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 깨물린 사람 심정. 글씨는 귀찮아서 내비뒀습니다.
대부분 기본 5000자는 넘기지만 3일에 한번 겨우 연재하는 글쟁이입니다. 저는 느리다고 생각 안했는데 느린 편이더군요..ㄱ-
사실 하루에 5000자, 기분나빠도 3000자쯤은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처음 썼을 땐 좀 불만족스럽고 기분이 묘해서 계속 수정하고 다시쓰느라 결과적으로 5000자~7000자 쓰는데 3일이 걸리는데, 으윽 이거 느린거였습니까;ㅁ;
사실 목련의나라 말고는 딱히 보는 글이 없거든요.[그렇다고 자기 글, 혹은 좋아하는 분 글 추천해주시면 골룸.] 목련의 나라는 조아라측에선 완결이 난 글이라 연재속도가 빨라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왓더헬. 어느날 다른 분들 글을 클릭해보니, 이거, 하루에 한편이네요?ㄱ-... 심지어 하루에 두세편을 연재하는 괴수도 있어? 이럴수가!
괜히 느리다느리다 하는 게 아니었어! 저는 충격먹었습니다. 모두 밥먹고 글만 쓰시나요, 왜 이리도 빠르신 겁니까? 저 분명 고딩 졸업만을 기다리는 백수라서 하루종일 놀면서 글 쓰는 사람인데? 왜 제가 더 느리죠? 저 분명 타자도 800에 가까운 속도를 내는데!
이럴 수는 없습니다. 뭔가 음모가 있어요. 사실 인터넷은 환상일 뿐이고...<이러고 놉니다.
그렇다고 대충 매일 쓴 걸 올리자니 그것도 좀 찔리는군요. 전 비주류기 때문에 글의 질에 더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ㄱ- 아니 그렇다고 제가 필력 좋거나 능력이 넘쳐나냐고 물으시면 저는 '골룸골룸'만 연발하겠지만요.
그래서 요즘 고민입니다. 남을 따라갈 생각은 없고, 따라서 앞으로도 연재주기는 변함없이 느릿느릿하겠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변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신경만 쓰고있으니 참'3' 배가 고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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