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야기로 다시금 뜨거워지는 한담란..
소재나, 주제나, 배경이나, 인물 같은 취향 차이로 갑론을박하게 되는 데요, 글에 대한 비평을 보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몇 자 올립니다.
독자분들은 그냥 좋아하는 거 읽으시고, 안 좋아하시는 건 '안좋아!'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게 좋아요. 안 좋아하는데 '좋아요'하거나, 좋아하는데 '안 좋아요!'라고 말씀하시면, 작가는 오히려 더 헷갈리거든요. 독자분들은 솔직하게!
작가분들은 그런 솔직한 독자분들의 비평, 감상을 듣고 그걸 어떻게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까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포테이토칩이 만들어진 비화를 아신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포테이토칩 아시죠? 얇은 감자로 만들어진..
그거 처음 만든 사람이 미국 어느 호텔 주방장이었다는데..
어떤 손님 한 명이 와서 감자가 너무 기름이 많다는 둥, 두껍다는 둥, 불평을 늘어 놓은 거에요. 그래서 열 받은 주방장이 '뭐라고? 두껍다고? 그럼 얇게 썰어주지! 맛 좀 봐라!'하면서 최대한 얇~게 썰어서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기름에 튀겨 내놓았다고 합니다. 그게 선풍적인 인기를 끓어 지금의 감자칩이 되었다고 하지요.(믿거나 말거나)
저도 한때는 한담란이나 정담란에 있는 댓글을 보고 혼자 열받은(그러나 소심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적이 많은데요, '판타지 작가님들 국어 공부 좀 하고 쓰시죠!'라는 말에 열받아서 '좋아! 국어 공부를 해주지!'하고 국어 사전을 보고 국어 공부를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 순간은 열받아도, 글로 승화하면 좋은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안전한 길을 선택하지 않은 이상, 그 정도 도전과제 정도는 감수해야할 것 같아요.^^ 넘어서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에요!
솔직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시는 독자분들께는 언제나 감사합니다.^_^ 살살 해주시는 분께는 더 감사합니다.^^ 친절한 독자분이 되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o(_ 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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