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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4,318
추천수 :
851
글자수 :
1,379,450

작성
23.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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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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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8화

DUMMY

198화. 개망나니 길들이기



여기는 배환족의 땅 설련에 있는 객줏집이다.

그 이름은 셀렝게장.

천해로 흘러드는 셀렝게강이 이 설련 근처로 흐르니, 그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담장 대신에 커다란 단향목이 둘레를 둘러싸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곳인데···.

석조로 지은 제법 큰 객줏집이었다.


별채들도 단향목이 숲을 이루어 울타리 역할을 하니, 제법 멋들어지게 운치가 있었다.


삼 층짜리 본채를 중심으로 둘레에 별채가 열두 개나 되었는데, 본채 일 층은 식당, 이 층은 별실 주점, 삼 층은 모두 객실로 이루어졌다.


천유 일행은 이곳에서 가장 큰 별채를 잡았다.

방이 열다섯 개나 딸린 곳이다.

일행이 벌써 열세 명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대신에 식사나 수련이 무척 편했다.

작은 수련장도 두 개나 딸렸으니···.


천유는 부르칸 바위에서 취한 기운으로, 구모액을 힘들게 절정고수로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배환족의 대족장을 만나러 갔다.


나중에 대전쟁이 터져서 힘을 모을 때,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예물은 천죽으로 만든 죽창인데, 대족장들께 보낼 것을 만들면서 하나 빼놓은 것이었다.


가장 오래, 크게 자란 것에서 죽창이 하나 더 나왔던 것인데, 날카로운 창 부분은 평소엔 지팡이처럼 쓸 수 있도록 나무로 덮개를 씌웠다.


창의 중요한 점은, 사람의 몸을 깊이 찔렀을 때 잘 빠져야 하는 것이다. 안에 진공이 형성되어 잘 빠지지 않으면, 큰 낭패를 겪게 된다. 그 사이에 적의 공격을 받아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창끝의 두 마디는 속으로 구멍을 뚫고, 밖에서 안으로 공기가 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겉에도 작은 구멍을 두 개나 뚫었다.

이것은 매우 고난도의 작업이었는데···

이는 절대고수 이상이 아니면 힘든 일이었다.


그 강한 천죽에 작은 구멍을 내려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천죽으로 침을 만들어 강기를 결집시킨 뒤에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검강으로나 겨우 잘리는 재질이니까.


천유가 그 예물을 들고 대족장가를 방문하는 사이, 혜유는 이제 막 절정고수의 기초를 잡은 구모액을 뒤뜰에 있는 수련장으로 불렀다.


“사제, 절정고수가 된 기분이 어때?”


“헤헤헤, 기분이 최고지 뭐. 사저도 이제는 무공으론 나한테 안 될 텐데?”


“호호호, 그래? 실은 큰형님이 어제 나한테 부탁을 했거든. 사제에게 절정고수에 걸맞은 무공을 가르치라고 말이지.”


“뭐, 그럼 아직 아니라는 거야?”


“그럼! 아직은 아니지. 그에 걸맞은 무공을 익혀야 진정한 절정고수가 되는 거야. 알겠남?”


“에이 씨, 그럼 큰형님한테 배울래.”


“큰형님은 지금 무척 바빠서 사제를 가르칠 틈이 없다고, 나한테 부탁했어. 알았나?”


“에이, 몰랐나!”


“흥, 이 녀석이 겁을 상실했구나.”


“뭐, 이 녀석? 함부로 말하지 말라구. 아무리 사저라도 나를 욕하면 절대 안 봐줘.”


“이거 정말 미친놈이군. 자신이 있으면 한번 덤벼 봐라. 눈물이 쏙 나오게 해 줄게.”


“사저도 나한테 맞으면 울 텐데?”


“사내자식이 왜 말이 많아? 잔말 말고 어서 들어와. 곤죽이 되도록 패 줄 테니까.”


“우씨, 진짜 못 참겠네. 이얍!”


구모액이 기세 좋게 치고 들어갔다. 차마 무기를 들지는 못하고, 권각으로 해 보겠다는 것처럼. 그 기세가 제법 날카로웠으나······.


퍼억!


어느새 공격을 피한 혜유가 공중으로 떠오르며 양발을 번갈아 걷어찼다. 흔히 각법(脚法) 중의 원앙각(鴛鴦脚) 초식으로 불리는데, 그 발길질이 구모액의 턱주가리를 날려 버렸다.


“크윽! 이런······. 퉤!”


한 대 얻어맞고 정신이 번쩍 든 구모액이 침을 뱉는데, 그 속에 붉은 피가 섞여 있다.

그런데 사람은 피를 보면 흥분하는 법!

더구나 뒷골목에서 싸움박질로 자란 구모액.

그의 두 눈이 분노로 헤까닥 뒤집혔다.

대장인 내가 이렇게 두들겨 맞다니!


“크크, 내가 맞고는 못 살지.”


이번에는 정신을 차리고 모든 기를 두 손에 모았다. 그러자 이제 절정고수가 되었으니 손에 기가 강하게 밀집되면서 푸른 기운을 띤다.


‘흐흐흐, 이제 나도 절정고수야.’


푸르게 변하는 손을 본 구모액은 용기가 났다.

이 대장 구모액이 창피하게 여자에게 맞다니!

이건 정말 대장으로서 큰 수치다.


“하압!”


그는 인정사정없이 사저를 향해 쳐들어갔다.

두 손의 수도로 사정없이 몰아치면서.

이 수도에 맞으면 그곳이 부러지거나 잘리거나 할 텐데, 봐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번개처럼 치고 들어가서 기파를 일으키며 마침내 사저를 찔렀는데,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쩌엉!


보이지도 않는 것에 수도가 막혔고···

손가락 끝이 깨지는 것처럼 아팠다.

이런 통증은 어릴 때 겪고는 처음이다.


“크윽!”


그때 귓가에 울리는 차가운 한 마디!


“병신이 육갑하고 있네.”


그러면서 혜유가 똑같이 수도를 휘둘렀다.

너도 수도(手刀)로 나를 쳤으니, 한번 당해 보라는 것처럼. 그녀도 이에는 이였다.


쉬익!


수도가 바람을 가르며 오는데···

구모액은 밀려오는 통증을 참으며, 노련한 싸움꾼답게 얼른 허점을 살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파앗!


사저의 수도 끝에서 -구모액이 전에 말로만 듣던- 수강이 두 자가 넘게 쭉 빠져나온다.

그러자 그는 질겁하고 말았다.


‘저건 뭐든 자르고 뚫는다는데······.’


저걸 손으로 막으면 손이 잘리고 발로 막으면 발이 잘릴 것이다. 몸통을 맞으면 몸이 두 토막이 날 것이고! 이걸 어떻게···?


‘히익! 안 돼!’


이제야 화경의 고수가 어떤 존재인지 깨달은 구모액이 황급히 피하려고 하였으나···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된다던가?


사악!


수강이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 순간 구모액은 사저의 이 공격 하나로, 자신의 목이 싹둑 잘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무의식중에 손으로 목을 만졌는데···.


다행히 목이 잘리지는 않았지만, 피부가 얕게 갈라져서 피가 제법 흐르고 있었다.

피를 보니 또 머리가 헤까닥 돌았다.

감히 나 구모액이 또 피를 흘리게 하다니!


그는 뒷골목에서 개차반처럼 놀던 성질을 다스리지 못하고, 번개처럼 검을 빼 들었다.

손에 무기가 잡히자 그제야 안심이 된다.

그래도 검술 하나는 자신이 있었으니까.


“사저고 뭐고 다 죽일 거야. 얍!”


검첨이 바르르 떨면서 둘레에 회오리를 일으키더니, 태풍처럼 혜유를 덮쳤다.

무공을 익히는 자가 화경의 경지에 이른 고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를 리 없었다.


그런데도 구모액이 무모한 도발을 하는 것은, 뒷골목에서 오직 오기 하나로 먹고살았기 때문이고···. 늘 대장의 자존심으로 버티어 왔기 때문이며···. 무당의 아들이라고 천대받는 그 서러움이 항상 뼈에 사무쳤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저 죽을 줄 모르고 악귀처럼 눈에서 새파란 불꽃을 튀기며 혜유에게 덤빈다.


이번에는 검이 더욱 사납게 떨리며 무수히 많은 검영을 만드니···. 그 모양이 마치 우주에 흐르는 장대한 은하를 연상시켰다.


‘그래, 너도 한번 당해 봐라.’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뭔가 거스를 수 없는 강대한 기운이 자신이 펼친 은하를 둘로 가르며 다가선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고대의 편법을, 검법으로 변환시켜서 야심 차게 펼친 공격을.


쏴아아악!


그것은 마치 거친 파도를 가르며 다가오는 흉악한 백상아리 같았다. 그러자 구모액이 놀라서 그게 무엇인지 얼른 살폈는데···.


‘아니, 어찌 이럴 수가?’


놀랍게도 그것은 바로 혜유의 몸이었다.

맨몸으로 그 공격을 헤집으며, 혜성처럼 구모액에게 다가서고 있었던 것!


‘안 돼! 이러면 또······.’


악몽이 되살아난 구모액이 황급히 뒤로 물러서려고 했을 때였다. 금빛으로 빛나는 손을 검영 속으로 쭉 뻗는 혜유. 그 손이 구모액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꽈당!


인정사정없이 구모액을 땅바닥에 메다꽂았다.

그러자 코에서 시뻘건 피가 터진다.

얼굴은 볼썽사납게 일그러졌고······.


“크윽! 이런 씨······.”


그러나 구모액은 다음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욕을 입으로 내뱉으려는 그 순간···

번개처럼 앞으로 다가온 혜유의 발길이, 활짝 열린 구모액의 명치를 걷어찼기 때문이다.


퍼억!


“끄으으윽!”


명치를 정통으로 얻어맞아 본 사람은 안다.

그 숨 막히는 고통이 어떠한지를.

구모액은 쓰러져서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아니, 절정고수의 무공을 가르쳐 준다더니···

어떻게 사람을 잡고 있었다.


이렇게 맞다가는 죽을 것 같았다.

한마디로 뒷골목의 깡패보다 더했으니까.

구모액이 이건 해도 너무한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혜유는 아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퍼억!


다음에 그녀가 걷어찬 곳은 바로 똥꼬였다.

찌르르한 통증이 그곳에서 척추를 타고, 마치 파도처럼 머리끝까지 치고 오른다.


“크윽! 나를 죽이려고······.”


그때 들려오는 혜유의 일갈!


“인마! 이번엔 네 거시기다!”


‘뭐, 거시기? 그건 정말 안 되는데···.”


만약에 이대로 거시기가 혜유의 발길에 차이면, 터져서 자식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구모액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가랑이로 내려서, 잽싸게 거시기를 막았다.


퍼억!


“끄아아아악!”


그런데 혜유는 남자들의 거시기를 한두 번 차 본 게 아니었다. 노련하게 발끝을 휘감아, 그곳을 정통으로 걷어찼다. 두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그렇지, 만약에 그대로 발길질에 맞았으면 새알이 터지고 말았을 것이다.


아무리 손으로 막았어도 그 고통은 엄청났다.

하늘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저 샛노랗다.

이러다가는 정말로 죽게 생겼다.


이제 나도 절정고수가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적수가 없을 것이라고 자만했는데······.


자신은 아직 화경의 경지에 이른 초고수에게는, 그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이렇게 꽃처럼 예쁜 사저가···

항상 만만해 보이던 여자가···

이렇게까지 독할 줄은 몰랐다.


여자라면 항상 눈 아래로 보았는데 말이다.

이제는 눈물에 콧물까지 질질 흐른다.

그보다 이러다가 정말 죽는다는 생각에···

겁 없이 덤볐다는 후회가 가슴을 쳤다.


‘좋은 말로 할 때 들을 걸.’


그때 또 싸늘한 일갈이 들려왔다.


“구모액! 죽기 싫으면 어서 일어서!”


“넵!”


구모액은 살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정말로 저 야차 같은 사저에게 맞아서 죽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내 말을 그대로 복창한다. 잘못할 때마다 한 대씩이다. 알았나?”


“넵! 알겠습니다!”


“큰형님은 하늘이다.”


“큰형님은 하늘이다!”


“그러니 사저도 하늘이다.”


“그러니 사저도 하늘이다!”


“항상 존댓말을 쓰고 공손히 대한다.”


“항상 존댓말을 쓰고 공손히 대한다!”


“형님들과 누나에게도 똑같이 대한다.”


“형님들과 누나에게도 똑같이 대한다!”


“똑바로 서.”


“똑바로 서!”


“지금부터 따라서 안 해도 돼, 인마.”


“지금부터 따라서 안 해도 돼, 인마!”


퍼억!


“끄으윽!”


분명히 시키는 대로 따라서 했는데···

또 난데없이 두 발이 날아들더니 명치를 가격했다. 그러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겠다.

그냥 죽을 것처럼 숨이 컥컥 막힌다.


“컥! 컥! ······크으윽······.”


“인마가 쓸데없는 말까지 따라서 하고 있어. 구모액! 정말로 죽고 싶어, 엉?”


그런데 구모액은 숨이 막혀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살고 싶어서 숨만 헉헉댄다. 그런데도 다시 발길이 날아들었다.


“대답을 안 하지?”


퍼억!


“끄으윽!”


“자, 똑바로 서서 잘 봐라. 지금부터 나한테 절정고수의 무공을 배운다. 한 번 가르쳤는데 따라서 못 하면, 그때마다 주먹 한 대씩이다.”


다시는 맞기 싫은 구모액은, 고통을 참으며 혜유의 설명을 듣고 그 시범까지 보았다.

그런데도 너무 어려우니 금방 잊었다.


그때마다 그는 한 대씩 얻어맞았다.

이제는 온몸이 시퍼런 멍투성이.

어디에 가서 하소연도 못 하겠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는 얻어맞지 않기 위해서···

말을 최대한 조심하며 무공을 배웠다.


이런 악몽 같은 시간이 벌써 두 시진째.

이제야 절정고수의 무공을 알겠다.

물론 숙달은 자기 몫이지만 말이다.


“자, 이제 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사저.”


“야, 목소리가 너무 작다. 알겠나?”


“넵! 알겠습니다 사저!”


“지금부터 잊어버리지 않도록 혼자서 충분히 연습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넵! 알겠습니다 사저!”


혜유가 그 말을 끝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다시 얻어맞기 싫은 구모액은, 그 뒤에 대고 공손하게 인사까지 하였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저!”


혜유는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손을 흔들면서 들어가고 말았다. 얼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이다.


“크으······. 정말로 죽을 뻔했네.”


혼자 중얼거린 구모액은 -진이 다 빠졌는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땅바닥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정말로 죽을 뻔했다.


······그때 근처의 보이지 않는 나무 밑에서 말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천유의 목소리였다.


“명유야, 모액이가 정신을 좀 바짝 차렸겠지? 과연 앞으로 그 말투를 바꿀까?”


“나한테는 그대로일 것 같은데······.”


“아니, 왜 너한테만······?”


“혜유가 교묘하게 그 대상에서 사형을 뺐거든. 나한테 또 한 번 혼나라는 거지.”


“너를 물먹인 게 아니라 모액이를?”


“그럼! 깝죽거리다가 나한테 또 한 번 얻어터지라고 일부러 나를 슬쩍 뺀 거야.”


“에이, 설마?”


“그건 그렇고. 오늘 간 일은 잘됐어?”


“응, 잘됐어. 대족장님이 어떤 경우든 나를 믿고 지지해 주겠대. 예물로 가져간 천죽으로 만든 그 죽창이 아니어도 말이지.”


“대족장이 천죽에 마음을 팔 리는 없겠지. 그건 그냥 예물일 뿐이니까. 그런데 전폭적인 지지라니 그게 무슨 이유지?”


“아마 나림과 앙가에서 이종족의 침략을 막은 선인들이 우리라는 것을 눈치챘나 봐. 배환족도 호족과 경계를 맞대고 있으니, 혹시 나중에 그런 일이 생길까 은근히 걱정된 거겠지.”


“어쨌든 우리로서는 무척 다행이다. 지지하는 대족장이 하나 더 늘었으니까. 최소한 구환족의 아홉 중에 다섯은 넘어야지.”


“과반은 충분히 넘길 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모액이나 보러 가자.”


둘이 뒤뜰의 나무 밑에서 걸어 나오자, 구모액이 보더니 긴장하며 벌떡 일어선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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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8화 23.11.09 732 4 15쪽
197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7화 23.11.08 731 4 16쪽
196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6화 23.11.07 746 4 16쪽
195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5화 23.11.06 749 4 17쪽
194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4화 23.11.05 753 3 16쪽
193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3화 23.11.04 752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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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90화 23.11.01 759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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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88화 +1 23.10.30 746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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