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대여점에 갔는데 글쎄 신작이 5권이 나와있었습니다. 전 용돈을 다 써가며 닐리리야 하고 빌려왔죵... 그런데...
다 이고깽인 겁니다!!!
재밌으면 그래도 이해합니다. 아니, 가자 마자 공주 황자...하렘 건국에 왕 개 싹퉁바가지들....먼닭의 닭장수를 만난 기분이었죠. 아햏햏
일단 돈을 버린건 기본이요, 기분 까지 잡치더군요. 도대체 뭣 때문에 출판사에서 이런 작품을 찍는건지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그것도 그 출판사에 그 출판사였죠.
그래서 잠깐 친구와 그 이야기를 했는데...격렬한 회의(?) 끝에 얻어낸 결론은 이겁니다. 일단 개념이 그나마 있는 곳을 들라면 청어람과 파피루스인데요....
일단 두 출판사는 굉장히 새 분야에 관대합니다. 다른 분야가 나와도 배척하지 않고 모험을 하는 기분이라도 시도를 해봅니다. 드래서 참 많은 작품이 발굴 되었죠...그 출판사가 아니었으면 우린 그 소설에 그 소설을 봤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출판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공한 분야가 아니면 시도를 하지 않으려고 하죠. 이고깽이 성공하자 그냥 이고깽만 죽어라 찍고 있는거죠. 그러다 보니 듣보잡들의 이고깽이 늘어나 장르문학이 욕을 먹고 쇠퇴하는 겁니다. 그런다고 해서 출판사가 독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지도 않죠. 그저그런 작품은 출판되고 절말 잘 된 대작은 장르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묻히고 맙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본건데요...
일단 이런 사이트에서 투표제를 도입하는 겁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이 소설이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작품에 한 표를 던지는 겁니다. 그러면 출판사에 그 작품을 검토하고 독자들과 소통을 한 뒤 책으로 내는거죠. 출판사는 독자들의 의중을 투표로서 파악하고 책으로 내는 겁니다. 단순 조회수나 댓글과 달리 확연한 숫자가 보이니 출판사도 쉽게 독자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거죵...
아니면 독자들이 출판사에게 직접 건의하는 거죠. 이제 이러저러한 작품은 실증나니 좀더 관대한 관점을 가지라고요. 그걸 사이트에서 직접 연개를 하는 겁니다.
사실 독자들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출판사들은 거의 없어용. 투고란이 있긴 한데 그저 그렇게 원활히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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