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해적입니다.
예, 저 위에 제시한 화두가 '뭐 이런 ㅄ이 다 있냐'라고 할 화두겠지요?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런 주제에 올린 1人.......)
그렇지만-
누구나 다 글을 쓸 때, 처음 계기라던가 그런 게 사소한 거라도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올려보는 화두였습니다.
예이, 바보라고 하시는 말이 제 귓속으로 파고듭니다그려. 헉스! 몇몇 분들은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데요?
농담입니다. 음, 농담 같지 않았나요? 제 센스가 별로 없어서.......(퍽)
아무튼!
뭐 이 화두를 제가 제시했으니까 제가 먼저 말하는 게 좋겠죠?
제 경우엔-
초등학교 5학년 때 록맨 사이트 '프*디의 록*헤븐'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였습니다.
고백하자면 전 록맨 마니아입니다. 록맨 시리즈는 다 하고 다녔고, 록맨 X OST(그것도 90년대 초반에 나온 타이틀)를 찾아다니러 장장 2년간 고생했던 적도 있는 녀석이죠. 옛날 꿈이 만화가였는데 그 이유가 '록맨을 그리고 싶어서'라는 소박한(?) 이유에서였지요.
그런데 거기에 소설 쓰는 란이 있는 거였습니다!
그 무렵 저는 그림을 너무도 못 그렸기 때문에 만화로는 도저히 못하자-
'글이면 괜찮을 거야'<-전혀 근거 없는 소리지요. 지금 생각하면-_-a 다만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음을 먼저 밝힙니다
라는 이유에서 록맨 팬픽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쓰다보니까 꽤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쓰다보니까 또 여러 분들을 만나게 되고, 그 분들이 추천해준 책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지식(?)을 쌓아가는데-
제가 잘 알고 지내던 캐나다 교포분이 '룬의 아이들'을 읽어보라고 권해서 룬의 아이들을 중 1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처음으로 읽은 국내 판타지이고, 제 전환점이었죠. 팬픽만 쓰던 제가 제 자작글을 쓰기 시작한 게!
그리고-
지금 재수생활 쫑난 시점까지 오게 된 거였습니다~^^
뭐 저야 제 사소한 것까지 주저리주저리거리기 좋아하는 녀석이라 이렇게 길게 쓴 거고-
여러분들의 사연은 이렇게까지 안 쓰셔도 됩니다~^^
자아, 해적방송 오늘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퍼버벅)
간단하게 화두를 제시하면-
1. 글을 쓰게 된 계기(얘기가 거창하지만 그냥 뭐.......과대포장해서 보시진 마시길^^)
2. 전환점이 된 작품
이 두 가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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