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투드의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쓴 것이 아니더라도, 일종의 한국 판타지의 어떠한 문제점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작품인 것은 사실이죠.
오히려 투드의 작가가 진지하게 판타지를 써보겠다는 마음으로 쓴 것이라면, 한국 판타지 소설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소리고요.
그리고 무작정 진지한 병신이라고 욕하기보다는 관점을 바꿔서 한번 바라보시죠.
투드의 작가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썼느냐 아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투드가 보여주는 엄청난 문제점들이 현재 한국 판타지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것이 중요한거죠.
돈키호테도 어찌보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 헛소리로 가득찬 소설인데, 가장 대표적인 풍자소설로 알려졌잖아요? 내용의 재미나 논리적인 구성보다는 그 내용이 반영하는 사회의 문제점들때문에요
투명드래곤은 일부러 그렇게 쓴 게 맞습니다. 어린애들이 실제로 쓰는 문장 구조나 어휘와 투명드래곤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잘못된 표현들을 비교해보면 투명드래곤은 성인이 일부러 문장과 플롯을 파괴해서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카나 주변의 5~10살 정도되는 애들의 언어를 분석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위 교수가 진지한 병신인 게 아니라 글쓴이가 어른이 일부러 쓴 말투와 진짜 아이들의 말투를 구별하지 못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투명드래곤은 풍자라기 보다는 그냥 낙서하는 심정으로 장난으로 썼다는 게 제 의견 입니다.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