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피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것은 매한가지네요.
문피아는 다른 이름으로 '대한민국 최대의 장르문학 사이트'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저는 문득 '장르소설 사이트'가 아님을 떠올렸어요.
중학교 국어시간으로 돌아가 봅니다. 선생님은 첫날 칠판에 하얀 분필로 대략 이런 그림을 그려주셨지요.(국어선생님들은 분필 글씨가 그렇게 예쁘십니다.)
문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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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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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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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문피아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은 장편소설이고 작지만 단편과 시를 올리는 란도 있습니다. 수필은......음, 차원이동 경험을 수기로 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생기겠지요. 하지만 희곡란이 없다 이겁니다.
오페라 중에 그 유명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나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같은 것도 판타지이고 셰익스피어의 멕베스에도 마녀가 등장하지 않습니까? 판타지나 무협이라고 해서 꼭 소설일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극본, 리브레토나 뮤지컬 대본을 쓸 수도 있을 것이고 무협 장르라면 경극 대본을 만들 수도 있겠죠.
이번에 리뉴얼을 하게 되면 '희곡'란도 하나 생겼으면 하는 작은 기대를 해 봅니다.
재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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