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뻔한 이야기라구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 이야기 뒷부분이 나와있지 않은 걸. 애들에게 들려주는이야기가 다 그렇죠. 그렇다고빨간 책의 이야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제 입장도 있고 그러니.
(중략)
역시 왕자와 공주 이야기가 좋겠네요.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어 질릴지도 모르지만 재미는 있거든요. 식상해도 어쩌겠어요. 아직이만한 이야기는 얼마 없거든요. 왕자와 공주가 결혼을 해서 애는 몇을 낳았는지, 왕자가 왕위에 올라 나라를 제대로다스렸는지… 등등, 이런 이야기는 너무 현실적이라 저 같은 음유시인들이 이야기하는 건 화가 난답니다.
화나면 이야기하지 말라구요? 어라, 그래서멋들어지는 이야기를 해주시겠다구요? 오호, 음유시인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신다니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귀기울여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략)
- 질리는 이야기를 계속 해주는 음유시인과 그 이야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한 사람과의 대화 -
'잠자는 던전의 공주'를 쓰는 피린입니다. 어떻게든 선작 100을 넘고 싶어서 다시 홍보를 할까합니다. 제목과 같이 모티브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동화와는 다른 세계, 다른 이야기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쓰고 있습니다. 일단, 읽어봐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재미있길 바랍니다. 'ㅂ'
중간에 한번 수정으로 인해 선호작 수가 떨어졌지만 계속해서 쓰고 있으니.. 동화풍의 개그 판타지 소설을 원하시는 분은 과감히 선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미없으시다면 중간에 그만 두셔도 좋습니다.
많이 읽히고 많이 봐주시는게 그저 쓰는 이가 바라는 소박한 소망일 뿐입니다(엉엉엉)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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