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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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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최근연재일 :
2024.09.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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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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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마수 협회

DUMMY

···


···


적막이 흐르고...


“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여긴 에일스 지하 감옥이고, 너는 현행범 카엘이다.』


“누가 그걸 몰라?”


염장을 지르는 아론···


그리고 카엘이 있는 이곳은 에일스의 지하 감옥이었다.


···


길었던 마수들과의 모든 전투가 끝나고, 상황은 빠르게 정리 되었다.


그리고, 그 정리(?) 과정에서 카엘은 왕실 기사단에게 둘러쌓여, 이곳으로 이송되었다.


별 다른 설명은 없었다.


기사단장의 지시라고만 했을 뿐···


린네 백작이 필사적으로 변호를 해주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에휴...”


덜썩


카엘은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뭐 험한 대접을 받는다거나 그런건 없었다.


무엇보다···


이 넓은 지하감옥에는 현재 카엘 혼자 뿐이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멀쩡한 감옥은 카엘이 있는 이곳 뿐이었다.


나머지 감옥들은 난리통에 파괴 되어 들어가기 힘든 곳들 뿐이었다.


마수 웨이브 동안 지상의 도시 뿐만 아니라, 이곳 지하 감옥 여기 저기가 파괴 되어 있었고, 그 사이 수감자들이 모두 도망을 친 것으로 보였다.


아니면 풀어줬거나··· 


‘판 녀석도 잘 대피한거 같군.’


어쨌든 카엘이 들어와 있는 이곳은 그 와중에 가장 넓은 규모의 감옥···


그런데 그의 앞을 지키는 자는 없었다.


감옥 문도 대충 닫혀만 있을 뿐이었다. 경비병은 커녕 감옥문 시건장치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말해 탈옥···


아니 나가고자 하면 얼마든지 스스로 나갈수 있었다.


마수들의 난리 통에 지하감옥 바닥에 깔려 있어야 마력 제어 술식이 손상이 된듯, 아래쪽에서 마나를 제어하는 그 어떤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다.


경비도 없고, 마나 사용 제한도 없다.


다시 말해, 카엘을 이곳에 가둔건 일종의 요식 행위였다.


‘의도가 뭘까?’


황금 기간틱 나이츠··· 예컨데 자신을 이곳에 가둔건 그자 일거였다.


‘진짜 의도가 뭐야?’


사실 카엘도 그의 의도를 쉽사리 유추할 수 없었다.


제국 특무대를 일소한 후, 자신에게 검을 겨눴다.


···


그리고 그 적의는 가짜가 아니었다.


‘진짜로 벨 기세였어.’


···


중간에 린네 백작이 막지 않았다면··· 정말 사단이 났을지도 몰랐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글쎄··· 따지고 보면 꽤 있을거 같기도 한데···』


또 긁는 아론···


‘아론! 넌 대체 누구편이야!!’


『진짜로 공격해오진 않았을거다. 공격할거면 말이 필요없지.』


‘···’


하긴··· 그랬다.


그가 보여준 압도적인 힘···


단 일격에 7기의 기간틱··· 그것도 제국 정예들을 도륙했다.


황금색 기간틱···


그 힘은 실로 엄청났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간틱 무쌍(?)···


‘같은 에이션트 타입인데 우리와는 하늘과 땅차이.. ’


『같은이라니··· 놈은 고작 복제품일 뿐이다.』


‘··· ’


아론에 말에 따르면 그 황금 기간틱은 레플리카라고 했다.


‘근데 복제품이 더 강한거 같던데?’


『그건 기간틱 나이츠의 역량때문이지 나때문이 아니다.』


‘아우···진짜···’


『결론은 카엘 네가 강해지면 된다.』


···


틀린말은 아니기에··· 반박할수 없는 카엘이었다.


‘그래. 그래. 너 잘났다.’


아무튼 그 황금 기간틱과 기간틱 나이츠···


왕실기사단장이자, 팔시온 왕국 제1검···


그냥 꽁으로 얻은 칭호와 자리가 아닌게 확실했다.


···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린네 백작까지도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단지, 왕실기사단장한테 그정도까지?’


···


선듯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유를 알수 없었다.


···


아무튼,


···


종합적으로 그렇게 대단한 자가···


‘내게 뭘 바라는거지?’


···


『···글쎄···』


···


페르난데스의 죽음에 민감한 걸로 봐서··· 그의 죽음에 나를 연관시키는듯 했다.


다시말해, 나를 추궁할 확률이 높았다.


“따지고 보면 나도 피해잔데···”


정확히 그의 마음은 알 수 없었다.


여기 가둔 것도 그렇고···


··· 


“쳇.. 너무하네.”


영웅 대접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감옥행이라니··· 그래도 나름 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만 있는거 치고는 너무 얌전한거 아니냐?』


핵심을 찌르는 아론이었다.


사실, 카엘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번 사태에 본인 책임도 상당하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보기와 다르게 큰 불만을 표출하지 없었다.


『계속 그 생각이구나.』


카엘의 생각을 읽은 아론이었다.


『그리 자책하지마라. 이 결과는 네 잘못이 아니다.』


“···왠일이야? 네가 그런 말도 할 줄 알어?”


『적어도 이 결과는 네 의도도, 네 잘못도 아니라는 뜻이다.』


“···”


잠시 조용해지는 둘···


털썩


바닥에 그대로 누워버리는 카엘


“기왕 이리된거 기다려 보지. 뭐···”


···


그렇게 생각하는 카엘이었다.


···






***






"백장님! 제 9 구역에서 다수의「그랑키」 와「헬버드」가 목격되었습니다.“ 

“그 쪽은 누가 맡고 있지?”

“헨리경입니다.”

“아셀. 지금 즉시 경비 3소대, 6소대와 함께 9구역으로 간다. 모든 마수들을 구축하라.”

“네!”


···


이곳은 타슬러 광장, 시계탑 앞에 설치된 임시 막사였다.


타슬러 광장은 에일스의 중심지에 위치하기도 했거니와, 그나마 이곳 주변은 마수들의 피해가 거의 없었기에 지휘본부로 활용이 가능했다.


···


이곳에서 린네 백작의 지휘로 빠르게 후속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었다.


···


우선, 거대 마수들은 모두 제거 되었지만, 아직 도시내로 진입한 일반 마수들이 많았고, 그들을 모두 제거 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부상자들의 치료와 이송에 대한 정리도 필요했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한가지···


“백작님, 「마수피해 복구협회」쪽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어서 모시고 오게···”


···


···


「마수피해 복구협회」


Beast Tragedy Salvage, 줄여서, BTS


마수들의 피해가 실존하는 이 발렌시아 대륙에는 마수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민간 단체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개의 대표적인 단체가 있었다.


이른바 3대 마수 협회,


이 협회들은 국가와 인종을 넘어 대륙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마수라는 존재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주기 때문이었다.


···


때문에 각 국가들은 이들 협회와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 그 관계가 유지되어 왔다.


「마수피해 복구협회」또한 그 3대 협회 중 하나였다.


통칭, BTS 로 불리는 이 협회는, 마수들에 의해 피해를 본 인적, 물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협회였다.


전 대륙 국가들이 모두 가입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도시에는 반드시 지점이 존재하는 거대한 협회였다.


한마디로 마수들의 피해를 보상해주는「보험회사」역할을 하는 거대 민간 기업이였다.


에일스 정도의 상업도시라면 당연히 「마수피해 복구협회」의 지부가 존재했고, 상업도시의 특성상 빠르게 피해복구(보험처리)를 처리해야 하는 린네 백장의 입장에서 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


잠시 후, 


임시막사에 한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갈색머리가 인상적인 중년남성이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린네 백작님!”

“어서오세요. 제닌 지역장님.”


그는 린네 백작 앞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냈다.


하지만 백작은 마음은 바빴다.


···


“상황이 이러하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그는 린네 백작과 오랜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다.


“보시다시피 기록적인 재난 상황입니다. 아직 원인 규명이 되진 않았지만 협회에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 드립니다.”

“···린네 백작님”


조금 낮은 톤으로 린네 백작을 부르는 제닌···


“말씀하세요.”

“저희「마수피해 복구협회」는, 협정에 따라 이번 마수 침공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약속드립니다.”


자신감 넘치는 제닌의 발언···


“보상에 대해서는 한치의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때,


“단,”


단서를 다는 제파, 여기서부터가 진짜 그의 본론이었다.


“아시다시피, 원인 규명이 먼저 이뤄지는게 정식 절차입니다. 때문에··· 이미 본사에서 조사대가 급파···  ”

“제닌님!”


제닌의 말을 끊는 린네 백작


“물론 원인 규명에는 우리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을 이리 빨리 부른 이유는··· 이 도시의 특성 때문인걸 제닌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


린네 백작이 마수 제압이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재건축 협회 관계자를 부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


상업 도시 에일스는 그 규모와 영향력이 팔시온 남부 최대 규모였다.


하루에 처리하는 물류와 식량의 규모는 가희 놀라울 정도,


···


때문에 단 하루라도 에일스의 상업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피해···


그건, 단순히 에일스를 넘어 팔시온 왕국 전체로 퍼지게 된다.


··· 


린네 백작이 우려하는건 바로 그 지점이었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정상화도 늦어진다.


때문에 빠른 복구가 필요한 것이었다.


···


그리고 그 복구에는「마수피해 복구협회」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팔시온 왕가 차원에서도 지원이 있을 예정이지만, 「최고귀족 회의」라는 기구를 거쳐야 하기에 그 속도가 무척 늦었고, 무엇보다 그것만으로 피해 재정을 충당할 수가 없었다.


···


린네 백작이 제닌을 통해 빠른 처리를 부탁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닌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


워낙 큰 규모의 피해였기에 아무리 에일스 지역장이라 해도 혼자서 결정하는건 무리일듯 했다.


그런데···


“좋습니다.”


그의 입에서 좋다는 반응이 나왔다.


“근 10년만에 벌어진··· 대규모 마수 웨이브 사태입니다. 이례적인 사태인 만큼 협회차원에서도 이례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입니까? 제닌님?”


린네 백작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런데···


‘이토록 쉽게?’


린네 백작은 속으로 놀랐다.


그도 협회의 절차를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제닌이 말하고 있는건 이른바「예타면제」에 해당하는 엄청난 일이었다.


그것도 이 정도 규모는 이전에도 없었을 것이다.


···


“대신 저희 쪽도 조건이 있습니다.”

“··· ”

“말씀해 보세요.”

“반년 후, 왕도에서 열릴「G스톤」입찰에 참여하게 해주십시오.”

“!!!!!”


제닌의 요구에 놀라는 린네 백작···


“그. 그게··· 무슨 말이오.”


···


“백작 각하··· 저희는 최근, 프롬스 상단이「G스톤」을 운송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


「G스톤」


7성급 최흉의 마수··· 놈의 마나핵의 또 다른 명칭···


다수의 국가들간 군사 연합을 통해야만, 겨우 토벌이 가능한 거대 마수였다.


··· 


100년 전,


신성왕국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고 전 대륙을「항마대전」으로 몰고 간, 데몬 로드 자넵파가 바로 그 7성급 마수였다.


그리고,


지난번 카엘이 프롬스 상단과 함께 이동하는 도중, 그람의 습격을 받을 때···


그 사태를 일으켰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것도 바로 이「G스톤」이었다.


···


제닌은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


···


“6개월 후, 왕립 경매장에서 공개 입찰이 진행 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


“저희 협회도 그 입찰에 참여할 수 이는 기회를 주십시오.”


“흐음···”


더 이상 시치미 떼는건 어렵다는 걸 깨달은 린네 백작···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오.”

“알고 있습니다. 백작님 권한 밖이라는 것도···”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 린네 백작···


“그런데 어째서 내게 부탁하는 것이오.”

“백작님께 중계를 요청 드리는 겁니다.”

“중계···”

“네··· 이번 입찰권은 팔시온 왕국내 공인된 단체 혹은 초고평의 귀족들만 참여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리고 입찰권을 부여할 권한이 있는 분···”


··· 


“그 분이 지금 에일스에 와 계시니까요.”


···


···




#별첨1


<세계관 설정>


마수 피해 복구 협회(Beast Tragedy Salvage, BTS) - 협회 문양 및 에일스 지부

32화 재건축 협회-마크.jpg


발렌시아 대륙에 존재하는 초거대 3대 협회 중 하나,


마수에 의한 피해가 일상화된 이곳에 국가에 의한 피해 보상은 그 지원에 큰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이러한 마수들에 대처하기 위한 범국가적 협회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으며 100년전 항마대전 이후, 그 실질적인 움직임이 일어 3개의 협회가 설립되었다.


그중 마수들에게 당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협회, 속칭 마수피해 복구협회(BTS) 는 대륙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일종의 보험회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운영은 매월 국가들로부터 천문학적 협회비와 자체 사업으로 그 규모를 늘려왔다.


초창기 몇몇 국가들이 참여했던 BTS는 이제 범국가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토목 및 건설 뿐만 아니라 운송과 식량들의 다양한 사업에 걸쳐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엄청난 단체로 성장한 상태이다.


때문에 거의 모든 주요 도시에는 BTS 의 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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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NEW 15시간 전 52 2 12쪽
68 수업 24.09.10 78 2 13쪽
67 입학식 24.09.09 84 2 13쪽
66 이사 24.09.08 10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2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08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27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34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62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197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19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10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28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6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73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49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4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40 6 14쪽
51 반격 24.08.26 237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35 4 13쪽
49 면역 24.08.24 23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5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64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64 5 16쪽
45 기간틱 대장간 24.08.20 277 4 13쪽
44 세마녀 24.08.19 279 4 14쪽
43 고스트 기간틱 24.08.18 282 5 12쪽
42 기습 24.08.17 300 6 13쪽
41 발자크 24.08.16 295 5 13쪽
40 조건 24.08.15 309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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