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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한시웅
작성
09.10.06 21:34
조회
473

려낭입니다.

그저 답답한 마음에 푸념을 늘어놓으려 합니다.

힘이 되는 댓글 하나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니 거북하시다면 ← 누르셔도 ^^; ㅎ

너무 일반화, 정형화 된 글이 아닌

정통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글을 써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태어난 녀석은 정통은 커녕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녀석이군요.

새로운 시도를 해보겠다며 호언장담하고는 연필을 들었지만

(실제로 노트에 연필로 적었죠 ㅎ)

현 분위기와 코드에는 너무 동떨어진 글이 되버렸습니다.

이미 한질의 책을 낸 경험이 있으니

다시 복귀하는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각 출판사에서 현 트랜드와 너무 코드가 맞지 않는 다는

낭보만 속속 들어오는군요 ㅠㅠ

주변 지인들의 평가인 초반부가 지루해도

결코 밀리는 글이 아니라는 말을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너무 옛생각만 하고 쉽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이미 5권 분량을 작성해뒀는데...

주인공과 함께 살아온 시간이 만만치 않고,

너무 마음에 드는 소제였는데, 버려야 되나봅니다.

굳게 마음먹고 돌아왔지만

막상 위기가 닥치니 약해지는군요.

충고,조언,비판

다른 어떤 분들의 말들이 필요합니다 ^^;

필력도 부족하고 인지도도 없는

작은 글쟁이가 조언을 구합니다 ^^

지금까지 쓴 글이 가망이 없다면

글을 지우는 것이 현명한 생각인지요 ^^;;


Comment ' 8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09.10.06 21:58
    No. 1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일단 같이 울고... ㅠㅠ

    저도 과거에는 그런 경우 글을 폐기한 경험이 있습니다만은... 시간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건 장기적 안목에서는 손해임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쓰던 글을 마무리를 지어놓는게 뒤에도 유리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왜냐면 대개 여러 개의 글을 차례로 쓰는 작가의 글일 경우 , 한 작품을 읽고 필을 받으면 그 작가의 글을 모두 찾아서 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가는 소위 말하는 팬층이 형성되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것도 알았지요.

    사실 지금도 그런 분들 있습니다. 내용은 몰라도 작가 이름만 보고 일단 뽑아든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 말입니다.

    5권이나 되는 분량 동안 들인 정성을 생각할때, 시놉과 내용을 수정해 분량을 줄여서 조기완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마무리를 짓는게 낫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09.10.06 22:01
    No. 2

    음 그리고, 과거에도 몇번 있던 경우지만... 인기없거나 완전 망한 작품이 뒤에 작가가 잘나가는 글을 써서 인기가 생김으로써 그 팬들에 의해 재조명받아 새로 평가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을 고려하면 일단 5권이나 되는 분량을 생각할때 어떤 형식으로든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시웅
    작성일
    09.10.06 22:02
    No. 3

    워낙 장편을 생각하고 있던 글이라
    5권이 도입부랍니다 ㅠ_ㅠ
    전면적인 수정에 들어가야 할지
    버려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 수정과 버리는 것 둘중 어느 하나 쉽지 않군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09.10.06 22:04
    No. 4

    버리느니 차라리 대 수술하는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는 살리더라도 글의 문체나 분위기, 세부 설정, 세계관 등을 손봄으로 써 전혀 다른 글로 재탄생시킬수 있는 건 주지의 사실이니까요.

    최악의 경우, 케릭터와 에피소드만 차용하고 아예 시나리오 자체를 갈아버리는 대수술도 있습니다만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니 섣불리 저도 말씀드리기가... 에고 내코가 석자인데 말은 잘한다 나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09.10.06 22:13
    No. 5

    과거 제가 습작하던 때, 참 인상적이었던게 같은 시놉시스를 가지고 비극, 희극, 코미디, 패러디 등등 여러 가지 장르로 바꾸어 단편을 쓰는 연습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때 느낀것이 연출하기 나름이더라.,. 였습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해보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시웅
    작성일
    09.10.06 22:18
    No. 6

    감사합니다 ^^
    아마 수정에 들어가면
    1권부터 다시 쓰는 것과 비슷한
    대 수술을 감행하게 될 것 같군요 ^^

    격려 감사합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괴인h
    작성일
    09.10.06 22:24
    No. 7

    말했듯이 같은 시나리오, 같은 시놉시스, 같은 장면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뭐랄까, 이제 왔어? 라는 말을 그냥 써놓으면 평범하지만, 어조에 따라 저 의미가 수십가지가 될수 있듯이, 같은 시나리오에 같은 세계관, 같은 케릭터라도 연출에 따라 엄청 달라질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위기가 너무 심각하고, 지리하게 이어지는 부분이 약점이라면 아예 개그로 갈아 엎어버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연출력이 상당히 필요한 부분입니다만은... 자신의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그런 것도 한 방편입니다. 하여간에 수술이 잘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꿈과멘토
    작성일
    09.10.07 00:00
    No. 8

    그냥 인타넷소설란에올려보고 반응을 사펴본다음에..

    수정하던지...

    조치를 취하세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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