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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kypark 님의 서재입니다.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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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최근연재일 :
2024.09.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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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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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팔시온의 왕녀

DUMMY

「에일스 지하 감옥」


3일차···


카엘이 이곳에 온지 벌써··· 3일의 시간이 흘렀다.


···


카엘은 그 3일 동안 감옥 안에서 수행에만 전념했다.


···


「정신과 시간의 방」


카엘이 새롭게 이름 지은 이곳,


공간의 제약이 없는 곳이었기에···


남는게 시간뿐인, 카엘에게 이곳은 최고의 훈련 장소가 되었다.


···


그리고 간단한 기초 체력단련··· 도 함께 병행이 가능한 장소였다.


···


사실 말만 감옥이지,


지키는 사람도 없었고,


무엇보다 조용했기에 수행에 전념하는게 가능했다.


···


의외인건,


식사가 꼬박꼬박 잘 나온다는 점이었다.


‘이 와중에도 취사 시스템은 돌아가는구나.’


하나 웃긴건,


매식사를 가져다 주는 경비병도··· 여기 뭐하러 있냐고···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


그리고, 카엘이 조금 놀랐던 일이 있었는데···


···


프롬스 상단주 패론과 단원들,

용병대장 융과 젠프,

부상에서 회복한 가일,

심지어 소년 판까지···


잠시 감옥에 면회를 오기도 했다는 것이다.


···


생각보다 의리 있는 그들의 방문에···


카엘은 약간 감동(?)받기도 했다.


···


특히, 융 일행은 이번 마수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한다.


거대 마수들을 직접 상대하진 않았지만,


일반 마수들을 상대로 많은 시민들을 구해내는 공을 세웠고···


그 공을 인정받아 린네 백작의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와중에 또 그걸 자랑하는···’


『···』


‘이 아저씨 의외로 운에 강한 편이네.’


역시···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였다.


그에 반해, 


···


‘진짜 난 아무것도 없나?’


『배식되는 밥의 질이 일반 죄수들과 다르던데···』


‘그게 포상이야!!!’


『뭐, 그거라도 주니 다행 아닌가?』


‘···’


···


아무튼 그런 그들의 방문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감옥에서 조용히 수행에 전념하는 카엘이었다.


···



이번 전투에서 느낀 카엘의 가장 큰 단점···


그것은 바로, 


턱 없이 부족한「마나량」이었다.


···


하지만,


사실, 이 말에는 좀 어패가 있긴 했다.


무엇보다 아론다이트의 마나 소비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었다.


···


일반적인 기간틱들은 정해진 마나핵을 통해, 출력을 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기간틱 나이츠의 마나는 기체를 운용할때만 사용되고, 전체 출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론다이트는 달랐다. 


「오르곤 크리스탈」을 사용하는 아론다이트는 일반 기간틱과 달리, 기간틱 나이츠의 마나와 공명하며, 출력을 내는 방식의 기체였다.


이는, 다른 기간틱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마나를 소비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게다가


「오르곤 크리스탈」은 마나 수용력에 한계가 없는 광물···


카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아론다이트의 출력과 한계치도 올라가도록 설계 되어 있었다.


···


바로 때문에 카엘은 현재, 아론다이트를 장시간 운용하는게 불가능했다.


···


혹여, 아론다이트가 스킬이라도 사용하게 되면,


그 시간은 더욱 더 단축된다.


···


작용과 반작용···


초고성능 기간틱, 아론다이트였기에, 이런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었다.


···


한마디로 지금은 모든게 부족하다는 뜻이었다.


···


그렇기에 더욱더 수행에 전념하는 카엘이었다.


방금 얘기를 반대로 돌린다면···


만약, 카엘이 더욱 더 강해져,


아론다이트의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비로소 에이션트 기간틱의 진짜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뜻이었다.


···


그렇게···


카엘의 감옥안 수행은 계속 진행되었다.


···


···


···


얼마간의 지났을까?


스윽


감옥안에 가부좌로 앉아있던 카엘이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후...”


길게 심호흡을 가다듬는 카엘···


그의 몸은 이미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의 수련···


그 수련의 효과는 매우 뛰어났다.


단순한 이미테이션 훈련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진짜처럼 수련이 가능한 공간,


그런 곳에서 검술과 마법의 훈련을 진행한 카엘···


···


그 수련의 성과들이 느껴질 정도였다.


슈우우우우


카엘의 몸에서 땀이 식으면서 작은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


뭔가 뜨겁게 달궈진 쇠덩이가 물에 식는듯한 느낌···


그렇게···


완전히 눈을 뜨는 카엘···


그런데,


철창을 두고, 건너편에···


···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그것도 카엘을 빤히 쳐다보면서···


···


···


“아! C8 깜짝이야!”


화들짝 놀라는 카엘···


보기보다 잘 놀라는 성격의 카엘이었기에···


이런 갑작스런 등장에


카엘의 놀람병이 여지없이 발동했다.


···


‘여자?’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은···


여성이었다.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여성···


···






***






「에일스 지하 감옥」


현재 이곳은 평소와 다르게, 2명이 있었다.


한명은 카엘···


다른 한명은 카엘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여성이었다.


···


의자에 앉아 있는 그녀···


···


무표정으로 가만히 카엘을 응시하고 있었다.


···


···


그렇게 잠시,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덕분에···


카엘은 그 여성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긴 은발···


푸른 눈, 짙은 눈썹,


가름한 턱선··· 과 차가운 표정···


나이는 대략 25살?


아무튼 20대 중반 연령대로 보였다.


···


키는, 앉아 있긴 했지만 카엘보다는 조금 더 커보였다.


한마디로 장신의 여성···


의상은···


수수했지만 딱봐도 엄청 고가의 의상처럼 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거워 보였다.


그리고 진중한···


게다가 우아함마저 느껴지는···


그런 여성이었다.


‘이뻐···’


『지금 그게 중요하냐?』


··· 


결론은,


미녀··· 그것도 엄청난 미녀였다.


『결론은 왜 그렇게 가는거냐?』


···


‘본능이다.’


『···』


···


그런데


그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특이한 훈련법이군”

‘엇?’


카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투가 나왔다.


···


‘군대식?’


“처음엔 단순한 마나순환법인줄 알았는데··· 이미지 트레이닝의 일종인가?”


무척 차가운 말투였다.


게다가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심한 말투였다.


원래 말투가 이런건지, 자신의 앞이라 그런건지···


헛갈리는 카엘,


“···”


“어. 언제부터 보신거죠?”

“한 3시간전부터? 아니 4시간인가? 잘 모르겠군.”


···


‘아니, 무슨 변태야? 남의 훈련을 4시간이나 쳐다보고 있게!’


속으로 뜨끔한 카엘이었다.


자신이「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동안, 뭔가 실수를 한게 없을지··· 머리를 빠르게 굴려 보았다.


···


“오해는 마라! 단지 마나순환인줄 알고 잠깐 기다리려고 했던거 뿐이다.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나도 몰랐다.”


···


“그래서? 방금 그 수련법은 뭐지?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 방식 같은데···”


뭐지? 왜이렇게 깊이 들어오는건데··· 


“아. 이. 이건 그냥 흔한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혼자하는거에요.”


“단순한 이미지 트레이닝이 아닌거 같은데? 마나와 육체동조가 동시에 이뤄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하.. 자세히도 봤네.’


그도 그럴게 그녀는 카엘이 수련을 끝내고 나오자, 마나와 육체가 즉각 동조하는 걸 바로 앞에서 직관했다.


그렇기에 더욱 더 큰 호기심을 가지고 카엘을 쳐다보고 있었다.


‘딱 걸렸네. 아론 이거··· 뭐라고 둘러대야 하지?’


『···어려운거 나한테 묻지 마라.』


이럴 땐 도움이 전혀 안되는 아론이었다.


···


··· 


카엘이 대답을 못하고 망설이고 있자··· 


“대답하기 곤란한가? 하긴, 처음보는 상대에게 자신만의 수련법을 알려 달라는 내가 더 이상한 놈이군.”


“하. 하. 놈은 아니고.. 좀 그렇긴 하죠. 하하하”

“충고 하나 하지.”

“네?”

“가능하면 그 수련법··· 남들 앞에서는 절대 하지 말게.”


‘원래부터 보일 생각 없었다고!!’


“과인이 아는 사람 중에 마법에 미친 늙은이가 하나 있는데··· ”


섬짓


뭔가 서늘해지는 기운을 느끼는 카엘··· 


“만약 그 늙은이가 이 광경을 봤다면··· 아마 자네를 잡아다 실험실에 눕혀놓고 해부부터 하려 들거다.”


“해. 해부요?”


“그래. 그러니 절대 보여주지 말도록···”


꿀꺽···


“서. 설마요···”


자신없는 카엘의 목소리.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해부라고 하니 카엘은 더 무서워졌다.


“난 농담같은건 하지 않는 성격이네.” 


“··· 네. 네··· ”


진짜 같았다. 그런 느낌이 드는 카엘이었다.


···


‘어? 근데.. 가만보니··· ’


···


말투가 차가울 뿐만 아니라··· 


‘무슨 할아버지 같은 말투네.’


···


‘가만..;


카엘은 빠르게 그녀를 다시 스캔하기 시작했다.


···


우선, 나이···


고작해야 25살로 보였다. 진짜 많아봐야 28살?


···그런데


말투는 무슨 60살 먹은 할아버지의 말투를 쓴다.


그것부터 의심스웠다.


왜냐하면 카엘의 상식에서는,


절대, 결코, 단언컨데,


일반인 중에 이런 사람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건 사실,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


···


그렇다면···


··· 


그녀는 귀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것도 상당히 신분이 매우 높은, 최소 후작 이상의 귀족···



두 번째··· 


기억을 더듬자, 아까 대화 중 분명···


‘스스로를 과인이라고 했다’


이건 치명적이었다.


과인···


스스로를 과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그건 귀족을 넘어···


오직 왕족만이 가능했다.


그것도···


왕위 서열이 있는 정식 로얄패밀리만이 쓸 수 있는 단어···


···


‘젠장!!’


···


순간 머리가 복잡해져 오는 카엘이었다.


꿀꺽···


···


조심스래··· 


“그런데··· 누구··· 시죠?”


머리속에는 이미 경고음이 심각하게 울리고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조심히 물어보는 카엘···


···


···


“그러고 보니 과인이 소개를 안했군.”


··· 


‘역시 과, 과인’


··· 


“정식으로 소개하지. 내 이름은 세레나, 세레나 팬드래건”


!!!!!


‘팬드래건?’


···


카엘이 아는 팬드래건이라는 성은 이 왕국··· 아니, 대륙에 딱 하나 뿐이었다.


···


“팔시온 왕국 제 2황녀이자”


···


“왕위 계승 서열 3위”


“···”


“그리고 현 팔시온 기사단장이다.”


··· 


!!!!


뭐 이런··· 개XXX, 별XXXX, 거지 같은 자기소개가···


너무 놀라 육성으로 욕이 나올뻔한 카엘···


‘아.. 뭐냐고 이거...’


왕실 기사단장··· 지난번 그 황금 기간틱의 나이츠···


그리고  팔시온 최강의 검으로 불리는 자···


그런데···


‘그게 여자였다고? 그것도 팔시온 왕실 제2왕녀?’


왜 난 몰랐지? 라는 생각이 드는 카엘, 


···


『여자인 걸 몰랐던 거냐?』


‘몰랐지! 알면 이렇게 놀라겠냐고!!!’


자기 소개를 마친 세레나가 카엘을 빤히 처다봤다.


···


뭔가 움찔하게 되는 카엘···


‘게다가 그때 목소리가 여자였다고?’


『그래 동일하다.』


‘넌 여자인걸 알고 있었다는 거네?’


『누가 봐도 여자 목소리였다. 네가 눈치를 못챈것뿐···』


아론의 확인 사살··· 


카엘도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목소리와 동일했던거 같았다.


···


그때도 등장하자마자 남자 할아버지 같은 말투를 쓰길래 의심하지 않았을 뿐··· 


‘아 머리야...’


뭔가 핑도는 기분을 느끼는 카엘··· 


··· 


카엘을 이곳에 가둔 장본인···


그녀가 직접 찾아 왔다.


···


“카엘, 자네를 심문하려고 왔네.”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는 카엘이었다.


···


···




#별첨1


<세계관 설정>


에일스 재건

33화 에일스 복구.jpg


대륙 전체로 보면 마수 웨이브는 10년에 한번 정도 일어나지만, 그 피해규모는 중급도시의 괴멸 및 수만명의 사상자와 난민을 발생시키는 심각한 위기를 발생시킨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한 국가의 국력이 기울게 될 정도로 심각해지기에 각국은 피해가 일어난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고 빠르게 복구를 진행한다.


그 편이 장기적으로 볼때 손해가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에일스 같은 대형 상업 지구의 경우는 더욱 그러했기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빠른 피해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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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NEW 15시간 전 52 2 12쪽
68 수업 24.09.10 78 2 13쪽
67 입학식 24.09.09 84 2 13쪽
66 이사 24.09.08 10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2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08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27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34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62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197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19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10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28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6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73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49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4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40 6 14쪽
51 반격 24.08.26 237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35 4 13쪽
49 면역 24.08.24 23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5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64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64 5 16쪽
45 기간틱 대장간 24.08.20 277 4 13쪽
44 세마녀 24.08.19 279 4 14쪽
43 고스트 기간틱 24.08.18 282 5 12쪽
42 기습 24.08.17 300 6 13쪽
41 발자크 24.08.16 295 5 13쪽
40 조건 24.08.15 309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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