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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6,776
추천수 :
1,052
글자수 :
1,379,450

작성
23.05.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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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2화

DUMMY

2화. 친구를 구하러



환인걸의 아버지 즉 이환족 대족장의 이름은 환인찬(桓仁瓚)이었다.

성이 환인(桓仁)씨이고 외자 이름인 것이다.


구백회의는 구환족의 우두머리들인 대족장들이 모이는 환족 대회의이다.


지금 상황을 설명하는 대족장의 얼굴은 심각했다. 그만큼 걱정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뜻일 게다.


“공격하는 적들이 누군지 모른다는 말씀인가요? 우리에게 적대심이 강한 하족(夏族)이나 주족(周族) 아닐까요?”


아들의 말에 대족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증은 없지만 생김새로 보아서 하족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락이 왔다.”


“그럼 전서구(傳書鳩)로 연락은 된다는 말씀이군요. 그런데 지금 공격을 받고 있다는 부족이 설마 맥환족(貊桓族)은 아니겠지요?”


“네 친구 치우동산(治尤東山)이 걱정되는 모양이구나. 안됐지만 지금 그 맥환족과 주환족(珠桓族)의 대족장 일행이 공격을 받고 있다는구나.”


그 말을 들은 환인걸이 펄쩍 뛰었다.


“예? 그러면 안 되는데···. 아버지, 소자(小子)가 구하러 가야겠습니다.”


그 말에 아들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는 대족장. 지금의 네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의미다.


“흥! 지금 네 실력으로 말이냐?”


그러자 환인걸이 결연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며 나선다. 그 얼굴에서는 급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어찌 친구의 위험을 보고 가만히 있으라 하십니까? 제가 지금 당장 가야겠습니다.”


“정 그렇다면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럼 내일 구조대가 출발 예정이니, 호위장과 함께 가도록 해라. 그리고 이번에 실전 무예를 함께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반드시 동산이를 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대족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들에게 대답함과 동시에, 호위장에게도 지시를 내린다.


“그래라. 그리고 호위장, 걸이는 가문의 장자이니 사고가 생기지 않게 잘 지키도록 하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대족장님.”


호위장이 주먹을 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으며 군례(軍禮)처럼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대족장이 수고하라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 몸을 돌린다.


다시 대천전(大天殿)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아마 아직도 일이 남았나 보다.


“저 때문에 호위장님께 불똥이 튀었네요. 이거 죄송해서 어쩌죠?”


“아닙니다. 어차피 제가 나가 봐야 하는 일입니다. 내일 출발 준비로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큰 도련님도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해야죠.”


“그럼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예, 편히 쉬십시오.”


호위장이 먼저 들어가자 이제 연무장에는 환인걸과 할아범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자 할아범이 다시 앞장서서 소천전으로 길을 안내한다. 비록 잘 아는 길이지만, 그저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이다.


환인걸이 소천전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할아범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쉬며, 다시 원래의 정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리운 얼굴로 하늘을 쳐다본다.

달빛은 여전히 전처럼 밝았고···.

수많은 별들의 노래가 들려온다.


“에휴, 그날도 오늘 같았는데······.”


그립고 미안한 눈빛으로 다시 쳐다보는 달.

그리움이 자신의 그림자처럼 길었다.


본래 할아범의 이름은 담치건이다.

순박한 평민이었는데 아내를 죽인 살인죄를 지어서 종이 된 것이다.


환족에는 사형이라는 형벌이 없었다.

그러니 평생을 노비로 사는 것은 가장 중한 벌 중의 하나였다.


예전의 담치건은 예쁜 아내를 얻어서 화목하게 살아가는 장사치였는데, 어느 날 아내가 덜컥 문둥병에 걸렸다.


“여보, 무서워요. 제발 저를 버리지 마세요. 사람들이 절 죽일 거예요.”


눈물로 매달리는 아내 금화!

그런데 그전에 이미 담치건의 마음속에도, 아내를 버릴 마음은 티끌만큼도 없었다.

그도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으니까.


문둥병이 걸리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이 집에서 쫓아내거나 심하면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


불치의 병이 옮을까 봐 모두 공포에 떨었던 것이다. 물론 죽이는 것은 가족들보다는 주로 다른 주변 사람들이었다.


어떠한 이유든 살인은 벌을 받았다.

그러니 어두운 밤에 몰래 죽였다.


가정 살림이 제법 풍족했던 담치건은 우선 아내를 안채에 숨겼다.

그리고 병에 좋다는 온갖 약을 찾아다가 아내의 병을 치료하려고 애썼다.


비록 문둥병이 불치의 병이라지만···.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십여 년이 지난 어느 날.


“하늘이 날 버리는구나!”


담치건은 오늘처럼 멍하니 하늘의 달을 보며 한탄하였다.


그토록 노력했건만······.


아내의 병은 점점 더 악화되었다.

이제 손가락과 발가락이 짓뭉개지고···.

얼굴마저 흉측하게 변했다.


그래도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아내가 제발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매달리며 빌었던 것이다.


“여보, 제발 절 죽여 주세요. 제발!”


“내 손으로 어떻게 당신을······?”


그런데 그것이 절망에 빠진 아내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아마 자신이 그 입장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 테니까.


그러니······.


그래서 천독초에 미령초라는 약초를 섞어서, 환각 속에 편히 죽게 해 주는 약을 구했다.


이 약은 원래 부상당한 말을 고통없이 죽게 해 주는 -일명 사마산(死馬酸)으로 불리는- 독약이었다.


그 독약을 아내가 먹는 음식에 섞어서 먹이니, 잠들 듯이 세상을 떠났다.


그나마 위안은 입가에 어린 미소였다.


“다음 생에서는 부디 좋은 곳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사시구려. 으흐흐흐흑!”


그는 죽은 아내를 안고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서, 생전에 둘이 즐겨 찾던 뒷동산에 묻었다.


그리고 그길로 가까이 있던 부족장가(部族長家)를 찾아가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고변하였고······.


“제가 아내를 죽였습니다. 그러니 제게 천벌을 내려 주십시오. 제발······.”


그 말을 들은 부족장은 사법을 담당하는 운신(雲臣)을 시켜서, 이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게 하였다.


자신의 죄를 스스로 고백하였으니, 분명히 다른 내막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조사 결과 고백이 사실로 드러났다.


비록 문둥병에 걸린 아내를 돌보다가, 아내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사연이 있었지만 그래도 살인은 살인이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을 내세우고 있는 환족으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죄.


부족장은 그래도 그의 사연을 감안했다.

그래서 평생 감옥살이를 하는 것보다 종살이의 형을 내렸다. 그런데 마침 그 소문을 들은 환인걸이, 아버지를 움직여서 노복으로 데려오게 한 것이다.


그러한 사연을 지닌 할아범.

그가 보는 환한 달은 곧 아내의 얼굴이었다.


그래서 점점 길어지는 달그림자처럼 그리움을 키우며, 아픈 마음을 달래고 있었던 것이고···.


“에고, 일하려면 한숨은 붙여야······.”


할아범마저 정원을 떠나니, 온갖 벌레들은 별빛을 따라 노래하기 바쁘다.


#


“모두 준비하라. 곧 출발한다.”


이른 아침부터 무사들이 대족장가의 전면에 위치한 대연병장으로 모여들었다.


칠십여 채의 커다란 전각들이 늘어선 대저택에서도, 제법 넓은 면적을 차지한 장소이다.


“비상식량을 챙겨라!”


“보급품과 전마(戰馬)를 수령하라!”


전송하러 나온 사람들이 둘레를 메우며 지켜보는 가운데, 출전자들은 무척 바빴다.

비상식량과 보급품을 수령한 뒤에, 그걸 전마에 싣고 제자리를 찾아간다.


환인걸은 눈처럼 하얀 백총마(白摠馬)를, 호위장은 칠흑처럼 검은 흑총마(黑摠馬)를 골랐다.

원래 집에서 기르는 애마가 있지만, 전투용 말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구조대 오백 명의 총지휘자는 오십 대의 건장한 가람들 부족장이었다. 거기에 환인걸이 호위장과 다섯 호위를 데리고 끼어든 것.


대오를 갖춘 무사대 앞에 따로 서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가 부족장이 환인걸 일행에게 다가왔다. 비록 총지휘를 맡고 있지만 대족장의 장자이니 신경이 쓰였으리라.


대족장들 중에서도 으뜸인 이환족의 대족장을, 다른 대족장이나 부족장들은 대천(大天)이라고 불렀다. 보통 구백회의 때나 부르던 호칭이지만, 편의상으로 말이다.


그리고 대천의 장자인 환인걸은 대외적으로 소천(小天)이라 불리기도 했다.


“소천께서 함께 가신다니 걱정입니다. 전장은 일일이 신경 쓰기 어려운지라.”


“하하하,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인걸이 걱정하지 말라고 웃을 때, 옆에 있던 호위장이 슬쩍 나섰다.


“큰 도련님의 신변은 우리 호위대가 지킬 것이니, 부족장님은 적을 상대하는 것에만 전념하셔도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가 부족장이 대천전(大天殿) 이층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대족장을 향해서 군례를 올린 뒤, 바로 명령을 내렸다.


“출발하라!”


“출발!”


복창 소리와 함께 전원 말을 탄 구조대가 첨병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힘찬 말발굽 소리가 주변을 울린다.


두두두두두두두두!


환인걸은 호위장 일행과 함께 중간쯤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모두 인사를 끝냈지만, 남동생과 여동생이 정문까지 전송을 나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남동생 환인정(桓仁晶)은 열다섯 살이고,

여동생 환인수향(桓仁殊響) 열두 살이다.


“형, 무사히 돌아와!”


“큰오빠! 빨리 돌아오세요.”


뿌연 먼지와 소음 때문에 동생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출발 전에 전달된 정보에는, 일 차 도착 목표가 오로목제에서 남쪽에 있는 삼위산(三危山)이었다. 그 다음 목적지는 황하를 타고 내려가 난주(蘭州)였고······.


환인걸은 호위장의 뒤를 따라 말에 박차를 가하며 정문을 빠져나왔다.

그때 정문 밖까지 전송을 나와 있던 할아범이 손을 흔들며 소리친다.


“큰 도련님! 부디 무탈하게 돌아오세요.”


“예, 할아범도 건강하세요.”


환인걸은 금방 뿌연 먼지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자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던 할아범도 결국 발길을 돌린다.


구조대가 떠난 대족장가의 정문 앞은, 이제 길옆에 늘어선 고목 사이로 뿌연 먼지만 남았다.


#


대족장가를 출발한 구조대는 바람처럼 달렸다.

물론 무사들이니 경신술로 달리면 더 빨리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먼 길을 가야 한다.

그러니 힘을 아껴야 했다. 만약 달리다가 지친 상태에서 적을 만나면 어찌 되겠는가?


모두 선별된 군마들이라 최근 정비한 관도를 따라서 -주마등(走馬燈)이란 말이 실감나도록- 바람처럼 달렸다.


한 시진이 지나자 명령이 전달되었다.


“모두 이각(二刻-30분) 동안 휴식한다!”


“휴식!”


복창으로 명령을 전달하면서, 작은 황색 깃발도 함께 흔들며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달리던 말이 모두 멈추고, 제자리에 앉아서 일제히 휴식을 취한다.


휴식은 무사들보다 말 때문이었다.

아무리 훈련된 뛰어난 군마라지만···.

생명체이니 쉬지 않고 계속 달릴 수는 없는 법.


그러니 물도 먹이고 먹이도 주어서, 쌓인 피로를 풀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큰 도련님, 괜찮으세요?”


호위가 건네는 물을 받아서 마시고 있는 환인걸에게 호위장이 물었다.


“하하하, 이제 겨우 시작인데요 뭐. 오랜만에 달리니 가슴이 확 트입니다. 그나저나 늦지 않게 도착해서 구출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맥환족의 라사에서 출발하여 삼위산 근처에 이르렀으니, 저희들보다 맥환족에서 더 가까운 위치입니다.”


“그 말씀은 맥환족에서도 구조대가 출발했을 거라는 말씀인가요?”


그러자 호위장이 당연한 말씀을 하신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자기네 대족장이 위험에 처했는데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모르긴 해도 아마 저희보다 더 많은 무사대가 오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지요.”


“문제는 기련산맥과 곤륜산맥 사이를 지나야 하니 험한 길이라 어려움이 따를 겁니다. 거리는 더 가까워도 우리가 먼저 도착할 확률이 높지요.”


그 말에 환인걸의 얼굴에 그늘이 생겼다.

친구 동산이의 안위 때문일 것이다.


맥환족 치우가(治尤家)의 장자인 치우동산.

그는 오 년마다 열리는 구백회의 외에도, 오가는 사절단을 따라와 여러 번 만나면서 친구가 되었다.


갸름한 얼굴의 미남형으로 머리가 아주 뛰어난 친구였다.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지녀서, 환인걸도 함께 있으면 배우는 것이 많았다.


잠시 운기조식을 하고 있는데···.

다시 명령이 전달되었다.


“곧 출발한다. 말을 챙겨라!”


바로 출발 신호가 떨어졌고···.

구조대는 다시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떤 구간은 관도가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어떤 곳은 길도 없는 황무지를 달려야 했다.


“이랴!”


“히히히힝!”


두두두두두두두!


결국 해가 저무는 황혼을 바라보며 -야산 사이에 있는 작은 분지에서- 구조대의 발길이 멈추었다. 모두의 마음은 급하지만···. 야간에 계속 달리기엔 들길은 위험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만약 말이 발이라도 헛디디면?

그때는 같이 넘어지면서 무사들까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다.


“이곳에서 자고 간다. 경비조를 배치하고 모두 노숙(露宿)을 준비하라.”


명령이 떨어지자 무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이미 사전에 지시가 내려간 것인지, 양쪽에 있는 산봉우리 위에도 무사들을 보내어 잠복시켰다.


몇 명은 지휘관용 천막을 만들고···.

나머지는 각자 자신의 잠자리를 준비했다.


잠자리라고 해 봐야 가지고 온 얇은 짐승 가죽으로, 비나 이슬을 피할 수 있게 낮은 천막을 치는 정도였다.


그것도 머리와 발 쪽은 비상시에 대비하여 열려 있으니, 밤의 한기(寒氣)까지 막아 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큰 도련님 숙소는 가져온 천막으로 별도로 만들겠습니다. 잠시만 쉬세요.”


호위장이 그렇게 말했지만 환인걸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만 특권으로 편히 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적의 야습이 있을 경우, 지휘관용 막사나 특별해 보이는 곳이 우선적인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배워야 하는 것이니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


“그건 안 됩니다. 보는 눈들도 있고 그랬다간 저희가 혼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원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배우겠습니까? 자, 함께 합시다.”


“아니, 그래도······.”


결국 환인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그러니 모두 나서서 함께 잠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일이 끝나고 둘러앉아서 비상식량으로 저녁을 때우려고 하는데, 가 부족장이 음식을 가지고 찾아왔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는지, 같이 식사를 한 뒤에 상황까지 설명하고 돌아갔다.


이제는 무사와 말들도 모두 잠자는 시간.

환인걸은 천막에 홀로 앉아서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그러자 청량한 기운이 들어와서 단전을 맴돌다가 사지로 퍼져 나간다.


그런데 그때였다! 구조대 주변으로 이상한 무리들이 수없이 많이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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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8화 23.11.09 742 5 15쪽
19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7화 23.11.08 739 4 16쪽
19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6화 23.11.07 758 5 16쪽
19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5화 23.11.06 760 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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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2화 23.11.03 765 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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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0화 23.11.01 769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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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8화 +1 23.10.30 754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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