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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4,329
추천수 :
851
글자수 :
1,379,450

작성
23.11.10 18:00
조회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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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9화

DUMMY

199화. 다시 나타난 무무 선사



천유가 시퍼런 멍투성이인 구모액의 얼굴을 살피면서 걱정스럽게 물었다.


“모액아, 괜찮은 것이냐?”


“응, 괜찮······. 아니, 괜찮습니다!”


“사저한테 절정고수의 무공은 배웠고?”


“예, 큰형님.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얘, 소리 지르지 말고 살살 얘기해. 나 귀 안 먹었다. 어디 다친 데는 없지?”


“예, 걱정하지 마십시오.”


“너 이 사형한테도 좀 배울래?”


명유가 궁금한 표정으로 얼굴을 디밀며 물었다.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고 한 것이다.


“아니, 다 배웠는데······.”


“다 배웠는데······?”


“아닙니다 사형. 다 배웠습니다!”


“그래, 인마. 그렇게 대답하는 거야.”


“알겠습니다 사형!”


구모액이 눈치 빠르게 적응했다.

눈칫밥을 먹으며 뒷골목을 전전하고 살았으니, 그래도 눈치 하나는 있었던 것이다.

화경의 경지인 사저한테 한 번 호되게 당하고 나니, 같은 경지인 사형을 어찌 대해야 하는지 재빨리 알아차린 것이었다.


“하하하, 이번에는 나한테 한 번 당할 줄 알았는데, 눈치 빠르게 그냥 넘어가네. 그래, 앞으로는 우리 사이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항상 서로 믿고 의지하면 좋잖아.”


“알겠습니다 사형!”


이렇게 해서 그 투박하고 거칠어 보이던 구모액은 -혜유에게 당하고 나서야 제대로- 길이 들었다. 드디어 막내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기가 죽은 구모액을 측은하게 여긴 천유는, 이날 밤 막내를 위해서 회식을 가졌다.

구모액을 찾은 환영회를 겸하여, 혜유에게 당한 것을 풀어 주기 위해서였다.


천유 일행도 하나의 조직과 마찬가지인데···

조직원 사이에 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언젠가 그게 곪아서 사고가 나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잘 아는지 혜유도 회식 자리에서는, 구모액에게 술을 따라 주며 잘 다독였다.

그제서야 구모액도, 자신이 이제는 천유 일행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도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은, 역시 신수인 영롱이와 산신령 백수를 보는 일이었다.


영롱이는 구모액의 사연과 얼굴의 멍을 보더니···. 누가 어린애를 이렇게 거칠게 다루었냐고 화를 내면서 다독였다. 그러면서 구모액 혼자에게만 금강석에 만년삼까지 덤으로 주었다. 그러자 구모액의 입이 헤벌어진다.


그런데 회식이 한창 무르익을 때였다.


“이키키키키!”


백수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술을 따르던 원순이가 뭐라고 지껄였다. 그러자 형님인 백수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마치 사람들이 서로 말을 나누는 것처럼.


“어흐응!”


“이키키키!”


모두 재미있게 둘을 지켜보는데···

원순이가 주변의 눈치를 살피더니, 사발에 술을 한 잔 가득 따르는 것이 아닌가?


“원순아, 나 주려고?”


눈치 없는 상사인 선패가 슬쩍 물었다.

그러자 원순이가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래살래 흔든다. 그러면서 슬며시 마구간이 있는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키키키, 이키키!”


“이놈이 나는 안 챙기고 딴짓을······.”


그러나 원순이는 선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 슬쩍 눈치를 보다가 따랐던 술잔을 들더니, 슬금슬금 문 쪽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원숭이 걸음에 술잔이 온전하겠는가?


움직임에 따라서 술이 출렁거리면서 술잔 밖으로 넘쳐흘렀다. 그러자 난감해진 원순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그때 옆에서 형님인 백수가 훈수를 둔다.


“어흥! 어흐응!”


그러자 알겠다는 듯이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탁 치더니, 그 술을 자신이 훌쩍 마셔 버렸다.

그리고 슬쩍 눈치를 살피면서, 술이 가득 든 술병과 술잔을 들고 슬며시 밖으로 사라진다.


“패야, 넌 원순이 동생이냐?”


그걸 본 영롱이가 놀리듯이 선패를 보며 물었다. 영롱이도 본체가 날짐승이니, 원순이와 백수가 하는 짓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것이다.


“에이, 대형. 그러지 마세요. 그러지 않으셔도 제가 속이 쓰려서 죽겠습니다.”


“흐흐흐, 그러면 내 위로주나 한 잔 받아라.”


이렇게 선패가 마음을 달래며 위로주를 받아서 마시고 있을 때, 원순이는 마구간으로 형님 갈풍이를 찾아가고 있었다. 비록 짐승이지만 형님에 대한 의리가 있었던 것이다.


마구간에 이르러 먼저 형님인 갈풍이에게 한 잔을 가득 따라 주더니, 미안한지 나머지 말들에게도 한 모금씩 나누어 준다.


원순이가 돌아서자 모든 말들이 부러운 시선으로 갈풍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의기양양해진 갈풍이가 머리를 들고 목청을 높인다.


“히히히히힝!”


모두 뛰어난 무사들을 등에 태울 때

자신은 다른 말들이 하찮게 여기는 원숭이를 동생으로 삼아서 등에 태웠다.

그러자 다른 말들이 모두 자신을 비웃었다.


그 치욕을 잊으려고 달리기 시합에서 죽을 둥 살 둥 달려서 겨우 이등을 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그 치욕을 꾹 참고 견디니, 이제는 다른 말들이 모두 자신을 보며 부러워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동생을 두었다고 말이다.


비록 우리네 사람처럼 말은 하지 못하지만, 짐승들에게도 눈이 있고 마음이 있다.

그러니 짐승이라고 업신여기지 않고 마음을 여는 사람은, 그 마음을 얻는 것이다.


#


“사저, 이것은 제 몫으로 받은 것인데, 군자금으로 내놓겠습니다. 받아 주십시오.”


다음 날 아침. 구모액이 금강석을 두 손으로 공손히 혜유에게 바쳤다. 먼저 겪은 형님들에게 듣고, 또 맞기 전에 내놓으려고 한 것이다. 만년삼은 이미 어제 저녁에 꿀꺽해 버렸고···.


그런 귀물은 아낀다고 오래 가지고 있으면 탈이 난다는 것을, 험한 세상을 살면서 눈치로 배운 것이다. 모르고 먹었다는 데 누가 뭐랄 것인가? 영롱이가 그에게 준 선물인데······.


“만년삼은 다 먹었니?”


“예, 어제 밤에 목이 말라서······.”


“잘했다. 이건 큰형님께 드려라. 다른 사람들은 다 두 개씩 냈다는 것을 알지?”


이 말은 다음에 영롱이에게서 받으면 또 내라는, 은근한 협박이나 마찬가지였다.


“알겠습니다 사저. 저 대신에 큰형님께 좀 전해 주십시오. 그럼 저는 이만···.”


구모액은 금강석을 조심히 바치고 돌아섰다.

마음 같아서는 그걸 팔아서 어머니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사저의 매가 눈앞에 어른거린 것이다.


#


다음 날 아침.

모두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제일 빠릿빠릿한 사람이 바로 구모액이었다. 제일 막내이기도 하지만···. 역시 혜유의 교육이 효과가 컸던 모양이다.


“자, 어서 모두 모여라. 곧 큰형님이 나오신다. 모액아, 너도 다 준비됐지?”


“응, 다 됐···. 아니요, 다 됐습니다!”


“하하하, 이제 정말 막내 같구나.”


웃는 사람은 바로 우루였다.

그때 천유를 따라서 명유와 혜유가 나온다.


“큰형님, 출발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숙식비도 다 계산한 거지?”


“그건 어제 영롱이 대형께서 다 계산하고 가셨습니다. 맨날 우리에게 얻어먹었으니 이번에는 대형이 한 번 사시겠답니다.”


“하하하, 그런 건 자주 할수록 좋은 거라고 해라. 자, 그럼 모두 출발하자.”


“목적지는 이제 흉환족의 사얀이죠?”


“아니다. 그 전에 갈 데가 있어.”


“그럼 어디로 가면 되는 거죠?”


“우리는 서쪽의 전장으로 간다. 우선 이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야산으로 가자.”


“알겠습니다. 아우들, 가자.”


“예, 형님.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구모액이 갈풍이를 끌고 앞으로 나섰다.

막내이니 길잡이를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우루가 흑아를 끌고 앞으로 나서며, 구모액을 말렸다.


“아니다. 이번에는 내가 앞장서마.”


우루가 앞장을 서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가장 오랫동안 천유와 함께 다녔기 때문에, 그 의도를 금방 알아차린 것이다.


서쪽의 전장으로 간다는 것.

그리고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찾는 것.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챈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목을 피할 수 있는 으슥한 곳에서, 공간이동을 위해 사존인 무무 선사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안 되니 말이다.


마침내 설련의 민가를 벗어난 천유 일행은, 말에 올라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가까이에 있는 야산들 중에서, 가장 숲이 우거지고 으슥한 곳을 향해서다.


“큰형님, 이곳이 가장 적당하겠습니다.”


“그래, 이곳에서 함께 수행한다.”


천유의 말에 우루가 아우들을 불러서 한곳으로 모았다. 말들은 모두 근처의 큰 나무 아래에 몰아 두었고···. 그리고 좌정하기 좋은 자리를 찾아서 모두 태양을 보고 앉는다.


그러자 천유와 명유, 혜유도 자리에 앉아서, 일제히 태양을 보며 운기토납을 시작했다.


“옴~ 아~ 환~ 단~ ······ 훔~”


그 소리가 서늘한 아침 기운을 타고, 나지막하게 천산을 향해서 퍼지기 시작했다.

구태여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몇몇은 안다.

금방 사존께서 이곳으로 오시리라는 것을!


아니나 다를까

일행이 수행하는 좌측 공간이 흐릿해지면서 하얀 안개가 끼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빛이 번쩍하더니 공간이 길게 벌어진다.


파앗!


그러자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바로 그때였다. 그 눈부신 빛을 등지고, 백발백염의 신선 같은 사람이 걸어 나온다.

무무 선사를 처음 보는 사람들 눈에는 말이다.


사실 거인들의 공격이 있을 때

우루와 선패, 객현한, 수밀이까지는 -공간이동 때문에 오신- 사존 무무 선사를 뵈었다.


그러니 그 이후에 일행에 합류한 여섯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사존을 뵙는 것이다.


“제자 천유가 사존을 뵙습니다.”


“제자 명유가 사존을 뵙습니다.”


그러자 나머지 의제들도 일제히 허리를 숙이며 사존께 예를 올렸다. 처음 보는 몇몇은 왜 그러는지 영문도 모른 채 따라서 했고···.


그런데 혜유는 달랐다.

사존을 보자마자 잽싸게 달려간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그 품에 덥석 안겼다.


“사존, 뵙고 싶었어요!”


사존도 반가운지 혜유의 등을 가볍게 토닥거리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허허허, 우리 혜유구나. 그래, 잘 지냈느냐? 설마 내가 보고 싶어서 울진 않았지?”


“이히히히, 그래도 조금 울 뻔했어요.”


“가만···. 우와, 네가 이제 예지력이 전보다 많이 늘었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겠어. 천유가 잘 이끈 모양이지?”


사존의 말에 혜유가 토라진 표정으로, 안고 있던 사존을 뒤로 홱 밀치며 말했다.


“아니, 사존! 그게 왜 오라버니 덕분이에요? 다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죠.”


“으허허허, 그래 맞다 맞아. 그럼 어디 보자. 오, 천유는 이제 화경의 경지 최고봉에 올랐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공간이동도 할 수 있겠어. 그동안 수행하느라 고생했다.”


“감사합니다 사존.”


“어디···. 명유와 혜유도 이제 화경의 경지에 올랐구나. 그럼 내가 한시름 덜겠다. 그 나머지는···. 와, 벌써 열 명이구나! 이제 두 명만 더 찾으면 되겠네. 넷은 전에 한 번 보았지?”


“예, 그렇습니다 사존.”


“나머지도 역시 기운이 남다르구나. 자세한 이야기는 열 둘이 다 모이면 그때 하도록 하자. 그럼 이제 슬슬 이동해 볼까?”


그때 혜유가 갑자기 불쑥 물었다.


“사존,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요. 혹시 함께 동문수학한 사제나 사형이 계셨나요?”


그러자 무무 선사가 흠칫하더니 혜유를 쳐다보았다. 표정이 그리 밝지 못했는데, 마치 네가 그런 것을 어찌 알고 있느냐는 눈빛이다.


“네가 그걸 어찌 묻느냐?”


“실은 오라버니가······.”


“이 녀석아, 내 앞에서는 얼굴 간지럽게 오라버니라고 하지 말고 그냥 사형이라고 불러야지. 그래, 천유가 봤다더냐?”


그러면서 -네가 봤으면 어서 말해 보라는 듯이- 옆에 있는 천유를 슬쩍 쳐다보았다.


“예, 사존. 제가 장강에서 한 분을 뵈었는데, 강을 건너는 비술을 알려 주면서 신발 같은 법기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만났고?”


“예, 울란에서 의제를 찾으러 가다가 하천가에서 또 한 분을 뵈었습니다. 눈자위가 온통 하얀 분인데, 흑룡강에서 저희가 잡아먹은 만년화리의 주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그럼 너희가 그 만년화리를 잡아먹었느냐? 잘했다! 허허허! 어유, 고소하다. 그럼 그 내단과 뇌핵도 챙겼겠지?”


“예, 바로 이것입니다. 보시지요.”


천유가 그것들이 든 옥합을 내밀었다.

그러자 사존이 얼른 받아서 열어 보더니, 입이 함지박만 하게 벌어진다.


“허허허, 정말 잘했다. 이 뇌핵까지 챙기다니. 이건 내가 가져다가 영단을 만들어 주마. 마침 빙정과 다른 약재들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그때 혜유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하면서, 천유에게 살짝 전음으로 물었다.


[오라버니, 뇌핵이 뭐야?]


[나도 잘 몰라. 만년화리의 머릿속에서 돌이 하나 나오길래 그냥 주워 온 거야.]


천유는 얼른 말을 둘러댔다.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혜유에게 시달릴 테니.

그러면서 혜유가 더 이상 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얼른 품에서 주웠던 옥패를 꺼냈다.


“사존, 그때 그분이 가신 뒤에 그 자리에서 이걸 주웠습니다. 한번 보시지요.”


그러자 무무 선사가 옥패를 받아서 앞뒤로 자세히 살피더니,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란다. 그게 무엇인지 잘 아는 듯한 표정이었다.


“음···. 내가 이것을 보게 되다니!”


“공간이동으로 사라지시니 다시 드릴 수가 없어서 제가 일단 보관했습니다.”


“이건 잊어버리고 다닐 물건이 아니니라. 분명히 일부러 그 자리에 놓고 간 게야.”


“그럼 사존께 전하라는 뜻일까요?”


“아니다. 이건 일인전승이니 분명히 네게 준 것이다.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면서 연구하도록 해라. 그리고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이 선문을 배워야 한다. 함께 익히거라.”


사존이 그 옥패를 살펴본 뒤 다시 주면서, 얇은 양피지로 된 책자 하나를 같이 주었다.

그러자 -이제 두 선인에 대한 말이 나올 것이니- 궁금하여 모두 사존의 입만 쳐다보는데···.


“참, 천유가 받은 물건은 일인전승이니,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는 전하면 안 된다. 그것은 오직 제자 한 명에게만 전할 수가 있단다. 다른 사람이 배우면 화를 당할 것이니, 명유와 혜유도 조심하여라.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사존.”


“힝, 그걸 왜 저한테 안 주고 오라버니한테 주었을까요? 괜히 그분이 미워요.”


“허허허! 혜유야, 그건 다른 사람은 그 옥패가 지닌 기운과 내용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네가 받아서 지니고 있었으면 아마 미치광이가 됐을 거야. 그래도 좋으냐?”


“히히히, 이 예쁜 혜유가 왜 미쳐요? 저는 그런 것보다 제 미모가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그보다 그 두 분을 아세요?”


“그래, 알고는 있지만 가깝고도 먼 사이지. 다만 그들도 환족 출신이니 너희를 해치지는 않을 거다. 아직 때가 아니니 나중에 알려 주마.”


“힝, 궁금해서 죽겠는데···.”


“알겠습니다 사존.”


“자, 말들까지 모두 끌고 이리로 모이거라. 이제 전쟁이 터질 서쪽으로 이동해야지.”


일행이 말과 함께 한곳에 모이자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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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9화 23.11.10 734 4 15쪽
19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8화 23.11.09 732 4 15쪽
19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7화 23.11.08 731 4 16쪽
19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6화 23.11.07 746 4 16쪽
19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5화 23.11.06 749 4 17쪽
19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4화 23.11.05 754 3 16쪽
193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3화 23.11.04 752 4 16쪽
192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2화 23.11.03 753 4 17쪽
191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1화 23.11.02 759 4 16쪽
19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0화 23.11.01 759 5 15쪽
189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9화 23.10.31 759 4 15쪽
18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8화 +1 23.10.30 746 3 16쪽
18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7화 23.10.29 752 3 15쪽
18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6화 23.10.27 757 4 15쪽
18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5화 23.10.26 757 3 16쪽
18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4화 23.10.25 755 4 15쪽
183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3화 23.10.24 768 4 16쪽
182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2화 23.10.23 763 4 16쪽
181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1화 23.10.20 757 4 15쪽
18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0화 23.10.19 755 4 17쪽
179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9화 23.10.18 765 3 16쪽
17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8화 23.10.17 766 3 16쪽
17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7화 23.10.16 770 4 16쪽
17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6화 23.10.13 765 3 16쪽
17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5화 +1 23.10.12 755 4 17쪽
17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4화 23.10.11 752 4 16쪽
173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73화 23.10.10 763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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