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머 이딴 맛없는 포테토칩이 다있냐? 라고 한다면 쥔장께서는 상콤하게 무시해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러나~ 썩은 감자를 그것도 질 나쁜 기름으로 튀기니 포테토칩이 맛이 있을리가 있나!
과연 쥔장들께서는 두번째 문장을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비난조의 분위기를 담은 비평의 내용을 받아 들일수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독자께서 쥔장 입맛대로 고분고분 나긋나긋 보기좋은 비평댓글을 달아줘야 할 의무는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제경험으론 주로 쥔장께서 화를 내시던데..
그리고 황당한것은 나름 진지 한듯 열심히 보고있다는 티를 내는 독자께서 하는 댓글이 주로 재밋어요~! 잘봤어요~! 라는 겁니다. 아니면 쥔장과 농담따먹기라던지..
글에 흠이 있는데 지나치고 저런글 밖에 못적는 독자는 쥔장께 독입니다 독~(이런 독자님들이 제일 나빠~설명이 잘 안되면 느낌이라도 적어놓으면 쥔장께서 이해하실꺼에요 아마;;)
그런 독자들께 동화되어 화를 내는 쥔장을 볼때면 안타까움에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ㅡㅡ;;
반면에 독자께서 송곳같은 질책으로 찔러주시면 쥔장은 그 상처를 부여잡고 열심히 치료해 완치되어 나와서 격려의 말을 듣는 장면은 흐믓하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도 저는 쥔장을 찌르러 돌아다녀볼랍니다,
보이면 바로 찔러버려요.
아니에요, 화이트메인님.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어떤 댓글도 작가에게는 힘이 된답니다.^^ 심지어 무플이나 악플도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속은 쓰리지만.ㅠ_ㅠ) 당근도, 채찍도, 가끔은 가만히 쉬는 것도 좋아요.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안좋은 경험에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화이트메인님처럼 '잘보고갑니다' 댓글도 좋고, 태클쟁이님의 찔림도 좋아요.(찔리면 아프긴 하지만요.ㅠ_ㅠ; 안 아프단 말은 절대로 아님.ㅠ_ㅠ;;) 하지만 교주사마님의 말씀대로 이번 여주 문제는 비판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라 취향 문제였던 것 같네요;; 제가 댓글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필력을 늘여볼까 토끼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서 그렇게 보였던 것 같아요;;
취향에 대해서는..음...이건 개인적인 사견인데요, 소재나 인물이 취향에 안 맞지만, 볼 수 있는 글도 있지 않을까요? 지나치지 않고 좀 가볍게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_@
박나란님의 말은 분명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장르소설의 독자 대부분이 좋아하는것만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책을 많이 읽으신분들은 편식이 많이 사라지셔서 어떠한 요소든 즐기시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정을 아시는 작가분들도 특정 비주류 요소를 넣더라도 그러한 요소 비중을 줄이거나 순화시켜서 글을 쓰는 시도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주이지만 호쾌하거나 BL물 같지만 남자들간의 우정으로 바꾸는 방법등이지요. 먼치킨이지만 제약을 두는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하지만 역시 싫어도 읽는 전문서적과는 달리 취미생활의 일환인지라 아무래도 무리하기보다는 좋아하는것을 찾게 되겠지요;위에 이야기했지만 당근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리 당근을 갈아넣어도 눈치채고 피하더라고요;그렇다고 알레르기가 있는것도 아닌데말이지요;
시야가 트이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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