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매직 미사일 만으로 싸우는 마법사 '매직 미사일'이란 문피아 연재소설을 봤던 적도 있는데요 매직 미사일을 변형시켜서 이리 저리 마법을 만들어 내던 다연발 발칸식도 있고 무지막지한 매직미사일 공중 낙하시키는 것들도 있고 그 당시에는 참 신선하다고 느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서클에 따른 마법체계를 따르지 않고도 참 쉽게 이해가던 설명들은 오히려 예전 작품들에서 많이 봤던 것 같구요
속성을 이용한 연계기 같은 식도 뭐 쓰신 분 말씀처럼 많이 이용돼서 식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마법이라고 해도 결국 기존의 마법을 변형해 낸것에 불과하다면 순간의 참신함 보다는 기존의 마법이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면서도 이해가 가는 그런 필력이 더 중요하지 않나도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논점에서 어긋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드래곤이 마법의 창시자, 종주라고 해서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그런 것들을 바라신다면 한 번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떤 학문의 시조, 창시자라고 해서 학문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전 어떤 소설에서 본 드래곤의 마법이 인간에게 전해지면서 능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인간 본연에 맞는 다양한 마법들이 생겨나게 됐다는 서술이 참 맘에 들더군요
물론 무한의 마나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임에도 몇가지 마법만 사용해보고 마스터급 검사에게 얻어터지는 드래곤은 저도 사양합니다. 하지만 꼭 그런 드래곤의 마법을 다양함에서 안 보셔도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연중한 글이 있었는데 그 글에서는 마법이 서클화이되 마법의 시초라는 룬어를 좀더 개성있게 넣어봤습니다.
만약 룬어에서 티르라는 룬어가 있습니다. 이 룬어는 싸움에 관련된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지요.
글머 그런 티르를 가지고 공격형 마법에 넣게 되고 또 바람이나 불, 얼음 같은 속성에 가까운 의미를 두고 있는 룬어인 이스나 손[ 얼음의 악마 ] 뭐 대충 이런 뜻이 있는데 이런 룬어를 조합해서 마법 시동어 그리고 그 마법을 최대한 조리있게 만들어서 영창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 대그 - 안스르 - 손 - 티르 - 하갈 - 잉그 - 시겔 - 라드 - 니이드 - 다에그,
그 어느 힘보다 강렬한 번개, 그 어느 무기보다 강한 창, 그 두 개가 만나 내 앞의 적을 무찌르리라,
라이트닝 스피어!”
대그 - 시작 , 안스르 - 마법, 손 - 번개 [ 번개도 의미상 찾는다면 있더군요. ] 티르 - 창 , 하갈 - 파괴 등으로 써 넣었습니다.
참고로 이건 그 작품을 습작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리메이크 해서 올릴거구요..
대충 이런 의미인...
마법이 다양하지 않고 좀 보편적인건 아쉽습니다만 서클은 마법사의 수준을 나누기 위한 최소한의 설정이 아닐까요?
저도 좀 고민 해 보고 질문답변란에 질문도 해 보았습니다만 확실히 뭔가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으면 수준 알기가 쉽잖아요. 특별한 설명을 안 적어도 되고.
근데 서클별로 주루룩 하면 좀 고민되는게 잇습니다. 바로 마법과 마법의 단계. 이게 한 속성이면 상관이 없는데 공격 마법, 의료(치료 마법) 마법, 공간 마법, 중력 마법, 방어 마법 등등.
암튼 여러 계열이 있으니까 그것들을 총체적으로 몇 단계로 나누고 그 단계엔 어떤 마법이 속하고 하는 설정이 어렵더군요.
뭐 전 아직도 그것 가지고 머리 싸매고 있지만.
아무튼 저도 마법 몇번 쓰고 마스터들에게 오러 블레이드(강기) 맞아 꿱 하는 드래곤은 정말 어이 없습니다.
그리고 왜 꼭 아래에서만 싸우려고 하는지도 좀. 물론 몇 십 미터 높이에 뜬 채 본체에서 마법 팡팡 날리면 무인들은 손 쓸 대책이 없긴 합니다만.
무협이라면 허공답보니 뭐니 하겠지만 대부분 판타지에선 아직 허공답보 같은건 못봐서요. 강긴 상당히 보편적인 듯 하지만요.
으음!
보편적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는 발언이려나.
암튼 그냥 이런 생각 해봤습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