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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중-고-대-20대 중반을 넘어가며..

작성자
Lv.1 눈낭자
작성
14.02.21 21:58
조회
1,967

 

중딩시절 처음 정통판타지를 접했을 무렵:

  ‘와 대박이다, 주인공과 나 하나됨 200퍼센트로 느낌, 새벽내내 허접쓰레기 20페이지 글 써도 혼자 감동+만족느낌. 중2병 감수성은 무적임을 느낌’

 

고딩시절:

  ‘음 예전에 본 소설중 유치해지는게 몇개 있네, 그래도 아직 볼만함. 완전 명작 써보고싶음’

 

대딩시절:

  ‘레포트 써가며, 적당한 지식과 머리회전으로 글빨의 최고봉을 맞게 됨. 그래도 지금 좀 참고 나중에 더 연륜좀 쌓고 제대로 된거 써봐야지^^’ 

 

현재 20대 중반:

  ‘머리 회전 멈춤, 현대의 스트레스와 정보과잉으로 책에 집중못함. 글 한페이지 쓰기 무서움. 판타지가 유치하게 느껴지며 보는 눈만 높아짐=만족되는 책이 없다보니 동기부여 안됨+관심 멀어짐. 그런데 이거보단 잘 쓸 수 있을거같은 근거없는 자신감. 일단 내가 만족할 만큼의 글을 써야 용서가 되기에 시도조차 어려움. 감수성이 오글거림이 되어감’

 

 

물론 30대 중반 넘어서도 명작 잘 쓰시는 계시지만

오히려 여러 경험 쌓고 더 질좋은 글 쓰겠다 생각하고 시간만 보낸게 아까워져서

끄적끄적..

어릴때 엄마가 이젠 머리에 책이 안들어온다고 했던말이 떠오르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Lv.71 현우K
    작성일
    14.02.21 22:09
    No. 1

    아닌데요... 40대 넘어가면 다시 머리가 반대로 회전하기 때문에 글을 더 잘 쓸수도... 무, 물론 약간의 치매기가 동반한다는 부작용이...ㅋ 글고 이건 저, 절대 제 얘기는 아님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눈낭자
    작성일
    14.02.21 22:18
    No. 2

    치매기 동감 200%...............여기저기 골병나서 약 자주 빨았더니 진짜 치매가 온거같아요. 기억력 하난 진짜 자랑스러웠는데 이젠 그딴거 없ㅋ음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4.02.21 22:09
    No. 3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 아닙니다,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중요한 건 생각보다 실천입니다. 1000자라도, 아니 50자라도 1자라도 쓴다면 그것만큼 써 있는 건 써 있는 것이니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쓰세요! 당장! 라잇 나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4.02.21 22:11
    No. 4

    20대 초반에 쓴, 합치면 160만자 정도가 있는데, 내일 모레 마흔인 지금 보면 토할 거 같던데요. 20대 후반에 쓴 100만자 정도는 그보다는 낫지만 역시 조금 마음에 안 들고... 오히려 지금이 훨씬 남의 글이 머리에 잘 들어오고 제거 쓸때도 흥분도 안 하고... 제가 이상한가 봅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눈낭자
    작성일
    14.02.21 22:21
    No. 5

    맞아요. 흥분하는 순간 중2병글이 될 가능성이 200% 상승. 저두 40대쯤 되면 다시 제 정서와 머리로 돌아올까요? 어째 하루하루 급격히 멍청해지는 이 기분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2.21 22:21
    No. 6

    왜요, 옆나라 이야기지만 잘나가는 라노베 작가들은 대부분 30~40대입니다.
    무려 10~20대 타겟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2.21 22:21
    No. 7

    판타지의 유치함 때문에 거리감이 생기게 되는 경험은 저도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판타지를 다시 즐깁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눈물을 마시는 새, 로도스 전기 같은 작품들을 영화나 드라마, 애니, 원작으로 다시 보는거죠. 그러고나면 다시 슝슝슝하고 판타지에 대한 사랑이 피어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눈낭자
    작성일
    14.02.21 22:36
    No. 8

    저는 명작이라 읽었던걸 3년후 봤을때 느꼈던 충격때문에....다시 보기를 무서워하지만 십이국기 정도면 언제나 훌륭하죠. 로도스전기 옛-----날에 애니로 오프닝만 보고 우와했는데 재밌나요? 이젠 구하기도 힘들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2.21 22:54
    No. 9

    로도스전기 애니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소설로 읽는건 정말 추천드립니다. 잘 안 읽힌다면 그 때는 애니를 구해야겠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2.22 09:01
    No. 10

    저는 아직 파릇파릇한 청소년이라서 제 글이 유치하진 않을까 걱정하고 있답니다.
    마침 나이도 딱 중 2라서 걱정이 두 배로 늘어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현우K
    작성일
    14.02.22 12:13
    No. 11

    중2 나이라구요? 정말 믹기지 않는군요... 같은 또래인 우리 막내에 비하면 너무 대견해요...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2.22 14:53
    No. 12

    대견하긴요
    실물로 보면 깜쩍 놀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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