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드래곤 자체의 설정이야 소설마다 다른 거지요.
그냥 덩치큰 불뿜는 도마뱀일 수도 있고 좀 오래 산 말도 할 줄 아는 영물 정도 일 수 있고 거의 신적 존재일 수 있죠. 다만 사람들이 불만인건 그런 소설 자체 내의 설정에서 설정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드래곤들이겠죠. 소설 내 설정에서는 신적 존재인 드래곤이 인간에게 이용당하고 굽신거리고 하는 과정이 충분히 납득되지 않게 설명되는 게 불만인거죠.
사실 서양의 드래곤은 옛 문학에서는 덩치 큰 불뿜는 도마뱀 정도가 일반적이었으며 그 후 말도 할 줄 아는 나쁜 도마뱀, 용사에게 퇴치당하는 나쁜넘 정도였어요.
서양의 드래곤이든 동양의 용(龍)이든 간에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이미 존재했습니다. 수 백.. 혹은 수 천년에 걸쳐서 내려온 전설상의 존재들을 고작 몇 년 동안 실제 소설에 등장 시켰다고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에도 드래곤이 등장하는 소설은 흔했겠지요. 용사가 드래곤을 해치우는 결말 뻔한 소설들이 적었을까요? 현대 장르 소설에 드래곤을 등장시켰다 한들 그것을 다루는 것은 작가에게 달려있지요. 반 백년도 살지 못한 인간이 드래곤을 가지고 놀거나 감정을 동요시키는 등(현자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현자가 흔한가요?).. 이런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니.. 입지가 흔들린다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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