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투드가 생각이 나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다가 한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박사 출신의 현 경희대 교수 최혜실 교수의 저서
<문자문학에서 전자문학으로>에 있는 투명드래곤에 대한 언급. 이라면서 한 페이지를 캡쳐한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사진 첨부과 안되니 글로써서 옮겨 보자면>
이 글에 대해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는데 대부분의 내용들이 허접하고
바보같은 이야기라는 비판이지만 한편으로는 종래의 무협 판타지 주인공들의 강력함, 전지전능함 등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글이라고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 글이 기존의 판타지를 비꼬아서 개그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판타지는 단순한 플롯, 이해할 수 없는 논리의 갑작스러운 비약, 맞춤법 오기, 통신어체, 소년 만화잡지 같은 파워 인플레 사상, 용 숭배사상만을 보여줄 뿐이며 판타지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이다. 투명드래곤은 세계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는 판타지물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과장되어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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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공상과학 만화류의 우직한 줄거리 자체를 흉내냄으로써 그것을 비판하는 고도의 전략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이 그 정도의 스토리텔링 실력밖에 없는 것인지 판단할 길이 없다.
이 애매함은 투명드래곤에 대해 당시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과도 같은 것이다. 투명 드래곤의 원뜻이 종래 판타지물의 단순함과 상투성을 그 상투성으로 비판하는 것인지 작가 자신이 초딩수준이라서 진심으로 팬픽을 쓰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것처럼 .....
<이렇습니다. 이건....진지한 병신이다...라는 생각이 급 드네요...;;
한국 판타지의 현실을 꼬집는 눈은 상당히 날카롭다 생각이 되지만
정말 투드가 이런 의도로 쓰여진 글일까요? 단순히 병맛 오브병맛이 아니라??
이걸 보고 머리속을 가득채우는 단어는 그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뿐이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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