로봇 10덕··· 이었다.

적어도,

내가 살던 세계에서는···

···

***

쿠르르릉

거대한···

그것은 마치 검은 산과 같았다.

꿈틀···

시커면···산

···

스르릉

하지만 그것은 산 같은게 아니었다.

산처럼···

펄럭!

촤아아악

거대하고 웅장한 무언가··· 가 활짝 펼쳐졌다.

!!!!

『쿠오오오오오오!!!』

강렬한 울부짓음이 터져나왔다.

!!!!

휘이이이이이익

퍼버펑!!

꽈광!!

꽝!!

끼이이이익!!

퍼펑!!

그 울부짓음은 강력한 충격파를 발생시켰다.

검은 마나 파장이 일으키는 흉폭한 에너지··· 

그 충격파에 닿은 주변의 건물들이 종잇장처럼 휩쓸려져 나갔다.

끼아아아아아악!!!

퍼어엉!!!

쿠쿵!!!

꽈과광!!

···

···

···

스으으으···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슈아아아아

지지직...

초토화, 검은 마나 파장을 중심으로, 

주변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다.

···

검은 마나의 기운과 먼지가 뒤섞인 이곳···

···

우우우웅

잠시 후 서서히 검은 마나의 안개가 걷히고,

그 검은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

펄럭

재앙을 상징하는 거대한··· 전익형태의 검은 날개···

츠츠츠

전신을 뒤덮은 갑옷형태의 불길한 검은 비늘···

고오오

이마에 쏟아 오른 수많은 검은 뿔···

그리고

죽음을 관장하는 눈··· 화이트 아이,

파멸급 거대 마수 다크 드래곤

『마룡왕(魔龍王) 펠시우스』

···

그 전설의 용이··· 흉폭한 자태를 드러냈다.

『쿠오오오오오오!!!』

···

···

그리고 지금···

그 파멸의 마룡의 앞에 무언가가 서 있었다.

···

하나의 거대···한 로봇이었다.

기이잉

척

···

【아우, 이 도마뱀 새끼··· 소리 한번 우렁차네.】

로봇 파일럿의 목소리··· 가 울려 퍼졌다.

【그래! 이 정도는 되야 전설이지! 안 그래?】

그는 검을 들어 드래곤에게 겨누었다.

우우우웅

로봇의 검에서 하얀 기운의 막이 형성 되었다.

【그럼 나도 인사를 해야겠지?】

치지지지직

그리고 

그 검에서 한 없이 선명한···

그리고 맑은··· 기운이 요통치기 시작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빛의 소용돌이···

위이이이이잉

파파파파팟

새하얀 기운의 검이 휘몰아치며 길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

「긍극의 마법의 검」

···

「마테리얼 블레이드!!!」

···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인「마테이얼 블레이드」가 아니었다.

촤아아아아악

어마어마한 길이로 늘어나는「마테리얼 블레이드」

검에서 나오는 새하얕고 강렬한 빛이 주변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

크르르르르?

그것을 지켜보던 마룡의 눈이 가늘게 늘어졌다.

【어때? 이 정도면 싸울만 하겠지?!】

그러자···

크으으으륵

마룡의 입안에서 서서히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내부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한것이다.

공격 태세를 취하는 마룡···

···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거대 로봇···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의 분위기가 흘렀다.

··· 

그때!

마룡이 그 거대한 입을 벌렸다!

크아아아아앙!!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외침!

촤아아아아!!!

이내 마룡의 입에서 거대하고 불길한 검은 에너지가 쏟아져 나왔다.

크아아아악!!

마신룡의 브레스

죽음의 숨결···「데스사이어!!!」였다.

···

촤아아아아아!!!

엄청난 위력의 브레스가 세상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발사 되었다.

···

슈아아아아악

··· 

그러나···

거대 로봇은 피하지 않았다.

【필살기는 역시 외쳐야 제맛이겠지?】

촤아아아아악

거대한「마테리얼 블레이드」가 더욱 강렬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성검처럼 새하얀 빛의 기둥이 솓아 올랐다.

슈화아아악

순식간에 엄청난 크기의 에너지가 발현되고···

···

그렇게···

눈앞의 모든 세상이 흰색과 검은색의 거대한 에너지로 가득 들어찼다!

그야말로!!

빛과 어둠의 대결!!

『간다아!!!!』

샤아아아아아

『파이널!!!! 블레이이이이드!!!』

부우웅

거대한 로봇···

그보다 더 거대한「마테리얼 블레이드」를 휘두르며···

지금 『마룡왕(魔龍王) 펠시우스』를 향해···

···

그가 내뿜은「데스사이어」를 향해 뛰어 올랐다.

···

···

···

『로봇 좋아하세요?』

만약 지금 누가 또 이렇게 물어본다면···

이제 난 대답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

『네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리고···

난 이제 더 이상 로봇 10덕 같은게 아니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날···

이렇게 불렀다.

···

...

「기간틱 나이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선호작 등록과 추천은 창작에 큰 힘이 됩니다.

[한글소설]

혼란하네요. ㄷㄷ

[선발대원]

지금까지 나온거까진 재밌음
능력 봉인된 성장형 먼치킨물임
오타많고 이유를 알수없는 구분선이랑 ...이 엄청 많긴 한데
낭만적인 기사, 거대 로봇의 로망, 로봇 용자물 요소로
약간의 개그스런 뽕차는 장면까지
웹툰으로 나와도 매우 재밌겠다 싶음
완결나면 정주행각

[하록3513]

삽화의 파멸용이 뱀 대가리에 인간 몸체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