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좀 오바해서 생각하면 현재의 시대상과도 연관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파는 대게의 소설에서 현재의 기득권으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정파가 대외적으로야 어떻든 표리부동하고 자신의 이권과 명예만 챙기는 속물로 묘사되는 것 역시 현재 사회의 서민층이 바라보는 기득권에 대한 인상이 아닌가 하네요. 소설에서 사파나 마교 등을 메인으로 다루는 소설을 통해 기존 기득권에 대한 저항과 새로 기득권으로 진입하고자하는 열망의 표출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역동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알게 모르게 깔린 저자들의 그러한 인식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권선징악이라고 하지만, 우리 현실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사안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한 듯 합니다.
단지 요즘에 너무 그런 일변도라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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