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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
08.05.31 22:40
조회
418

오늘 제가 대여점에 갔는데 글쎄 신작이 5권이 나와있었습니다. 전 용돈을 다 써가며 닐리리야 하고 빌려왔죵... 그런데...

다 이고깽인 겁니다!!!

재밌으면 그래도 이해합니다. 아니, 가자 마자 공주 황자...하렘 건국에 왕 개 싹퉁바가지들....먼닭의 닭장수를 만난 기분이었죠. 아햏햏

일단 돈을 버린건 기본이요, 기분 까지 잡치더군요. 도대체 뭣 때문에 출판사에서 이런 작품을 찍는건지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그것도 그 출판사에 그 출판사였죠.

그래서 잠깐 친구와 그 이야기를 했는데...격렬한 회의(?) 끝에 얻어낸 결론은 이겁니다. 일단 개념이 그나마 있는 곳을 들라면 청어람과 파피루스인데요....

일단 두 출판사는 굉장히 새 분야에 관대합니다. 다른 분야가 나와도 배척하지 않고 모험을 하는 기분이라도 시도를 해봅니다. 드래서 참 많은 작품이 발굴 되었죠...그 출판사가 아니었으면 우린 그 소설에 그 소설을 봤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출판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공한 분야가 아니면 시도를 하지 않으려고 하죠. 이고깽이 성공하자 그냥 이고깽만 죽어라 찍고 있는거죠. 그러다 보니 듣보잡들의 이고깽이 늘어나 장르문학이 욕을 먹고 쇠퇴하는 겁니다. 그런다고 해서 출판사가 독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지도 않죠. 그저그런 작품은 출판되고 절말 잘 된 대작은 장르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묻히고 맙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본건데요...

일단 이런 사이트에서 투표제를 도입하는 겁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고 이 소설이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작품에 한 표를 던지는 겁니다. 그러면 출판사에 그 작품을 검토하고 독자들과 소통을 한 뒤 책으로 내는거죠. 출판사는 독자들의 의중을 투표로서 파악하고 책으로 내는 겁니다. 단순 조회수나 댓글과 달리 확연한 숫자가 보이니 출판사도 쉽게 독자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거죵...

아니면 독자들이 출판사에게 직접 건의하는 거죠. 이제 이러저러한 작품은 실증나니 좀더 관대한 관점을 가지라고요. 그걸 사이트에서 직접 연개를 하는 겁니다.

사실 독자들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출판사들은 거의 없어용. 투고란이 있긴 한데  그저 그렇게 원활히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Comment ' 9

  • 작성자
    Lv.31 광별
    작성일
    08.05.31 22:43
    No. 1

    하지만 정작 대여점의 주요층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 가장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항상 제시되었던 문제입니다. 왜 출판사들은 그런 것들만을 출판할까? 간단합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일
    08.05.31 22:48
    No. 2

    joara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다죠.
    출판사도 어디까지나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에 새로운 시도를 해서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대여점에 판매가 가능한 이고깽(?)을 찍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고깽을 보기싫다면 출판사에서 이걸 찍으면 손해구나 할 수 있도록 안보는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막상 명작이 나와도 물론 저도 어리지만 어린분들에게는 취향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일
    08.05.31 22:49
    No. 3

    실제로 장르소설을 보시는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추천하시는 책을 들고 제 주변 장르소설을 보는 친구들에게 줬더니 몇장 보고는 바로 접더군요.; 나이별로 취향차가 극심하고, 대여점의 꽤 많은 고객층은 어린분들이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8.05.31 22:51
    No. 4

    장기적인 출판 시장을 생각한다면, 장르 문학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피아에서 그 정도의 프로젝트, 괜찮은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대여점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참된 고객이나 수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유령 고객' 이라고 해야 할려나요...

    이제 슬슬 장르 문학도 대여점의 요람에서 벗어나 서점 시장으로 발판을 확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군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환몽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프로젝트는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r.王
    작성일
    08.05.31 23:09
    No. 5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곳은 책방이며 그 책방사용자또한 일반적으로 중고딩 등 학생입니다....

    게다가 이전에 어떤 글에서 언급한적이 있듯이....

    (학생의 경우에) 힘드니까, 부모님 원하는대로 공부만 하기도 힘들고, 학교다니기도 귀찮고.... 등등의 사정이 있다보니 현실을 외면하고 싶게되고, 감정이입이 잘되는 이고꺵물을 보게되는겁니다..

    결국, 막장이고꺵소설이 판을 친다는건, 그만큼 현실이 학생들에게 힘들다는것의 반증이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r.王
    작성일
    08.05.31 23:11
    No. 6

    하지만, 그 프로젝트도 괜찮네요.... 이고꺵소설도 유행따라 흘러가다가 언젠가는 잊혀져야할 장르중 하나니.....

    다만 장르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그런 프로젝트가 통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유하늘
    작성일
    08.06.01 03:58
    No. 7

    막장고딩님 말씀처럼 현실이 학생들에게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의 인내력등이 예전에 비해서 떨어진거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예전엔 신간나오면 1~2권 다 빌려서 봤는데.. 요즘은 1권만 우선 빌려가서 읽어보고 2권 빌려가서 봅니다.. 귀찮더라도 그게 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작성군
    작성일
    08.06.01 16:17
    No. 8

    솔직히 말하면 그내용이 그내용이죠. 요새는 너무 비슷하거만 읽어서 내용이 완전 혼합 되어버려서 뭐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판타지 소설 시장이 양적으로는 많이 팽창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면을 살펴보면 질적으로는 그다지 좋지못하죠. 내용이 비슷하고 어디에 한정되고 하니깐요.
    출판사가 적었을 때는 글을 공급하시는 작가 분들도 많이 없었죠.
    하지만 요즘은 독자분들이 쓰시기 시작하여 공급이 늘어났습니다.작가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고등학교학생분이 쓰신글은 솔직히 나열이나 끄적이는 것 같습니다.
    그에 출판사도 늘어나고 일단은 어느정도 팔아야 이윤이 남으니깐
    대여점에서 많이 사가지고 가야지 출판사는 돈을 많이 받게 되는거죠.
    그래서 어느 정도 글로써 되겠다 싶은거는 바로바로 책으로 만들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작가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고등학교학생분이 쓰신글은 솔직히 나열이나 끄적이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실군
    작성일
    08.06.01 18:49
    No. 9

    조아라에서 이미 사용중인 제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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