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과노래 입니다.
몇 일 전 제가 선작해 놓은 작가님께 쪽지를 받았습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쓴 글인데 너무 조회수랑 선작이 낮아
힘들어 포기한다고 양해를 구한다는 쪽지였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기에 초보인 주제에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저 역시 2년 전에 삼 개월 넘게 쓴 장편 판타지를 연재했다가
낮은 조회수와 선호작에 절망하며 글을 내린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두어번 정도 글을 연재했었는데, 역시 포기했었죠.
그 후로 2년 간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써봤자니까요.
그냥 문피아에서 좋은 글들 읽고, 가끔 추천이나 하고 그랬죠.
근데 문득 얼마전에 그냥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생각해오던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죠.
이번엔 마음을 편하게 먹었답니다.
고수작가님들 글을 많이 읽다보니 제 수준도 알게 되었고.
또 독자님들이 읽지 않는건 당연하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첫째, 목표를 세웠습니다.
1차 목표는 조회수 30에 선작 5개에 카테고리를 얻는것.
이렇게 목표를 잡고 마음을 비우고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1차 목표를 이루게 되더군요.
2차 목표는 조회수 100에 선작 15개,8편 연재였습니다.
어느새 또 2차 목표를 이루게 되더군요.
3차 목표는 조회수 300에 선작 30개 . 10편 연재였습니다.
어느새 목표를 이루게 되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도전을 하다 실패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또 꿋꿋히
다음 목표를 도전할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렇게 조금씩 차근차근 목표를 가지고 연재를
한다면 적어도 중간에 포기할 확률은 많이 줄어들거라고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선호류인 글과 비주류인 글은 분명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비주류인 글은 선호류인 글에 조회수나 선작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문피아를 살펴보니.. 비주류의 글을 훌륭하게 연재하시는
분들은 일단 근성이 있으시더군요.
비록 조회수는 낮아도 댓글은 그에 비해 많이 달리는 편이구요.
일단 자신이 쓰는 글이 비주류 장르에 속하신다면 조회수나
선작이 낮다고 비교하며 속상해하실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처럼 일단 독자님들의
기준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은,
1.연재 편 수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즉 분량이 어느 정도는
넉넉해야 독자님들은 그 글을 보실 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되겠죠.
2.연재 주기도 규칙적이어야 하구요.
3일동안 9개 올렸다가 일주일간 연재가 없는 불규칙한 연재보다는
4일에 한번 연재를 해도 미리 독자님들께 양해를 구한다면
대부분의 독자님들은 다 이해를 해주실겁니다.
3.앞서 말했던 것처럼 비주류인지 선호류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를 쓰시면서 조회수나 선작수가 낮다고
속상해하시면 섣부른 판단이랍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나름대로의 팁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고수분들께서 댓글로 보충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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